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다녀오는 길에 노점상에서 고구마잎 줄기 다듬은 거 5000원어치를
샀다. 진간장 넣고 들기름에 갖은 양념으로 볶아냈다. 맨 첨엔 헹궈 끓는 물에
데쳐 냈고. 내가 만들어 놓고 내 입에 아조 맛있다. 생ㄱ가보다 많기도 하다.
오늘은 콩나물 사다 놓은 거 무치려 한다. 전에 사두어 상할지 모른다.
세수 말금히 하고 공부 조금 하고 세탁한 것 널고.. 바닥 조금 닦고. 그러다 보면
하루 또 다 간다. (노인네 삶이 거기서 뭘 더하랴)
시,시, 시 시뤙도 며칠이면 지난다. 시월에 마감인 건 시월 안에 마무려야 할 것이다.
그렇듯 세월은 또 지난다.
첫댓글 " 지금도 생각하고 있어요.10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기고..." 이맘때면 꼭 떠오르는 노래에요...
세월이 그렇게 그렇게 쏜살같이 지나고 있네요...ㅎ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
하루에 반찬 한가지씩만 해도
식탁이 풍성해져요.ㅎ
콩나물 무침했는데 볶아내야 맛이 좋아질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