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누리 김진태 "朴 대통령 비판 `파리 촛불시위`는 통진당이 주도"

[만이(6473)이상범]

새누리 김진태 "朴 대통령 비판 '파리 촛불시위'는 통진당이 주도"

김진태 "파리시위는 통진당 주도…교민협박 아냐"

뉴스1

입력 : 2013.11.12 14:43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파리 시위 발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기간 중 파리에서 열린 '부정선거 항의 집회' 참가자들에게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해 징계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2013.11.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프랑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던 교민에게 자신이 '협박'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당 발언은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에 참고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파리에서 '박근혜는 한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내세운 시위대에 대해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시위에 참여한 해외 교민을 협박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인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발언은 통진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 과정에서 증거로 하기 위해 채증 사진 등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헌법에 의해 치러진 합법적인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한 대통령이 정상외교차 방문한 국가에서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집회를 여는 건 국민 모독이자 헌법 무시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이런 집회가 개최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공분을 느끼지 않는다면 오히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없다"며 "국내에서도 금기시되던 내용의 집회를 해외에서 대통령 순방 일정에 맞춰 개최한 것이야말로 국가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지 대사관 측으로부터 집회가 통진당 주도로 개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때문에 정당해산심판 과정에서의 증거 채증을 헌재에 제출하겠다는 것이지, 시위에 참가한 교민들에 대한 사법처리 등을 주장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는 당시 집회가 통진당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집회 주최 측도 통진당 파리지회 당원이 직접 시위에서 연설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통진당이 주도했던 제주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했던 사람들도 시위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집회는 교민들의 자발적인 집회라기 보단 통진당의 계획·주도 하에 이뤄졌다고 봐야한다"며 "파리 촛불 집회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키워드 | 김진태 프로필, 김진태 파리 시위, 통합진보당 집회, 김진태 페이스북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12/2013111201964.html?news_He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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