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모 죄송합니다..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오늘 울 처형께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에 불이나게 여수에서 올라와 토요일날 저녁과 새벽까지 늦은시간에 음주를 조금(???)하고 새벽에 양재동 집에 돌아와 잠들었는데... 넘 늦게까지 잤습니다..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해서 사직단에 도착했습니다. 에고 죄송스럽게도 울 회원님들 사직단 눈밭에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던군요. 사직단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정체 모를 신사임당동상, 이이선생의 동상(십만양병설은 왕왕구라 입니다)-조선에서 군대만 십만을 키우면 다 굶어 죽어요..ㅋㅋㅋㅋ
그다음 단군성전..원래는 남산(세종 때 : 목멱산)에 있었는데.. 일제에 의해 사라졌다가, 새로 지었습니다..
황학정 이 건물 원래는 경희궁에 있었습니다... 왕실에서 활살를 쏘던 곳 입니다...멋진 개방형 건물이면 특히 창살이 예뻐요...
인자 본격적으로 서울 도성 오르기..서대문형무소쪽에서 오르려고 했으나 여전히 공사중.. 예전에 오르던 곳으로 올랐습니다..
헉헉 헥헼 대면서 겨우 서울 도성 성벽에 섯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21세기의 성을 만들고 있더군요...
인왕산에 대한 전설과 서울 도성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고 인왕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좋아 관악산, 하남시 검단산, 멀리 관악산하구도 파주까지 보입니다...
매번 느끼자만 서울은 참 멋있는 동네인데... 사람의 욕심이 도심을 망치는 것을 가장잘 보여 줍니다. 아침에 지각 땜시로 망원경을 챙기지 못한 것을 후회해 봅니다.. 쩝 다음엔 꼭 챙겨야쥐 스마트폰 땜시로 카메라 챙기는 것도 잊어 먹었습니다. 사람이 편해지면 예전에 제밥줄을 챙겨 줬던것을 홀대하는 군요...
내려오는 길에서 이것저것 간단히 도성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지만, 역시 공부많이 못한 티가 나 울 궁궐산책님들 한티 넘 죄송합니다. 하산하여 앉으면 5년동안 재수가 없다는 해장국집에서 밥을 먹고 헤어 졌습니다...
다시한번 이번 서울도성 답사에 참가하신 궁궐산책님들께 죄송합니다.. 에고 뒤에서 눈치주네요.. 여수에서 간단한 후기겸 사과 글 올립니다. 다음엔 더 열띰히 할께요... 에고 사진이 없어서 죄송..ㅋㅋㅋㅋ 언젠 쥐가 사진가지고 후기 쓴거 갖네요..
아~~~~~후
첫댓글 십만양병설이 여태 사실인줄로만 알았는데 그런 문제점이 있었네요,,,,,ㅋㅋ,,,,,덕분에 요런조런 알찬 이야깃거리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정모참석하면서 많이 배우게 되네요,,,,감사합니다...
군사 1명을 만들기 위하여는 최소한 보조병 3명이 필요함... 궁병일 경우는 배가 되지요..전쟁이 없으면 과거시대에는 병사는 놀고먹는 건달과 같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전쟁이 정확히 언제 일어나는지도 모르는디.. 지구장창 이런 건달을 키우면 돈들지, 말썽피우지, 쿠테타의 위험있지.. 아주 곤란해집니다...
제 짐까지 들어주셔서 감사,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지각비 받고 있습니다. ㅋㅋㅋ
늘상 명쾌한 설명에 감탄합니다. 많이 배우는데 머리에 남는 건 얼마 안되고 그나마 설명 책자에 갇힌 지식들을 꺼내 보는 재미 쏠쏠하게 즐기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진주탄님 항상 즐겁게 즐기시면 됩니다..... 뭐 공부는 전공자들에 맞기면 되고요.. 항상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계시면 되요..
설명 덕분에 즐거운 등산 될 수 있었어요 >.< 고맙습니다 :D
한님의 다양하고 해박하고 잡다한? 설명들이 너무나 재미있는 사람임다~ 그래서 한님하시는 정모도 늘 기대되구요.
에고 감사 합니다.. 오락가락 하지요..ㅋㅋㅋㅋ정리를 좀 해야 하는디.. 체계적으로 더욱 재미있게
정모 참석 안하고도 요로콤시롱 얻는 것이 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