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의도
“소유란 뭘까? 뭔가를 소유 한다는 건 뭘까?
소유했다면, 우린 정말로 그것을 갖은 것일까?”
우린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늘 갖고자 한다.
멋진 자동차, 큰 집, 좋은 가구, 근사한 배우자까지 우린 늘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그 소유욕이라는 문제는 많은 희비극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 극에서 주인공이 선택 가능한 방법은 네 가지 인데, 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들이 예상된다. 이 연극은 이러한 네 가지 방법을 모두 실험해 보고, 어떤 일들이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바로 그러한 해프닝을 모두 보여주며 이 연극은 관객에게 그러한 소유욕에 관해 묻고자 한다.
■ 관람 포인트
연극 <의자는 잘못 없다>는 이러한 고전적이고 관념적인 주제를 일상 한가운데로 이끌어 들여 구체적인 삶의 장면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비록 별 것 아닌 의자 하나지만, 그것은 이들 네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다.
이 극의 특징은 이처럼 단순해 보이는 모티브로 놀랄 만큼 풍부한 상징성을 생산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와 같은 관념을 자유분방한 유희의 장 속에 펼쳐놓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유희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선을 흐트러뜨리면서 연극에 대한 관객의 통념과 아슬아슬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또한,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쉬운 말로 너도 세상을 버리라고 말하지만, 그 사람들은 어떻게든 세상의 끝자락이라도 붙들고 싶어한다”는 가구점 딸의 독백은 가슴을 찡하게 하고, 의자를 놓고 벌이는 무협풍의 막간극 버전은 그 기발함과 위트에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 줄 거 리
의자 하나 때문에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이야기..
명예퇴직 당한 후 시험 준비를 하고 있던 남자. 강명규는 우연히 한 가구점 앞을 지나다가 한 의자를 보고 반한다. 그 범상치 않은 의자 모습에 매료되어 꼭 그 의자를 갖고 싶어한다. 그런데 가구점 주인인 문덕수는 미대지망생인 딸아이가 만든 작품이라 팔 수 없다 하고 딸도 절대 팔 수 없다고 한다.그러나 쉽게 포기 할 수 없었던 강명규는 딸이 없는 틈을 타 경기 불황으로 힘들어 하던 문덕수와 30만원으로 구매하는 조건으로 계약한다.
강명규의 아내 문선미는 퇴직금으로 겨우 사는 처지라 안 된다며 반대한다. 문선미는 도저히 의자를 팔 수 없으니 차라리 그냥 가져가라고 이야기 하고, 당연히 송지애는 반기지만 문덕수는 본인에게도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한다. 언성이 높아지고 분위기는 험상궂어 지는데...
결국 끝이 나지 않는 실랑이를 벌이며 네 사람 모두 본인 입장만을 강요한다. 결국 문덕수가 강명규의 집에 쳐들어 오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이후, 마술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의자 하나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이...
첫댓글 저요! 저요!
저 남친이랑같이가도되용?ㅋㅋ
장군님 수요일 왜 안왔어요??ㅋㅋ
남편아니고남친?거부러운일이지?
네 됩니다 몇분인지만 정확히 알려주세요
저도 갈래요ㅋㅋㅋ
수요일날...요즘 갑자기 시간이 남아돌아서 ...싸돌아 댕기느라 정신이 팔려서....ㅋㅋ
장군님 따라 가는 유병장
저도 오랜만에~~^^
현재까지 참석자 : 전지혜, 졍영희외 1인, 유환영, 박은희, 김시번 / 합 6명입니다.
봤는데... 시나리오 아주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