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30 12:26
"충분히 기다려주겠다."
LG 이순철 감독(42ㆍ사진)이 내년시즌 내야 활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 기본 방침은 '기다림'이다.
이감독은 "아직 내야에 정해진 주전은 없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주전을 확정해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의 훈련과 연습경기, 3월에 열리는 시범 경기를 통해 주전을 확실히 정한다는 방침이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선수들을 면밀히 본뒤 회의를 통해 주전을 정해 내년 시즌 내내 밀어부친다는 계획이다.
이감독도 쉽지않은 일이 될 것임을 잘 안다. 눈앞에 보이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당연히 다른 선수를 투입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감독은 "이선수, 저선수를 마구잡이로 기용하면 결국 고만고만한 선수밖에 되지 않는다"며 "주전이 누구인지 명확해야 팬들도 경기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인내심을 갖고 선수 기용을 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눈에 띄는 내야수가 없어 생긴 고민이다. 이감독이 스카우트팀에 "더이상 선수 스카우트할 필요가 없다"고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자원은 넘쳐난다. 1루는 홍현우 최동수에 신인 구인환이, 키스톤 콤비에는 권용관 박경수 안상준 신인 김태완 박기남이 3루도 김상현 이종열 김우석 등이 경쟁을 펼친다. 이감독은 "3루도 (김)상현이가 한창 야구를 알아갈 때 부상해 다시 시작해야하는 입장이라 주전자리를 굳혔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다.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뒤집기가 쉽지않게 된다. 결국 LG 내야수들은 이번 스프링캠프서 코칭스태프들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개인훈련과 재활에 한창인 이들의 눈빛이 어느때보다 빛나고 있다.
정혜정 기자
첫댓글 정혜정 유전은 아예 빼버리네........
정혜정이요? 누구지? 음..; 유전? 음..; 누구지누구지?
3루 김상현, 유격수 박경수 2루 유..지..현.. !!!!!!!!!!!!!!!!!!!!!!! 원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지현을 아예 빼버린 정혜정은.. 윗 기사를 쓴 기자 이름이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