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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공주맛 쿠키
1.설마 내가 치질이겠어ㅋ?ㅋ
사실..나는 변비도 없었고...치질이랑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어...
변비는 아주 가끔씩..다이어트 초반때만 있었고...그렇게 심하지 않았었는데....
한 일년 전이었을까..?...ㅎㅎ..
다이어트 빡시게 하는데 그때부터 응아가 나오질 않는거야...그냥..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그러던 어느..!날..!
응아를 하는데 응꼬에는 응아가 있는데 계속 걸려서 안나오는거야..ㅠㅠ
너무 열받고 짜증나는거야..땀은 계속 나오고 응아는 안나오고....그래서 진짜 울면서 응아 했다..
그때 딱 피가 나오는거야...그냥 내가 너무 힘줘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어...
그리고 그 다음날 금방 괜찮아지는거야!!!다행이다 생각했짛ㅎㅎㅎㅎ
다행은 무슨..
사실 이때부터 치질은 나에게 슬그머니 다가왔던 거야....
시간은 계속 흐르고 한달에 한번?두번 정도만 응아할때 힘들었고 좀 찢어지는 기분이 들었어!
그리고 계속 쭉 지냈는데 이번해 4월부터 응아를 하면 변기통에 생리 처럼 피가 뚝뚝
떨어지는거야..무서웠지만..그냥 금방 아물겠지 생각했어!!
올ㅎ마자ㅎ피가 또 안나는거야ㅎ다행데쓰;;;
...이때부터 진심 지옥이 시작됐어...
이때부터는 피는 안나오는데 응아를 하면 응꼬가 진짜 너무 아픈거야..
첨에는 앉을때만 아프다가 또 안아프고
그 다음에 또 응아하면 앉았다 일어서면 조올라 아프고...그리고 아물고
또 응아하면 아프고→아물고 악순환이었어.. 근데 참을만 하기도 했고..
병원 가는데 창피해서 그냥 꾹 참고 한 두달을 보냈어ㅠㅠ
그리고 어느 날 응아를 하는데..평소같이 좀 아프긴 했지만 막 엄~청 아프다
이 정도는 아니여서 응아 다하고 화장실에서 나왔지!!!!!!!!!
오..몇시간 지났는데 응꼬가 쓰라려...너무 아파...일어설때 앉을때 매우 아파..
듀금...아..화장실 갔어..팬티에 피가 아니라 고름 짤때 나오는 것처럼 노란 물이 엉덩이에
흥건한거야.....와...충격...피도 아니고...
멘붕 상태로 화장실에서 나왔어...슬슬 그때부터 무섭더라?근데 난 별로 걱정이 없는 애야ㅋ
쿡ㅋ아물겠지ㅋ별거야?ㅋ이 생각을 하고 잠이 들었어....
와......잠..못잤음..그..날......누웠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응꼬가 불나는 것처럼..진짜 눈물났어...
그래서 자다 일어나서 좌욕했는데 소용 없음..ㅎ....
그리고 그 다음날 병원으로 갔지.....창피..하지도 않았어..너무 아프니까...
2.문진
난 동네에서 가까운 항문외과로 갔어..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할게!
수술 끝나고도 몇번 병원 가야되거든!!
가서 접수하고 기다리면
간호사언니가 컴터 앞으로 날 데려가...언제부터 아팠냐~피는 나왔냐~변비는 있냐~
가족력은 있냐~이런식으로 차근 차근 질문을 하셔~
난 그냥 대답만 솔직히 해주면 돼...뀨
질문에 대답만 했는데 언니가 수술해야할 것 같다고 하시는거야..너무해...흑....
그리고 의사 쌤이 계시는 곳으로 들어가지~~슝슝~~~
누워서 옆으로 누워~벽을 보고~ 아 난 참고로 엉덩이만 뚫려있는 바지로 갈아입고 들어감!
벽 보고 누워서 무릎 살짝 위로 올리고..
이 자세야...ㅎㅎㅎㅎㅎㅎ발그림 뎨둉...ㅎㅎ
이 상태로....있으면...엉덩이에 무슨 젤?같은게 들어오더니..이상한게 쑤욱~들어옴...
와!!!진짜 개 개 아팠어..난...너무 심한상태로 가서 그런가봐...
근데 너무 아파서 힘 주면 힘 빼라고 그러셔ㅠㅠ계속 혼나씀..ㅠㅠㅠ
카메라로 엉덩이 보여주시는데..너무 아파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ㅠㅠㅠ
자꾸 간호사쌤이랑 의사쌤은 계속 한숨쉬시고..나 무서웠어..ㅠ^ㅠ
3.문진 결과
치질...개 심해...4기 까지 충분히 간듯...
그림으로 설명해주셨는데 너무 충격이어서 받아들이질 못했어..
어느 부분 속살은 죽어있는 상태래...우울해......엄청 아팠을거라고 그러셨어..ㅠㅠ맞아여 엄청 아팠음..
그리고 담 날 수술하기로 결정 했지...
☆참고로 처음에 피 나오다가 안나오는건 1기에서 2기로 넘어가는 과정이야..
좋아하지마.....흡....
아예 찢어진 상태로 자리 잡아서 ~~초반에 피 나올때 병원 가면 수술 안할 수도 있어!!!!☆
4.수술 준비
그 문진 받으러 간날 피 뽑고 심장초음파 하고 소변검사했어!!!!!!
그리고 입원 시 필요 적어주셨고 나는 낮에 수술 했는데 아침만 먹고 점심부터는 금식~~
참고로 나는 입원 2박3일 해써~~
그 다음날 가서 병실 안내 받고
옷 갈아입고 수액 맞다가 관장하러 갔어!!!!
와..내 응꼬...불나는 줄...장해..ㅠㅠ
그리고 혈압재고!
5.두구두구두구 수술!!!
발 그림 뎨둉...무릎을 가슴 있는 곳까지 힘차게 올리고
뒤에 x표 쳐놓은 쪽 그쯤에 척추마취를 해!!!구냥 쫌 따끔~좀 아파!근데 참을 만해..ㅎㅎ
마취 한 다음에~~
엉덩이 양 쪽을 저 방향대로 테이프를 쫙 쫙 붙이심!!
그리고 시간 좀 흐르고 다리에 힘 줘보라고 하셔!!
힘 안들어가..기분 더러워...모야 이거...
마취 잘 됐대...수술 시작!!
아무 느낌 안나...레알...ㅎㅎ진작 할걸..
오징어 타는 냄새나...그리고 생리 할때 아랫배 꾸물 꾸물 한 기분?
그런 기분이 들어1!!!!! 10분도 안되서 수술은 끝나~그리고 마취한 곳에 거즈 붙여주시고
상처 부위에도 거즈 넣어주셩~~수술 끝~~~
6.수술 끝!!!
병실로 가서 침대 옮겨야 되는데 난 다리에 힘이 없어..
간호사 쌤 두분이 날 힘들에 침대에 안착 시켜주셨어..감사합니다..ㅎㅎ
아 그리고 무통 주사도 맞았음!!!
그리고 하루 동안은 베게 없이 누워있어야 한대!!!
마취약이 머리로 올라가서 두통 유발 할 수가 있대...
밥 먹을때 외에는 앉아있지 말라고 하셨음!
누워서 잠 자는데 배고파..배 졸라 고파....
밥 먹음 엄청 먹음...마시써ㅎ밥 먹고 과자도 먹음ㅎ
좌욕기도 샀어~~~수술 담 날 부터 좌욕하래~~ㅎㅎㅎㅎ
수술 끝나고 마취 끝나면 헬이라는 소리가 많아서 겁 엄청 먹었어..ㅎㅎ
근데..마취 다 풀렸는데 하나두 안아팡..아무 느낌 없어...짱 죠타ㅎ
그리고 첫 똥..슬슬 겁이 났어....그리고 티비 보다 잠듬ㅎ
7. 수술 다음 날
하나도 안아파..아무 느낌 없어..아 진작 할걸ㅠㅠ난 진짜 수술 하기 전에 너무 아파서
진짜...진작 할걸 이 생각만 천번했어..
밥도 세끼 잘 먹고 밥 먹고 난 다음에 변비+식이섬유 약 먹고
오래 앉아있을 때 빼고 안아픔!!!!!
그리고 이 날 거즈도 뺐어!!ㅎㅎ엉덩이에 있던 !
과자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티비보고 잘자고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냄...☆
(좌욕도 세번 함!)
8.퇴원 하는 날
헐..!이게 뭐야..응아가 나올것 같은 기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장실 가서 볼일 보는데 안아파..!!다른 사람들은 엄청 아프다했는데!!
안 아파!!!진짜!!!!!!피는 좀 나왔는데 안 아팠어..
진짜 사람마다 좀 다른가봐!!~~
좌욕 하는데 살짝 피 나오는것 빼고는 아무렇지도 않았엉ㅎㅎㅎㅎㅎ
퇴원 하기 전에 소독 한번 하고 무통주사는 이틀 하고 내가 스스로 바늘 빼라고 하셨엉..ㅎㅎ
알콜솜 주심..ㅠㅠ무서웠어 사실...
그리고 수술 잘됐고 나는 응꼬를 좀 넓혀주셨대ㅎㅎㅎㅎㅎㅎㅎ그리고 몇번 더 병원 오라고 하셨어
약국 가서 변비약 처방받고!!!!!!!
이로써 치질과 베이 베이 하게 되었어..☆
진작부터 글 쪄야지 쪄야지 했는데 수술 한지 몇달 지났는데 이제서야 찐다..☆
내가 치질인가..?헐 이게 치질..?설마..?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언니들은 미리 병원가길 바래...그때는 좌욕이나 약물치료로 치료 될수도 있대!!ㅠㅠ
그리고 나처럼 응아 하고 마니 아프고..진물같은거 나는 언니는...
낼 당장 병원 가시길....................
치질 수술 진짜 별거 아니고 수술도 안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언니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이 더 아플거 라는 생각이 든다..☆
궁금한 점 댓글 달아주면 진짜 내가 아는 한 자세하게 써줄게ㅠㅠㅠㅠㅠㅠ
+병원비는 2박3일 수술+입원비 해서
30만원 후반~40만원 가량 들었던 것 같아!!!
좌욕기는 만원이었어!!ㅎㅎㅎㅎ~~♡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네ㅠㅠㅠㅠㅠㅠ무통주사 빼고 첫 똥은 엄청 아파~~~
유리조각 싸는 기분..ㅎㅎㅎ비명 지르면서 응아했어ㅠ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운 여시들은 좌욕기에 물 받아서 좌욕하다가 응아하면 응꼬가 풀어져서
덜 아프게 배변활동 할 수 있대!!!참고해~~응아할때 아픈건 수술 직후~한달 정도 걸리는것 같아!
시간 지나면 조금씩 덜 아파~~ㅎㅎ
문제 있음 말해주세용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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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야! 나는 동네 항문외과 가서 ㅠㅠㅠ여시도 동네 항문외과 가면 될거얌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 글쓰닌뎅 나 수술하고 바로 앉아쪄! 글고 퇴원날 알바도 가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