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세 개 지나가는 사이 더위도 언제 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네요.
짧은 팔로 근무 시작했다가 오슬오슬 추워서 덧옷을 껴입었습니다.
한기 들고 기침 나면 예삿일이 아니니까.
이번주는 며칠 일하고 며칠 재택근무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우리 직원이든 남의 회사 사람이든 사람 만나는 게 무서운 요즘이니까.
그냥 다들 구글밋(우리 화상 17회 하는)으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날씨는 슬슬 추원지고,추석은 다가오고,개천절 집회 한다고 그러고 사는 게 공포 그 자체입니다.
어제는 원주에서 잤는데 저녁을 직원들과 먹으면서 잔재주를 좀 부렸습니다.
뚜껑있는 찬합을 작은 것,큰 것 30여개 사서 식당에 가서 음식을 담아오는 겁니다.
그리고 7명이 띄업띄엄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거리두기,밀집장소에 안가기,음식 포장용기 안버리기를 실천을 한 셈이지요.
스타벅스를 텀블러를 갖고갔는데 1회용에 주겠다고 해서 빡빡 우겨서 텀블러에 사왔습니다.
태풍과 호우로 노도같이 흘러가는 강물,
그 위에 엄청 떠가는 쓰레기들.
이걸 먹을 생선들을 생각하니 이제 생선도 먹기 틀렸다 싶네요.
채소는 값이 엄청 올랐는데 그나마 무화학재배 채소는 눈을 씻고 찾아도 없고.
유기농 식품이란 게 농약을 조금 덜 친 거라네요.
이상,
걱정 많은 할배의 넋두리였습니다.
첫댓글 '코로나' 에다 태풍 관련 안전 안내문자 때문에 전화기가 불이 날 판입니다.
큰 다리, 작은 다리, 긴 다리, 짧은 다리, 할 것 없이 온통 통제, 폐쇄,....
옛날에는 휴대폰 없이도 잘 살아 왔는데.....에휴 !!!!!
일주일 뒤에 만날일 기억할랍니다
원래 맛있는 엿도 만드는 거 보면 못 먹는다잖아요.그냥 과거를 묻지말고 현재 접시에 담긴 횟거리,맛있다 무웁시다. 쇠주 한 잔 곁드리면 금상첨화.
태풍 피해 신고,간이 남새밭 고추 중티이 마이 뿌러졌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