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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 양평군 지제면/양동면 | |
높이 | 539m |
모산(母山)인 금물산(791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이 도덕고개와 벗고개를 지나자마자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능선 중 남쪽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서는 북서쪽으로 노기산이 마주 보이고, 북쪽으로는 비룡산(飛龍山:527m),
북동쪽으로는 금물산·성지산·오음산, 남동쪽으로는 금왕산(487.7m)이 마주 보인다.
산행 기점은 구둔역과 양동역 부근 2군데인데, 구둔역은 청량리역에서 부전행 열차를 타면 되지만, 양동역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금왕2리로 들어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구둔역쪽으로 가면 일신1리 노곡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황거랑재와 445m봉을 지나 정상에 오른 다음 북릉을 타고
내려오다가 고송약수를지나 고송1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산행거리는 9km, 산행시간은 4시간이며 양
동역으로 가서 서울행 열차를 타면 당일 산행을 하기에 적합하다. 일신리와 고송리에는 숙박시설이 없으며 금왕2리에
민박집이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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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산(539.3m)은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과 양동면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삼각산의 모산은 금물산(791m)이다. 금물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가한 능선은 약 5km 거리에서 6번 국도가 넘어가는
도덕고개에 이른 다음 벗고개를 지나자마자 두 갈래로 나뉜다.
계속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턱걸이고개(고송에서 양동 가는 길)를 지나서야 삼각산을 빚어놓는다. 이후 남진하
는 능선은 또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서쪽 능선은 수리봉과 고래산(539.8m)으로 뻗어나간다.
계속 남진하는 능선은 중앙선 매월터널을 지나 서화고개에서 가라앉았다가 보금산(367m)을 빚어 놓고 계속 남진,
당고개(여주~원주 잇는 42번 국도)를 지나 영동고속국도를 지난 다음, 남한강과 섬강에다 여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열차편으로 삼각산을 당일로 편하게 다녀오려면 서울의 경우 청량리역에서 06:50발 부전행 통일호 열차를 타고
구둔역에 도착(08:34), 산행을 마치고 양동으로 나와 양동에서 귀경 열차를 타야 한다. 양동역에서 산행을 시작하
는 경우에는 금왕2리로 들어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 구둔역 코스
구둔역을 나와 30m 거리인 매점 앞 삼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모퉁이에 '일신1리 노곡,묵방 입구→'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이 가리키는대로 오른쪽 방향 좁은 길로 들어가 8분 거리에서 철길 아래 굴다리를 통과해서 6분 들어서면
'노곡(일신1리)' 마을표지석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들어가 10분 거리에 이르면 노곡 마을회관 앞에 닿는다.
회관 앞에는 의외로 산뜻하게 그려진 삼각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30여 호가 사는 노곡 마을에는 남씨
집안이 10가구나 된다.
240년 전 경기도 여주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이래 8대째 노곡 마을에서 살아왔다는 남기웅씨(70)에 의하면 여기서
태어나 서울에서 등산활동을 하는 남봉우씨(70)가 등산로를 거의 다 개척했다고 한다. 남봉우씨는 일신리 주민 모
임인 일산산악회도 운영하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100m 거리에 이르면 전신주에 설치된 '죽림사', '←6번 등산로, 3,4,5번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에서 왼쪽 6번 등산로 방향으로 7~8분 들어서면 '←죽림사, 구둔선원→' 안내판 앞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죽림사 길로 10분 가면 '←5번, 4번→' 안내판 앞 삼거리다. 이 삼거리에서 4번 계곡 안으로 들어가 8~9분
들어서면 건물은 없고 정원만 조성된 별장터가 나타난다.
별장터에서 왼쪽(동쪽) 계곡 안으로 발길을 옮겨 5분 들어서면 오른쪽 계류 건너로 지능선길이 보인다. 지능선
으로 발길을 옮겨 15분 올라가면 황거랑재를 밟는다. 황거랑재에서 동쪽 길은 금왕2리로 가는 길이다.
북쪽 낙엽송숲 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15분 올라가면 서쪽 수리봉에서 북동쪽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만나
는 445m봉에 닿는다. 북동쪽 능선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고송고개에 닿는다. 왼쪽 길은 고송약수로 가는 길이다.
고개에서 계속 직진, 15분 올라가면 왼쪽 고송약수로 가는 길이 또 나온다. 계속 직진해 10분 정도 오르면 3등
삼각점이 있는 삼각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북쪽에서 남동쪽으로만 조망이 된다. 북서쪽으로는 고송리 분지 너머로 노기산이 마주 보인다. 북으
로는 비룡산(526.9m)이 하늘금을 이루고, 북동으로는 금물산과 성지산, 오음산이 조망된다. 남동으로는 고송리
에서 양동으로 이어지는 328번 지방도로 위로 병풍을 두른 듯한 금왕산(487.7m)이 마주보인다.
하산은 되돌아나온 삼거리에서 북릉을 타고 내린다. 북릉으로 5분 거리인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3~4분 거리에
이르면 길이 왼쪽 사면으로 휘어진다.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 아래로 이어지는 사면길로 7~8분 내려서면 큰 느릅
나무 아래 고송약수에 닿는다.
주민들이 평상과 의자 등을 숲그늘 아래에다 설치해 놓아 쉬어가기에 더 없이 좋다. 산행 후 점심식사를 이곳에
서 하면 된다.
고송약수를 내려서서 큰 느티나무 아래에 정자가 있는 윗고솔 마을을 지나 30분 거리에 이르면 고송1리 마을회
관 앞이다. 마을회관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10분 더 나오면 버스정류소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양동역 코스
양동역 앞 광장 버스정류소에서 50m 더 나온 큰 길로 나와야 고송리행 버스를 탈 수 있다. 역 광장에서 출발하는
용문, 양평행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기사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면 금왕리 또는 고송리에서 내려준다. 이 지역 버스
기사들은 유난히 친절하다.
양동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인 금왕2리에서 버스를 내리면 길 입구 오른쪽에 '화엄사', '황거늘때민박' 안내판이
있다. 길 왼쪽 마을회관 앞을 지나자마자 월리교를 건너간다. 월리교를 건너면 농로길은 90도 각도로 꺾여 남쪽
으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600m 가면 농로길은 오른쪽(서쪽)으로 꺾여 계류를 거슬러 이어진다.
서쪽으로 삼각산 남릉이 마주보이는 농로를 따라 1.5km 거리에 이르면 왼쪽 계류 건너로 화엄사가 보인다. 화엄
사가 보이는 지점에서 오른쪽 광산골 입구 공터를 지나 황거 마을 방면으로 약 200m 들어서면 길 오른쪽으로 등
산로 입구인 돌계단이 나타난다.
돌계단을 올라서서 지능선 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무덤이 나오고, 하늘이 보이지 않는 송림 터널이 이어진다.
지능선을 25분간 오른 다음, 급경사 지대를 5분 가량 올라가면 삼각산 남동릉을 밟는다. 남동릉을 타고 200m 거
리에 이르면 오른쪽 턱걸이고개로 이어지는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으로 굽도는 능선을 따라 잠시 내려섰다가 쓰러진 소나무를 밑으로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4~5분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삼각산 정상이다.
#산행코스
*구둔역 - 노곡마을 - 황거랑재 - 445m봉 - 정상 - 고송약수 - 고송1리 -
마을회관 - 버스 정류장 ( 약 9km 4시간) [한국의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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