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 코로나19 감염병 사망자인지 모르고 염습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 필요
-의료대란 속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추가 감염의 공포 엄습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527개 감시기관에서 신고된 코로나 확진자는 2월 2주차(11~17일) 기준 7084명으로 전주 대비 12.8% 급증했다. 1월 4주 차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주 6000명대를 넘었고 또다시 일주일 만에 주간 확진자 7000명, 일평균 확진자 10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 발생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실시간 현황판은 2023년 9월 3일 자로 작동을 중단했다. 아직은 코로나19가 얼마나, 어느 정도 규모로 유행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나 노인에게 특히 치명적인데 방역 조치 완화로 이들조차 감염에 대한 대비가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하루 1,000명 이 사망하는 사망통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 알 수가 없다.
장례지도사들은 염습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인지도 모르고 시신을 만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유행은 신종 변이의 출현과 자연면역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우세종은 'JN. 1'이라는 코로나19 변이로 검출률이 84.6%에 달한다. JN·1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 계통으로 바이러스가 체내 침투할 때 쓰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존재한다.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나 면역 회피 능력이 훨씬 강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2월 JN·1을 '관심 변이'로 분류하기도 했다.
아직은 코로나19가 얼마나, 어느 정도 규모로 유행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나 노인에게 특히 치명적인데 방역 조치 완화로 이들조차 감염에 대한 대비가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