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동서의학의 자연과학에 관한 말씀으로 말머리를 잡았다. 우리가 현재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 앞으로는 30년을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요? 저는 20년만 건강해도 축복일 텐대요!
매끄럽고 온화한 미소로 우리를 둘러보던 오박사, 우리 다 함께 공부 하자 신다. 지화자 조타, 나는 오박사와 학우가 되었다.
건강에 젤 좋은, 살 안 찌는 다이어트는 단백질 이란다. 그런데 당분덩어리 탄수화물만 먹어대며 슬림라인만 꿈꾸고 있는 여성학우들을 향하여 한 말씀 던진다. 채소 많이 드시지요? 사과즙이라면 무조건 사랑하시지요? 포도를 자실 땐 껍질과 씨는 다 뱉어 내고 하얀 속살만 드시지요? 착각은 민주주의의 원천인데 민주국가에 살고 계신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삶은 전혀 아닙니다. 오한진 교수님은 진정으로 눈빛을 나누어주시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어느 여성분은 창피한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교수님 얼굴만 치어다 보고 있다. ㅋ ㅋ ㅋ
포도가 건강에 최고로 좋단다. 포도주는 술까지도 건강식품이란다. 단, 쬐끔씩만 마시는 조건이다.그리고 앞으로는 포도껍질만 먹고 다른 부분, 즉 속즙은 왠 만하면 그냥 양보하라 하신다. 모든 과일, 채소는 검푸른 색 있는 부분에 욕심을 내야만 제대로 본전을 뽑는 것이니, 여차하면 속살 주고 검은 껍질을 가져다 먹으라 하신다. 서리태 – 서리 맞은 검정콩, 흑임자 – 토종 검정 참깨, 오메가3 – 검정들깨, 파랑 빨강 고추, 자주 빛 파프리카, 노란 치자 등 몸 색갈이 찐한 채소를 먹고 하루에 한번 30분 이상은 햇빛을 보라 하신다, 오셨던 곳으로 가시는 날까지 건강하리라 한다. 사과든 오이든 고추든 농약 때문에 껍질을 벗겨먹는다는 숙녀분, 혹 옷도 그렇게 쉽게 벗으시나요? 포장지가 값나간다는 것은 알고 계시남요? 야채, 과일, 곡물은 바깥색갈이 선명하고 찐할수록 우리를 건강하게 해 줍니다. 단 껍질을 먹을 때에 한하여 그런 점을 여러 번 강조한다. 우리가 말 을 잘 안들을 줄 미리 알고 있는듯하다..
어느 날 갑자기 당뇨병증세라는 진단을 받으시게 되면 의심 없이 점검해 보세요. 당뇨병은 스트레스가 직접원인입니다. 스트레스와 절친입니다. 세상사에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편하게, 적게 먹고 사는 법을 탐구하세요. 굳이 약물이 아니어도 치유를 보장합니다. 스트레스, 욕심 만 내려 놓으시면 됩니다..
나는 운 좋게도, 지난주 토요일에 장만기 회장님 주관의 인간개발연구원 CEO님들과 함께 경남 함양으로 건강투어를 다녀왔다. 경남 함양, 지리산골 함양은 지금도 산신령으로 살아계실 신격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상림이 있어서 자주 들렀던 곳이다. 또한 기존 동양의학으로는 아직도 설명이 되지 않고 있는 신비의 건강소금 김일훈선생의 죽염공장이 있는 곳이다, 나는 그날 주머니 사정도 있어서 3번 구운 죽염 한 통을 비싼(?)가격으로 사 들고 와서 이 번 주에 틈틈이 오물거리고 있는데 김일훈선생의 아들이며 광주대학교 대체의학과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는 김연세사장은 인산죽염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강조한다. 그가 아무리 그래도 오늘 오한진박사 강의시간에 죽염을 많이 먹어도 괜찮으냐고 여쭤 보았어야 했는데 기회를 놓여 많이 아쉽다.
경제적으로나 연말의 바쁜 시간을 쪼개야 하는 측면으로 보나, 동국대 G7 CEO Academy에 참석하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로 무리다. 그래도 오늘 30년 후를 생각하는 건강강좌를 듣게 된 것만으로 한 보람 했다는 생각이다. 오한진 박사님, 박영희 교수님, 송일호 학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