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옵고 존경해 마지않는 친애하는 유권자 여러분님덜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꼬락서니 심상치 않다 그말인데요 양코배기 행짜질에 반통일로 가는 역사 골 때려 집어치우고 우리 동네 똘똘 뭉쳐 배 때리며 잘 살아보기로 맨땅에 헤딩인들 마다하겠습니까요 만물 소생하는 목왕지절(木旺之節) 춘사월에 유권자님 힘을 빌어 나의 욕망 완성시키고자 이제끔 쌓아온 저의 재력과 약은 꾀 잔머리 굴려 양극화 시대로 어려운 사회 이 한 몸 바쳐 봉사하고자 하오니 월급은 낫게 올려주시고 이전처럼 선거 끝난 후 각자 집으로 돌아가시어 힘들고 지난한 시정(市政) 도정(道政) 저에게 생선가게 고양이처럼만 맡겨주시고 날이 갈수록 허리 휘는 구식지계(口食之計) 위해 뼛골 빠지도록 배전의 노력 경주하시기 바라옵나이다 어차피 어느 쪽으로든 굴러가는 세상 무어 그리 애달프다고 애면글면 뼛성내면 속병이나 도지지 별 깜냥 있겠냐고요 좌로 돌아 어물쩡 개혁당이든 우로 돌아 저지레 꼴통이든 우리 동네 빌딩 세우고 나랏돈 땡겨 쓰면 장땡이고 그만이지 않냐고요 그라니께 이내 말쌈 오해하지 말고 들어보서요 엎어치든 매어치든 화려한 금수강산 안 되는 게 어딨냐고요 한두 번 속은 마당 서너 번은 못 속겠냐고요 속는 셈치고 투표장 나와 속풀이 도장이나 한 번 꽝 하고 찍어주십사 그말입니다요 우예든동 자랑스런 태그끼 아페 조국과 민족의 지랄스런 영광 도모하잔 말입니다요 씨발, 나의 무량(無量)한 속 좀 알아 달라 그말입니다요...
첫댓글 소인님 잘 계신가요? 문학기행 함께 하면서 허튼소리도 해 보자구요. 시간이 되시는지?
회장님, 안녕하신지요. 5월까지는 한창 나무일 중이라 지금으로선 모르겠군요. 좋은 기회인데... 소쇄원이 있는 담양과 여수의 돌산섬... 어릴 적 소싯적의 추억이 짙게 서린 곳입니다^^
소인님 반갑습니다, 봄을 맞으며 많이 바쁘시지요?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소인님, 시간 좀 내어 보세요. 소쇄원,돌산섬 안내도 좀 하고... 바쁜사람 사정도 모르는 회장인지라 죄송!
그 자들의 바른소리(?)그것이 그렇고, 우리 문학기행때 만나요 꼭 소주한잔 합시다
경수씨 !!! 아이그그....... ^^* 정말 ~~
소인님의 글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글, 대자보로도 좀 부쳤으면...^^반갑습니다^^
일에 감기에 도통 정신없는 봄날입니다^^ 가고싶은데 구메농사에다 나무일은 시기작업이라 어떨지... 매번 제 때 가지 못해 정해수 선생께도 죄송스럽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