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능화규방) 25-6, 두 번째 가방 완성
두 번째 가방을 완성했다.
연보라 바탕에 진보라색의 잔꽃이 예뻤다.
하선아 선생님은 가방에 어울리는 끈과 리본 장식으로 마무리를 도왔다.
이미선 권사님 생신에 맞춘 것이다.
“은영 님, 어때요?”
“이뻐요. 최고!”
“색상이 은은하니 괜찮지요? 누구에게 선물하신다고 했지요?”
“엄마!”
“어머니께는 선물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처음 만든 가방을 어머니께 선물하셨지요?”
“예, 엄마. 선물 주까요?”
“이번에 만든 가방은 권사님 생신 선물로 준비하신 거죠?”
“예, 권사님.”
“권사님께서 좋아하실까요?”
“이뻐요.”
“은영 님 생각에는 권사님이 예쁘다고 하실 것 같아요?”
“이뻐요. 최고!”
“다음번에 만드는 건 어느 분에게 선물할지 궁금한데요. 다음 수업 오시면 꼭 말씀해 주세요.”
두 번째 가방이 완성되어 갈 무렵 세 번째 가방의 주인은 누가 될지 은영 씨와 의논 중이었다.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선물하고 싶은지 분명하면 할수록 그 사람을 떠올리며 가방 색상이나 디자인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영 님, 종이 가방에 넣어드릴게요. 권사님 생신선물 잘 전하시고요.”
“선물 주께요.”
하선아 선생님은 보라색 손가방을 바로 선물할 수 있게 적당한 크기의 종이 가방에 넣어 은영 씨 손에 들려주었다.
이미선 권사님이 은영 씨와 하선아 선생님의 정성과 노고를 분명히 알아주실 거라 생각한다.
2025년 4월 22일 화요일, 김향
두 번째 가방 만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신아름
은영 씨가 가방을 만들며 선물할 마음을 품는 게 분명하네요. 능화규방 활동이 아주머니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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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색감이 봄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공방에서 활동이 둘레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좋은 구실이 되는 것 같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