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AXqactK_Zsk&t=1772s" target="_blank" class="ke-link">https://www.youtube.com/watch?v=AXqactK_Zsk&t=1772s</a></p><div class="figure-video" data-ke-type="video" data-video-url="https://www.youtube.com/watch?v=AXqactK_Zsk" data-video-host="youtube" data-video-play-service="daum_cafe" data-video-width="868" data-video-height="488"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thumbnail="https://scrap.kakaocdn.net/dn/csbmGq/hyUIEfu7lq/2hTtZe2CU856BDXNwACLk0/img.jpg?width=1280&height=720&face=536_60_1110_386" data-ke-mobile-mobileStyle="widthContent" data-video-origin-width="868" data-video-origin-height="488"><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AXqactK_Zsk" width="868" height="488"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div class="figcaption"></div></div><p>23:22부터 보시길</p><p> </p><p>1981년 청주교도소, 담당 교도관과의 면담 중에서.</p><p> </p><p>김대중: 그런데 과학은 인자 그.. 인류역사 시작된 이래 최근 한 50년 같이 과학이 발전한 적은 없었다는 것 아닙니까. </p><p> </p><p>교도관: 그렇겠죠.</p><p> </p><p>김대중: 이 50년의 과학의 발달은 과거 500년에 해당하고도 안 될 정도라는데 지금 제 2의 산업혁명이 전자혁명입니다.</p><p>그런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전자계산기라고 하는데 전자 전기기?라고 하죠. 왜 그러냐면 계산만 하는게 아니라.</p><p>지금 전자... 미국에서 벌써 나온 전자 본부 기계 같은 거요.  그 본부 센터에 전세계 도서관에 있는 지식량의 개수가 14억 개랍니다.</p><p>약 14억개. 추산해서 14억개..</p><p> </p><p>가령 세종대왕 얘기부터 무슨 이순신 장군 얘기 전부 합쳐서. 근데 전자기에요.... 그래가지고 그놈이 말로 물으면 말로 대답하고</p><p>글자로 내달라고 하면 글자로 내줘요. 그러니까 학자들이 무슨 연구하는데 책 찾고 도서관 갈 필요가 없게 돼요</p><p> </p><p>그런데 이제 조금만 있으면 어떻게 되나면 가정마다 텔레비젼 세트같이 그런 세트를 놔가지고 ... 본부가 있어요 전화국 본부처럼</p><p>그래가지고 이 세트?앞에서 "세종대왕이 몇해에 돌아가셨지?" 그러면 거기서 "몇해요" 하고 말로 대답해줘요 </p><p> </p><p>교도관: 웃음</p><p> </p><p>김대중: 이런 시대가 되어요.. 그래서 이게 지금 미국하고 소련이 치열한 경쟁중인데 소련이 지금 떨어지고 있어요. 유럽은 확 쳐지고 있고 지금 일본이 따라 갈려고 하고 있고. 그렇게 되면요. 이 산업 발전 기술하는데.. 가령 기술자가 뭘 하려고 하면 계산하고 찾고 해야지 않습니까? 그게 필요가 없으니까 어떤거 하나 연구하는데 1년 걸릴 걸 3개월에 해버리고 1개월에 해버려요. 팍팍 발전이 되요.</p><p>그래 이제 그렇게 되어 들어가면 미국이 일주일에 사흘 일하고 나흘 노는 시대가 와요. </p><p> </p><p>교도관: ('미국은') 지금 일요일날, 토요일날 놉니까?</p><p> </p><p>김대중: 일요일날, 토요일날 노는 때도 있고 사흘 노는 회사도 상당히 있어요. 왜 그러냐면 생산동력이 높아지니까.. 높아지니까 많이 일할 필요가 없어요. </p><p> </p><p>교도관: 과잉생산이네요</p><p> </p><p>김대중: 그러면서 임금은 똑같이 줘요..... 그러니까 이제부터 인간의 문제는.. 이제 비로소 인간이 노동을 1차로 바치던 시대가 지났어요...그러면 이제부터 인간이 여가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시대가 되는데. .....여가를 그러니까.. 인류의 하나의 위기죠.</p><p>여가를 타락된 낭비된 그런 방향으로 보내느냐, 정신적 향상을 보내는 방향으로 보내냐. 이것이 인류앞에 주어진 과제입니다.</p><p> </p><p>그런데 이게 미국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이야기에요. 우리도 그 전자기?를 받게 되면, 우리도 그런 것들이 빨리 도입되어야 되고 우리도 그것을 개량할 수 있는 기술을 가져야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에 가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걸 끌어오고 하면 우리도 미국과 동시에 못하더라도 한 십년 차이로 그걸 따라갈 수 있어요.</p><p>그러려면 우리나라 정치가 안정이 되어야 해요.</p><p> </p><p>* 다스뵈이다를 듣다가 퍼왔습니다. 재밌는 포인트 몇개는 아래와 같습니다.</p><p> </p><p>- 컴퓨터라는 개념이 아직 대중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라 "전자기"라고 부름. AI, CD, 인터넷 등의 "원시 개념"들이 등장.</p><p>- 자신을 감시하는 교도관을 대상으로도 열성을 다해서 설득 토론하는 천상 정치인의 모습 ㅋ</p><p>- 엘빈토플러의 제 3의 물결의 열성 독자,  훗날 대통령이 되자 청와대에 직접 초청.</p><p>- 1981년이면 일요일에 겨우 쉴 수 있는 곳도 많이 없을 때일 텐데.. 지금도 프랑스 정도만 시행하고 있는 주 4일제를 이야기함.</p><p>- 미소 냉전와중에서 소련의 패배 몰락을 은연중 예견함.  </p><p> </p><p>김어준 왈: 80년대를 살면서 2023년을 살아가던 사람도 있는 반면 2023년을 살면서도 80년대에 아직 사는 사람도 있다"</p><p>후자가 바로 굥, 그리고 니 똘마니들 이야기야 ㅅㄲ야.</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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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봤는데..매우 인상 깊더라고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관심을 갖는 정치인..
신군부 잔당 처리, IMF 수습 및 대북 문제 관련으로는 논란과 이견도 많지만, 항상 나라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많은 업적을 남긴 대정치인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퍼스널 컴퓨터와 AI와 인터넷망을 1981년에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정말 희귀한 영상자료. 존경 안할 수가 없습니다. 4G 5G 무선통신 기지국과 기가급 인터넷이 전국으로 깔리고 페이커가 등장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네요.
글로읽는거랑 듣는거랑 또 다릅니다. 50년이상 미리 예측하고 실제로 현대 지식산업의 토대를 쌓았다는건 더 대단합니다.
정권만잡으면 땅파는것뿐이 모르던 집단과는 달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