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0시부터 만들기 시작한 보냉 파우치예요
몇일있음 소풍가는데 날이 더우니 물 두개 싸오라네요(근데 비와서 못갈듯 ㅠ.ㅠ)
평소 원에 갈때 푸고 쓰는데 푸고는 스텐이라 보냉이 오래가잖아요
근데 다른 작은 스텐 물명이 없어서 플라스틱 물병에 물좀 얼려 가야 할듯한데
그러다보면 금새 녹을듯하고 병 겉에 물방울 생겨 축축해질것 같고..
그래서 급하게 만들었어요
요것도 손바느질이라고 4시간이나 걸린거 있죠
그 중 3,40분은 어찌 만들어야 하나..고민하다 보낸듯..
만들자! 할땐 간단해보였구만
막상 바느질 들어가려니 어찌해야하는지.. ㅋㅋ
천도 마땅한거 없고 인형 만들던 천뿐이라 죄다 꽃무늬 ㅠ.ㅠ
그러다 엄마한테서 가져온 얇은 청 조끼..엄마가 사서 제대로 안입고
집어온건데 제가 또 안입고 있어서 걍.. --;;;;
글고 인형만들때 쓰는 천 찾아보니 파랑 땡땡이 무늬가 조금 있더라고요
음..두개 같이 쓰면 괜찮을듯..하다가
퍼득 생각난게 언젠가 쓸일없다면 아들 목걸이 만들어준 나무로된 파란구슬
오호~ 딱이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야밤에 혼자 구상도 없이 그리고 오리고 시작했어요
아! 접때 요거 만들어야지 하고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담아오는 보냉팩 있잖아요
거 몇장 들고왔었는데 그걸 사용했어요
얇은 편이긴한데 그래도 요런 용도로 나온거니 없는것 보단 괜찮겠죠?
청 부분 안쪽이 보냉팩 잘라서 청원단하고 두겹으로 만든거예요
청으로 된 바디부분 길이가 14센티 지름은 8센티..
바닥에도 보냉팩 깔아줬어요
땡땡이 부분까지 다 하면 20센티 좀 넘을듯..
윗부분은 따로 만들어서 밑에꺼랑 연결시킨거예요
병이 쏙...
사실 물병 빼면 지저분해요 시접부분에 바이어스 처리한것도 아니고
보냉팩 따로 바느질하고 겉면 따로 바느질해서
깔끔하게 하면 좋지만 그럼 넘...오래 걸릴듯 하더라고요
그래서 걍 청원단과 보냉팩을 겹쳐서 한꺼번에 바느질 한거라 깔끔하지 못하네요
그래도 들여다 보지 않음 모르니깐!!!!
요 물병보단 파우치 지름이 좀 더 커요
혹 다른거 집어넣을수도 있을듯해서요
위아래 연결하면서 제 라벨도 살짝 끼워서 밖아줬어요
끈도 라벨지로 쓰는 끈 가는걸로 하려고 했었는데..
그게 더 이쁘긴 했는데요
구슬이 목걸이 용이다보니 구멍이 작아서 면끈 두줄이 안들어가더라고요
만지면 바디부분 보냉팩 땜에 사부작사부작 소리나요
급조한것치곤 괜찮죠? ㅎㅎ
미싱으로 하믄 정말 30분도 안걸릴듯한데
다 하고나니 손톱도 아프고 손꼬락도 퉁퉁 부워있네요
담엔 좀 연구해서 안에까지 이쁘게 만들어보려고요
첫댓글 허~ 진짜 굳! 네요^^ 저도 배우고파요 ㅡㅠㅠ
걍 대충 꿰맨거예요
요런건 안해봐서 어찌 연결하는건지
몰겠더라고요 ㅋㅋ
대충했다고 해도 너무 멋진걸요.. 파는것 저리가라네요..
마트 가보니 보냉가방 같이 되어 있는 물병은 엄청이도 비싸던데..
완전 짱인듯~~
디자인도 파는것보다 훨씬 씸플하고 멋져요!!! 짱짱짱~~
전부터 걍 요런 파우치가 갖고싶더라고요
근데 캠프날 비온다는데 개시도 못하겠어요 ㅋ
예쁘네요.. 컬러도 맘에 쏙들고... 손재주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