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하면 인간이란게 너무 자기들이 만든 사회의 틀속에 사람을 가두려는 경향이 있다. 동창, 회사, 사업, 가족 등 인간이 만든 사회구조 속에서 굴러가는거다. 그걸 너무 당연시하다보니 그러한 사회적 틀이 오히려 사람을 구속하고 굴레를 씌운다. 물론 그러한 사회의 틀속에서 사는게 제일 행복한 길이다. 하지만 너무 예속되다보면 오히려 삶의 의욕을 잃는다. 왜 사는지를 모르게 되는거다.
사람이란 하루 세끼와 여자만 있으면 살게 되어있다. 여자야 한명이 됐든 여러명이 됐든 자기가 알아서 할 일이고 세상은 홀로 개척하며 사는게 정답이다. 과거 원시인들의 생활을 거슬러 올라가면 생활은 지금보단 단순하다. 사회가 점점 분화되고 사회의 구조도 복잡해지다보니 어느샌가 사람은 사회적동물이 되어버렸다.
직장에서도 과연 자기가 일한만큼 보수를 받는가. 죽어라 일하고도 쥐꼬리만한 봉급을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기업이 키워놓은 틀 안에서 그저 출근만하면 봉급을 받는 사람도 많다. 토끼 한마리를 사냥하는건 자기가 노력한만큼 버는거다. 헌데 지금의 세상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코인하나로 수천억을 버는가하면 또 금방 털어먹기도 한다. 그건 진정한 능력은 아니다.
사람이란게 아무리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직장 동료가 있어도 결국은 홀로 사는거다. 그래야 자생력이 생긴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오만가지 그물속에 얽혀 바둥대는건 어찌보면 공허한 짓이다. 물론 지금이야 나이도 들고 마음에 여유가 있다보니 과거에 겪었던 몸부림이 억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출세, 권력, 감투 같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안에 안주해서는 하루살이 인생이 될 수도 있다.
사람은 언제 어디서 살더라도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거다. 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해야 하는거다. 사람도 자웅 한쌍이 어울려야 하므로 여자도 필요하다. 밥벌이하고 여자만 있다면 사실 그걸로 땡이다. 그리 생각해야 스스로 설 힘이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각설하고 인간은 혼자 사는거다. 또 혼자 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주변의 여러가지에 얽매이지 말고 허허벌판에 홀로 내동댕이쳐져도 살아남아야 하는게 인간의 의무다. 아무리 살기가 힘들어도 함께하는 여자 밥은 먹여살려야 하는게 남자의 의무다. 이리 간단한 걸 그저 승진이다 감투다 연연하다보니 사실 챙겨야 할건 제대로 못챙긴다. 자기 먹고살고 여자 먹여살리면 될 일인데 대부분 출세니 뭐니 엄한데 신경쓰다 제 구실하는 남자 별로없다.
세상은 홀로사는거다. 그럴 능력도 없으면서 다른 또 무엇을 바랄것인가. 홀로살다 홀로 죽는게 인생이다.
첫댓글 나이먹어 혼자 살면 홀가분하고 좋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