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재단해 두었던 건데 오늘에야 만들었어요.
안에는 북실북실 털을 넣고 너무 따뜻하게 만들었어요.
사실 지퍼 다는 걸 한번도 안해 봐서 엄두가 안났는데
처음 한 것 치고는 나름 만족해요.
패턴은 오토브레 아이158cm사이즈로 했어요.
몸에 꼭 맞게 만들었어요.
완성한 기쁨에 겨워 쌩얼로 마구 들이댔어요. 용서해 주시기를.....
마침 지퍼도 시보리도 초록색이 있어서 안성마춤이었어요.
바세원단 미니 당근 초록색인데 저는 상큼하고 좋던데
우리 큰 딸은 군인 아저씨들 입는 깔깔이옷 같다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한번 입어 보더니 안 줘요. 왜냐하면 너무 따뜻하거든요.
초이 배 좀 보세요. 요즘 살이 쪄서 ......
쌩얼에 저 머리는 또.....ㅠㅠ
안감은 털 원단 이고요.
팔 부분은 티셔츠 만들고 남았던 얇은 다이마루로 했어요.
모자쓰면 목도리 따로 안 해도 될정도로 진짜 따뜻해요.
좀 참았다가 내일 곱게 화장하고 입을걸 그랬나 살짝 후회가......
처음 완성한 점퍼라 제가 그만 흥분이 되서요.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남편것도 해 주고 아이들것도 해 주고 그럴겁니다.
요즘 통 바느질을 못해요.
큰 애, 작은 애 로드 매니저하느라고 하루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 지 정신이 없답니다.
그 와중에 오늘 이런 대작(?: 제 나름대로 대작이랍니다.ㅎㅎ)을 완성했으니 저 얼마나 기쁜 지 아시죠??
그래도 매일 들러 멋진 작품들 두루 구경은 했는데 제가 도무지 짬이 안나니 너무 갑갑했어요.
2월이면 그나마 한가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큰 애가 학교로 돌아가거든요.
옷만 보시고 얼굴과 머리는 패쑤~~~~~
첫댓글 얼굴과 머리를 더 꼼꼼히 살피고 있어요.. 어쩜 티하나 없이 고우실까 하면서요.. 보기에도 왕 따숩게 보입니다. 저두 당근카키 제일 좋던데 10대아이들한테는 또 느낌이 다른가봐요. 지퍼랑 시보리랑 딱 잘어울리고요 넘 이뽀요^^
벌써 글을 달아 주시고, 너무 부지런하세요. 그리고 감사해요. 언제 부터 지퍼 달린 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해보고 용기많이 얻었어요. 요즘 바쟁이님 옷 보며 너무 이쁘다는 생각 많이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요~ 저도 바쟁이님처럼 늘 초이사랑님보면서 동경(?)하는 ㅋㅋㅋ 너무 고우시공~^^ 글도 이쁘게 적으시공 ^^ 옷도 이쁘게만드시공~^^ 옆집에 살면 친구하고싶어욤^^ (떽!! 버릇없이~~ ㅎㅎㅎ)
친구 해도 되지요.(진심으로) 여기는 용인 수지인데 어디사셔요?? 감사합니다.
아이쿠, 사진이 그렇게나와서 그렇지 절대 피부가 고운게 아니랍니다. 지퍼가 손이 많이 가는 건 사실인데 만들고 나면 그만큼 만족도가 높아요. 감사합니다.
귀여우셔요^_________^ 이뻐요
고마워요. 두 남매에게 만들어 입히신 옷들 다 너무 탐나요. 특히 아드님 만들어 주신 더플 코트는 진짜 명품이예요.
어머낫 이제부턴 화장 안하셔도 되겠어요... 너무 너무 예쁘고 어린소녀같다니까용.... 점퍼는 왕 따스하게 만드셨네요^^ 두딸이 막 내꺼라하겠는 걸요캐쥬얼 느낌 너무 예뻐요^^
방학이고 수업도 안 나가고 하니 요즘 거의로 지내요. 그리고 애들 차 태워 다니느라 더 바빠요. 그래서 바느질을 양껏 못하니까 아쉬워요. 그래서 큰 맘 먹고 만들어 봤는데 나름 성공해서 기뻐요. 2월 되면 좀 시간 여유가 있을것 같아요. 그때 한번 갈께요.
진짜로,이네요 요즘 제가 만들고 싶어하는 점퍼를 초이님이 제 머릿 속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대신 만들어 주신 듯.. 저두 누빔지며 색깔 맞춘 지퍼며.. 따로 빼놓기만 하고 그 이후로는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요새 바느질을 통 몬해요 역시 초이님은 센스며 실력이 있으셔서 그런가, 처음 아본다는 믿기 어려운() 지퍼 기도 완벽하게 하시공 시보리며, 더군다나 전 엄두도 못내는 안감넣기까지@_@ 언제 비행기 타고 넘어가서 초이님께 일일(하루면 모자라겠지만..;;) 맞춤 과외라고 받고 싶은 심정이예요 초이님은 도 너무너무 이뻐서 자꾸자꾸 보고파져용
비행기 타고 오시면 귀빈 대접 해 드리지요. 안감 넣는 거 저도 작년에 코트 만들며 처음 해 봤었는데 찬찬히 해 보니 되긴 되더라구요. 녹차님 실력이면 잘 할 수 있어요. 꼭 해 보세요. 아름다운 모습 더욱 돋보이도록.....
초이님 이런 말씀 드리면 실례되는줄 알지만... 그래도 실례를 무릅쓰고선 넘 귀여우세요 초특급 울트라 으로요점퍼 입으신 모습이 정말이지 아웅 ^^저도 내년겨울쯤엔 점퍼하나 만들수 있는 실력이 제발 왔으면 좋겠어요
아마 지금도 가능 하실거예요. 도전해 보세요. 깜보님 쥔장님 애정어린 가르침 잘 기억하시면 훌륭한 작품 술술술....쏟아질거예요.
ㅎㅎ 초이언니 넘 귀여우셔용~~
아가 많이 큰 모습 대견해요. 올해는 너욱 이쁘게 클거예요. 언제나 맑음님 감사해요.
ㅎㅎㅎ초이님 생얼 반가워용... 딸래미랑나가면 언니라고 하겠어요. 바세누빔지에 어그원단 넘 따뜻해서 등짝이 후끈거린답니다.초록바탕에 미니당근 짧은점퍼가 아주그냥 발랄해 보여요.
꼭 해 보고 싶었던 거라 무리해서 해 봤어요. 이제 식구 수 대로ㅠ해 볼까해요. 감사해요.
역시 고수님의 솜씨는 다르시네요 지퍼를 처음 단 실력이 이렇게 훌륭하시다니... 감탄이 저절로..... 저도 지퍼 다는 옷에 도전해 봐야하는데 아직 엄두가 안나요 글구요 얼굴과 머리는 절대로 패쑤 못하겠구요 한참 잘 보다갑니다
고수 아닌 거 아시면셩....... 제법님이야말로 고수님이시잖아요. 아가 많이 자란것 제법님 작품과 함깨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소녀같이 넘 귀여우세용~저도 후드티랑 코트 마무리...언제 할려는지...감기땜시 난리치고나니 힘빠졌는뎅, 초이님 점퍼보니 자극받네용. 저도 빨랑 완성해서 보여드릴께용~^^
중국은 추울 때 제대로 춥다던데, 감기로 고생하셨군요. 한국도 독감이 장난 아니라 감기 걸리신 분들은 고생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초이는 초전 박살 조금만 기미가 이상하면 미리 약 사 먹고 몸 꽁꽁 싸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건강하시고 늘 감사해요.
^ -^ 너무 귀여우세용 저도 지퍼린옷 꼭 해보고싶은데 초이님이 만드시니 정말 너무 이쁘네요 따뜻하게 털원단과 함께한 너무 너무 멋진걸용 소녀틱한것도 너무 잘어울리는 초이님이 부러울 따름입니당
지퍼린 옷 진짜 너무 해 보고 싶었거든요. 이런식의 옷 만들 원단은 잔뜩 있는데 맨날 티셔츠만 만들어서 혼자 답답해 했었어요. 그래서 실패해도 좋으니 해 보자 하고 덤볐는데 잘덤볐던 것 같아요. 이제 우리 딸들것 해 주려고요. 새댁님도 감기로 고생했다 들었는데 이제 괜찮아요
넘 이뽀요누빔지쫄바지 만들어 엄마랑 나영이랑 동생이랑 만들고 제꺼 만들다 말고 뻗어 있습니다. 남푠이 자꾸 눈치주고 투덜거려요.. 자기껀 없다고...아무리 내 실력으론 만들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설명해줘도 툴툴거리네요. 나보고 어찌라고...지퍼린 이쁜 쟈켓 나의 꿈인데 초이님 차근차근 만들러 가시는 모습에 양재 다시 도전해 볼까봐요...전 재단하는 게 영 꼼꼼하지가 않아서 늘 망설이고 있거든요...어쨌든 이쁘십니다...목욜특강이 없어서 요즘 넘 아쉬운데 틈틈이 얼굴뵈주시니 감솨^^
토리 님 잘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우선 시작해 보세요.남편님은 일단 다른 방법으로라도래 주심이 빠를듯..... 저는 잘 한다고 해 줘도 남편 옷은 실수가 많아요. 그리고 우리 세 모녀와는 사이즈 자체가 비교도 안되게 크니까 사이즈 재서 하면서도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아리송 해 하며 해요. 그러다보니 신경은 더 썼는데 완성도는 그닥 높지 않고... 그래서 남편 것은 아무래도 덜 만들게 되더라구요. 아주 숙련이 되면 잘 되려나..... 저도 목욜 특강이 없어서 아쉬워요. 피는 봄을 기다려 보죠. 건강하세요.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이곳은 너무 멀어서 배우러 갈수도 없고 원단만 자꾸질어서 싸여거고 초이사랑님 옷 보니 부럽고 마음만 급해지고 그러네요 ㅎㅎ 너무 잘어울리시고 멋지세요^^*
하지만 그 원단이 나중에 많은거움을 줄거라 믿어요. 저 역시 쌓인 원단이 많지만 뭘 하고 싶을 땐 꼭 맞는 원단이 착착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갑자기 만들고 싶은 게 있는데 원단이 없으면 열정도 금방 식고 이 없어져서 아예 말자 했던 적이 몇번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둘러만 봐도 저거는 뭐 만들 것, 저거는 뭐 만들 것 하며 훑는 재미도 있어요. 소민이 님 힘 내시고 아자 나중에 다작 하셔서 보여주세요.
역시나 멋져요 지퍼도 첨다시는 거라더니 역시 원래 솜씨가 있으시니.. 그리고 민낯도 너무너무 이쁘십니다. ^---^)/
아, 맞다 민낯 이렇게 이쁘고 고운 우리 말이 있었지....감사해요. 이 나이에 민낯으로 다니는 것은 범죄라는(전에는 한 등급 낮은 무례라더니) 우리 딸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제 기분에 취해 사진 올렸는데 이쁘다니 일단은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쬐매 찔린다는.... 추워진다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앞으로 작품의 세계가 다양해지실것 같아요...이렇게 보믄 가끔 귀여우시다라는 말을 입에 담게 되네요^^ 처음 하신 지퍼가 양쪽에 아귀도 딱 맞고 참 잘 만드셨네요
저도 그게 놀라웠어요. 실은 지퍼가 삐뚤빼뚤하리라는 각오를 하고 덤볐거든요. 처음인데 어때 이럴 심산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딱맞아서 너무 기뻤어요. 초보의 이 어설픈 기분 아시죠 수수님 칭찬 감사해요. 고수님들의 칭찬은 정말 기분이 좋거든요.
오마나 초이사랑님... 넘깜찍해요^^ 당근원단이 이렇게도 변신을 하네요 초이사랑님은 에 머리손질을 하지 않으셔도 이뿌시네요 ^^
아마 로뎀나무님이 만들어서 입으셨다면 중학생쯤으로 보였을걸요 오늘 보온성이 어떨까 싶어 오후에 이거만 입고 나갔다 왔는데요, 하나도 안추워요. 길이가 짧다보니 바지 입은 쪽은 춥더라구요. 그래서 길게 하나 더 만들고 싶어졌어요.정말 따스함 입니다. 로뎀님도 만들어서 보여주세요.
와 초이사랑님 옷도 잘 만드시지만 댓글에 하나하나 답글 다시는 정성도 감탄사만 절로 나옵니다
정말 잘만드셨어요. 귀엽고 사랑스럽고 민낯이라서 더 어려보이신다는..
감사합니다. 사랑스럽다니럽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