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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둘둘둘돌돌돌
원 글 출처 : 펨코
https://www.fmkorea.com/636235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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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정말로 한국은 여자들만 밤거리를 불안하다고 생각할까?.jpg
https://www.fmkorea.com/5997231074
출처: 본인이 틈틈이 작성 / 맨 밑에 요약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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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위 표에 기재된 한국의 여성 피해자 수가 10만명 당 2.3명이라는 수치는 6개국 중 유일하게 살인 미수 / 예비 / 음모 등도 모두 포함해서 높게 나온 것이므로 해석 주의 필요. 해당국가들처럼 기수만 집계할 경우, 한국의 10만명 당 여성 피해자 수는 0.8명 수준)
몇 년 전부터 여러 커뮤니티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던 자료인데 해당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여성피해자 비율을 보임.
심지어 여성인권이 열약하다고 알려진 인도보다도 월등히 여성피해자 비율이 높음. 그래서 주로 한국은 세계에서 인도 이상으로 여성에게 굉장히 위험한 국가이다 라는 논지의 게시글에 주로 올라옴. 위 짤방에서도 보듯 공중파나 언론에서도 종종 인용하는 자료임
근데 커뮤에 돌아다니는 자료는 설명이 부실하고 실제로 한국의 여성피해자 비율이 어떤 이유로 높은지 궁금해서 자료를 한번 찾아봄.
해당 자료의 원출처는 2013년 UNODC (유엔 마약범죄 연구소) GLOBAL STUDY ON HOMICIDE 라는 보고서에 나온 데이터임
해당 보고서의 134p 부터 남녀 피해자비율을 기록한 데이터들을 부록으로 첨부해 두었음. 이슈가 된 게시글에선 6개국만 나와있는데 저건 최초 작성자가 일부 국가만 취합한 것이고 원래는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통계에 포함되어 있음
(중략)
근데 데이터를 보다 보면 의문점이 생기게 됨.
동아시아 지역만 짤라서 가져와봄
한국의 여성피해자비율은 52.5%로 위 짤방 자료와 동일함.
그런데 일본 / 홍콩도 한국이랑 비율이 비슷비슷함. 홍콩의 경우 본토보다는 피해자비율이 좀 낮은 듯함
다음으로 유럽 및 오세아니아 지역인데 여성피해자 비율이 낮은 곳이 더 많지만 핀란드, 라트비아,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스위스, 뉴질랜드의 경우 여성피해자 비율이 40% 이상으로 그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음.
특히 북유럽 / 독일 / 스위스 / 오스트리아 / 뉴질랜드는 전통적인 선진국으로 여성인권도 당연히 세계적인 수준에 준하는 나라임. 그런데 이 나라들의 여성피해자 비율이 인도보다 더 높은 양상을 보임.
그래서 이수정 교수가 방송에서 주장한 <선진국일수록 여성피해자 비율이 낮다>라는 주장과는 좀 배치되는 자료임.
(※ 아이슬란드의 경우 여성피해자 비율이 100%인데 여긴 인구도 매우 적고 인구 밀도도 낮아서 살인이 연간 1-2건 발생하는데 당시 이 1-2건의 피해자가 여성인 케이스라고 보면 됨)
특히 여성인권이 열약하기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이나 방글라데시 이란 등의 이슬람 국가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일부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경우도 있어서 선진국일수록 여성의 살인피해자 비율이 낮다. 높다라고 판단을 하기에는 이것만으로는 명확한 경향성이 보이지 않음. 여성인권이나 여성혐오적 분위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는게 맞음
보다시피 여성인권이 열약하기로 악명높은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여성피해자 비율은 13%에 불과함
해당 보고서에서도 살인 피해자들의 남녀 비율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있어서 가져와봄
54p~
살인 및 (살인에 관한) 성 평등
접근 가능한 데이터에 따르면 살인율이 매우 낮거나 감소하는 국가(인구 10만 명당 1명 미만)에서는 여성 피해자가 전체 피해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피해자 비율이 동등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살인율(2011-2012년 각각 인구 10만 명당 0.3명, 0.4명)을 보이는 일본과 홍콩의 경우 여성이 전체 살인 피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그림 2.2.8 참조).
(보고서 본문에서는 살인율이 매우 낮거나 감소하는 국가에서는 여성피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있음.)
유럽 국가들로만 구성된 살인율이 낮은 국가 그룹에서도 패턴은 동일합니다. 살인율도 감소 추세에 있지만 감소 속도는 여성 살인율보다 남성 살인율이 눈에 띄게 빠르며 역사적인 성별 격차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그림 2.2.9 참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많은 국가에서 여성 살인 피해자가 남성 피해자보다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일부 유럽국가에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여성피해자 비율이 높아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 여성 피해자비율은 완만하게 감소추세를 그리지만 남성 피해자비율은 급감하며 성별 격차가 좁혀지고 있음)
해당 보고서에서 설명한 살인 남녀피해자 비율과 변화에 대한 분석은 이 정도에서 끝남.
그리고 2019년 UNODC는 다시 GLOBAL STUDY ON HOMICIDE 보고서를 발간함. 2013년 발간하였던 보고서보다 훨씬 양질의 분석을 하였는데 여기에서 살인피해자의 성별 비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분석하고 설명하고 있음.
2019년엔 주제들을 분할하여 여러 보고서로 발간했는데 우리가 궁금한 주제는 Homicide trends, patterns and criminal justice response 부분에 수록되어 있으니 해당 파트를 볼것임
11-12p. 주요 발견점들에 대한 요약 설명
(중략)
전 세계적으로 살인 피해자의 81%가 남성이며, 전 세계 남성 살인율(남성 10만 명당 9.1명)은 여성 살인율(2.0명)의 약 4배에 달합니다. 살인의 다른 측면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지역 간, 지역 내에서도 상황이 크게 다르며, 특히 남성 피해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남성 살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주와 아프리카(각각 남성 10만 명당 31.2명, 21.5명)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아시아(3.1명), 유럽(4.3명), 오세아니아(3.9명)입니다. 반면, 여성 살인율은 아프리카에서 여성 10만 명당 4.5명, 아시아에서 1.5명으로 더 좁은 범위 내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 살인율이 여성 살인율의 8배가 넘는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남성과 여성의 살인율 비율은 2.0~4.8 사이입니다.
전 세계 132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남성 살인율이 여성 살인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지역은 남미, 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으로, 남성 살인율이 여성 살인율의 8~11배에 달합니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동유럽에서도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좀 있지만 대체로 전세계에서 남성 피해자의 비율이 대체로 여성 피해자 비율보다 훨씬 더 높다는 설명)
일반적으로 어떤 국가의 살인율이 높을수록 남성 살인율과 여성 살인율의 차이가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 살인율이 높다면 남성 살인 피해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전체 살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서는 여성 살인 피해자의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전 세계 기준과 5개 지역 기준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그림 21). 실제로 총 살인율이 10만 명당 1명 미만인 아시아(예: 일본, 대한민국)와 유럽(예: 오스트리아)의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이 살인 피해자의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전체 살인율이 낮아질수록 여성피해자 비율이 증가하며 이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
이처럼 살인 인구 통계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국가의 살인율이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주로 발생하는 살인 유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전자의 경우 그룹은 주로 갱단원 남성 간 치명적인 폭력이 주를 이루지만, 후자 그룹은 남성 간 폭력이 훨씬 낮습니다. 반면에 주로 남성과 여성 간의 폭력인 친밀한 파트너/가족 관련 살인 사건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비슷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전체 살인 수준이 감소함에 따라 이러한 유형의 살인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커집니다.
(살인율이 높은 국가는 조직폭력과 관련된 갱단원들 끼리 싸우므로 남성 피해자가 대폭 증가하지만 치안이 안정된 국가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살인이 거의 발생되지 않음. 반면 친밀한 파트너 혹은 가족간 살인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 따라서 치안이 좋고 안정된 국가에서는 남성간 살인 (갱단간 총격전 등)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자연스레 여성의 피해자 비율이 증가한다는 설명)
이후에도 흥미로운 분석이 있는데 2차대전 이후 (1950-2016) 전세계 살인 경향성에 대해 분석한 내용임. 이에 대해서도 살인 피해자 성별 비율 관련 내용이 있어서 가져와봄
42p~ 박스 11: 역사적 관점: 과거가 살인 감소에 대해 알려주는 교훈. 1950~2016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 살인율 추세.
1950년대 이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살인율에 성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오늘날 거의 모든 국가에서 관찰되는 높은 남성 비율과 낮은 여성 비율의 현저한 차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야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이전에는 남성과 여성이 살인 피해자가 될 위험은 거의 같았으며, 그 이후부터 남성의 위험이 여성의 위험보다 감소하거나 남성의 위험이 여성보다 증가하는 추세로 바뀌었습니다.
일반적인 패턴에서 가장 큰 편차는 무력 충돌(프랑스에서는 1957~1962년 알제리 전쟁, 북아일랜드에서는 1970년대 트러블, 헝가리에서는 1956년 혁명으로 인해)이 발생했을 때 발생했으며, 이때 남성 사망률이 여성 사망률보다 훨씬 더 급격히 증가했고 분쟁이 끝난 후 급격히 더 많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사망률이 비슷한 주요 추세 변화를 보였지만 남성의 살인 위험이 여성의 위험보다 더 많이 증가했습니다.
(2차대전 이전에는 살인에 대한 남녀 피해자비율이 비슷했는데 2차대전 이후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살인피해자의 성별 격차 - 남성피해자가 많던지, 여성피해자가 많던지 - 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내용임)
(또한 대외적인 무력충돌 발생시기에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 사망률에 비해 급격히 등락해왔음을 설명하고 있음)
(이건 영국의 남녀별 살인 피해자 수치인데 1970년대 까지는 살인 피해자의 성별 비율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다가 1980년 이후로 급격하게 남성 피해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2000년대 중반 들어서 남성 피해자수가 급격히 감소, 여성 피해자는 완만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전체 살인피해자 성비에서 여성피해자 비율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음)
영국의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여성보다 남성의 살인율이 더 높은 패턴은 1970년대 중반에야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이전에는 인구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던 치명적인 폭력의 형태에 의해 남성이 불균형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성 살인율의 상승 추세는 갱단 및 조직 범죄 관련 살인 등 대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아닌 다른 형태의 폭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70년대 이후 영국에서 나타난 성별 불균형은 갱단과 조직 범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영국 내무부의 설명)
과거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아시아 국가와 모리셔스(아프리카)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살인 사망률 추세가 주로 대칭을 이루며 비슷한 추세 변화를 보였습니다. 가장 뚜렷한 편차는 이스라엘에서 발견되었으며, 남성 사망률은 급증한 반면 여성 사망률은 감소하였던 이 시기는 1969년 분쟁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간)과 일치합니다. 1950년대 이후 데이터에 접근가능한 라틴 아메리카 대부분의 국가에서 1950년대와 2010년대 사이에 남성 살인율이 여성 살인율보다 더 많이 증가하거나 더 적게 감소했습니다. 이 패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예외는 엘살바도르, 멕시코, 니카라과입니다. 변화 속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요 추세 변화는 같은 기간 라틴 아메리카의 남성과 여성 살인 사망률에서도 공유되었습니다.
이 기고문은 헬싱키 대학교 범죄학 연구소의 타피오 라피-세팔라(Tapio Lappi-Seppälä)와 마르티 레티(Martti Lehti)가 제공했습니다. 성별에 따른 살인 추세에 대한 역사적 분석은 영국 내무부에서 제공했습니다.
60p~ 살인 사건 피해자의 인구 통계
살인의 본질에 대한 정보 기반을 넓히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성별과 연령별로 데이터를 세분화하는 것입니다. 성별과 연령이 살인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두 가지 인구통계학적 특성이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예방 정책이 하위 인구 집단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경제 개혁, 조직 범죄 퇴치, 부패 척결 등 전체 살인율을 낮추기 위한 정책은 여성 살인이나 아동 살해 감소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연령과 성별의 관점에서 살인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살인 피해자의 81%가 남성이며, 전 세계 남성 살인율(남성 10만 명당 9.1명)은 여성 살인율(2.0명)의 약 4배에 달합니다. 살인 사건의 다른 측면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지역 간, 지역 내에서도 상황이 크게 다르며, 특히 남성 피해의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남성 살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주와 아프리카(각각 남성 10만 명당 31.2명, 21.5명)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아시아(3.1명), 유럽(4.3명), 오세아니아(3.9명)입니다. 반면, 여성 살인율은 아프리카에서 여성 10만 명당 4.5명, 아시아에서 1.5명으로 더 좁은 범위 내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 살인율이 여성 살인율의 8배가 넘는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남성과 여성의 살인율 비율은 2.0~4.8 사이입니다.
(앞서 요약 설명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세부적으로 설명한 것임.)
전 세계 132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살인율이 여성 살인율보다 훨씬 거의 모든 국가 및 하위 지역에서 여성 살인율보다 높습니다. 가장 큰 격차 가장 큰 격차는 남미, 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남성 살인율이 여성 살인율의 8~11배에 달합니다. 중앙아시아에서도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 동남아시아 및 서아시아, 동유럽에서도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그림 20).
일반적으로 특정 국가의 살인율이 높을수록 남성 살인율과 여성 살인율의 차이가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또한 전체 살인율에 따라 남성 살인 피해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전체 살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서는 여성 살인 피해자의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전 세계 기준과 5개 지역 기준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그림 21). 실제로 총 살인율이 10만 명당 1명 미만인 아시아(예: 일본, 대한민국)와 유럽(예: 오스트리아)의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이 살인 피해자의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한 국가의 살인율이 높을수록 남성 피해자의 비율이 더 높아짐을 그래프와 통계 기법을 이용해 분석)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국가의 살인율이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주로 발생하는 살인 유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전자의 경우 주로 갱단원 간의 남성 간 치명적인 폭력이 주를 이루는 반면, 후자의 경우 남성 간 폭력은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반면, 주로 남성과 여성 간의 폭력인 친밀한 파트너/가족 관련 살인 사건은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전체 살인율이 감소함에 따라 이러한 유형 (친밀한 파트너/가족간 살인) 의 살인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더 커집니다.
이러한 관찰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핀란드 학자 벨리 베르코 (Veli Verkko)는 1920년대에 살인율과 패턴을 예측하기 위해 몇 가지 법칙을 공식화했습니다. 베르코의 "정적 법칙"에 따르면 살인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여성 범죄자와 피해자의 비율이 적은 반면, 살인율이 낮을 때는 여성 범죄자와 피해자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베르코의 "동적 법칙"은 변화를 의미합니다.
전체 살인율이 감소하는 경우, 그 변화는 남성 가해자와 피해자의 감소에 의해 주도됩니다. 즉, 살인 사건의 전반적인 추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성-남성 살인 사건과 특히 젊은 남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학계에서는 살인율과 여성피해자 비율이 반비례함을 공식화 (베르코의 정적 법칙, 동적 법칙 등)한지 오래이고 따라서 살인 사건의 전반적인 추세를 알기 위해서는 남성-남성간 살인에 특히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음을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음)
※ 여기서 잠시 벨리 베르코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벨리 카를레 베르코 (Veli Kaarle Verkko) (1893-1955)
벨리 카를레 베르코는 핀란드의 범죄학자로, 여러 나라 간의 살인 연구를 비교하는 연구 분야의 선구자 중 하나였습니다. 이 연구자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여러 사회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지, 가정 내나 공공 공간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을 문화, 발전, 불평등 인식, 부의식과 같은 요소와 관련시켰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베르코의 정적 법칙 (Verkko's "static law")
한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살인 사건이 많이 발생할수록 살해된 여성의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즉, 살인 사건이 적을수록 여성 살인 피해자의 비율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큼.
베르코의 동적 법칙 (Verkko's "dynamic law")
한 사회에서 살인율이 급격히 증가/ 감소하는 추세일경우, 이는 주로 남성 살인율이 견인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됨.
즉, 여성 대상 살인율에 비해 남성 대상 살인율은 급격히 요동치는 경향이 있음
벨리 베르코의 법칙 (동적 법칙, 정적 법칙)은 오래전(20세기 초)에 정립되었지만 살인 관련 분석 및 연구에서 지금도 활발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보임.
예를 들면 유럽내 범죄 관련 정책 및 연구 저널인 <The European Journal on Criminal Policy>에서도 2021년 네덜란드의 살인율 추세를 분석한 논문이 기고되었는데
이러한 자료를 세분화된 데이터에 의존하는 연구들은 살인을 하위유형별로 연구할 때 살인 추세를 살펴봄에 있어 성별과 나이를 고려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성별은 살인률의 상승하강에 있어서 최선의 설명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벨리 베르코의 정적 및 동적 법칙이 성별의 역할을 가장 잘 설명합니다. 베르코는 성별의 구성이 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장했는데, 살인 대부분이 남성 간 폭력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베르코의 정적 법칙은 대부분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남성이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살인 발생률이 높을 때 여성 피해자와 가해자의 비율이 낮고, 살인 발생률이 낮을 때 여성 피해자와 가해자의 비율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동적 법칙은 시간에 따른 변화에 중점을 두며, 살인률이 증가할 때 이 증가는 주로 남성 간 폭력이 증가한 결과라고 가정합니다. 왜냐하면 베르코가 설명한 대로 "여성은 남성보다 조금 다른 더 평화로운 환경에서 살며 그녀를 영향을 주는 요소들 역시 남성이 영향을 받는 것만큼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Verkko의 법칙에 대한 여전한 지원을 찾고 있으며, 살인 추세를 연구할 때 성별 구성을 검토하는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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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해당 논문에서도 살인 피해자의 성별 비율을 분석할때 베르코의 법칙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있음.
베르코의 법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을 참고
https://warbletoncouncil.org/leyes-de-verkko-1252
참고로 한국의 살인율은세계 최하위권 수준 (10만명당 0.5x 명) 으로 지속적으로 완만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베르코의 동적 법칙 / 정적 법칙에 따라 한국의 살인피해자 성비가 왜 5대5 인지를 잘 설명해줌
요약
1. 몇 년 전부터 해당 짤방이 올라오며 한국의 살인피해자 성비에서 여성의 비율이 타국보다 훨씬 높은건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문제다 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있어왔음.
2. 몇 년 전 방송에서는 선진국일수록 여성피해자 비율이 적다 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음
3. 해당 보고서 확인 결과 선진국과 살인피해자의 여성 비율간 상관관계 없음
4. 해당 보고서에 나온 관련 내용 분석 결과 일관적으로 남성의 높은 살인피해율은 갱단 간 폭력과 관련지어 설명함
5. 몇몇 유럽 선진국에서는 최근 남성간 폭력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여성피해자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중
6. 한국 / 일본/ 오스트리아 / 독일 / 노르웨이 / 핀란드 / 뉴질랜드 등 살인율이 극히 낮고 치안이 안정된 아시아 국가 및 일부 서구 국가에서는 이미 남녀 피해자 성비는 5대 5 비율에 도달함
7. 살인피해자 성비는 세계적으로 2차대전 이전까지 비등했다가 2차대전 이후로 불균형한 양상을 보여왔다고 함.
8. 이는 세계적으로 극심한 무력충돌과 갈등 /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여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함
9. 또한 살인율과 여성피해자 비율의 반비례성 관계는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관찰됨
10. 학계에서는 이미 1920년대에 등장한 초기 범죄학자 벨리 베르코 (Veli Verkko)의 <동적법칙>, <정적법칙> 이론으로 이러한 관계를 공식화하였고 해당 이론에 근거하여 살인율 추세를 분석하는 중
11. 한국의 살인율은 최하위권이고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완만히 감소하고 있으므로 여성 살인피해자 비율이 높은건 베르코의 이론에 들어맞음.
12. 어떤 국가의 살인피해자 성비 및 그 추이를 여성혐오 및 여성인권 혹은 성평등 과 결부지어 설명하는 이론이나 분석은 찾을 수 없었음
첫댓글 좋은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