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서정의 집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앞치마 두른 유신 찌개를 떠서 서정에게 먹여주고
이리저리 간질어피고 장난을 치며 행복해 하는 두 사람
#42- 산사길/낮
높은 산길이다.
대충 포장된 경사가 심한길이다.
카메라 위에서 아래로 잡으면 굽으러진 길사이로 손을꼭잡고 걸어오는
유신가 서정
유신- 힘들지 않아요?
서정-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괜찮아요.
유신- 업어줄까요?
서정- 됐어.. 유신씨도 힘들잖아요.
유신- 조금만 가면... 약수터 있거든 거기서 좀금 쉬어가자?
서정- (말하기도 힘들어 고개만 끄덕인다)
#43- 약수터
노 부부 약수터에서 서로 물을 받아주는 모습이 다정스럽다.
유신과 서정도 약수터 앞에 도착하고 서정 지쳤는지 주저 않는다.
유신- (바가지에 물받아주며) 마셔..
서정- (받아 마시고)아~ 시원해.. (다시 준다)
유신도 벌컥벌컥 마시고
유신- 와~ 정말 시원하다.
노인- (서정과 유신 번갈아보고) 신혼이신보네……. 참 잘 어울려요
유신- (미소) 네..그래요? 고맙습니다.
노인- (부인의 손잡고) 자 그럼 우리먼저 갑니다.
쉬었다 오세요.
유신. 서정- 예 (미소)
곧이어 일어서는 두 사람
유신- (손잡아 주며)우리도가죠!
서정- 네
노부부의 뒤를 따라 올라간다.
#44-산 정상
정상에 올라선 두 사람
머리 산 아래가 내려다보인다.
유신-(입가에 두 손 모아) 야~~호!
서정-(따라 모으고) 야…….호!
메아리 들려온다.
나란히 앉는 유신과 서정
서정 유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다정히 산 밑을 내려다 보고있다.
#45- 정상아래 사찰
작은 절이다 조금만 대웅전과 바위아래 사당도 보인다.
대웅전 앞으로 다가와 옆으로 난 문을 열면
금색 부처상이 보인다.
유신- 여기가 대웅전이에요. 가끔 할머니 따라 왔었어요.
(서정 유신의 옆에서 빼꼼히 들여다본다.)
유신- 잠깐만요 (안으로 들어간다)
진지한 표정으로 두 손을 모으고 무언가기도한뒤 유신
절을 하고 나온다.
#46-산사길
내려오는 길이다
서정- (유신을 보더니) 아까 무슨 기도 했어요?
유신- 음.. 오래오래 우리 두 사람 행복하게 해달라고요
서정 피식 웃어버린다.
<페이드인>
#47- 꽃가게 /저녁
해가 거이지고 어둑하다
서정 혼자서 테이블에 앉아잇다.
서정 손에든 핸드폰을 자꾸만 주시한다.표정이 굳어져 잇다
(이때 전화벨 울리고…….전화받는 서정)
서정- 여보세요!
유신이다. 매우 다급한 목소리다
유신- (숨 넘어갈듯) 서정씨! 서..서정씨
서정- (놀라 당황하며) 유신씨..유신씨 무슨 일이에요?
유신- (기침석어 힘겹게) 서정씨 가슴이 너무 아...아파요. 헉헉
서정- (금세 울먹이며) 지금 어디에요? 유신씨 어디에요?
유신- (금방 이라도 숨 넘어갈듯) 지...집이에요 빨리 좀 와줘요.
전화 끈어져 버린다.
서정- (눈물이 흐른다) 유신씨! 유신씨!
급히 달려 나가는 서정
#48-꽃집앞거리
서정 택시를 기다리는 데 오지 않는다.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있다
#49- 택시안
택시타고
서정-아저씨 xxx가주세요
서정 계속 눈물이 흐른다…….
#50-유신의 집
유신 멀쩡하다
어두운 방에 초불이 켜진 케잌과 풍선등 화려하게하고
창문 밖을 내다보며 서정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택시가 보이자 우신 문 앞에서 폭죽들고 놀려주려고 준비 중이다
서정- (다급히 방문열고 들어오며)유신씨! 유신씨!
갑자기 불이 켜지고 폭죽 터뜨리며 나오는 유신
유신-(미소지며) 생일축하....(서정보며 놀라 멈춘다)
그제서 알아차린 서정 그 자리에서 엉엉 울어버린다
당황하며 다가가는 유신
유신- 왜.. 왜 그래요. 서정씨?
서정- (가까이 다가온 유신의 가슴을 툭툭치며) 몰라요 (엉엉)
유신- (안아주며) 많이 놀랬어요? 미안해요.
서정- (안겨 더욱 크게 울며) 죽는 줄만 알았잖아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장난을 쳐요 (엉엉)
유신- (꼭 안고등 두드려 주며) 미안해요…….
누가 우리 서정씨를 울렸어 (애기 다루듯)
맴매 해야겠네..
서정- (어이없어 울다가 웃는다) 으...너무해요(삐졌다)
유신- (다시 자세잡고) 하던건 마저 합시다.
바닦에 폭죽하나 주워 머리위로 터트리고
유신- (다정하게) 생일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서정 씨 생일을 축하합니다다
(박수까지 쳐주고)
유신- 초 다녹겠어요 어서 불꺼요..
(서정 가만히 서잇자 유신 케잌들어 서정의 얼굴 앞으로 가져간다.)
유신- (미소지며) 어서요…….
서정- (가만히 보다가 결국) 후~~우!
(박수를 쳐주는 유신)
서정- 고마워요
유신- (서정보며) 저도 고마워요... 와줘서
(유신 케잌을 내려놓고 서정의 눈물을 마저 닦아주고는 서정을 끌어안는다.)
유신- (떨어지며) 배고프죠?
서정- (고개 끄덕이며) 네 조금.(미소)
(유신 뒤로 가서 상위에 덮개를 겆으니 미역국과 여러 가지 음식들..)
서정- 와~ (감탄) 이거 유신씨가 다 한거에요?
유신- (쑥스럽다) 네..
첫댓글 행복천사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제 짧은 소견을 말하자면... 읽으면서 서정과 유신의 대화와 행동들이 약간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대화도 조금씩 끊기는 것도 같고.. 대화와 행동들에 현실성을 조금만 더 플러스 하면 극의 흐름이 더 자연스러울것 같아요.
좋은 작품 많이 쓰시구요..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