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media.daum.net/issue/533/newsview?issueId=533&newsid=20131006070505853
금감원, '무기한' 동양증권 특별검사..IMF 이후 처음
불완전판매 임의매매 등 각종 의혹 확인에 시간 걸려 "동양증권 유동성 위기 발생할 경우 영업정지도 검토"연합뉴스 | 입력 2013.10.06 07:05 | 수정 2013.10.06 08:04
불완전판매 임의매매 등 각종 의혹 확인에 시간 걸려
"동양증권 유동성 위기 발생할 경우 영업정지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한혜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등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기한을 정하지 않고 특별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증권사 검사를 무기한 추진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사안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감원은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에서 수억원을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동양증권을 비롯해 동양 계열 금융회사들에 대한 검사는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며 "사태가 엄중한 만큼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종합검사는 3주 정도 걸리고 부문검사는 2주 정도면 끝난다.
그러나 동양증권의 계열사 회사채,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큰 만큼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동양증권이 판매한 계열사 회사채, CP를 구매한 개인 투자자만 4만명이 넘고 추가로 추석 연휴 직전까지 동양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CP)을 구매한 개인 투자자도 적지 않다.
금감원에 설치된 불완전판매 신고센터에는 4일까지 4천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
최근에는 동양증권이 계열사 회사채를 할당량 이상 팔았다는 의혹부터 동양증권 직원이 고객의 투자금을 임의로 사용해 투자했다는 임의매매 의혹까지 일고 있어 이를 모두 검사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혜경 부회장이 법정관리 신청 당일인 지난 1일 동양증권 본사 대여금고에 보관한 6억원을 인출해 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금감원 또 다른 관계자는 "개인 거래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모든 의혹은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실이라면 대주주로서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금융위와 금감원도 응분의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처럼 '무기한' 특별검사가 이뤄진 것은 IMF 외환위기 당시 이후 처음이다.
경제 위기가 닥쳐 1998년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이 부도가 났을 당시 지금처럼 무기한 검사가 이뤄진 적이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특별점검을 벌인 데 이어 30일 특별검사로 전환했고 이후 동양증권, 동양자산운용, 동양생명, 동양파이낸셜대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양 사태가 본격화한 뒤 동양증권에서 빠져나간 투자금은 8조5천억원이 넘었다. 최근 자금인출 속도는 다소 늦춰진 상황이다.
금감원은 자금인출이 심각해져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적기시정조치를 통해 동양증권의 영업을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실행하지는 않았다. 아직은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지금은 투자자들에게 자금 지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영업정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사태가 더 심각해져 유동성 위기가 터지면 언제든지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ka@yna.co.kr
hye1@yna.co.kr
(끝)
국제적 경제 환경과 국내 상황이 1997년 IMF때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1997년에도 미국이 유동성을 회수하는 시기였고 그로 인하여 동남아시아의 여러 작은 국가들이 국제구제금융을 신청하였고 급기야 우리나라에도 그런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지요. 한보, 기아등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자금경색으로 줄도산을 맞았고 기업들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현재는 LIG와 동양이 무너지고 이제 어떤 기업들이 무너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미국은 앞으로 양적완화정책을 줄이거나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하여 상대적 자금경색의 우려로 인하여 국제금융시장이 버냉키의 한마디에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국제 핫 머니들은 세계각지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것이며 그 피해는 국제 자금인출기 노릇을 하고있는 우리나라에는 큰 타격이 될것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일들은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더욱 경직된 기업활동을 할것이며 시중에 자금이 바닥이 날것입니다.
미국이 양적완화정책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게 되면 금리를 올릴수밖에 없고 우리나라는 외국자본의 이탈을 막기 위해 미국보다 금리를 2-3% 높게 잡아야 함은 아실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시중에 자금이 바닦을 보이고 그로인하여 금리가 올라갈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부채와 기업/가계부채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기사도 오늘 있길래 가져 왔습니다.
적자성 국가채무 50% 첫돌파..5년간 100조 늘어
이미 국가재정에도 서서히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여러분 지금부터라도 부채를 줄이고 씀씀이를 줄여야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세계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미국의 영향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및 중단이라는 정책의 핵심을 알고 있기에 그에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997년을 생각해 보십시요.
금리는 오르고 기업들은 줄도산하고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고 주식도 하락했습니다.
이 말은 부채를 줄이고 총알을 든든히 준비한 사람들이 헐값이 된 자산들을 싹쓸이 했다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말이 바로 위기는 기회라는 말입니다.
아무조록 앞으로 닥치게 될 경제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본문 글 중 국내도산기업을 웅진, STX, 동양으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