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자주 먹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먹을때면 생각나는 집이 몇군데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남천동의 "고기 달인". 좋은 품질의 생고기를 사용하고 곁찬들도 다 맛이난다. 가격은 조금 센 감이 없잖아 있지만 자주 먹지도 않는데 이왕 먹을 거면 맛있는 거 먹는게 좋지 않을까.
간판. 남천동 해변 시장안으로 쭈욱 들어가서 옵스 빵집 골목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메뉴판. 가격은 좀 센편이다. 하지만 요즘 국내산 쓰는 집은 다 이정도는 하는 듯.
'민만몬'. 늘 함께하던 녀석인데 요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 처럼은 함께하기가 힘들다.
'뚱' 어리지만 잘 따라주는 녀석이다. 처음 만났을때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만날수록 마음에 드는 녀석.
'한울'. 아직 녀석의 별명을 짓지 못했다. 이 녀석도 안 친했는데 이번에 복학하고 많이 가까워 진 녀석. '뚱'과 동기지만 나이는 한살 많다. 역시 잘 따르는 녀석.
파생채. 돼지고기집에서는 거의 필수 인데 맛이 좋다.
특이한 드레싱의 샐러드. 맛있다.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준다.
역시나 고기집 단골 찬. 다른 집과는 다르게 깊고 오목한 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참기름장. 사실 별 필요 없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소스이다.
명이잎. 저번에 명이에 대한 설명을 했으니 이번에는 설명은 생략하고. 향이 아주 강해서 고기의 맛을 느끼는데는 지장을 주지만 워낙 자체의 맛이 훌륭하니 싸먹어도 아주 좋다. 돼지보다는 소고기 쪽에 더 어울리는 듯.
기본 상차림. 다양한 찬은 아니지만 하나하나가 버릴게 없다.
일단 돼지 오겹살(7,000원) 2인분을 주문해본다. '뚱' 녀석과 '한울' 녀석이 한번도 안 먹어봤다고 해서.. 어떻게 그럴수가.. 뭐 어찌됐든 역시 기대했던데로 때깔 좋은 고기가 나온다.
구워본다. 맛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껍데기 부분이 너무 얇아서 오겹살이라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았다.
이 집에 오면 꼭 먹고 가야하는 '돼지 생갈매기살(8,000원)'. 저번에 사진으로 봤을때는 이렇게 구리 석쇠를 주던데 본인이 갈때마다 그냥 불판을 주길래 여쭤보니 오겹살이라서 구리 석쇠를 안 주신거라고 한다. 근데 저번에는 갈매기살 먹었을때도 안 주셨는데... 어찌됐든 갈매기살을 시키면서 불판도 바꾸고.
음..갈매기살은 지방이 별로 없어서 약간 퍽퍽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때깔도 소고기랑 비슷한 듯이 맛이 아주 좋다. 아.. 술이 정말 술술 넘어간다. 소고기도 맛을 한번 보고 싶지만 너무 비싸므로 패스. 고기집에서는 마무리로 된장찌개를 먹어줘야 하는데 배가 불러서 이번에도 패스. 학교 주변에서 고기 먹을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집.
첫댓글 저는 내일 먹으러 가는데용.. ^^ 벌써 배가 꼬르륵~~~
이집 맛있죠 :)
칼집이 들어가서 그런지 소고기처럼 보입니다요
항상 칼집을 넣어주시더군요 :)
갈매기살 아주 싱싱해 보여요 ^&^
아주 좋았답니다 :)
고기굽는 냄새에 위 가정집들은 밤에 잠을 못 자겠군요. 얌얌.
으흐흐 또 가고 싶은 집입니다. :)
맛있겠어요 ㅠ..
맛있습니다!!
갠적으로 명이가 맛은 있지만 향이 강해서 소개기같은 비싼거 물 때는 같이 묵능기 아이라는 생각을 함... 그 비싼 한우를 어데 택도엄는 풀이파리 향이 부라킹을 해...
맞지예 행님. 저도 소고기는 고기만 먹는데.. 돼지고기보다는 소쪽이 좀더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
오겹살이 아니라 삼겹살입니다...ㅋㅋ 그날그날 좋은고기로 드리고 추천합니다.. 질좋은 고기드실려면 저랑1:1면담하시면 됩니다...^^
아..사장님이신가요? 저희는 오겹살을 시킨건데... 근데 껍데기가 아주 얇게 붙어있었거든요.
양념게장찌개는 어떤거라예~?
아...오겹살이었군요..요즈음은 생삼겹살만 하거든요...게장찌게는 저희가게 특미입니다..20대~40초반까지만 아주매워서 매니아만 추천합니다..다음에 오시면 맛보여드리죠..^^
오오오..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