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를 좋아합니다.
어린애들이 날뛰는 가요 프로 좋아하지 않지만 조용필 씨의 평양공연은 일부러 봤습니다.
제가 혈기왕성했던 때 '레이프 가렛(?)'이라는 세계적(?)인 가수가 내한공연을 했었는데 여고생이 브레지어를 벗어 던지고 난리를 피웠다는 보도가 있었지요.
그런데 TV를 보니까 꼭 군인들이 부동자세로 앉아 있는 것 같은 평양의 선택된 인민들이 한심하게 보였습니다.
도대체가 인간을 저렇게 말둑처럼 만들어 놓은 게 어떤 놈이며, 그 비결(?)이 무었일까?
사상이란 게 저런 것인가?
한결 같이 한복에 넥타이라?
김정일 동지의지시(?)에 따라 가는 것이니 김정일 동지를 알현(?)할 때 가는 옷차림으로 가는 것인가?
아무튼 옷차림부터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가수가 노래를 하면 박수를 쳐야지!
꿔다 놓은 보릿자루도 아니고, 그저 멀뚱멀뚱!
그래도 나중엔 박수도 치고 그럽디다만...............
그런데 저는 확실히 본 게 있습니다.
7,000명이 관람했다고 했는데 그 중 가장 젊은 여성들의 얼굴이 여러 차례 비쳐졌는데 그 여성들의 눈동자는 여러 가지를 말 해 주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 호기심 어린 눈동자!
세상에 저런 노래도 있었구나!
우리는 왜 수령님 노래, 장군님 노래를 들으면서 살아 왔으며, 앞으로도 그래야 하는가? 그런 것을 느꼈는데 제가 잘 못느낀 것인가요?
겉 옷이야 이뿐 한복이었지만 벗어 던질 브레지어도, 빤스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人口에 膾炙(인구에 회자) 된다'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평양에서 선발된 사람이다 할지라도 그들도 사람인데 입이 입을 통해 퍼져나가지 않겠습니다까?
7,000명 중 6,000명 입 꼭 다물고 1,000명이 입을 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2천, 4천, 8천, 1만 6천...........................
6,000명도 개나 고양이가 아닌 다음에야 입을 열어야 정상이겠지요.
제가 본 느낌은 평양에 '조용필표 원자탄이 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히로시마나 나가사끼에 떨어진 원폭보다는 효과가 엄청 후에 나타나겠지요.
다음엔 보아나 욘사마가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대단했습니다! 대~한민국!"
첫댓글 근디요~~ 용필이가 왜 쌩뚱맞은 소리를 찌꺼였을까여? 꿈에도 그리던 평양공연이라켓는데여....지가 부산 남포동에서 무명가수할때게~~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를 때 그때부터 평양공연하고 싶어서 꿈을 꾸었답니까? 그라믄 왜 여태까지 수많은 인터뷰할 때, 평양가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다 라고 말을 안했을까여?
공연실황 잠깐 보다 채널 돌렸는데요 조용필이 왜? 그런 맨트를 ...물론 상투적인 맨트일수 도 있겠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공연하구 싶다는데 ... 관중이 꾿어 있어 노래부리기 되게 벼겹겠다 했는데요 기회가 되면 또 하구싶다니 ..?
돌아와요 부산항에 라고 말하려다 정주영체육관이 너무 크다보니 그만 얼어서리 말이 헛 나오거 아닐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