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22년 동향] 국제유가는 러-우 전쟁으로 상반기 중 큰 폭 상승하며 '14년 이후 첫 $100 상회. 하반기에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中 코로나 확산 등으로 $70대로 후퇴 ㅇ 국제유가 변동성이 '08년 수준으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중국 수요가 개혁개방이 본격화된 '90년 이후 첫 감소. 금융자금은 금리 상승, 강달러 등으로 6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 ㅁ ['23년 전망] '23년 연평균 국제유가는 '22년에 비해 다소 낮아지겠으나 전체적으로 고수준을 유지할 전망. ‘저유가 전망’과 ‘고유가 전망’이 공존하고 있어 높은 유가 변동성도 이어질 가능성 ㅇ 기본전망(Base Case) : 美 에너지정보청(EIA) 등은 수요 증가율의 둔화로 2년 연속 소폭의 공급초과를 예상. 이에 따라 평균 국제유가는 '22년에 비해 낮아지겠으나 타이트한 재고 사정으로 $90 내외 고수준을 유지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레벨이 높아질 전망 - $70대 중반인 최근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를 선반영하여 언더슈팅 상황인 것으로 평가 ㅇ 저유가 전망(Low Oil Price Case) :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 진입, 중국 코로나 통제 실패,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 등으로 원유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공급 불확실성은 해소될 경우 국제유가는 '22년 4분기의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상황에 따라 단기 낙폭이 깊어질 가능성 - 국제유가 낙폭이 깊어질 경우 OPEC+가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감산에 나설 소지 ㅇ 고유가 전망(High Oil Price Case) : ▲OPEC 증산능력 부족 및 美 증산 한계 ▲원유 및 석유 제품 재고 부족 ▲연준 통화정책 전환 기대 ▲유럽 및 중동 지정학적 불안 등 수급불균형을 심화 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상방압력으로 작용하여 국제유가는 재차 세 자리 수(triple-digit)에 진입 - 中 일상회복 및 보복수요 가세 시 세계수급이 공급부족으로 전환되고 유가 상승폭은 확대
ㅁ [종합평가] 주요 기관들의 전망과 시장 변수들을 종합하면, '23년에는 경기 불확실성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유가의 상방압력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 다만 상반기에는 ‘저유가 전망’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고유가 전망’에 초점을 맞출 필요 ㅇ 연초에는 경기와 중국 코로나 상황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상반기 말 또는 하반기부터는 세계경기의 저점 확인과 공급부족 문제가 시장 전면에 등장하면서 상방압력이 높아질 전망 ㅇ 원유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글로벌 공급차질 가능성에 대비하여 공급선의 안정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공급측 요인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 전환 시에 대비한 정책 옵션을 통해 국내 경제 및 물가 관리에 적극 나설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