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도 시절인연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갖은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
팔자가 세면, 자존심 세고 고집도 세다.
삼재에 해당하는 띠가 자기 주도권을 쥐고자 욕심을 부려 보나,
오행 이치상 成敗 굴곡이 심한 운수가 곧, 삼재에 드는 해(年)를 말합니다.
즉,
2025년 乙巳年의 巳를 오행 중 火로 분류합니다.
‘해묘미’ 삼합은 木 오행으로 해석하구요.
오행의 목화토금수 순환 이치상 木은 火를 생한다고 풀이합니다.
木은 봄이고,
火는 여름에 해당하는,
自然의 법칙과 섭리(攝理)에 따라서,
을사년에는 해묘미 띠를 가진 사람이 삼재에 든 것 이라고 풀이합니다요.
12신살도표의 삼합 기준에 따르면,
해묘미 즉, 돼지띠 토끼띠. 양띠가 삼재에 해당하는 띠 랍니다.
해묘미 띠는
巳에 역마병 들거나 학문 진취의 쓴 맛을 느낄 수도 있기도 하고,
午에 육해살 눌러붙어 死가 福일 수도 있다고 보기도 하더이다.
여기서 死란 니가 이기고 내가 진다 내가 지니 니가 이긴다는 뜻이다.
未는 화개살 나가라고 종교와 藝에 빠져 들 수도 있기도 하나 고독하죠.
삼재란 인생의 가을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인생의 나무(木)은
겨울에 나이테가 형성되듯이 성장하는 인생의 봄이랍니다.
대개 사람은 누구나 다 그러하듯이 자기가 태어난 가정 환경이 춥고 헐벗은 상태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한편으론 학문과 사랑의 불꽃이 일어나는 시기이고요.
드디어 꿈과 희망의 꽃이 만개하는 인생의 봄을 맞이합니다.
무리지어 일을 하고, 그 가운데 권세를 쥐고 흔들다가
어느 날 최고의 전성기를 지나서, 황룡유회(黃龍有懷)를 느낄 때에,
만인을 권력의 힘으로 다스리기 보다는
살아온 경험과 철학으로 머리를 숙이고 실패와 좌절에 글하지 아니하는 ‘자신의 길’을 간다.
그러나 어느덧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면 사정은 급변할 수 있기도 하기도 합니다.
덧없이 뛰어온 세월에 비추어 아직 자기 자리를 못찾았으니, 人生無常이라.
섶을 지고 불 속에 몸을 던지는 비장한 각오 아래 재물 욕심이 나는 때 이기도 하다.
그러한 인생의 도박을 건 투혼이 바로 삼재의 기운이 그러하다고 하더이다.
삼재에 들면
역마병 들어 온 몸이 아프고,
가족과 이별하니 슬픔일고,
선의로 빌려 준 돈 잃고 친지에게 배반 당하니 諸行無常이라.
투자 잘못하여 알코올 중독에 걸릴 수도 있고,
이기심으로 교만에 들어 가까이 있던 사람이 내 곁을 떠나게 되고,
종교심 또는 예술적 관심을 증대하나 아수라판이구나.
그런저런 연유로 혼탁한 강물되어 흐르는 시간 맞아,
인도(人道)로 걸어야,
달리는 차로부터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인생의 가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잠을 잘 자야 행복합죠.
행복이란 자신의 만족감이랍니다.
만족이란 자신의 주먹만한 밥통이 배부르면 그 뿐 이지 않는가!
어디 배부름 뿐이랴....?
2025.02.25. 易을 취미로 배우는 청해 씀.
첫댓글 바르게 ...바르게/
어떤길이 바른길일까.?
막힘에서 뜷려는데 방법모호하니 헛 발질 헤매는게 인생 아닐가.?
우리곁에는 올곧은 협원선생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