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는
" 어머나 " 이럴수가 ! 라는 의미의 이탈리아 어원의 감탄사 이다.
화이트와 블루의 칼라가
너무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그리스의 섬...
맘마미아!의 이야기는 그리스 지중해의 외딴섬에서 시작된다.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았다.
엄마와 단둘이 사는 딸이 결혼을 앞두고
엄마의 옛 애인들을 만나 자신의 아버지를 가려낸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줄거리로 한 이 작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파란만장한 삶을 보낸 중년여인의 심리와 사랑의 가치,
청춘에의 동경 등 삶의 진솔한 가치들이 구석구석에 녹아 들어가 있다.
보편적 삶의 가치를 특정한 문화와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따뜻하고 가볍게 그려낸 장점 때문에
뮤지컬 <맘마미아!>는 전세계 관객들 누구에게나
감동을 전해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첫 노래와 마지막 노래는 ABBA의 대 히트곡 'I have a dream'이다.
그 노래처럼 이 작품에서 사용된 그리스의 신화적 이미지는
정갈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사랑과 꿈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화이트와 블루의
아름다운 조명과 큰 장면 전환없이 기발하고
단순한 이동을 통해 보여지는 간결하고 실용적이면서도
관객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는
<맘마미아!>가 지닌 꿈으로의 여정을 훌륭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서비스로 주어지는 성대한 커튼콜 시간에는
관객과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ABBA의
노래에 맞춰 현란한 춤을 추게된다.
혼자 앉아 있는 나와 내 옆의 빈자리가 무색하게
뒤의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환성을 지르며 몸을 흔든다.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쑥스러워 연실 박수만 힘껏 쳤다.
세계 어디에서나 뮤지컬 <맘마미아!>의 커튼콜이 시작되면
초로(初老)의 관객들과 풋풋한 젊은이들이 함께
ABBA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일어나 춤을 추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든다고 한다.
모든 세대를 즐겁게 하는 특별한 뮤지컬로서 그 가치를 발휘하는 순간인 것이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우리가 항상 볼 수 있는
중년의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모녀간의 사랑과 가족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Thank you for the music'이라는 극 중의
노래 제목처럼
서로 다른 세대가 음악을 통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다.
명성황후에서 열연을 했던 이태원과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에서 못된 계모 역할을 맡았던 박해미씨,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하는 몸매와 연기의 전수경,
재치와 노래, 율동으로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이경미,
모두 훌륭한 뮤지컬 배우들이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는 전설적인 그룹
ABBA의 주옥같은 대표 곡 22곡이 그대로 사용됐다.
불꺼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안에서...
첫댓글 저두 8월에 가족들과 다녀왔어요. 돌아오는 내내 차안에서 아바노래 틀면서 왔는데 2시간동안 차안에서 몸 들썩 들썩하며 왔지요. 도나의 변함없는 어릴적세친구 그리구 소피 친구들의 우정이 부럽기도했지요. 아직도 그감동을 생각하면 한번 더 보고 싶답니다. 상큼한 해피앤딩. 그래서 그 이후 미스 사이공 예매해서 어제 다녀왔어요. 님에게도 추천합니다.
하얀코스모스님 반갑습니다ㅏ.....추천 감사드려요! 조만간 갈 기회가 생길듯....ㅎ 님의 서울 나들이가 잦아지면 좋은거죠?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언젠가 '마틴 루터 킹'목사의 육성 녹음 연설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연설 중간중간에 꼭 빠짐없이 나오는 구절이 바로 "I have a dream"이었습니다. 연설을 듣고 있자니 흑인 특유의 탁함 가운데 가슴을 파고드는 묘한 마력같은 것을 느꼈었는데.. 뮤지컬 맘마미아의 라스트 신을 장식하는 노래가 "I have a dream" 이었다니 참 묘한 여운으로 제게는 다가오는군요. 이 가을 멋진 뮤지컬과 함께 밤 하늘을 아름다운 꿈으로 수 놓았을 안졸리나님! 여행을 아는 분으로서 홀로만의 과감한 일상탈출을 감행하셨네요.사랑과 꿈을 표현하기 위한 흰색과 청색 운운.. 하셨는데 본시 청색은 靑木이라 하여 동방을 대표하는 색이고 흰색이란 白金으로
서방을 총칭하는 색임을 오행에서는 표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색과 흰색의 조화로운 배합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그리하여 대 통합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보다 깊은 뜻이 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어찌 되었든 올려주신 글을 읽자니 문득 킹 목사의 연설과 음양오행이 떠 올라 몇글자 끄적거려 봤습니다.ㅎㅎㅎ.. 저는 이 가을 번개에 참석해 밤 늦도록 술과 더불어 중방식구들하고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네번째 번개인데 이제서야 이 모임의 색깔이 조금 보이다니..둔하게시리.. 구월 정모 자리는 아직 남아있나요? 이 역시 한번쯤은 가 봐야 할 것 같아서요.즐거운 휴일 보내시기를..
언제나 멋진 댓글 달아주시면 프리아모스님!.....이번 정여가 기다려 집니다! 가슴 한켠에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하나 담고 오실수 있길 바랍니다...
안졸리나님 넘 예뻐요~~~ ^^ 장소에 맞게 복장을 갖추는 센스 !!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멋진 님 !! 저두 보고 싶은 뮤지컬인데 왜 옆자리가 비었을꼬...ㅎㅎ 전 어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하는 "샹그리라 그랜드 아이스쇼" 보고 왔어요...여름에 한겨울을 느끼며 ㅎㅎㅎ 우리 이렇게 멋지게 살아요~~~ ㅋ
칭찬을 아끼지 않는 향기로운님~ 이뻐요.....멋지게 사시는 분은 아마도 향기로운님이 아닐까 하네요....내가 요즘 정신없이 바쁘고 좀.....언제 한번 가볍게 차 한잔 하고 싶네여^^
안졸리나님 모습 보여주시니 넘 반갑습니다. 바쁜 가운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로움을 갖고 뮤지컬 공연을 보신 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눴네요....하얀무지개님은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네요! 모임이나 정여에서 한번 뵙으면 좋겠어요! 중방에 잘 오셨구요.....
안졸리나님. 부럽습니다 우리 지방은 그런공연 대처로 나가야 해요 우아한 모습이쁘군요,,
못뙨이브님의 마음씨야 말로 이쁜 천사가 아닌가요?.....ㅎ 요즘도 유기견들을 잘 돌보고 있는지요.....
바쁘신 총무님 반가워요^^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운 가을에 혼자서 공연을 보시다니...공연 후 뭐 좋은 일 없으셨나요?ㅋㅋ 기분전환이 확실하게 되셨겠네요...이번주에 얼굴 봅시다!^^
아직도 좀........ㅎ 가을 타나봐요! 추녀는 싫은데....ㅋ
제작년에 봤는데..비 많이오는날 혼자서 ... 감동 이였죠~~그나저나 공연중 카메라는 사절인디~~^^
2004년도 공연을 보셨군요! 카메라사절 맞습니다....출연진들 사진은 공연할때 찍은건 아니랍니다! 비 오는날 혼자서라~~ 멋지시군요......
부러워라!! 나도 꼭 보러가야징~~~~노래만 들어도 좋을것같은 예감~~!!
그야말로 벙개의 진수를 보여주는 갑장!!!! 어제 날짜로 예술의 전당 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아마도 다음에는 성남에서 하는걸로 아는데...꼭 보시길~~~~~
좋은 구경하셨네요.
그렇죠.......
멋진 공연 보셨네요...봐야지 맘만 먹구 못 봤는데...부럽네요...얼굴뵈니 정말 반가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