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총 4박 6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호텔 선택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망설인 끝에 힐튼호텔 2박/ 라자 센토사 샹그릴라 1박/ 리츠칼튼 1박
이렇게 총 4박을 결정하고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결정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추후에 여행기를 올리게 되면 말씀드리고, 우선은 저희가 묵었던
호텔들 중에 힐튼 호텔에 대한 후기를 짧게 올리겠습니다.
다른 두 호텔은 사진을 포함한 후기가 비교적 많은데 비해 힐튼 호텔을 상대적으로 리뷰가 부족한 듯 해서...
일단 올려봅니다.
저희가 2박을 한 방은 <디럭스 룸/ 트윈베드/ 시티뷰/ 조식포함> 이런 조건이었습니다.
참고로 21개월 된 아이/ 5살 된 아이/ 저희 부부, 이렇게 총 4명이었습니다. 당연히 객실은 1개만입니다. 추가비용은 없습니다.
힐튼호텔은 일단은 세계적인 호텔체인에다가 나름대로의 네임밸류가 있는 호텔인지라 기본적인 내용은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힐튼 싱가포르의 경우 최근에 부분적인 리노베이션을 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은 방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진 방의 경우 TV가 액정TV 인 걸로 알고 있는데, TV가 그냥 평면이었고, 장식장과 같은 부분들도
예전 가구 그대로인 걸로 보였습니다.
우선 침대는 스탬포드나 레플즈 더 플라자와 같은 큰 침대는 아닙니다. 일본 호텔들과 같이 아주 작은 사이즈는 아니지만
보통의 트윈베드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각각의 침대에 아이 한 명과 어른 한 명이 잤는데, 크게 불편함은
못 느꼈습니다.
쿠션이나, 촉감 모두 좋았구요.
뷰의 경우 오차드로드가 그대로 내려다 보이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오차드로드 중심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큰 기대를
할 정도는 아닙니다.
욕실의 경우 크지도 작지도 않고 너무 호사스럽지도 않은 힐튼의 이름에 걸맞는 정도라고 봅니다.
따로 샤워부스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욕조에서 커튼을 치고 샤워를 해야하는데, 좋은 점은 샤워기가 고정식이 아니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구요.
수압도 아무 문제없이 좋았습니다.
룸 어메너티의 경우,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도대체 어디 브랜드의 것인지 저는 잘 모르고 무조건 찍어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미국의 무슨 브랜드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제가 남자이다보니 이런 부분에는 약할 수밖에 없네요. ^^
식사의 경우 아무래도 비즈니스 호텔을 지향하다 보니 주로 빵과 토스트, 콘 푸레이크 등,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
뷔페였습니다.
저희같은 전형적인 한국인, 게다가 아이들까지 있는 가족들에게는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이틀 내내 가족이 투숙한 경우는 저희외에 딱 한 가족만을 봤습니다. 그나마도 아이들이 거의 중학생 정도는
되어보이는....
그래도 처음 체크인 할 때, 저희 두 아이에게 각각 디즈니의 푸우 곰 인형을 하나씩 선물로 주더군요.
곰인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이들 사진은 그냥 넘어가 주시고, 곰인형만 봐주세요. ^^
아시아나 마일리지도 친절하게 적립해 주었습니다.
사진은 크게 보여드릴게 없지만 몇 장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호텔입니다. 특히나 오차드로드 쪽에 중점을 두시는 분들은 아주아주 좋습니다.
호텔 바로 정문 옆에 <올드 창키-각종 튀김류를 팔죠>, <세븐 일레븐>이 있습니다.
또 호텔 1층의 <힐튼 아케이드>는 각종 명품샾으로 유명하더군요.
걸어서 오차드로드 곳곳을 다니기에는 충분히 좋은 시설과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아이가 너므 예뻐요~~~ 욕실 비품은 크랩트리 & 이블린 같네요.. 저도 잘 모르지만.. 바디샵과 비슷한데 아닌가요?? 누구 설명 해주세요..^^
잘 봤습니다. 리노베이션 전인 것 같아 보이네요. 힐튼조식 간결한(?)메뉴가 아주 풍성합니다. 갠적으론 매우 므흣했고 이유기 유아식이나, 이 사람 같은 귀차니스트에겐 환호 받을 메뉴가 꽤 있어도, 아랫글, "전형적인 한국남자"이신 님께는 흡족지 않았으리라 공감합니다. 힐튼 아저씨가 딸들의 몸매를 만들어 준 건강식 "김치"를 싫어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