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원도드래유, 어서오시우야, 어픈댕겨가쉬우
강원도 산골이지만, 표 받고 줄 서야 하는 맛집들
나지막한 여덟 개의 봉우리 팔봉산!! 해발 300m급의 낮고 작은 덩치의 산인데도 당당하게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명산’ 중의 하나로 선정이 되어 있다. 어디 ‘가방 크다고 우등생인가’하는 우스갯소리는 팔봉산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강원도 홍천 땅,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가 어깨를 나란히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데, 맑디맑은 홍천강 물줄기와 함께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가 되어 수려한 절경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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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계절 어느 때나 다 좋지만 여름날의 팔봉산은 등산객만 아니라 피서객의 발길까지 끌어들인다. 팔봉산 자락, 홍천강변의 백사장은 가족과 연인이 찾아와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대단한 인기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지점인데 55번 고속국도를 타고 대구나 경북권 사람들도 즐겨 찾아온다는 것이 이 지역사람들이 들려 주는 말이었다.
팔봉산 동쪽에 솟아 있는 또 하나의 홍천의 명산, 금학산은 홍천강 최고의 태극문양 전망대다. 정상에 올라 보면 시야가 확 트여 사방의 조망이 매우 아름답다. 발아래 태극선을 그리며 굽이굽이 흐르는 400리 홍천강. 사방으로 춘천의 최고봉 대룡산에서 시계방향으로 가리산, 백우산, 공작산이 한눈으로 들어온다. 동남 방향에 오음산과 봉화산이 펼쳐져 있고 서쪽으로 아름다운 여덟 개의 봉우리 팔봉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다. 그 너머로 백두대간에서 오대산을 거쳐 영서내륙 한강변까지 깊숙이 뻗어내린 한강기맥의 끝자락 장락산맥까지 눈에 들어온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는 같은 이름의 금학산(947m)이 있다.
양지말화로구이
그 명성 전국으로 퍼져 나가다
양 평~홍천~인제를 잇는 44번 국도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의 해거름 저녁 시간은 고기 굽는 연기로 온 마을이 불이라도 난 듯하다. 이 마을에 밀집해 있는 7개 대형 업소에서 뿜어내는 고소한 구이 냄새는 천지를 진동하고 지나가는 길손의 침샘을 자극한다.
하지만 불과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들판 한가운데 위치한 작고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 실로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밭이 변하여 바다’가 된 것이다.
이 먹을거리마을을 대표할 만한 업소 ‘양지말화로구이’는 홍천군에서 지정한 ‘홍천 으뜸음식점’ 두 곳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지명이 홍천읍 ‘하오안리’인데 홍천군청에서 펴낸 홍보자료를 보면 ‘하오안리 먹거리촌’이 아니라 ‘양지말 먹거리촌’이다. ‘양지말’이라는 보통명사가 고유명사로 둔갑을 한 것이다. 그만큼 ‘양지말’이 유명해졌다는 뜻이기도 한데,‘양지말’은‘양지바른 마을’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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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소를 개업한 전명준·유영순씨 내외는 “시골 고향집 우사(牛舍) 한쪽에다 비닐 천막을 치고 고기를 굽기 시작한 것이 ‘화로숯불구이’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화로숯불구이는 돼지고기의 삼겹살을 열 가지도 넘는 양념을 섞어 재운 뒤 숙성기간을 거친 다음, 큰 무쇠 화로에 담긴 참나무숯불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최상급의 돼지고기만을 엄선해 묵은 고추장과 토종 벌꿀 들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후각과 식성을 거역하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했다. 이것이 바로 양지말 화로숯불구이의 특징이자 자랑으로, 이 업소가 지금처럼 크게 성공한 비결의 하나라고 한다.
이 업소의 무쇠화로는 엄청나게 크다. 그래서 강렬한 참숯불에 고기는 안팎이 타지 않는 상태에서 즉각 익혀지며 신선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리비법에다 어려웠던 창업 초기, 손님들을 대하던 지극정성, 그때의 초심 그대로 식당을 운영한 결과 연간 다녀가는 손님이 4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다. 휴일이면 80명의 종업원이 종사해야 하고 400 테이블이 넘는 대형 식당인데도 바쁜 주말 어떤 날에는 번호표를 받아 들고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란다.
20년 전통의 식당인데도 안주인 유영순씨는 아직도 주방을 비우지 않고 손님들이 원하는 바로 그 맛을 끊임없이 창출해 내고 있다니 손님들에게는 감동 그 자체일 수밖에 없겠다. 더욱이 아무리 많은 단체손님의 예약이라도 식탁 위의 기본 반찬은 손님이 식탁에 앉은 다음에야 차려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니 그 배려가 놀랍기도 하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운영을 해온 양지말 화로숯불구이는 어렵고 가난했던 작은 시골 마을을 풍요롭고 잘사는 마을이 되게 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땀 흘려 번 돈을 지역사회로 크게 환원하는 일로 지역사회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크게 알려져 설악산을 위시, 강원도의 명산들을 찾는 많은 사람의 필수 식도락코스로 자리매김을 한 지 오래고, 55번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식도락나들이를 오는 대구와 경북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업소로도 크게 알려져 있다. 지난봄에 시작한 새 2층건물 공사가 6월 말에 완료, 이제는 보다 쾌적한 새로운 분위기의 식탁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가 있게 되었다.
메뉴 화로숯불구이(국내 강원도산 230g) 1만원.
전화번호 [양지말화로구이] 033-435-1555
찾아가는 길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631-3
강가촌
팔봉산관광지의 명업소
팔 봉산의 명성은 ‘한국의 100명산’의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 높지도 않고 작은 덩치의 산이지만 기암과 절벽 사이를 통과하는 등산로에서는 등산의 묘미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팔봉산을 감싸고 흐르는 맑고 깨끗한 홍천강변 백사장에서 산행의 즐거움을 반추해 보면서 여름 한나절을 보내는 것은 아주 별난 추억거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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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강변은 ‘팔봉산관광지’인데 여러 가지 편의시설을 설치해 놓았다. 주차장과 화장실, 급수대는 기본이고 어린이용 야외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족구장과 풋살장, 농구대와 야외공연장도 설치해 놓았다. 작은 원두막에 앉아 시원한 음료수나 술 한 잔 걸치면서 산행의 피로도 풀 수가 있다.
매운탕, 백숙, 닭도리탕, 산채백반, 감자부침 등을 차려내는 여러 식당도 손님을 맞고 있다. 이 중 강가에 인접해 있는 ‘강가촌’은 외지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집주인 최성주(49)씨는 서울사람으로 이곳에 놀러 왔다가 팔봉산에 반하고 홍천강에 취해서 주저앉게 되었다며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했다. 동갑내기 부인 강인석씨가 1995년부터 식당을 운영하면서 집안살림을 잘 꾸려 주는 것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고 한다.
산 을 오르고 강물을 즐긴 사람들이 민박을 할 수 있는 집, ‘강가촌’에서는 물가에 칠 천막도 대여해 주고 있다. 비발디파크에 온 손님들이 덤으로 즐긴다는 팔봉산관광지 탐방의 명업소로 알려져 일년사계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한 것으로 식당운영의 큰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살고 있다는 동갑내기 부부의 맑고 밝은 표정이 나그네의 마음까지 즐겁게 해 주었다. 대중교통편이 닿는 가까운 곳에서 전화를 하면 자동차로 모시러 나온다.
메뉴 매운탕(4인분) 4만원
전화번호 [강가촌] 033-434-9102
찾아가는 길 강원도 홍천군 서면 어유포리 272-14
금학산관광농원
시산제와 단합대회에 안성맞춤
태 극선을 그리며 굽이굽이 흐르는 400리 홍천강 물굽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의 산 금학산. 그 북쪽자락 홍천군 역전평리 계량이에는 홍천군에서 추천하는 ‘금학산관광농원’이 있다.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대형 농원이다. 산악단체에서는 시산제와 단합대회 캠프로 즐겨 이용한다. 이 농원은 건설업계에서 일하던 안양호(60)씨가 29세 되던 해, 4만여 평의 땅을 확보하고 길을 내고 나무를 심으며 조성했다고 한다. 연수시설과 숙박시설, 식당을 운영하는데 식당의 최고인기메뉴는 염소숯불고기로 산악단체에서는 예약을 해 놓고 찾아온다고 했다. 농원에서는 상시 100마리 안팎의 염소를 방목상태로 직접 기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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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마치고 귀갓길, 금학산 산행을 마친 A산악회 사람들을 만났는데 산행코스에 화장실이 없어 부득이 농원의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었다며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군청에서 등산객들을 위해 화장실을 만들어 주고 도로정비도 잘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농장까지는 새로 개통한 서울~춘천 고속도로 조양IC를 이용하면 10분 거리.
메뉴 염소한마리 50만원(30명 기준) 반마리 30만원
전화번호 [금학산관광농원] 033-261-1212
찾아가는 길 서울~춘천 고속도로 조양IC를 이용하면 10분 거리.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역전평리 291
장원막국수
지극정성 순메밀 100%만을 고집
홍 천IC에서 44번 국도 서울 방향 인삼농협을 지나 아랫길로 꺾어 들어가면 구 도로 변에 ‘장원막국수’라는 큰 선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홍천 현지사람들보다 외지사람들에게 더 크게 알려져 있는 ‘순메밀 막국수집’이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주말이면 30번까지 순번표를 받아 기다려야만 자리를 차지할 수가 있는 업소로 알려져 있다.
2001년 가을에 문을 연 업소로 전통을 쌓을 만큼 쌓았지만 이 집이 이토록 명성을 얻게 된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 길로 뛰어든 업주 정종문(45)·이경희(42)씨 내외의 철저한 장인정신이 오늘이 있게 한 것으로 보였다. 막국수 식자재인 메밀을 철저하게 순메밀 100%만을 고집스럽게 직접 반죽하여 당일 사용분만을 만들어 내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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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는 막국수를 전문으로 차려내는 업소가 30여 곳이나 된다는데 현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장원막국수’처럼 막국수를 뽑아 내는 업소는 이 집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홍천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찾아 보기 힘든 업소라는 것이 이 업계의 평가라니 유명해질 수밖에 없었겠다.
메밀은 약성(藥性)이 강한 곡식으로 메밀에 함유된 ‘루틴’이라는 물질이 혈관을 안정, 강화시켜 혈압을 내리게 해 준다. 그래서 고혈압에 의한 뇌졸중(腦卒中·風)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메밀 속의 ‘콜린’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주기 때문에 음주 전후에 이 음식이 좋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위암, 뇌암, 간암을 유발하는 소화기관 내 부패한 가스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여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서울을 위시, 먼 곳에 사는 노년의 많은 손님이 이 집을 단골로 찾는다는데 그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겠다.
메뉴 막국수 6,000원
전화번호 [장원막국수] 033-435-5855
찾아가는 길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2반 214
초록愛
산행안내소 역할 안주인 윤신옥씨
홍 천읍내 희망3리 홍천여고 쪽에 있는 ‘초록愛’는 홍천 산꾼들과는 아주 특이한 관계의 집이다. 어느 지역이나 산꾼들이 즐겨 찾는 단골집이 있기야 하겠지만 ‘초록愛’는 매우 색다른 업소다. 홍천지역 산꾼들에게 ‘형수님’으로 통하고 있는 안주인 윤신옥씨가 현지 우정산악회 골수 회원으로 정례산행의 개근생이라 매월 첫 주 화요일은 아예 식당 문을 열지도 않는다고 한다. ‘형수님’이 산행하는 날은 저녁 한때 하산하는 산악회 회원들을 위해 문을 열 뿐, 영업은 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산행을 마치면 당연히 이 집에서 하산주와 해단식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산행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도 동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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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다 보니 홍천에서 이름깨나 날리는 홍천군산악연합회(회장 최복도), 메아리산악회(회장 사재붕), 우석산악회(김용백), 무궁화산악회(김종덕), 좋은 친구들 산악회(이병삼), 팔봉산악회(임정남), 우정산악회(현종길), 무지개산악회(이소진), 홍천산악회(심송흠), 군청산악회(한상용), 한마음산악회(박주선)가 ‘초록愛’를 자신들의 지정식당인 양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녁 시간에 이 집에 들르면 홍천의 산꾼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다른 산악회의 회원들과도 쉽게 사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산행의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는데 ‘형수님’은 지난 수 년간 <월간 山>을 교과서 삼아 여기에 실린 내용들을 정독하고 공부한 실력으로 산행안내역까지 맡는다고 했다. “지금 비슬산에 가면 진달래 개화상태가 이르다”, “계방산에는 눈이 다 녹아서 적설산행으로는 적기가 아니다”는 등의 설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프로급’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주인 김운수(56)·윤신옥(54)씨 내외는 자연스럽게 이 지역 산꾼들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남다른 정성을 다한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홍천은 홍천의 산꾼들이 자랑하는 명산의 보고(寶庫). 서울과 수도권이야 당연한 이치겠고 이제는 55번 고속국도를 타고 먼 곳으로만 느껴지던 대구와 경북권에서도 많은 사람이 즐겨 찾아오는 지역이 되고 있다. 이른 아침, 산행길에 오르는 산꾼들이 홍천읍내까지 온 다음 해장국집을 찾는다는데 ‘초록愛’는 해장국의 명업소로 알려져 주말 아침이면 경상도 산꾼들이 떠들썩하게 찾아온다며 주인 내외는 즐거워했다.
메뉴 모이세해장국·황태해장국 각 5,000원, 갈비탕·녹차약밥정식 7,000원, 훈제정식·주물럭 정식 8,000원, 보성녹돈생삼겹 9,000원, 녹차유황오리요리(4인) 3만3천~3만8천원
전화번호 [초록愛] 033-435-2211
찾아가는 길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3리 321-12
'동해안 가는 길' 입맛도 당기네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는 특히 휴가철 동해안으로 향하는 피서객들의 차량이 많은 곳이다. 강릉에 다다르면 해안을 따라 이어진 동해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통해 고성에서부터 삼척까지 여유롭게 동해안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원주의 오리찰흙구이, 봉평의 막국수, 용평의 송어회, 평창의 산채백반, 강릉시 초당동의 순두부마을, 고성의 막국수, 속초시 청호동의 아바이순대와 곰칫국, 양양의 막국수, 삼척의 곰칫국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유명한 맛집을 소개한다.
■ 문막 나들목… '하얀집가든'
오리 진흙구이 단일 메뉴로 주변 일대를 평정한 집이다. 살이 오른 오리에 찹쌀과 검은 쌀, 밤, 은행, 인삼 등 온갖 몸에 좋은 것들로 가득 채워 푸짐하다. 인삼 꿀 동동주도 꼭 먹어 봐야 한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 556-3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문막나들목으로 나와 오크밸리 골프장 이정표를 따라 가다 보면 도착하기 전 마지막 주유소인 SK주유소가 나온다. 주유소에서 7~800m 정도 직진하면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732-4881~2
메뉴 : 오리찰흙구이(1마리 4만5천원), 소면(2천원), 인삼, 꿀, 동동주(1되 5천원, 반되 3천원)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일 : 명절휴무
■ 장평 나들목… '현대막국수'
40여 년 간 막국수를 만들어 오고 있는 집. 메밀의 고장 봉평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집이다. 메밀 함량이 약간 부족한 듯싶으나 이런 경우는 순 메밀을 시키면 된다. 육수, 육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과, 배 등의 과일과 양파 등을 사용하여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 육수의 맛은 약간 달착지근한 편이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100 (장평나들목으로 나와 봉평 방향으로 가다보면 가산공원 부근 화산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335-0314
메뉴 : 메밀부침, 메밀국수, 메밀묵무침, 메밀전병(각 5천원), 순비빔국수, 순메밀국수, 메밀묵사발(각 6천원), 편육(1만5천원)
영업시간 : 09:00-21:00
휴무일 : 연중무휴
■ 속사 나들목… '운두령횟집'
꽁꽁 얼린 돌판에 송어회를 내오기 때문에 싱싱한 회 맛을 즐길 수 있다. 당근, 오이, 깻잎, 상추를 넣고 고추장, 콩가루, 들기름에 무쳐 먹어도 맛있다. 회를 먹고 나서 나오는 매운탕이 얼큰하다. 운치 있는 한옥으로 되어 있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387-3 (속사 나들목으로 나와서 인제 방면으로 방향을 잡은 뒤 이승복 기념관 표지판을 따라 가면 왼편에 기와집으로 된 식당이 나타난다.)
전화번호 : 033) 332-1943
메뉴 : 송어회(2인분 3만5천원), 송어구이(1마리 3만원)
영업시간 : 11:00-19:00
휴무일 : 명절휴무
백촌막국수(위), 단천식당(아래)
■ 진부 나들목… '부일식당'- 시골밥상 그대로 숭늉까지 꼭들러보삼, 추천
30년 전통의 산채백반 전문점. 손님이 올 때마다 가마솥에 장작을 지펴 밥을 짓고 전형적인 시골 밥상과 푸짐한 산채 반찬을 내어 온다. 직접 만든 부드러운 두부, 다양한 산채와 반찬은 입맛을 돋우어 준다. 마지막에 나오는 구수한 누룽지 숭늉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한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75-5 (진부 나들목으로 나와 하진부로 들어가면 SK주유소 뒤편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335-7232
메뉴 : 황태구이(7천원), 산채된장찌개백반(7천원)
영업시간 : 08:00-21:00
휴무일 : 명절휴무
■ 강릉 나들목… '초당할머니순두부'
20여 년을 한결 같은 맛을 지키고 있는 강릉의 명물이다. 간수 대신 바닷물을 사용하여 두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순두부 외에도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비지에 섞어 먹는 비지장, 막된장 속에 묵혀 둔 고추 장아찌, 1년 묵힌 김치 맛 또한 변치 않는 일품이다. 지금은 어머니에서 아들로 그 제조 비법이 이어지고 있다.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307-4 (강릉 나들목으로 나와 경포대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강릉 허균 생가 가는 길 초당골 순두부촌 안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652-2058
메뉴 : 초당순두부(4천원), 모두부(5천원), 순두부백반(5천원)
영업시간 : 06:30-21:00
휴무일 : 명절휴무
■ 고성 7번 국도… '백촌막국수'
강원도 3대 막국수집 중의 하나이며 전국 최고의 막국수집으로 꼽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메밀 함량이 높은 면발에 살얼음이 낀 동치미 국물 맛이 일품이다. 겨울철이나 이른 봄철에 찾아가면 더욱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백김치, 명태식해도 별미.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과 곁들이면 더욱 일품이다.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백촌리 162 (강릉에서 고성 방면으로 가다보면 아야진 지나 명승카센터가 나오는데 카센터를 조금 지나 오른쪽 갓길로 내려가 왼편에 있는 굴다리 안으로 들어가면 농협 지나 위치해 있다. )
전화번호 : 033) 632-5422
메뉴 : 막국수(보통 5천5백원, 곱배기 6천5백원), 편육(소 7천원, 중 1만원, 대 1만3천원)
영업시간 : 10:00-21:00
휴무일 : 매월 둘째 주 수요일
■ 속초 7번 국도… '단천식당'
이북식 단천냉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함흥냉면의 회냉면에는 주로 홍어를 쓰나 이 곳에서는 가자미회가 올라온다. 꾸덕꾸덕 말린 가자미회 맛이 일품이다.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면발은 검푸른 빛이 돌고 특유의 질긴 맛을 간직하고 있다. 싱싱한 가자미를 채 썬 무와 함께 양념해 버무린 가자미식해는 사각사각한 무와 뼈째 씹히는 가자미 맛이 그만이다. 속이 알찬 오징어순대와 야채, 당면, 선지 등이 들어간 함경도식 아바이순대도 추천할 만하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433-7 (강릉에서 속초방면으로 가다가 속초 고속버스터미널과 속초해수욕장 입구 샛길 전화번호 : 033) 632-7828
메뉴 :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각 소 1만원, 중 2만원, 대 3만원), 아바이순대국밥(5천원), 가자미회냉면(7천원), 명태회냉면(6천원), 가자미식해(중 1만7천원, 대 2만5천원)
영업시간 : 06:00-20:30
휴무일 : 연중무휴
■ 속초 7번 국도… '옥미식당'
부둣가의 허름한 식당이지만 푸짐하고 양이 많은 물곰탕(곰칫국)으로 유명하다. 비린내가 없고, 육질이 담백하고 연해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다. 해장국으로도 많이 찾는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 (강릉에서 속초시청 방향으로 가다가 속초우체국 건너편 장안슈퍼 골목으로 들어가서 우회전하면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635-8052
메뉴 : 곰칫국(1만원), 곰치찜(5만원), 가자미조림(중 2만원, 대 3만원)
영업시간 : 10:00-22:00
휴무일 : 연중무휴
■ 양양 7번 국도… '영광정메밀국수'
3대를 이어오는 오래된 막국수 집. 함흥이 고향인 할머니가 1974년부터 고향식 메밀국수를 팔기 시작해 지금은 며느리와 손자가 대를 잇고 있다. 한 달 이상 숙성시킨 차가운 동치미 국물과 제분한 지 1주일을 안 넘긴 봉평 메밀로 직접 뽑는 구수한 국수 면발, 양파를 갈아 넣어 만든 매콤시원한 양념장이 맛의 비결이다. 동치미막국수의 원조라고도 알려져 있다.
주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석교리 62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낙산사 지나 장산리 진전사지 방향으로 가다보면 양양군 진전사 입구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673-5254
메뉴 : 메밀국수(5천원), 메밀묵무침(6천원), 메밀묵채(6천원), 편육(1만5천원)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일 : 연중무휴
■ 삼척 7번 국도… '바다횟집'
항구 초입에 늘어선 많은 곰칫국집 중에서 바다회집이 원조이다. 1993년 처음으로 곰치로 해장국을 끓여 내놓았다고 한다. 흐물흐물한 곰치의 살에 시원한 국물은 해장으로 좋다. 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짭짤한 가자미식해도 일품이다.
주소 :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 41 (삼척 방향으로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삼척해수욕장 쪽으로 나와 해안도로(새천년로)를 타고 항구 끝에 위치)
전화번호 : 033) 574-3543
메뉴 : 곰칫국(8천원), 모둠회(소 3만원, 중 4만원, 대 5만원)
영업시간 : 07:30-22:00
휴무일 : 매월 둘째 주 월요일, 명절휴무
동해 고성: 광범이네 횟집의 물회
동해안 최북단 고성은 떠들썩한 곳은 아니지만 은근히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곳이다. 대한민국 국도 중 최고의 길이와 멋을 자랑하는 7번 국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통일전망대나 화진포해수욕장, 그리고 작지만 멋진 가진항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성의 가진항은 자그마한 포구다. 언제나 싱싱한 생선들이 거래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위치한 광범이네 횟집은 자연산 회만을 팔고 있는 집이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물회를 소개해 유명해진 집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모방송국 <맛 대 맛>이란 프로에 출연했을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까지 얻고 있다. 물회는 포항지역이 원조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동해안 전 지역에서 먹는 음식이다. 싱싱한 물가자미와 오징어를 각종야채와 섞어 고춧가루 치고 국물에 얼음 동동 띄어 먹는 물회는 여름철 음식으로 최상급에 속한다. 매콤하고 달콤한 국물에 시원한 얼음, 쫄깃하고 상큼한 회와 야채를 함께 버무려 먹으면 속이 다 시원해진다. 매콤하고 시원한 맛 때문에 회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다. 자연산 생선과 신선한 재료들이 멋진 조화를 이뤄 신선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난다. 여름에는 물회가 제격이지만 계절 따라 나는 각종 자연산 회나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메뉴: 물회(1인분) 10,000원/ 회덮밥(1인분) 10,000원
영업시간: 09:00-22:00
휴무: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전화: 033-682-3665
추천-고려 유민들의 한이 서린 단경계곡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단경골계곡은 만덕봉에서 발원한 옥계수가 군선강 상류를 이루며 흘러 내린다. 맑은 물과 기암괴석, 수려한 산수를 만들며 울창한 계곡을 이룬 단경골은 조용하고 아늑한 여름 피서지로서 적격이다. 주변에 유명해수욕장들과 안보공원, 송담서원 등이 위치하여 계곡과 바다와 문화재를 겸한 피서지로서 그만이다. 차로를 따라 펼쳐지는 계곡도 아름답지만 상류로 오를수록 시원한 폭포와 깊은 소들이 이어져 비경을 연출한다. 여름철이면 외지의 관광객에 질린 강릉 일원의 주민들이 사람들을 피해 피서를 즐기기도 하는 곳이다.
송담서원
군선강은 강동면, 옥계면, 왕산면 3개면의 접경인 만덕봉에서 발원한 물이 언별리 단경골을 거쳐서 동북쪽으로 흘러 모전리를 지나 안인리 관마을 앞에서 임곡천과 합류하여 안인천을 이루면서 안인 해령산 옆으로 빠지는 강이다.
치바우소
지난해 여름에 몇명이 익사한 곳이다.
기생바위
선비들이 기생들과 걸판지게 논 바위다. 아들 낳고싶으면 돌을던져 기생바위에 올라가면 소원이이루어진다는 전설
기생바위에 새겨진 율곡선생 제자들의 이름들
기생바위를 둘러싸고 있는 병풍바위
마을관리휴양지의 다리
마을관리휴양지
동막저수지 수문보
금광리에 있는 동막저수지의 저수가 이 언별리 단경골에서 흘러 내린다. 일제때 수로를 2km 정도 산을 뚫어 갱으로 만들었는데 그 수로를 정으로 쪼아 만들었다니 참 놀랍고 대단하다. 지금도 그 갱을 통해서 동막저수지로 물이 흘러 든다. 금광평의 옥토들이 이곳 단경골의 신세를 톡톡히 지고 있는 셈이다.
우렁구지소
마을 어른들이 산으로 나무하러 가면 자식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이곳에서 마중 했다 한다.
장식소
첫집아래소
옛날에 이 소 바로 위에 만덕봉에서 내려오면서 첫 집이 있었다 한다.
단경골계곡
성황당
이 성황당에서 담정농원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칠성산 등산로 들머리가 된다.
징소
소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징을 치는 소리 같다 한다.
단경골이라 부르게 된 것은 고려 왕조가 무너진후로 전해졌다 한다, 조선 왕조가 출범하면서, 최문한,김중한,이장임 김경 등 수십명의 고려 충신들이 이 곳으로 피신 하였다고 한다. 이 들이 굴산동에 고려의 종묘을 봉안하기 위해 단을 만든 것이라 하여, "어단"이라 부르고 우왕도 함께 제사 지냈다고 한다. "어단"을 만든 사실이 발각 돼, 유신들은 사패을 모시고 심산 유곡 단경골로 숨어들었으나, 단경골 뒷산인 석병산에 사패를 모시고, "개동명단경"(改洞名檀京)이라 하고 흩어졌다 한다.
첫댓글 지금당장 떠나고싶다 ㅎ
먹고 싶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