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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가죽장아찌 (참죽순)
기사 게재일: 2007-04-26
절이기 하루
본요리 20분
주재료 : 참죽나무순 4단
부재료: 대관령 황태 2~3줌
양념: 올리고당 300g , 고추장 900g, 다진마늘 2, 통깨 , 고춧가루 1컵 ,
간장 1컵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죽향이 그리워 집니다.
가죽이란 경상도 지방에서 이름이구요
표준어로는 "참죽나무순"이랍니다.
그 특유의 향을 열광하는 분들과 아니면 그 향을 매우 싫어하는 분들로
나뉘긴 합니다만 저 갠적으론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맘때가 되면 첫순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일년동안 먹을 장아찌를 담아두지요.
이 요리법은 칠순이 넘으신 어느 할머님께 전수받은 비법입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강원도 용평을 가는지라 거기서 직접 구매하는 질좋은 황태를 넣고
장아찌를 담습니다.
물론 미역국에도 이 황태를 넣지요..
만드는법 소개합니다.
가죽이라는 참죽나무 순입니다
1, 참죽나무 순이랍니다. 이것을 줄기를 포함하여 연한 순만 골라서 다듬고
1, 참죽나무순은 씻은다음 , 간장과 약간의 소금에 절입니다.
너무 싱싱한것보다는 다듬는 과정을 한나절 정도 조금 늦춰서 다듬으면
고슬고슬 해서 좋아요.. 신문지 위에 단을 풀고 한나절 펼쳐두면
부드러워 진답니다 절여서 채반에 널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올리고당과 고추장을 끓여서 식힙니다.
3, 북어는 물에 적시고 꼭 짜내어 너무 긴것은 먹기좋은 길이로 자릅니다..
4, 모든양념을 절인 가죽과 함께 버무립니다.
다진마늘과 통깨도 듬뿍 넣어주세요.
5, 양념이 고루 배도록 고루고루 잘 버무립니다.
절였던 국물은 버리지 마세요
국물이 적당이 남아 있어야 촉촉하게 맛있거든요..
6, 김치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을 해둡니다..
너무 싱거운것 보다는 적당히 간이 있어야 오래 간답니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간장과소금에 살짝 절여두었다가 그때그때 조금씩 갖은 양념으로 무쳐 먹기도 합니다
아마도 황태를 넣고 가죽장아찌 담그는 사람은
저 말고 없지 싶어요..^^*
물엿대신 칼로리가 적은 올리고당을 사용합니다.
고추장은 시골에서 직접 구매한 질좋은 고춧가루로 손수 담은
핸드메이드 고추장을 씁니다.
이게 없으신 분들은 유기농 고추장을 권해올려요~~
독특한 향에 반해버리는 가죽장아찌 !!
일년동안 귀한 밑반찬이 되어준답니다.
원문보기: http://blog.daum.net/solocook/10200356
첫댓글 농부님 보내주신 거랑 똑같습니다...양념을 아끼지 않고 듬뿍넣으셔서 맛있습니다요!
거 되게 맛 나겠다. 레오님 미워... 끼리만 맛난것 먹고, 헤헤...^^.
저 엄나무순 디게 좋아하는데요..농부님이 보내주신거는 시장에서 파는것보다 훨씬 좋더라구요...데쳐서쌈싸 먹으면 그 향이 입안에 가득~~가죽순보다 더 맛있어요!..ㅎㅎ
아항! 죽순..... 구경꾼님 궁금증을 이리도 신속하게 풀어주시다니... 언제라도 진천 근처를 지나시면 들려주시지요, 맛난 밥이라도 함 사게요, 꼭 입니다.
한방백숙 드시겠다고 하세용~~~ㅎㅎㅎ
밥만유...??? 반찬은유...??? ㅜ.ㅜ;
가실 때 연락하세유~~~같이 갑시다. 귀경꾼님. 울 오래비 얼굴 뵌지도 까마득헌디....
반찬은 구경꾼이 오셔서 고르셔야지~이,ㅎㅎ. 맞아 팔아우 꼭 함게오더라고....
음식이름이 잼있네? 으~음 가죽찡아찌...거제하청도 완존히 죽순밭인데..이런거나 맹글어서 팔지...
구경꾼님! 18번 완당집 어때요? 꼭 한번 오세유~~
질투쟁이....ㅎㅎㅎ
언니! 구경꾼님이 울아들 고교 선배님이세요...부산고..ㅎㅎ
머시라? 아이고~~ 하마터면 안동행님 후배될 뻔 했구랴~~~ㅎㅎㅎ
우리가 만든 방법하고 비슷하네요... 황태 안 넣고 올리고당이나 물엿 대신 3년 묵은 매실 원액을 사용하는 거 말고는... ^^
농부님네 3년숙성 매실엑기스는 정말 기차지요, 초고추장, 비빔면 양념장, 매콤달콤 쌈장, 무말랭이무침...기타등등 ㅎ ㅎ ㅎ ㅎ 어찌나 맛나는지요
많은 분들이 가죽과 참죽을 같은 줄 아시는데... 제가 알기론 죽나무(참죽나무)와 가죽나무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참죽은 식용할 수 있고 가죽은 못먹는답니다. 가죽은 옷나무처럼 생기고 가을에 단풍도 발갛게 들며 야산에 지천으로 자생합니다.
그냥 넘어갈려구 했는디유... 뮈토스님헌티 걸렸구먼유...ㅜ.ㅜ 인터넷 검색에서 가죽나무 찾으면 못 먹는다고 나옵니다....^^; 경상도 쪽에서 가죽나무라구 하는 것은 실은 참죽나무를 말하는걸랑유... 긍께 실은 참죽나무순을 먹는 거이구먼유...^^;
참죽나무 - - -> 가죽나무, 가죽나무 ---> 개가죽나무(뿔나무) 이리 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