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생활방역에 대한 생각
4월 19일부로 코로나 확진환자가 10,661명으로 전일대비 8명이 늘어났다. 한 자리 수로 감염환자가 늘어난 것은 큰 다행이다. 그동안 의료진들의 헌신과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확진환자가 한 자리 수로 줄어든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난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세 자리에서 두 자리로 그리고 한 자리로 확진환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을 해서는 안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제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종교시설과 많은 부딪힘이 있었는데 종교시설 등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해제하고, 자연휴양림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말했다. 즉 이제는 일상생활로 복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말하고 필수적인 자격시험이나 채용시험 등은 방역수칙의 철저 준수를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측면에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로 말미암아 프로야구의 무 관중경기 등 야외 스포츠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국민들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국민 개인 개인이 방역의 최전선에 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확진환자 감소에 많은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국민들의 생활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다. 야외활동과 모임을 자제하다보니 집에서만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확진환자를 줄이자는 것에 동의하면서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것이다.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것은 소상공인들이다. 국민들이 감염이 두려워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집에서 밥을 먹거나 주문음식으로 대체하여 아이러니하게도 주문음식 전문 업체는 성장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웃을 일도 울 일도 아니다. 소 상공인들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서야 한다. 정부에서 발표는 하는데 소상공인들에게 전달되는 혜택이 없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인터넷 카페나 블러그 등을 통해서 소상공인들의 가게를 이용한 후에 인증샷을 올리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국민들이 소상공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국민들은 함께했다. I.M.F시절에 금모음기를 통해서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제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의 국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5월 6일부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겠다고 말했고 예민한 등교개학은 전반적인 상황을 보아가면서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위험이 발견되면 언제라도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이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등교를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인 것 같다. 사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에 대입수능에 대비해서 학교에서의 수업이 절실하다. 일부 학부모님들은 재수생들과의 형평성 문제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형편에서 등교를 해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것은 확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경우를 볼 대 섣부른 개학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5월 등교에 대한 찬반론이 팽팽하다.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하는 데는 등교가 필요하다.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할 것 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등교를 통한 학교교육정상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등교를 반대하는 입장도 강경하다. 등교를 한 후에 학급이나 학교에서 한 명이라도 감염이 된다면 그 학교는 즉시 문을 닫게 되고 14일 동안 휴교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학생들의 건강이 등교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조금 늦더라고 완전한 시기에 등교를 하도록 하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볼모로 코로나19를 시험하는 형태의 개학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포탈사이트의 댓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실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들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다. 완전한 상태에서의 개학을 통해서 국민들의 건강을 학보하지는 것이다.
이제 국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하고 있고 그에 의해서 생활방역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들이 생활을 하면서 국민 스스로가 수칙을 지키면 코로나19가 틈탈 공간이 좁아들 것이다. 하지만 자가 격리 중에 답답하다고 사우나에 가고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여행을 하는 사례를 보면서 그들은 성숙하지 못한 의식을 가진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수칙을 잘 지킨다고 해도 몇 사람이 수칙을 안 지키면 순식간에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 공은 우리 국민들에게 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 하는 생활방역을 하면서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첫댓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어서 지나가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