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갑상선수술,갑상선항진증, 갑상선저하증, 갑상선결절,갑상선염, - ★갑상선 전문 카페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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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병일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5살 여인입니다.
남들은 친구따라 강남간다던데 전 작년 친구따라 병원 갔다가 지금까지
갑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세포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와서 3.8cm 지켜보다가 더 커지면 그때
수술하기로 하고 한 6개월 띵까띵까 지내다 다시 검사했을때 저번 검사때 보다 몇프로 더 커졌다고 수술결정.그때까지만 해도 악성은 생각도 못했었어요.
분당서울대에서 내시경으로 반절제 ..수술 후 검사결과는 여포성암 ㅎㄷㄷ 나머지도 수술해야 한다는 말에 정신줄 놓을뻔했어요.괜히 이리 살다 죽어버릴꺼라는 쌩떼도...그리고는 바로 수술날짜 잡고 나왔어요.첫수술후 한 5달정도 있다가 두번째 수술 받았어요.두번째 수술받았을때는 정말 두려움없이 승리의 브이를 날리며 수술장 들어갔어요 나올때는 미소를 지으면서 나왔어요 이젠 다 해냈다라는 생각에내자신이 너무 뿌듯했어요.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옥소치료(150)2박3일동안 얼굴은 복어요 울렁거림은 임신부요 그제서야 제가 환자라는걸 느꼈어요. 옥소치료도 마치고 미식거림도 사라지고 옥소후 첫외래...폐전이 ....이런 젠장...정말 정말
할말이 없더라고요.애는 언제 낳지.결혼은 할수있을까 부모님보다 먼저 하늘로 가는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들더라고요.취업걱정에 푸념늘어놓는 친구가 괜히미워지고...속으로 몸뚱이 성한데 뭘 못하겠냐는 생각도 들고...사람이 참 추잡해지는것 같더라고요.
뼈랑 뇌 CT찍고 외래기다리면서 정말 조마조마...선생님께서 걱정많이 하셨다고 폐전이가 갑상선에서 간게 아니라 거기서 생긴 폐암일까봐..제 손을 잡으시면서 젊으니깐 꼭 완치 될꺼라고 자기가 꼭 완치 시켜주실꺼라고 맘고생 많았다고,앞으로 옥소치료 두번정도 예상하고 있으니깐 그것만 잘 이겨내라고...정말 하느님께 감사하고 선생님께 감사하고 모든분께 감사하더라고요.
처음엔 위로받고 싶은마음에 주위사람들한테 나 힘들다 아프다 생각없이 다 말했었는데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니 나로인해서 주위사람들한테 걱정을 끼치는것 같아서 정말 괴롭더라고요.
지긋지긋한 갑...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이런생각했었어요 응급차 타고 오는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위급한 상황에 닥친거지만 나는 그래도 수술날짜 잡고 수술받고 어쩌면 행복한 사람일수도...평범한 인생을 살았음 몰랐을 많은것들을 남들보다는 좀 더 느끼고 감사하게 살라는
하늘에 계신 분의 뜻이라고요.정말 똥줄타는 언 1년간의 여정이였지만요 아픈만큼 무지 성숙해 지는것 같아요.아하하하 갑은 잃었지만 2만개의 생각과 깨달음을 얻었다 생각해요.
앞으로 건강히 살면서 주위사람들한테 두고두고 은혜갚으면서 살고 싶어요.
이미 얻은 병 우울하다고 운다고 달라질건 깊은 주름과 까칠한 피부뿐이라는걸~~
주저리주저리 너무 시끄러웠죠 ...아무튼 제 글 읽는 모든분들 완치하시고 지금보다는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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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앞으로는 정말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덤으로 사는 인생이니 어찌 즐겁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이히히 건강하세요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마음도 넓고 생각도 많은 젊은 여성인데 이제 앞으로의 삶은 행복하리라 생각됩니다
마음은 좁고 나이는 먹어가고 얼굴은 안이쁘고 허허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야겠죠? 만수무강 하세요~~
저두 똑같은 케이스네요,,,저는 여포4.9센티...19일날 옥소치료예정인데무척 떨립니다 ..여포는 옥소치료가 굉장히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우리둘다 홧팅합시당~
님께서도 힘내세요~~ 4.9면 적은 치수는 아닌데... 여포암은 유두암과 더불어 분화가 좋은 암이라 하니 예후도 좋다고 합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도록 기도 할게요 홧팅!!!
네 약발 잘 듣는다고 걱정하지 말라시니 의사샘 말만 철썩같이 믿고 화이팅 해야죠.옥소치료 괴롭지만 나쁜세포놈들 파멸시킨다는 생각으로 씩씩하게 이겨내세요 !!!!
전화다 ....님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 했었는데.... 쯧쯧 ... 그동안 너무 힘든 시간 보냈었군요~~~ 검사 결과 나올 때마다 한 가지씩 추가 되는 그심정 ...정말 몸의 말초신경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랄까.... 그걸 한꺼번에 몰아서 겪다니.... 정말 위로를 드려요~~~ 옆에 있으면 꼭 안아주고 싶네요~~~ 님께서는 한꺼번에 닥치는 어려움을 만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축복을 얻으셨군요~~ 축하 드려요~~ 정말 자아성찰이 그냥 되는 게 아닌데.... 어린 나이에.... 눈물이 나려 하네요.... 하지만 이제 함께 기도하며 치료하고 건강 해져요~~~ 남은 시간이 훨씬 복 되고 축복의 시간일거에요~~
특히, 님이 감사하며 인생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면 배우자도 그런 좋은 성품을 가진 분을 남편으로 맞을 수 있답니다 그 보다 더 좋은 축복이 또 있겠어요... 욕심 내려 놓고 감사하며 살기 시작하면 세상이 얼마나 풍요로워 지는 데요.... 전화다님 ~~~ 힘내시고 제가 함께 기도 할게요~~~ 울 카페에 미혼인 분들 모두 모두 사랑 많은 남편 만나 행복한 가정 꾸리도록 말이에요~~~~ 건강은 당근이져~~~~ 힘내요 홧팅!!!!
이히히 어서 시집이나 가면 좋으련만...부활천사님 글 보면서 저도 그동안의 고생하심이 보여서 마음이 찡했었어요.좋은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흑흑 아파보니 건강만큼 중요한게 없는것 같아요.모든내꿈이 무너지는 기분이랄까...이젠 덤으로 얻은 인생이니 더욱 즐겁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려고요.꼭 완치해요 모두모두 !!
고생 많았군요....하지만 이제는 잘 될 것입니다.... 힘내세요...
넵 꼭 이겨낼 것입니다.감사합니다~
정말 장하십니다, 사실 어린나이라고할수있는데~~~ 이길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
감사합니다.탄력받아서 꼭 완치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건강하세요~~
스물다섯의 아가씨가 어려운 시기를 씩씩하게 잘 넘겼네요. 지금 건강을 찾게 됨을 감사하면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함께 빕니다.
남들보다 세상의 감사함을 조금 더 느끼며 사는 우리가 정말 행복한 사람인거겠죠?이힝
저도 28인데 너무 너무 힘들어서 땡깡은 있는대로 부리고 했는데 스물다섯이라니 정말 놀랍네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나쁜일이 생겼으니 이제 웃을일만 있겠죠? 힘내시고 이겨내요 우리....화이팅입니다!!
때로는 땡깡이라도 부려야 내가 환자임을 아는것 같아요 ㅋㅋㅋ현쫑님 말씀처럼 이제 웃을일만 있을꺼예요.뭐든 다 이겨낼수있을것 같아요이히히 감사합니다.
이글을 읽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고생 많이하시었구요 앞으로 신나게 살아가게요 파이팅! 아자!
이제 치료 잘받고 좋은사람 만나 결혼해서 두꺼비같은 아이 낳고 사는게 마지막 목표예요 ㅋㅋ 화이팅팅!!!!!!!
당근 정말 좋은사람만나 결혼하고 두꺼비같은 아이낳고 잘살겁니다. 님 힘내시고 어린나이에 넘 힘든일을 겪었네요. 두배가까운 나이에도 이첨이 충격이 큰데 ... 우리 힘내게요.... 화이팅해요....아자아자~~~^:_~~
고생많았죠 ...앞으로 좋은일만 기다리고 있어요.......힘내시고......갑상선은 젊은분들이 치료효과좋기때문에 착한암으로 알고있어요.... 꼭완치됩니다
착한암 착하게 이겨내야겠죠?으흐흐 감사합니다
이렇게 어렵고 험난한 길을 왜 주시니지... ? 정말 고생 많으셧어요.. 마음이 예쁘시나봐요.. 밝은 마음 긍정적은 생활하고 게시니.. 예쁘 봅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그리고 행복 길 손잡고 나아가봐요.. 험난한 길만 잇지 않을겁니다... 희망 안고.. 살아 가자요~~~~~~~~~~
감사합니다.희망잃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
전화다님 꼭 이겨내실꺼예요. 갑상선은 거북이기도 하지만 일상생활 심지어 직장생활하는데도 지장이없거든요. 물론 약간은 피곤하긴하지만, 아주 힘든일만 아니면 무슨일이든 할수 있대요. 전 수술하고 한달 쉬고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러 나갈 예정이예요. 동위원소 치료 하면 또 쉬긴 해야겠지만... 전 또 사회로 꿋꿋이 나갈거예요. 전화다님, 님에게 딱맞는 일이 생길꺼예요. 화이팅!!
그러게요 갑 다 떼어내니 확실히 피곤하긴 해요.공주과로 거듭나라는 하늘의 뜻인가봐요 ㅋ감사하게 화이팅 받았습니다 .저미님도 화화이팅
꼭 완치 되실거에요!!! 걱정마세요 !!
땡큐쏘머치.완치돼서 지금생각하면서 웃을수있으면 좋겠어요 아하핳하
친구따라 강남 가야겠네요 ㅎㅎㅎ 고생하셨네요
우후후 감사합니다 친구아니였음 온몸으로 다 퍼졌을꺼예요 ㅋㅋ
그친구에게 맛있는것 사주세요. 울아들은 엄마가 맛사지받으려갔다가 발견했다고 그 맛사지 하신분에 한턱내라고 하더라구요. 저 수술받고 퇴원하면 그럴려구요.ㅎㅎㅎㅎ
고생 너무 심하게 하셔서 마음이 짜안합니다. 왜 처음부터 암인줄 몰랐을까요? 폐로 전이된 것도 처음부터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여튼 다 이겨냈고 앞으로도 잘 이기면 됩니다. 멋진 남자 만나 예쁜 아기 낳으실 수 있어요. 화이팅!
여포성이라서 그랬나봐요 폐전이 된것도 동위먹고서 보였나봐요 .뭐 이렇게 된거 앞으로 잘 이겨내는 수밖에요ㅋ 감사합니다 꼭 멋진 남자 만나서 잘 살께요 ㅋㅋ
같은 병원이네요~^^ 완쾌 되실꺼여요~~홧팅요~~~
오홋.혹시 병원에서 추리한 어떤여자가 있거든 저라 생각해주시길!!
힘든 와중에도 그렇게 좋은 생각으로 웃을수 있다는 님의 모습이 떠오를듯도 합니다. 님을 응원할게요~ 화이팅!!!
오예 ! 응원 잘받을께요 감사합니다.무지 행복한사람같아요 전..
고생하셨습니다 힘내시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길 기도한께요
내 앞으로 조금더 고생하고 완치해야겠져???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정말 고생많았어요, 저랑 비슷한 또래시라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젊으니까 잘 이겨낼수 있을꺼예요 우리 힘내요^^
네네 젊은데 얼굴도 이쁜데?????ㅋㅋㅋㅋㅋ 뭘 못이겨내겠어요.힘내께요 감사합니다
젊은..아니 어린나이에 고생이 넘 많으셨네요...성격이 긍정적이셔서 꿋꿋이 잘 이겨내시고 계시죠?..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거예요...힘내서 화이팅입니다~~^^ 우리 이만하길 감사하며 건강하게 주변에 은혜 나누며 사는 사람되어 보아요~^^
가끔은 훌쩍대기도 하지만 곧 다시 웃을수있는 여유가 생기는것 같아요.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 탄력받아서 더 즐겁고 더 건강하게 살아야겠어요.감사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빨리 왔을뿐이고 빨리 왔기에 남들보다 더 빨리 완치될것이고 곧 기쁘고 즐거울 날만 있을거라 믿습니다 .... 오늘 날씨가 참 화창하니 좋으네요 ..좋은 가을날씨 만큼 즐겁게 보내세요...^^
그러게요 남들보다 삶의 기쁨을 2배로 느끼게 살라는 하늘의 뜻이라 받아들이고 치료 착하게 잘 받으려고요 들구콰님도 건강하시고 매일 행복하시길 ~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나... 울기도 많이 했지만 수술 후 지금은 더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님도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원없이 하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분명 완쾌하실 겁니다~~
네 감사합니다.아프지 않았음 못느꼈을 세상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려고요.모두 건강하시길~~
정말 답이 없는 듯 싶군요.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그래도 이제 평온을 찾은 듯 싶어 기쁘네요..
제 글에 답글 달아주셔서 글 읽었네요......
골이 더 아프시겠지만,의사샘 믿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아무쪼록 지혜롭고 건강한 판단 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