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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플뢰르 여행3 - 옛 항구 도시 옹플뢰르에 도착해 해양 선박 박물관을 구경하다!
5월 26일 루앙 에서 기차로 8시 04분에 르아브르 Le Havre 역에 도착해 시내를 구경하고
옹플레르 로 가려니 08시 40분 버스는 출발해 버렸고 다음 버스는 3시간이나 남은
12시 42분이라 택시로 옹플뢰르 에 도착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트루빌-도빌 행 버스
시간이 1시 20분인걸 확인하고는 성당을 거쳐 엣날 부두에서 보트며 요트 를 구경합니다.
옹플뢰르 Honfleur 의 오래된 옛날 항구에는 각양 각색의 보트며 요트 들이
구경할만 하고 “ㄷ" 자 형태로 둘러싼 집들이 건물 높이가 6~7층
정도로 일정한데다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개성을 지닌 각기
다른 칼라를 가진 집들이 마치 옛날에 본 노르웨이의 베르겐 을 연상 시킵니다.
여기 옹플뢰르의 옛 항구인 Vieux Bassin 에는 코로, 모네, 쿠르베, 뒤피
등이 찾아와 캔버스를 세우고는 항구를 그렸으며 사각형 항구는
꽃으로 장식된다는데..... 여름에는 영국 요트 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여기 항구를 찾은 관광객들은 아무래도 프랑스인 들이 많지 싶은데
문득 D 일보 파리 특파원 동정민씨가 ‘광화문광장에서’ 라는
칼럼에 쓴 “프랑스가 ‘영웅’을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지난달 26일 아침, 줄리(40)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트레베 에 있는 ‘슈퍼-U’슈퍼마켓
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꽃 이 가득 놓여 있었다. '그는 나를 살리고 죽었어요.'”
"사흘 전, 줄리는 오전 8시 반경 평소대로 이 슈퍼마켓에 출근 했다. 생후 2년 6개월
된 딸과 함께 사는 줄리는 1년 전부터 계산대 에서 일하고 있었다. 오전 10시
40분경 20대 남성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라고 외치며 뛰어들어 왔다."
"손에 총과 칼 을 들고 있었다. 줄리는 어디로 숨어야 할지 몰랐다. 목 뒤에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7.65mm 구경 권총 이었다. 인질로 붙잡힌 그녀의 눈앞에 한 손님과 정육 담당
동료가 이미 총에 맞아 숨져 있었다. 그렇게 공포의 시간, 45분이 흘렀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범인은 제 발로 걸어 들어온 한 경찰을 인질로 잡고는 그녀를 풀어줬다"
"아르노 벨트람 중령. 그는 3시간 동안 붙잡혀 있다가 결국 총에 맞고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벨트람 은 슈퍼마켓 안에 들어가며 이미 죽음을 예감했을지
모른다. 이슬람 급진주의 테러범 들은 대체로 경찰에 극도의 적개심 을 보인다. "
"슈퍼마켓에 오는 도중 조깅하던 경찰에게 무작정 총을 쏜 이 인질범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려고 스스로 죽음의 길로
뛰어든 벨트람의 고귀한 희생정신 에 고개가 숙여진다. 그리고 프랑스
사회가 이 영웅을 기억하고 대접하는 방식 은.... 기자를 또 한 번 감동시켰다. "
"유가족은 울지 않았다. 벨트람의 어머니는“내 아들의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았다. 그는
비슷한 상황에 여러번 처한 적이 있다. 수동적으로 있거나 남에게 맡길 내 아들이
아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벨트람은 2005년 이라크전 당시 납치 직전의 프랑스 여성
을 극적으로 구출하는 등 목숨을 건 비밀작전을 수차례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었다."
"프랑스 사회는 인류애와 공동체 가치 를 지키는 데 엄격했다. 벨트람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을 트위터 에 올린 한 정치인 은 곧바로 테러방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 됐다."
"봄비가 내리던 지난달 28일 그의 ‘국가장’ 이 엄수됐다. 벨트람의 관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프랑스 위인들이 묻힌 팡테옹 을 출발해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군사기념 시설 앵발리드 로 향했다.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그 행렬을 지켜봤다.
주요 TV 채널은 이 장면을 생중계했고 프랑스의 모든 신문은 며칠째 1면으로 그를 기렸다"
"앵발리드 광장에는 우파 공화당 출신 니콜라 사르코지, 좌파 사회당 출신 프랑수아 올랑드
두 전직 대통령이 참석했다. 극좌 장뤼크 멜랑숑 부터 극우 마린 르펜 까지 정당
지도자가 함께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를 그의 관에 올려놓았다. 대통령도, 시민들도, 좌우 정치인들도 한목소리 로 말했다."
“'우리는 영웅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요란하진 않지만 모두 함께 진심으로
영웅을 기억하는 프랑스 사회를 보면서 한 가지 확신이 들었다.
죽음으로 줄리의 생명을 구하는 제2, 제3의 벨트람이 또 나올 것이라는!"
그러고는 부두에 아주 오래된 마치 교회처럼 생긴 독특한 건물이 있어 혹시나 생트
카트린 교회 Eglise Ste. Catherine 가 아니가 싶어 다가가 보니 위치상
으로 보아도 여긴 아닌데다가 잘 살펴보니 해양 박물관 Musee de la Marine 입니다.
해서 3유로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옛날 대양을 항해했던 선박인 캬라벨 범선 들의
축소 모형이 여러척 보이며 위도며 경도 측정기 등 항해 도구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양을 항해하는 배에 대한 그림" 이 많이 보이는데 바다에서 거센 풍랑과 파도 를 만나
침몰하지 않으려고 사투를 벌이는게 마음에 와 닿으며 또 바닷가 언덕을 따라 늘어선
집들과 항구에 정박하는 배며 또 배에 하역작업등 항구와 부두며 배에 관련된 그림 입니다.
항구에 들고 나는 "범선" 들 그림을 보고 있자니 문득 화가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 칼럼 에 나오는 "인생의 수수께끼" 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가끔은 철학자 가 되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한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존재의 본질을
묻는 이 질문은 인간에게는 가장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 어느 곳에서도 해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데다가 딱히 배울 곳도 없기 때문 이다.”
“ 19세기 독일의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 도 인생의 숙제 를
풀지 못했던가. 해답이 없는 질문을 바다 풍경화에 비유해 표현 했다. ”
“노을 지는 해변에 다섯 사람이 등장했다. 바다에는 다섯 척의 배 가 떠 있다.
다섯 사람은 인생의 시기 를 뜻하고 다섯 척의 배는 인간 을 의미 한다.”
“ 스웨덴 국기를 차지하려고 다투는 두 아이는 유년기, 아이들 곁에 앉아
있는 젊은 여자 는 청년기, 중절모를 쓴 정장 차림의 남자는
중년기, 바다를 바라 보고 서 있는 뒷모습의 노인은 노년기 를 상징한다. ”
“이 그림은 프리드리히 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 까지 생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는 증거물 이다. 그는 삶을 마감하기 5년
전에 이 바다풍경화 를 그렸다. 그리고 뒷모습의 노인은 화가 자신 이다.”
“ 인생이라는 바다 를 향해 출항하는 저 배들은 무사히 항해를 마치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
“‘정말 시를 배운 적이 없으세요?’ 강사가 물었다. ‘배워야 하는 겁니까?’반문하자
그는‘아닙니다. 잘못 배우면 오히려 문장을 버립니다’라고 답했다. ‘아,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하긴 시 말고도 인생에는 남에게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 더 있지요.’”
그러고는 박물관을 나와 조금 걸으니 여긴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미어
터지는데 문득 D일보 임희윤 기자 가 쓴 이효리- 이상순 허니문이 화제 라는
부제를 단 “유럽 배낭 여행 쿨하네“ ”뭔 한달씩이나“ 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1일 제주시 애월읍 별장에서 결혼한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이 이번엔 신혼여행
으로 유럽 배낭여행 을 간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성대하게 협찬을
받는 대신‘소박한’결혼식을 올렸을 때도“근데 제주도에 별장 이
있어야 한다는 게 함정”이라고 개탄했던 일부 누리꾼은 이번에도 할 말이 많다."
특히‘직딩’(직장인을 이르는 말) 들의 한숨이 깊다. 말이 배낭여행이지
한두 달 시간 뺀다는 것 자체가 일반인에게는 불가능한 일 이라는 것이다.
“누구는 동남아 5일 가는 것도 회사 때문에 힘든데….”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결혼식!
현실은 내가 뿌린 축의금의 회수 문제!” “돈 보다도 한 달이라는
그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게 부러움. 직장인들도 한 3년 다니면 한 달 방학 을 달라!”
"어쨌든 누군가는 이효리의‘쿨한’선택에 열광한다. “정말 개념 있는 분이시네요.
우리나라 결혼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좋은 본보기 가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물질과 정서 사이에서 머리를 싸맨 결혼 적령기 여성들에게
스타의 결혼식과 신혼여행의 공식을 새로 쓴 이효리는 ‘로망’ 으로 떠올랐다."
그러고는 인파를 헤치고 걸어서 회전기구 목마 에 이르니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더러
타는데 밑에서 기다리던 엄마들이 목마를 탄 아이들과 눈을 맞추느라 난리도 아닙니다!
목마를 타는 아이들 을 보다가 문득 부형권씨의 칼럼 ‘오늘과 내일’에
나오는 토크쇼 보다 ‘듣기 쇼’가 필요하다는 글이 떠오릅니다.
“아빠는 지방 출장 갈때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로 식사를 때우곤 했어.
그렇게 힘들게 번 돈으로 네 학원비 를 대는 건데 열심히 공부해야
하지 않겠니?” “…. 아빠? 그 맛있는 호두 과자를 아빠만 드신 거예요?”
“중학생 아들 을 둔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한 TV 프로그램에서 털어놓은 이야기. 기자
또래 동료 친구들이 처절히 공감했다. 한 지인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아빠는
열심히 일해서 서울에 집 한채 장만했다. 네 공부와 네 미래를 위해서라면 이 집을
팔고 길에 나앉을 각오 까지 돼 있다.’ 그의 고교생 자녀 가 며칠후 진지하게 말했다.”
“‘아빠 저는 공부 쪽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약속하신 대로’ 이 집은 저한테
물려 주시는 거죠? ‘부모는 해주고 싶은 말 을 하는데 아이는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외국인 외계인과 대화 해도 이보다 나을 것‘이란 학부모가 주위에 많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에서
비밀회동을 할 예정 이었다가 북한 측의 막판 취소로 불발됐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 역사적 회동이 성사됐어도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부모 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아이의 허무한 대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상대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일은 정신적 심리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쉽지 않다.
한(恨) 많은 어르신을 인터뷰 하면서 그 말씀을 5시간 반 동안 들어드린
경험이 있다. 너무 간절하고 절박해서 눈길 한번 흩뜨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막판엔 오줌보가 터질 것 같은데 도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 후로도 그는 간혹 전화해서 한두 시간씩 하소연하곤 했다. 기자는 그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상황도 안된다. 그런데도 그는 전화를 끊으면서 늘 이렇게 말한다.
‘얘기하다 보니 복잡했던 머릿속이 많이 정리되네요. 기자 선생, 들어줘서 고마워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 21일 총기 참사를 겪은 학생과 부모
40여 명을 백악관에 초청 해 70분 정도 공개 면담했다.
어디서나 독설과 직설 을 퍼붓는 평소의 그답지 않게 참석자 발언이 끝낼
때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며 경청하는 모습 이 낯설고
‘나는 당신의 말을 듣는다 (I hear you)’는 문장이 적힌 메모지 를
들고 있는게 인상적 이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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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굴에서 웃는 모습이 떠나지 않아야 한다.
항상 마음에 여유(餘裕)를 가져라!
품격(品格)을 지켜라!
자신의 마음 마당을 항상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사랑으로 충만(充滿)한 삶을 향유(享有)하시라!
오늘 하루를 만끽하며 살아야 한다.
건강과 행운이 있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항상 웃으면서 여유를 가지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얼굴 찌푸릴 일이 더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