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본, 농업의 6차산업화- 농촌경제연구원 글쓴이: 허제비 다미아노 조회수 : 7 08.09.26 06:41 http://cafe.daum.net/prkh0129/EJHU/32 시장개방의 급류 속에서 영세한 농가들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농산물 가격하락에 의해 생산축소와 소득감소의 과정을 겪고 있는 일본 농업에서 6차산업화가 등장한 것이 1990년대 초반이다. 이후 활발하게 전개되어 농촌지역에서 고용창출과 소득확보를 통하여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6차산업화란 농업의 생산, 가공, 서비스의 융합" 농업의 6차산업화란 농업이라는 1차산업을 출발점으로 하여 농산물 가공(2차산업)과 직판장이나 음식업, 숙박업, 관광업 등 (3차산업)을 농촌지역에서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농업은 종래 생산측면만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 때문에 2차 산업의 식품가공은 식품제조업의 영역으로, 또 3차산업의 농식품 유통, 농업·농촌관련 정보 및 서비스, 관광 등도 도시의 도소매업, 정보산업, 관광산업의 영역으로 취급되어 왔다. 그 결과 농업에서 파생하는 부가가치와 고용기회가 공업이나 도시로 이전되어 농업성장은 정체 내지는 축소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식품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농업소득이나 농촌고용과 무관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6차산업화의 개념이다. 농업의 생산, 가공, 서비스의 단순한 집합(1차+2차+3차산업=6차산업)으로는 불충분하다. 이들 산업의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융합(1차×2차×3차산업=6차산업)을 의미한다. 지역에서 3자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농업이나 농촌이 쇠퇴하면, 즉 지역에서 1차산업이 소멸한다고 하면 0×2차×3차=0이 되어, 6차산업은 성립할 수 없다. 지역에서 농업과 농촌이 활력을 가지고 건전하게 존재해야만 6차산업이 성립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영세한 농업구조를 가진 중국에서도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농업의 산업화’라는 노선을 지속하고 있다. ‘용두기업’이라는 식품가공이나 유통 기업이 다수의 농가와 조직하여, 농가의 농산물 구입을 보증하고 농가는 농산물 수량과 품질을 보증하는 계약거래를 행하고 있다. 용두기업은 농민의 ‘수직적 통합’ 구조이며, ‘농외’에서 진입한 기업이다. 이 때문에 기업과 농가 간의 이해대립과 농업수입의 농외유실 등으로 농업발전에 한계가 노출되었다. 중국은 농민전업합작사법(農民?業合作社法)을 제정하여 2007년 7월부터 새로운 방식의 농가조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본의 6차산업화는 ‘농업내부’에서의 ‘수평적 통합’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농업 산업화와는 차이가 있다.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먼저 전업농 주도에 의한 사례이다. 고찌현(高知?) 히가시츠노촌(東津野村)에서는 쌀, 채소, 축산을 연계, 유기 생산하여 도시주민과 직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저농약 쌀·유기 채소의 직거래, 뽕나무밭 닭 방목, 비육우 방목 등이 중심활동이다. 여기에 목재가공·주택건설을 하는 제3섹터도 설립하는 등 6차산업화로서 지역 전체가 성장하고 있다. 둘째 여성·고령자에 의한 사례이다. 여성이나 고령자는 농업만으로 생계를 꾸려갈 필요성이 낮아서 쉽게 착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오이타현(大分?) 구니사키정(?東町)에서는 신선 농산물과 특산품 판매, 농산물가공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주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농가 소득향상과 농촌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효과를 얻고 있다. 3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여성 20여 명이 지역 농산물의 직판부문, 향토음식 시식부문, 제분·제면·과자 등 가공부문 등의 영업을 하고 있다. 직판장의 농산물 판매활동을 계기로 최근 채소 식부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생산 품목도 다양화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셋째, 지자체가 주도하는 사례이다. 기후현(岐阜?) 시라카와촌(白川村)은 지자체 주도로 쌀 대체작물로서 메밀을 장려하고, 직영 가공시설을 설치하여 메밀 가공품을 제조하고 있다. 메밀꽃 경관과 가공체험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별촌민제도를 도입, 이를 상대로 농산물 택배를 실시하고 있다. 마을별로 차공장을 설치하여 차생산을 확대하고, 목재생산과 주택건설 등 임업부문을 포함한 6차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성공의 관건은 지역단위의 조직화와 인재 육성 " 일본의 6차산업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추진주체는 전업농을 비롯한 여성·고령자 등 농업인 조직, 농촌마을, 그리고 지자체, 농협 등이며, ‘농가단위’보다는 ‘지역단위’로 소득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둘째, 지역의 다양한 부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셋째, 전반적으로 시설은 국가보조 등에 의해 지자체나 농협이 설치하고, 운영은 생산자 조직이 담당하고 있다. 넷째, 농업생산을 기본으로 하면서, 가공, 지역특산품 개발 및 판매, 농촌관광 등을 복합적으로 추진하여 소득증대를 실현하고 있다. 6차산업화란 기업적인 경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소득감소에 대응하여 생산자의 조직화로 고용과 소득을 확보, 생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추진주체로서의 인재 육성과 지역실정을 감안한 적절한 목표수립이 성공의 관건이다. - 김 태 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외국의 관광농업운영형태와 국내발전방향 1. 관광농업의 개념 최근 관광농업이라고 하는 말이 자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관광농업이라는 개념이 아직 낯설고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법 또한 정립되지 않은데다 우리 농촌 현실의 문제까지 얽혀 있어 현재 관광농업에 대한 확실한 개념정립과 함께 실천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려면 도시 측면에서의 변화는 물론 농촌에서의 소득, 즉 경제적인 측면의 변화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 도시 측면에서의 변화 첫째, 소득의 향상을 들수 있다. 이제 우리 나라는 꾸준한 경제발전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일보직전에 있을 만큼 국민소득이 향상되었다. 예전에는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공급했으나 점차 생활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어 소비위주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 둘째, 여가시간의 증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사회 각 분야의 일터는 노동집약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경제발전의 각 분야에서 자동화, 전산화가 이루어져 편리한 생활필수품이 개발됨으로써 시간이 절약되고 여가를 활용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셋째, 교통수단이 발달을 들 수 있다. 각종 도로정비수준이 향상되고 대중교통수단의 발달 및 자동차의 증가로 전국이 1일 생활권 화되고 있다. 넷째, 교육수준의 향상을 들 수 있다.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자아실현을 위한 욕구가 높아진다고 한다. 이때 관광이라는 여가 활용을 하게 된다고 한다. 다섯째, 커뮤니케이션, 매스컴의 발달을 들 수 있다. 현대는 가정에서도 TV나 신문 등을 통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때 다양한 정보매체는 인간에게 욕구와 동기를 유발시켜 행동을 유도한다. 여섯째, 각종 공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되고 있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도시와, 산업화 추세는 매년, 폐수 등의 공해물질을 끊임없이 배출시키고 있다. 따라서 도시인들은 여가가 생기면 야외로 나가 맑은 물과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욕구가 증가되고 있다. 이상의 여러 원인들로 인해 결국 도시인들이 관광을 즐기게 되었고 관광인구가 증가하게 되었다. 2) 관광농업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농촌의 변화 첫째, 도시주변 농촌의 농지감소 및 농촌환경의 파괴현상을 들 수 있다. 주변의 농지나 임야는 주택지, 공장 등으로 전용되어 계속 줄어들고 토지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소득이 농업소득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연한 근교임야는 찾아오는 도시인으로 인해 농촌환경의 오염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둘째,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을 들 수 있다. 인력부족과 고령화 문제는 기계화를 통한 집약농업 또는 기업농업으로 극복해야 하며 여성노동력을 활용하고 특히 이농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강구책을 세워야 한다. 넷째, 농업기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한철에 국한되어 재배되던 각종 채소,화훼,과수류들이 농업기술의 발전과 각종자재, 품종의 개량으로 연중 재배 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다섯째, 농업경영의 합리화를 들 수 있다. 요즘 농촌에서는 작물 선택에서부터 출하까지 생산비와 순이익을 계산하여 농사에 임할 정도로 농업경영의 합리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농민도 일반 샐러맨처럼 출퇴근하고 월급 타며 이익배당을 하는 농업주식회사가 늘어나는 등 점차 농업기업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여섯째, UR이 주는 파고현상을 들 수 있다. 이제 농민들도 UR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UR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도시, 농촌의 각 변니천요인들로 인하여 도시인들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의 휴식욕구로 농촌을 찾게되고 농민들은 자연환경을 제공하여 소득을 높이기 위해 탄생된 것이 관광농업이다. 즉 1차산업을 상업농화하고 여기에 서비스산업을 연결한 것이 관광농업인 것이다. 따라서 농업은 시대적,경제적,문화적,환경적 요소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새롭게 등장한 녹색산업으로, 도시인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농촌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농업은 이러한 경제적인 소득 이외에도 도시인과 농촌농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함과 동시에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농촌현실에 비추어 볼 때 관광농업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농민은 농산물을 생산, 도시에 공급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녀를 교육시켰으며, 각종 공산품을 소비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생산활동과 소비는 농촌의 경제적 성장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결국 도.농간의 심한 불균형이라는 부산물만 남게 되었다. 또 근대화 바람과 함께 많은 젊은 층의 노동력이 도시와 집중되면서 농촌곳곳에서 폐동하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농업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은 많은 부작용이 생길 소지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국가 경영적인 측면에서 농촌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에서는 농촌일손돕기 등의 지원보다는 보다 현실성 있는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1. 회사 농촌 돕기 자매결연, 농촌으로의 휴가, 초. 중. 고 학생들의 농촌에서의 자연학습, 체력훈련 등을 제도화하여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아울러 농촌에서도 각종 시설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에서는 입학생이 줄어드는 농업계고등학교, 이름만 바꾸는 농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함과 동시에 전문적인 관광농업인에 대한 인재육성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2. 한국 관광농업 개발의 필요성 요즈음 우리 농촌은 이농현상에 따른 노동력 부족, 농촌인구의 고령화,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래 농민은 도시 노동자보다 농한기가 있어 노동시간이 짧고, 기후에 제약을 받으며, 가지고 있는 토지 자본의 회전율이 낮아 구조적으로 못살게 되어 있으며, 정부에서도 농공병진책에 의하여 노력을 하고 있으나 농업은 세계적으로도 사양산업으로 어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우리 나라 헌법에 주거의 자유가 있는데, 어느 주가 농촌에 살라고 해서 농촌에 남아 있겠는가? 또한 농촌 인구가 이동해서 어느 분야에 종사하던 간에 국가 경영면에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만 문제는 우리 나라 농토나 임야가 공장부지화 또는 주력단지화 한다 하더라도 그 전부를 변화시킬 수는 없고, 이때 농지를 경작할 최소한의 인력이 필요하고, 이 사람들의 생활에 있어서 교육, 문화 그리고 소득 수준이 도시 노동자와 같게 하여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만 진다면 누가 정든 고향을 떠나려고 하겠는가? 농촌이 잘 살려면 농촌의 소득이 증대되어야 하는데 농업소득보다는 농외소득이 많아야 한다는 것은 대만이나 일본의 농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도 농공단지를 설치해서 그 해결책을 유도하고 있으나 그 현실은 어떠한가? 이제 농촌에서 생활하기 위한 생존권의 문제는 첫째: 농민 스스로 해결하여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농산물을 축성 재배한다던가 증산한다던가 직거래한다던가 해서 농업소득을 올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농촌의 농산물과 환경,문화등을 활용하여 1차산업을 3차산업화 즉, 상업농화(商業農化)하여야 한다. 이러한 관광농업은 우리 나라 농업경영의 전환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떠오르는 샛별처럼 우리 농촌의 한 분야를 환하게 비추어 농촌지역을 활성화시키는데 그 도화선이 될 것이다. 그리고 관광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광농업은 기업농으로 발전할 것이다. 둘째: 요즈음 동시 어린이들은 각종 과외학습(피아노,테권도,속셈등)과 만화가게 출입, 전자오락에 심취하여 어른들 보다 더욱 바쁘다. 그 결과 심신이 나약하여 참을성이 적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질환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2세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자연에서 얻는 지식도 많은데 자연과 멀어져가는 도시 어린이들을 위해서 농촌체험을 통하여 우리 생명체를 유지해 주는 농산물의 고마움, 농촌의 이해, 자연의 학습으로 올바른 후세교육을 시켜나아 갈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도시의 어른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농촌체험에 참가하여 자기가 겪었던 옛추억을 이야기하여 줌으로써, 어려웠던 과거를 일깨워 주며, 자연의 섭리를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위용을 자랑하는 아파트 단지나 빌딩. 공공시설 공간에 시고 고향의 맛을 접할 수 있는 농산물 직판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아량을 풀어야 한다. 셋째: 정부에서는 신 농업정책에 생산기반 시설투자 및 기계화, 유통구조개선등도 중요하지만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관광농업정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서 “농촌일손돕기”나 “한 회사 한 농촌 돕기”도 도농교류 촉진사업으로 관광농업 활성화로 연계되어야 하며, 더욱 더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각 부처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경제기획원에서는 농립예산중 관광농업예산을 그 중대성에 비추어 증약하여야 하며, 농림수산부에서도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종합평가회를 개최하여 제도개선을 모색하여야 되고, 교통부에서는 관광외화 수입이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건전한 국민관광 차원에서 농촌관광을 정책적으로 전개하여 이용을 활성화 시켜야 하며, 문교부에서도 초, 중, 고등학생들의 자연학습 및 심신수련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제도화하여 관광농업의 이용을 촉진하여야 한다. 그리고 농업도 하나의 직업인으로써 택할 수 있도록 입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농업계고동학교나 농과대학의 커리큐럽을 개선하여 농업후계자 양성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리 농촌은 농산물을 생산하여 도시인에게 공급하였고, 어려운 형편에서 자식을 공부시켜, 산업 근대화에 고급인력으로 공급하였으며, 그들이 만든 공산품을 소비해 주는 등 희생만을 강요된 셈이다. 그러나 현재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도시인들은 그들의 부모나 고향에 대하여 어떻게 보상하였는가를 반성하여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그들의 자녀들은 부모의 고향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자연 생태계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고, 죽을 때는 고향을 찾게되며, 그것도 조상들의 선영곁에 묻히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윤택을 찾을 마음이 들기 전에 농촌고향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자진해서 실천하여야 한다. 관광농업은 도농교류를 통해서 도시인에게는 휴양의 장소로 제공하여 그들의 욕구를 해소하여 주고, 농촌에는 소득증대의 기회도 연계되어 도농소득격차를 자연스럽게 해소하며, 이러한 것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관광농업정책은 신농책의 우선순위에서 선두에 서야하며 우리 나라 경제발전이 새마을 운동에서 비롯되었던 것처럼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3. 한국관광농업의 실태 우리 나라는 자연발생적으로 관광농업이 있었으나 정책적으로는 1984년부터 관광농업을 도입하여 지정 육성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운영상태가 미진한 상태이다. 즉 현재 운영하고 있는 관광농원들도 경험의 부족으로 특색 있는 관광농업상품을 개발하고 있지 못하며, 그 외에도 자금부족, 휴양 및 서비스 시설의 미비, 홍보부족, 정부지원정책의 미흡 등의 원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본인의 한국관광농업의 운영실태분석과 소득증대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관광농업 이용 자들은 과거에는 보는 관광에서 1일 생활권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그 성향이 바뀌고 있고 도시 근교의 관광농업에서 친구, 가족, 직장동료들과 함께 찾아와 관광농업이란 이미지가 말해 주듯이 새, 개구리, 매미소리등의 시골풍경 감상과 낚시, 천렵(물고기 잡기)과 같은 옛날 시골생활의 추억을 살릴 수 있는 분위기와 휴양시설이 잘 꾸며진 자연환경속에서 휴양하며,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음식 맛보기나 신선한 과실 따먹기 및 농작물의 재배, 수확의 체험 그리고 무공해 농산물 및 토산품을 사가기를 원하고 있다. 더욱이 방문이용자들은 자녀들의 자연공부 및 심신 수련의 장소로 개발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이상의 실정으로 보아 관광객의 욕구에 맞도록 관광농원을 개발한다면 발전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4. 외국의 실태 외국의 관광농원실태는 그 시작 동기에 있어서 차이는 있으나 아주 활발히 개발되어 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근래에는 농촌인구구조개선과 도농교류(都農交流)를 위해서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 녹색관광, 농업관광, 농촌관광)이라 하여 정책적으로 1960년대부터 각국이 활발히 보급하고 있다. 따라서 그 실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독일 관광농원의 역사는 독일의 분구원(Kiein Garten)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독일 국민은 워낙 근면하여 집안의 화단에도 꽃만 보는 것이 아니고 토마토, 호박, 상추 등을 심어 자가 소비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하던 것이 제1차 세계대전후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탄생한 것이 분구원이다. 그러니 주말농장의 형태로 주말이면 여가선용을 위하여 농장에 와서 농작물을 가꾸고 체재를 위한 통나무집을 짓는다던가, 레크레이션 시설을 도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제도의 목적은 자연에 대한 친밀감을 도모하고 도시근교지역의 농지보전과 녹화유지를 위하는데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은 시민농원 협회가 지주(개인, 공공단체)로부터 임차하여 회원에게 일정한 면적(평균300평방메터)을 이용하게 하거나, 이용자가 직접 지주에게 임차하는 방식이 있다. 그리고 이용기간은 원칙적으로 기한(30년)을 정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무기한 또는 상속도 인정된다. 이용토지는 공유지가 8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영국 영국은 귀족이 살던 성(城)이 많고 이러한 곳은 자연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됨에 따라 여가공간의 확보와 성(城)의 보전을 위하여 토지수용법을 만들어 농촌공원(Country Park)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는 신선하고 무공해 식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할당지(Allotment)라 하여 농촌공원내에 있는 토지의 경작이 늘고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과 일 구획의 면적은 독일과 비슷하고, 이용기간은 1년이며 이용토지는 공유지가 99%로 많고, 부속건물의 건축은 보통 불가능하나 꼭 필요한 경우는 지방당국의 동의 필요로 한다. 이러한 농촌농원의 기능은 새로운 관광객의 욕구에 부응하고 국립공원의 기능을 보완하여 주고 있다. 3)미국 미국은 국립공원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하여 후세교육을 위하여 개척당시의 자연환경보존과 농업방식을 재현하고 농기구를 전시하여 농촌공원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도 이러한 농촌공원 뿐만 아니라 도로변이나 관광지 주변에 채취형(과일이나 채소) 관광농원이 많이 발달하여 편의시설(파고다, 벤취, 잔디밭등)을 설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4)이태리 이태리나 스웨덴은 농업경영의 개선을 위해서 관광농업을 도입하고 있다. 즉, 이태리에서는 관광농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농외소득의 증대를 위해서 농장에 관광객을 유치해서 과일을 직접 따거나 가꾸고, 스웨덴에서는 농기를 개축하여 민박을 설치해서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그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5)스위스, 스페인 스위스는 만인권이라하여 남의 산이라 하더라도 자연이 아름다운 곳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피크닉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농가에서는 농민(젊은 사람)이 호텔학교를 입교해서 1년은 이론을 배우고 또 1년은 현장에서 실습을 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면 호텔은 말이 호텔이지 농가를 개축한 것이며 민박에 가까운 가족경영의 호텔이다. 그러나 가족경영의 장점을 살려 서비스면 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어, 계속 찾아오게 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그 나라 외화수입의 가장 많은 부분이 관광수입이면서 해외여행(Out Bound)은 실시하지 않고 국민관광을 장려한다는 차원에서“휴가는 농촌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많은 사람들을 농촌으로 보내어 도시인과 농민의 교류 또는 지역개발을 위해 농림성에서 여가공간을 확보하여 나아가고 있다. 6)네델란드,호주 네덜란드는 원예(특히 화훼)산업이 발달한 나라로서 개화기에는 전국이 아름다워서 세계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실정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원예를 중심으로 생산만을 고집 하는 것이 아니고 내국인을 상대로 여가공간을 창출하여 공공 녹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이나 면적규모는 독일이나 영국과 비슷하고 이용기간은 유기한(10년)으로 토지는 공유지가 93%로 많다. 한편 호주는 개인농장에서 비닐하우스를 중심으로 나비를 키워 나비의 모든 생태를 볼 수 있도록 하고, 나비와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는 나비농장으로 꾸미던가 하여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7)러시아 러시아에서는 다카라하여 공급공산당 간부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정년퇴직후 집단농장에 입소하게 되면 그곳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그 농장의 일부에서 채소나 과수를 가꾸면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관광농원은 실버타운(siver Town)의 성격이 강하다. 8)일본 일본에서는 우리 나라의 요즈음 농촌 실정과 비슷한 상황에서 출발하였다. 즉 농촌의 이농현상,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농촌의 소득증대등의 요인에 의해서 관광농업을 보급하기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지역개발과 도농교류의 증대를 통한 농촌의 이해, 2세들의 자연에 대한 교육 그리고 도시인들의 여가공간의 확보 등으로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sim)이라고 하여 정책적으로 활발히 지원, 촉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농민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부락중심(단지화), 국가기관(공영개발),공공사회 복지단체(사단법인)에서 많이 개발하고 있는 상태이며, 그 형태도 관광농원, 자연휴양촌, 과수농원촌, 농업공원, 시민공원, 체험농장, 학동농원, 관광식물원(양산센타), 관광목장, 휘싱센타, 농원 호텔, 농촌유학센터등 다양한 형태로 그 특징의 이미지(Image)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각 형태의 기능은 대동 소이하다. 각각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관광농원,과수공원촌 관광농원이나 과수농원촌은 관광농업은 처음 보급할 당시 기존의 독농가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이 경작하고 있던 과수원을 중심으로 노동력절감을 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과일을 직접 따먹게 하여, 그들의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는 욕구충족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보니 부대사업으로 특색 있는 향토요리를 개발하게 되었고, 재미를 본 농민은 한 계절밖에 과일 수확을 할수밖에 없게 되자 여러 가지 과일을 혼합하여 심어 영업기간을 늘리는 한편, 단체방문등 방문객이 많아지자 숙박시설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독농가의 활동은 파급효과를 가져와서 과수단지를 중심으로 과수공원촌의 형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곳은 대개 당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2)자연 휴양촌 자연휴양촌은 우리 나라 휴양림 개발과 비슷한 형태인데 요즈음 관광객들은 먼곳을 찾아서 보는 관광이 아니라, 1일 생활권에서 휴식하려는 경향이 있고 자연이 풍부한 산림이나 계곡을 찾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에서는 많은 시설을 하지 않고 간단한 시설(화장실, 급수대, 벤취, 운동장, 야영장등) 만을 갖추고 유치한다던가 야영을 하도록 하는 형태이다. (3)농업공원 농업공원은 도시근교의 농지가 도시계획에 의하여 공장지대화 또는 주택단지화 됨에 따라 그 지역의 농업특성의 본전을 위하여 일정지역을 그 원형을 보존하고 일부를 공원화함에 따라 인근 도시민의 휴식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농업공원은 공공단체(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개발이 주도되고 있으나, 근래에는 지역민의 협동이나 외부자본의 합작으로 많이 파급되고 있다. (4)학동농원,체험농장,농촌유학센타 근래 선진국에서는 물질문명 속에서 풍요롭게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너무없고 물질만능에 치우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이고 2세교육은 그 나라의 장래를 좌우하는 것인데, 과연 그들의 교육목표는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즉 우리는 자동차와 텔레비젼없이 살수 있어도 쌀이나 채소, 육류(고기), 생선등 농어민이 생산한 농어민에 대한 이해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2세교육을 위해서 학동농원, 체험농장, 농촌유학센타와 같은 곳에서 농촌의 이해와 자연학습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곳들의 시설들은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뿐만 아니라, 지역조건에 따라 다르고 하지만 여러 가지 체육시설(농구, 테니스, 체육관, 수영장, 운동장, 싸이클장등), 야영장, 단체숙박시설, 향토문화관, 공작실습(향토도기, 목공등)등이 있다. 운영주체도 개인보다는 국가단체(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법인인 많다. 그러나 많은 이용객(대개 부모와 학생이 같이 옴)이 옴에 따라서 인근의 관광농업이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농촌유학제도는 아주 적극적으로 도시의 어린이를 산골학교에 전학시켜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걸어서 학교에 다니게 한다던가, 개인 농가에 배치하여 노인을 섬기고 그 농가의 일을 돕는다던가 하는 것이다. 그 기간은 1주일 코스, 2주일 코스, 6개월 코스, 1년코스등이 있는데 많이 활용되는 상품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찾는 단기 코스가 인기가 있다. (5)시민농원 시민농원은 아주 도심지 근처의 공한지나 하천부지 등을 중심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처음 보급할 때는 많이 계약하였으나 관리가 잘되지 않아서 계속해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근래에는 다시 소득이 높아졌고, 여가시간이 많아 졌는데다가 노령인구가 증가하여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6)관광식물원, 관광목장, 휘싱센타 관광식물원이나 관광목장, 휘싱센타는 지역의 환경조건을 잘 살려서 운영되고 있다. 즉 관광식물원은 화훼단지나 온천지대를 중심으로 그곳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서 전시 식물관을 년중 개화하도록 개화기를 조절하던가 여러 가지 식물을 특성별로 선인장은 실, 관엽식물온실, 열대식물온실등을 조합해 관람시간을 30분 내지 1시간 반정도 소요되게 설치하고 주위에는 휴식공간이나 기념품,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해수욕장 지역이나 온천지대에서는 저녁시간이 무료하므로 식사와 곁들어 쇼를 관람하게 하는 곳도 있다. 관광목장은 넓은 공간을 활용해 가축을 관람하고 야외에서 바베큐를 즐기게 하는 곳이 많다. 휘싱센타도 계곡의 물을 활용해서 낚시터를 조성하고 휴식공간에서의 식사와 관상어의 감상 및 판매를 하고 있다. (7)농원호텔, 민박 농원호텔이나 민박은 국립공원이나 해수욕장 부근에서 많이 발달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자기가 살고있는 집의 빈방을 활용해 부업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시설을 많이 개선하여 우리 나라 장급이나 여관이나 1급호텔 수준으로 깨끗하게 전업화 하고 있으며, 따라서 메뉴도 향토요리로 관광객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성수기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곳에서는 여러 가지 스포츠, 레크레이션 시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8)대 만 대만은 일본과 비슷하게 꽃과 과수(포도, 딸기, 열대과일등)을 활용하여 개별형 관광농원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지역형관광농업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다. 즉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단 뒤 위락시설이나 기반시설(도로,주차장등)을 설치하고 운영하며 주위의 자연발생적 또는 농업특성을 살릴 수 있는 농업단지를 육성하여 그곳을 찾는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이웃의 관광농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도 지역개발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의 지원과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농원의 홍보도 함께 하여주고 있다. 5. 도입 체제의 확립 외국에서의 관광농업 보급목적이 농촌의 소득증대, 자연환경의 보전, 지역개발, 도시민과의 교류, 농촌의 이해, 휴양공간의 확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등 다양한 목적하에서 추진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도시인의 휴양장소제공, 농촌의 소득증대를 주목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나 농촌의 구조개선 사업으로 지역개발 차원에서 그 보급방법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농업은 생산기술 보다는 새로운 농업경영의 기술이 중요시 되므로 이러한 관광농업기술의 보급을 위하여 관광농원을 경영하는 사람은 물론 기술지원을 맡은 농촌진흥청 산하 지도사, 농가 선정을 하는 행정담당 공무원, 자금지원을 하는 농협, 축협직원들의 전반적인 농업경영 교육이 자주 이루어져야 하며 우수 관계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연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예 경비부담은 자체 예산으로 이루어 지면 좋겠으나, 부족할 때에는 관광농업 경영자들이 지원해서라도 꼭 실현되어야 한다. 그리고 관광농업육성을 위한 지원체계가 일원화 되어야 한다. 현재 농림수산부에서는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에 근거하여 육성하고 있으나 교통부에서는 관광 진흥법상 전문휴양업으로 일정기준에 의거 등록제로 실시하고 산림청에서는 산림개발법상 휴양림 규정으로 산림자원개발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하여튼 농촌의 여러 가지 자원을 활용해서 농촌을 활성화 시키는 데의 목적은 갖고 있으나 산발적인 기준이나 기술보급보다는 일원화 시키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우리가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려 해도 자금이 없으면 추진할 수가 없다. 농촌에서 관광농업을 시작하려면 적어도 5억원 내지 10억원의 자금이 있어야 년중 운영할 수 있는 규모의 농원을 꾸밀 수 있는데 농촌의 실정이 그러하질 못하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예산의 한계성 때문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투자 우선 순위에서 생산적 요소보다는 증액 우선 배정하여 주어야 한다. 후술하겠지만,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적으로 사병농원 또는 단지를 조성하여 따라서 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하며, 한편 휴양지단지같은 대단위 개발은 외부 자본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여 도시의 자본이 건실하게 농촌에 투자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상공회의소나 전경련과 같은 단체회원들을 장관초청으로 설명회를 갖고, 도시 자본이 농촌회생을 위하여 유입되도록 농공단지 유치시와 동일한 정도의 혜택(취득세, 등록세, 소득세등)을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6. 보급방법 지금 선진국들에서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기술혁명)에 의해서 새로운 자본, 새로운 기술, 새로운 상품, 새로운 조직, 새로운 판매방법의 연구가 한참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의 관광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사례를 본따서 그대로 모방경영을 하기보다는 취사선택하고 한국적 경영방법의 개발보급이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써 현재 우리 나에서는 공동참여(5호이상)을 원칙으로 하고, 비농가 참여도 허용하여 2년에 걸쳐 2억5천만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금년부터 정부지원없이 개인 농가의 허용도 시도하고 있으나 좀더 과감하게 관광농업의 활성화로 지역개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급방법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으로서 다음과 같은 형태의 보급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1) 개인형 농촌에서의 입지조건이나 자금능력이 있는 독농가들이 관광농원의 개발계획을 자기가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때 정부의 자금지원이나 기술, 운영지도를 받아 실천할 수가 있다. (2) 단지형 단지형은 현행 5호의 현업농 형태로 실천되는 방법인데 이때의 계획수립은 참여농가가 세워서 실철할수도 있고, 지방단치단체가 수립한 계획에 농가가 참여하는 형태이다. 이렇게 실천할 경우 지원자금의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형이나 단지형에서 보조금이나 융자금액만 노리고 참여할 수도 있어 부실경영의 우려가 높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을 수립할 경우에는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직접운영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도하여 나아가는 것이 좋다. (3) 지역형 지역형은 지역주민의 다수 희망농가가 농촌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서 서로 협동하여 자기의 농가가 임야 그리고 도입시설을 설치하거나, 국공유지를 연명으로 임차하여 운영해 나아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단지형보다 참여 농가수가 많고, 운영방법에서도 단지형에서는 개인 농가별로 출납이 가능하나 지역형에서는 협업 농의 대표 결재하에 공동관리된다. 이러한 방법을 도입할 때에는 사전에 지역주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 설명회나 토론회를 가져야 한다. 다만 문제점은 농민들이 부족하므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4) 제3섹타(SECTOR)형 전술한 바와 같이 농민들은 농지나 임야만 가지고 있을 뿐이지 아이디어나 자금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부동산투기의 오해와 과다한 부동산 구입에 따른 문제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가 정책적으로 연결시켜주고, 공동의 이익배분을 사전에 조정하여 농촌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신임 농림수산부장관의 말씀대로 농촌의 불황일 때가 최적의 투자시기이며, 무조건 이농현상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농업은 기계화, 시설화, 되어야 하고 막대한 자금 없이는 곤란하므로 관광농업이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유치해서 기업농으로 육성하고 지역민을 토지나 임야를 현물 평가하여 투자함으로서 이익배당과 월급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기업농은 법인화하여 회계처리가 정확하여야 하고, 관광농업은 투자후 5년정도는 지나야 정상 운영되므로 조세감면규제법에 의한 다른 농업분야의 면세혜택을 주어야 한다. 7. 개발 방법 (1)산림지역에서의 개발방법 산림지역에서는 자연상태를 그대로 활용, 나침반과 지도만 가지고 게임을 즐기게 함으로서 체력을 단련시키거나, 성취 욕을 배양케 하거나, 협동심을 키우게 할수 있다. 요즈음 심신이나 나약하여지고 개인주의화 되어 가는 어린이들에게는 이러한 형태의 관광농업생품이 알맞다.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는 것은 어린이와 중.고등학교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장려되어야 한다. 이것을 더욱 흥미롭게 진행하려면 군데군데 통과지점에 자연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식물(야생화, 약초등)을 심어 가꾼다. 관광농원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런 식물의 이름을 맞춰 보게 하거나 안내판을 세워 식용할 수 있는지 여부 어떤 질병에 효과가 있는지를 설명하여 주면 좋다. 그 외에도 곤충 암석 등의 이름 맞추기 나무를 보고 동서남북을 알아내기 앞산의 높이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도 있다. 또 경사가 완만한 곳은 계단식으로 개발하여 두릅,취,도라지,원추리,고사리등의 산채를 재배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수도 있다. 입장료를 받고 이들 산채를 채취하게 하면 관광객들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계산을 채취량을 달아서 일정량 이상일 때에는 초과분에 한에 추가요금을 받도록 한다. 특히 원추리와 도라지는 꽃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 좋다. 그리고 야생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소동물원(小動物園)이나 산림에서 서식하는 곤충들을 인공사육하여 그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채집할 수 있도록 하여 주는 것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자연박물관 형태로 그 지역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그 생태 및 분포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볼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이때 설계요령은 1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 기념품 판매소, 연구실 등을 설치하고 2층에는 관람실과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군데군데에 비디오를 설치하여 자기가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동식물의 생태를 휴식을 겸해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관람기간은 너무 길면 실증을 느끼게 되므로 짧게는 30분 길어도 1시간 30분이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이 외에도 찾아오는 사람이 실증을 내지 않고 일정시간이 머무를 수 있도록 심신수련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설은 규모와 종류에 따라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겠지만,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건강상태를 채점하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다른 가족들보다 점수가 낮을 때는 가족건강을 위하여 자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중산간 지역에서의 개발방법 중산간 지역에는 임야와 전답이 혼재하고 있으므로, 산 간지에 적합한 시설과 평야지에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바다로 피서를 많이 갔으나 근래에는 계곡을 많이 찾는 경향이므로, 야영장을 설치해서 숙박을 유도하고, 잔디밭이나 오솔길을 만들어 조용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 양식한 미꾸라지나 붕어를 입장객 수에 따라 계곡에 방사하여 그물로 잡게 함으로써 천렵의 기분을 갖게 할수도 있다. 산자락에는 진달 채를 인식하여 동산전체가 불 타오르는 듯하게 조경하고, 멧돼지 바베큐를 맛보게 하는 것도 흥미가 있다. 그리고 약초 원을 설치하여 각종 약초의 종류와 용도, 효과를 알게하고 희망하는 고객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이때 민박을 겸해 장기 체류토록 유도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근처에 약수터라도 있으면 사업효과가 높아질 것이다. 약초원을 꾸밀 때는 약초의 키, 개화기등을 잘 파악하여 심어야 한다. 계곡의 물이 충분하면 양어장을 만들어 단순한 붕어 낚시외에 상류에서는 송어, 하류에서는 메기 등을 낚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잡은 고기는 소금구이와 메운탕을 해 먹을 수 있게 하거나, 돈을 받고 이러한 음식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이때 낚시는 대개의 경우 어른들이 참여하므로, 가족들이 왔을 때 어린이들은 흥미를 못찾기 쉽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여 금붕어나 비단잉어를 방사한 연못에서 어린이들이 고기밥을 주거나 잡게 하여 가져가게 할 수도 있다. 잡은 고기에 대해서는 요금을 받을 수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서비스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미니 수족관을 설치하여 그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나 수생 곤충을 넣어 기른다. 이러한 시설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어 자연학습 효과도 높일 수 있다. 각종 관상어를 종류별 또는 크기별로 판매하거나 입장할 때 낚시도구를 가져오지 않아도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낚시 도구를 임대하여 주고 사용료를 받는 것도 관광농원의 수입을 증대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3) 평야 지에서의 개발방법 평야지에서는 교통이 편리한 곳을 택해 향토음식을 개발 제공할 수 있다. 요식업은 그렇게 많은 면적이 필요로 하지도 않고, 조금도 비교적 적게 든다. 그러나 주차장은 넓어야 하며, 주위를 아름답게 조경 하여야 한다. 비닐 하우스 단지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거나 수경재배한 채소를 직접 채취하게 하고 그곳에서 바베큐를 즐기게 할수 있다. 그리고 디저트로 방울 토마토 등을 직접 따 먹을 수 있게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비닐하우스는 무엇보다도 주의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바베큐장 안팎에 꽃을 전시하거나 수세미, 조롱박 등을 재배하여 분위기를 돋우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디저트가 끝난 다음에는 기념품을 사갈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출구에 기념품 판매코너를 설치하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화훼단지에서 활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축산단지에서도 바베큐나 가공육을 판매할 수 도 있고, 또한 염소나 토끼를 방사해 놓은 뒤 먹이는 판매하고, 어린이와 함께 놀고 먹이주는 모습을 사진에 담게하여 즐거웠던 추억을 남기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도로에는 앵무새 집을 설치하며, 앵무새와 이야기하는 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거워 하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축을 전시하거나 돼지 경기, 닭싸움을 관람케하고, 젖소의 젖을 짜보게 하거나 축사를 청소하게 하는 등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도 있다. 미니 골프장은 지형에 따라 그 형식이 다양하지만 가능하면 자연미를 살릴 수 있도록 꾸민다. 그외에도 게이트볼장이나 테니스 코트, 베드민트장 같은 시설의 도입도 생각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하 늘 내 린 터 원문보기 글쓴이 : 하늘내린터 ◆ 지속발전 가능한 농촌관광 1) 관광에 대한 올바른 이해 (1) 관광의 정의 우리가 Green-tourism을 언급하기 전에 관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갖추어야 공감대 형성이 쉽게 되고 사업추진방향을 올바르게 접근 할 수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관광의 정의는 첫째, 관광객이 일상생활권을 떠나서 둘째, 다시돌아 올 것을 목적으로 셋째,타지역,타국가를 방문하여 타문화,풍습,제도등을 감상하면서 넷째,지식적,교육적,오락적 욕구충족을 느끼면서 다섯째, 소비경제적 행위가 그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여가(Leisure)란 말이있는데 이것은 시간에 대한 개념으로써 24시간(1일)-8(노동시간)-8(휴식,생리)=8시간(자유처분시간)이라고 볼 때 자유처분시간을 협의적으로는 여가시간이라고 말하는 것인데 광의적으로는 이시간에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활동도 포함해서 여가(Leisure)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비슷한 말로(Recreation)이란 말은 인간활동의 재생산,재충전을 위한 즐거운 활동을 말하며 관광(Tourism)이란 말과 다른 점은 관광은 반드시 일상생활권을 떠나서 이루어지는 행위이고 레크리에이션은 생활주변 어느 곳에서나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2) 관광자원 관광자원이란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목적의 대상물로써 유인성, 매력성을 갖추고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관광자원의 종류에는 첫째, 자연적 자원(산, 강, 하천, 온천등),문화적 자원(사찰, 유적물, 유무형문화재, 전적비등),사회적 자원(풍습, 전설, 예절, 음식, 민박, 공공시설등),산업적 자원(공장, 농장, 댐등),인공레크리에이션 자원(스키장, 콜프장, 용인자연농원등)으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Green-tourism은 농촌지역에 있는 이러한 여러 가지 지역자원들을 활용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창조 해보자는 것이다. (3) 관광사업의 구성 관광사업의 구성은 주체(관광객),객체(관광자원),매체(관광정보)가 삼위일체가될 때 이루어지는 것으로써 주체(관광객)은 성별,계층별로 다양한 정신적?육체적 욕구충족을 요구한다. 따라서 관광객의 행동은 하나의 심리행위로써 관광욕구가 발현할 수 있는 동기유발요소가 필요하며 그 결정체가 관광상품이다. 그러나 주체(관광객)와 객체(관광자원)가 연결되려면 매체(관광정보)가 필요한데 매체의종류에는 시간적 매체(숙박시설),공간적 매체(교통시설), 기능적 매체(여행사,기념품점,관광정책)가 있다. 따라서 매체에 의해서 주체와 객체가 결합하여 관광사업을 형성하게 되는데 관광사업에는 영리사업체(관광관련기업체)와 비영리사업체(관광관련정부기관, 관광협회)로 분류되나 이 모두 관광사업진흥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분담할 뿐 관광사업발전과 관광효과의 증대를 위한 것이고 나아가 관광사업자(노?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다. 4) 관광개발 관광개발행위란 관광객의 정신적,육체적 욕구충족을 위하여 편리성을 도모하고 쾌적성이 유지될 수 있게 시설을 정비하고 환경이 잘 보전되므로써 관광객의 소비경제적 행위가 그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그 주체적 내용으로써 첫째, 교통시설(도로접근성,주차장,철도,항만,비행기,케이블카등)을 정비하는 것이 관광개발에서는 제일 중요하며 둘째,숙박시설(콘도,민박,호텔,캠프장,여관등)을 안락하게 꾸미고 셋째, 기반조성(전기,통신,상하수도,산림등)과 넷째, 정보매체(여행사,관광정책,관광계획)가 역할과 기능을 잘 발휘할 때 관광개발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따라서 대중관광(Mass Tourism)은 소득의증대,여가시간증대,교육수준의향상,대중교통의발달,뉴스매체의발달,대도시의공해등으로 증가하고있으며 국가마다 국민관광정책으로 복지관광(Social Tourism)을 장려하고 있다. 2) 지속발전가능한 농촌관광 (1) 일반적 개념과 의의 ① 개념 지속발전가능한 개발의 원어는 “Sustainable development”로 지속가능한 발전,지속적개발,영속적개발,지탱가능한개발,생명유지개발,보전적개발등 여러 가지로 번역되고 있으나 지속가능한개발 이라는 용어가 1980년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의 공식문서인 세계자연보호전략(WCS)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이후 이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 후 Local Agenda21과 아페크관광실무위원회(APEC Tourism Working Group, 1996)그리고 지속가능한 개발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한 세계환경개발 위원회(WCED:The word commission on enviroment and development)의 동경선언 또한 1990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지구관광의 해등 전략회의 내용을 종합정리하면 지속가능한 개발의 다양한 개념들 속에는 첫째,모든사람의 삶의질 향상이라는 포괄적 의미를 내포하는 공익성(Welfare), 둘째, 자원의 공유활동에 있어서 세대별 형평성(Eguity), 셋째, 단기적 영향뿐만 아니라 장기적 영향을 고려한 사전예방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위기관리대책(Futurity) 등이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은 해당지역의 자원활용, 고객만족, 향토문화보전을 기하면서 주어진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동시에 공간의 적정수용능력을 지킴으로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방문자의만족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개념이다. ② 의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은 지역사회의 “생활의질 향상”,방문객에게는 “양질의 관광체험제공”그리고 지역사회와 방문객을 위한 “양질의 환경유지”를 내용으로하고 있으며 여기서 지속가능성의 의미는 생태적 지속가능성,사회적 지속가능성,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개발 방식에는 이해당사자가 공동목표를 향해 긴밀한 협력관계유지가 필요하고 앞으로 관광개발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발전, 주민소득증대, 주민삶의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의 의의는 첫째, 관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둘째, 편익과 비용의 형편성을 확보하며 셋째, 지역사회와 관광객의 편익을 추구하며 넷째, 자원과 환경의 보전을 도모하는데 있다. (2) 지속발전 가능한 농촌관광 ① 환경농업과 Green-Tourism관계 농촌관광정책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 중에 한가지는 근본적으로 환경농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농촌관광 경영자들도 소득증대에만 집착한 나머지 일반식당과 여관 같다는 평가를 면하기가 어려웠고 정책입안자들도 환경농업육성방법에서 농촌의 자연환경보전에만 몰두하여 농촌환경(생산환경,생활환경,역사문화환경,자연환경,사회환경)을 어떻게 조화롭게 유지?발전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었다고 밖에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물질문명의 발달, 고령화사회의 출현, 주5일 근무제, 주5일 수업 등을 배경으로 농업?농촌도 인공환경에 존재하면서 식량생산과 국토환경보전의 임무 외에 국민건강과 관련하여 신선하고 안전한 양질의 농산물생산을 위하여 유기농법, 미생물 농법, PT농법, 수경제배법이 요구?보급되고있으며 다면적 기능의 발휘와 경영의 다각화는 (생산+가공+유통)+(체험학습+교류)=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하여 테마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내에 여러 가지 내발산형 산업이 육성되고 지역경영전략으로 지역산업이 개편, 또는 재편됨으로써 지역산업이 복합화하는 농촌공원의 설계로 복합농촌건설이 가능하다. 이러한 복합농촌건설은 생명산업의 연합체로서 시대적요청에 의하여 등장한 Green-Tourism을 통하여 성장가능성이 밝으며 제2의 농업혁명으로 농업?농촌 르네상스를 이룩할 수 있다. 따라서 Green-Tourism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면서 인간과 환경이용과 보존의 적절한 균형 유지의 자연적효과 외에 수요측면에서 농촌지역 내에서의 활동내용과 시설운영의 교육적효과, 지역경제적효과, 사회적효과 등이 검토되어야한다. ② 지속발전 가능한 농촌관광 우리는 지구환경생태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있으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하나의 유기체계, 사회체계, 심리(인성)체계로 형성되어있다. 그러나 시대흐름에 따라서 인간사회는 원시사회에서 문명사회로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간은 자기의 적성, 취미, 가치관, 인간관계, 환경 등에 따라서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여 생활을 영위해 나아갈 수 있는 생존방식을 ?게 되어있다. 이러한 사회활동은 대화를 통해서 인간관계(Human Relation)가 유지되고 문화를 형성하면서 그 지역 공동체를 이룩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회는 인간성에 바탕을 둔 윤리와 도덕, 불문법(不文法)과 성문법(成文法)의 사회유지체제방법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지역 공동체(혈연, 지연, 학연), 직업공동체(기술, 기능, 업무별 노조), 계급 공동체(노무직, 사무직)을 형성하는데 계층, 계급, 조직환경에 따라서 갈등을 겪으게 되여있고 인간에 의한 문명의 발달은 지구환경 파괴를 초래한 현실 속에서 사회체계의 복잡성에 따라 인간성의 상실, 개인주의(이기주의)에 의한 지역공동체 해산, 산업사회에 의한 전통문화와 역사의 소멸이 촉진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일까? 사회체계를 구축하고있는 인간은 개성과 적성 특성에 따라 능력차가 있고 환경에 따라서 욕구와 동기유발 성취동기가 달라서 생활방식에 차이점이 있게 마련인데 어떻게 하면 지역 공동체로써 공생?공존?공영 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의 모색은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에서 Green-Tourism은 존립위기를 맞고있는 농업?농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21C환경 중시사회에서 농업?농촌의 새로운 임무와 역할이 무엇인가를 깨 달게 해주고 있다. 즉 생산+가공+유통+체험학습+교류=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서 농촌생활과 농촌문화를 체험한다는 것은 자연에서 보고, 배우고, 놀고, 휴식하고, 사가고 하면서 농촌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여기에 능력과 적성 그리고 환경에 따라 직업을 선택 종사하면서 자기욕구충족과 만족이 이루어지고 이웃사회 구성원과 대화를 통해 상부상조 하면서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은 밝은 사회를 구축해 가는 길이 될 것이다. 또한 산업사회의 발달로 직장에 따라서 이농 현상과 핵가족화 현상이 촉진되던 것이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가족공동체가 다시 형성되고 있으며 농촌지역에도 U턴,J턴,I턴자의 증가로 이농현상은 주춤한 상태이다. 또 요즈음 농촌지역에 Green-Tourism 보급을 위해서는 많은 분야의 파트너쉽(Partner Ship)이 필요한 시기에 88올림픽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봉사와 협조(희생)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현상은 아주 좋은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상과 같이 Green-Tourism을 통한 지속발전 가능한 농촌관광은 경제적인 요인의 1차(농업),2차(공업),3차(상업)산업과 사회적 요인의 관광,휴양,교류,문화,생활,건강,교육이 지역의 자원인 자연적 요소인 환경과 결합하여 농업의 이질적 요소들이 MA.BigDeal, Bench Marking하여 생산과 소비가 현장에서 자연순환형으로 원스톱시스템인 생산→가공→유통→소비→재생산 형태로 구축된다는 것은 새로운 삶의 방식에 선택이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유기체게, 사회체계, 심리(인성)체계가 잘 유지 발달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공동체일 것이다. 이러한 지역공동체는 상부상조와 상호이해 속에 개인의 자유와 인권, 개성과 능력이 인정되면서 자기존립의 직업이 유지된다는 것은 복잡해져만 가는 사회현실 속에서 인간성의 회복과 사회체계유지에 자연치유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③ 지원정책제도의 정비 우리는 도?농교류 촉진에 의한 농업?농촌 이해촉진과 쌓여진 신뢰감구축으로 국민적 화합을 도모하고 쾌적하고 살기좋은 농촌환경 조성으로 지역진흥과 환경의 보전 그리고 자연스러운 소득재분배로 농촌경제를 활성화시켜서 21세기 농업?농촌르네상스를 통하여 조국근대화와 복지국가건설을 이룩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알면서도 못하는 것이 많다. 이유는 인간은 이해관계 속에서 자기잣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화를 통하여 의견을 조절하고 합의형성을 이루어나간다. 그리고 농촌관광정책의 많은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있으나 우리사회에 문제점 없는 곳이 어디있으며 인류사회란 원시사회부터 계속 문제점 해결에 노력해왔으며 인류가 멸망할 때 까지는 계속 새로운 문제점들의 발생과 해결의 연속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속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이지 문제의 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Green-Tourism은 농업생산을 기반으로 한 농업경영보다는 관광경영에 가까우며 관광은 종합문화과학으로써 모든 학문과 관계하고 있다. 이와 같이 Green-Tourism정책은 농업인과 농림관계부처만의 업무가 아니고 유관부처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예를들면 농림관계부서의 Green-Tourism에 대한 신지식의 보급, 모델개발, 활성화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인적자원부와 관련하여 21세기형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국립농과대학내에 관광농업학과 개설, 필수과목선택, 초?중?고생의 농촌체험의무화, 관련서적의개발보급,전문연구기관의설치,문화체육부와 관련해서는 관광정책심의위원회에서의 활성화정책,홍보강화, 전문가참여, 모델개발, 건설교통부와 관련하여 교통기반시설 정비, 사회간접자본유치 촉진법내의 2종사업으로 추가, 예산기획처관련하여 관계예산의 확대 및 재원의 기금화, 기타 농어촌정비법상의 한계농지개념의 개정, 조세감면규제법상의 소득세 감면규정의 보완, 환경보전법상의 행위제한규정, 환경영향평가법 상의 평가대상 제외 등 검토대상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와 같이 관계부서가 많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도 많이 있다. 옛말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고”,“성질 급한 사람이 술값 낸다”는 말이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국가에 충성하며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자기가 맡고있는 분야에서 충실하게 일하며 문제점을 능동적으로 ?아서 해결한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3) 결론 농업?농촌이 암만 어렵다고 해도 옛날처럼 보리고개가 있어서“식사하셨습니까”라고 인사 할 정도로 굶는 사람은 없다. 다만 WTO체제하에서 우르과이라운드협정으로 농산물의 수입자유화 때문에 경쟁력이 약한 국내농산물로는 현재의 농업기반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였기 때문이다. 과거 농업정책을 살펴보면 농공병진정책이다 또는 농특세와 신규투자 43조원이다 하면서 농업인구가 전체인구의9.7%밖에 않되는 것은 어떤 마취속에 자연감소가 유도 또는 방치되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어떠했든 간에 현재 농업의 생존유지방법으로 농업을 선택한 사람들에 삶의 질이 다른 산업종사자와 비교하여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01년 농업 경제전망에서 앞으로 10년간 농업경제성장율이 년1%내외를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Green-Tourism은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에 선택이며 생존을 위한 최선의 방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촉진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합의형성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상징성이 있는 테마마을 (Theme Village), 즉 건강휴양마을,약초마을,꽃마을,과수마을,농업공원,농촌공원 등의 형태로 추진되겟지만 입지선정과 관련하여 부동산가격의 변동, 지역환경과 조화있는 설계, 유인력발휘를 위한 대응전략등 경영마인드가 부족한 농업인들 로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다각도로 후술하겠지만 일본에서는 전문가(학자 또는 컨설팅회사)와 지역을 행정기관에서 연결지원하는 제도가 있고 영국에서는 지역의 주민,행정기관,관련단체,기업이 공동참여하여 농촌문제를 해결하려는 트러스트제도(Turst)가 있다. 그러나 헌법에 거주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가 보장되여 있는데 자기가 선택한 직업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본인책임 하에 스스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삶의 개척을 위하여 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신념과 백전불굴의 인내와 노력으로 추진해야 한다. 한편 농업인이 현재 상태에서 소득을 증대시키려면 첫째, 재배면적을 늘리던가 둘째, 생산물의 품질을 높여서 고부가가치화 한다던가. 셋째, 정책사업을 유치하여 내사업을 위한 정책자금을 활용하여 신규투자를 모색하는 방법이 있다. 농업인으로써는 신규투자를 위한 자금확보가 쉽지않은 형편에서 어린아이들이 재롱잔치를 하면 귀여움의 대가로 선물을받듯이 현재 농업정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Green-tourism 방식을 내자신을 위해 나의 굳은 의지와 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실천해간다면 문화마을사업(40억),휴양단지사업(20억),산촌종합마을사업(15억), 페키지마을사업(10억),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사업(행자부),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농림부), 농촌전통 테마마을사업(농진청) 등을 재롱잔치기법으로 유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백번?천번“우는아기 젖물린다”는 식으로 외치는 것보다 누가 나를 위해 기도해줄 것인가 잘 판단하여 나와 우리마을을 도와줄 지도자를 지역주민이 단결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활동의 촉진을 위해서 독일에서는 1961년“농촌에서 휴가를”와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스페인과 프랑스는“농촌에서 휴가를” 영국에서는 트러스트제도, 일본에서는 1988년부터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사업을 통하여 생산부분, 환경부분, 역사문화부분에 시상함으로써 자발적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농업적 MA, Big Deal, Benchmarking을 위해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경진대회를 시급히 실천하면 좋겠다.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진행기법 송 종 대(교촌마을 농촌체험학교 사무국장) □ 1강. 체험프로그램 개발 1. 용어의 이해 가. 관광(觀光) :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의 풍물? 풍속을 구경 함 나. 여가(餘暇) : 노동과 수면 등 생활시간 이외의 자유로운 시간 다. 체험(體驗) : 몸소 경험함 라. 해설(解說) :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함 마. 교육(敎育) : 지식을 가르치고 품성과 체력을 기름 바. 프로그램(program) : 목록, 차례표 본래 ‘미리 쓴다’는 뜻을 지닌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서 17세기에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났으며, 운동회의 순서나 음악회의 연주곡목 순서 등을 미리 짜놓은 것을 의미하였다. 이후 1920년대에 라디오가 개발되며 방송 시간표를 일컫는 말로 흔히 사용되었다. 컴퓨터에서는, 1946년 과학잡지 《네이처 Nature》에 게재된 에니악(ENIAC) 관련기사에서 처음으로 쓰였다. 순서에 따라 한 번에 하나씩 실행되는 명령어로 구성되어 있어, 컴퓨터가 수행해야 하는 절차를 나타낸다. 컴퓨터 입장에서 보면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는 하나의 특수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사. 도시(都市) :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 되며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곳 아. 농촌(農村) : 농토를 끼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 2. 농촌체험프로그램이란? ‘농토를 끼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몸소 경험하는 차례표’ 3. 체험자원의 이해 ‘자원(資源)이란? 생산의 바탕이 되는 여러 가지 물자, 어떤 목적에 이용 할 수 있는 물자나 인재’ 가. 과 거 ① 간접경험 : 놀이의 대상이 되어 참여했던 경험(소풍, 운동회, 캠프 등) ② 직접경험 : 놀이의 주체가 되어 참여했던 놀이 ex) 전래놀이(말놀이, 손놀이, 몸놀이, 도구놀이, 금놀이, 공간놀이, 술래놀이, 모둠놀이, 자연놀이 등) 나. 현 재 ① 몸 : 신체(머리카락~발가락), 오감(후, 시, 청, 미, 촉) ② 사람 : 개인, 짝, 소집단, 대집단 ③ 도구 : 자연물, 생활물, 상품물, 공작물 / 소도구, 중도구, 대도구 ④ 공간 : 실내(고정, 이동, 빈공간), 실외(운동장, 들, 산, 강, 바다) ⑤ 시간 : 직접적(게임), 간접적(게임, 프로그램) ⑥ 정보 : 고정적 정보(나라이름, 역사), 유동적 정보(노래, 사건, 유머) 다. 정보의 접근 ① 1차원적 정보 : 책, PC통신, 인터넷, TV 등에서 얻는 정보 ② 2차원적 정보 : 강의나 조언 등을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얻는 정보 ③ 3차원적 정보 : 현장의 경험을 통해 얻는 직접적인 정보 라. 자원 활용의 동기(라면의 예) ①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활용 할 수 없다면? ② 재료는 똑 같은데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 손맛, 짠밥(경험), 상황 ③ 라면과 인생 -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생존) - 라면을 즐기는 사람(생활) - 라면을 만드는 사람(직업) - 라면을 파는 사람(사업) ※ 맛있는 라면에 대한 목적은 공통적이다. 그렇다면 공통의 목적 역시 맛있는 라면이다. 그렇다면 목적은 곧 동기(動機)이기도 하다. 4. 농촌체험자원의 분류 가. 교촌마을과 기억
나. 우리마을과 기억
5. 체험프로그램 개발기법 가. 농촌체험 구성 요소 ‘장소, 프로그램, 지도자, 대상, 목적’ ① 장 소 : 산, 들, 강, 논, 밭, 실내 ② 프로그램 : 자연, 농업, 풍습, 놀이, 생활, 만들기 ③ 지 도 자 : 경험, 가치관, 철학, 품성 ④ 대 상 : 소집단, 중집단, 대집단, 연령, 단체, 지역 ⑤ 목 적 : 상업적, 교육적, 생태적, 사회운동적, 균형적 나. 프로그램 구성 요소 ‘시간, 공간, 도구, 규칙, 대상, 예산, 목적’ ① 시간 : 프로그램 운영 시간 ② 공간 : 실내 프로그램, 실외 프로그램 ③ 도구 : 프로그램에 필요한 도구 ④ 규칙 : 프로그램의 운영 방법 ⑤ 대상 :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의 연령 ⑥ 예산 : 프로그램 운용에 소요되는 예산 ⑦ 목적 : ‘프로그램은 목적을 운반하는 수레다.’(맥케이) 다. 프로그램 리듬
※ 계절적 상황을 고려해야 함. 라. 프로그램 기획 시 준비 사항 ① 참가자의 동기와 흥미, 욕구 등을 확인 해 본다. ② 참가자의 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작성 한다. ③ 프로그램을 진행 할 공간은 적절한지 사전 점검한다. ④ 프로그램 준비사항을 미리 확인한다.(준비물, 참여 인원 등) ⑤ 프로그램 운영에 소요 되는 예산 계획을 세운다. ⑥ 프로그램 진행 지도력 확보와 방법에 대해 미리 공유한다. ⑦ 프로그램 진행 중 발생 할 안전사고에 대해 사전 예방한다. ⑧ 참가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낸다. ⑨ 프로그램 운영의 방법과 규칙에 대해 미리 공지 한다. ⑩ 담당자와 사전협의 철저 ⑪ 예측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마. 프로그램 기획서 예(농촌올림픽)
6. 체험프로그램 개발 실습 가. 원리의 이해(더하기) ① 자원의 인식 - 현재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공간, 시간, 사람, 도구 ② 자원과 규칙의 만남 - 자원(공간, 사람) + 규칙 = ③ 더하기, 더하기, 더하기 - 공간 + 사람 + 도구 + 규칙 = ④ 동기부여 - 동기 + 자원 + 규칙 = ⑤ 이미지 적용 - 방법에 ‘농촌’을 어떻게 접목 - 카드게임 시연 - 카드게임의 농촌이미지 접목 나. 체험프로그램 만들기 실습 제시 된 자원 : 돌 7. 농촌체험프로그램 목적 적용 가. 농촌체험의 당위성 ① 도시문화의 경고 : 인간은 자연을 그리워한다. ② 건전한 여가문화의 요구 : 폐쇄적이고 향략적 문화의 자정 ③ 희소성 : 새로운 경험 ④ 자원의 보물창고 : 무궁무진한 체험거리 ⑤ 기능회복 : 인간이 잃어버린 기능회복 ⑥ 자연과의 관계회복 : 유기적 관계 회복 ⑦ 건강에 대한 관심 : 인간은 몸에 좋다면 0도 먹는다. ⑧ 전통문화의 전승 : 박물관 유리상자 안으로 들어가는 시기를 늦춤 ⑨ 농촌의 가치 인식 : 아직도 남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 ⑩ 농촌활성화 : 농촌을 근거로 하는 경제적 활동의 다양화 나. 농촌체험에 무엇을 담나? ① 농촌다움 : 인위적 구성을 최소화 ② 농촌의 즐거움 : 마음으로 느끼는 즐거움 ③ 농촌의 가치 : 시대의 문제를 안을 수 있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순기능 적 가치 - 생 명 : 우리와 다른 존재에 대한 인식과 상생의 생각, 생명의 원류로서의 농촌 인식(샘물이 바다를 이룬다) - 느 림 : 속도가 만든 고통에서 잠시 멈춤 - 공동체, 소통, 나눔 :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당’을 생각 - 전통문화 : 박제화 된 전통문화의 행위가 아닌 의미와 지혜를 살핌 - 주체적문화 : 잃어버린 문화 생산자로서의 기능 회복 - 완결구조 : 자기의 삶을 자기가 책임지는 구조의 회복 □ 2강. 진행기법 1. 실패를 전제하라 귀농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농촌주민은 몇 십년간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다. 농사에는 전문가이지만 체험진행에는 아무래도 초보나 다름없다. 농사에서도 씨를 뿌려놓고 잘 가꾸어야 좋은 결과를 얻듯이 체험진행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씨도 뿌리기전에잘되어야 할텐데,안되면 어떻게 하지라며 걱정부터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과정과 단계가 있다. 돌이 된 아이도 몇 발자국 을 걷기위해 고개를 들고, 몸을 뒤집고,기어가고,일어서고의 과정을 거쳤다. 체험진행을 처음 진행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는 자신의 한계와 능력을 인정하고 지나친 결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배운다는 자세로 하나 하나 경험 해 가야한다. 이때의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누구나가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임을 받아 들여야 한다. 2. 나를 쳐다보게 하라 누군가가 앞에서 말은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현재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체험진행자는 체험객들에게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체험객들이 나의 설명을 듣지 않는다면 체험객들이 집중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달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방법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면 가. 자극이 필요 진행자에게는 사람을 끄는 힘이 필요하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말 한마디로 좌중을 사로잡지만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각적인 이미지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새끼돼지를 안고 있다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나. 퀴즈를 활용하라 퀴즈 문제를 내면 맞추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심리이다.가장 비싼 나무는? 은행나무와 같이 퀴즈 내용은 가능한 자연이나 농촌에 관련 된 문제가 좋다. 이때,적절한 보상이 있으면 더 좋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선물로 주면 체험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다.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활용하라 레크리에이션 게임에는 단순한 방법을 통해 대상을 집중시키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전문적인 기능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몇 가지만 알고 있어도 체험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3. 내가 최고 전문가여 농촌체험의 본질은 말 그대로 농촌을 몸으로 경험해 보는 활동이다. 그렇다면 농촌체험의 최고 전문가는 농촌에 살고 있는 농촌사람이다. 일부 도시 체험객들이도시다움과 도시적가치의 요구로 인해 헷갈리기도 하고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원형에 가까운 농촌의 경험들이 농촌체험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또 많은 체험객들이 원하고 있다. 기계화되기 이전의 농촌에 대한 기억들이 바로 농촌체험의 자원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보물창고인 것이다. 내가 직접 경험했고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체험프로그램의 소재이다. 4.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라 가끔 이런 전화를 받는다.피곤해서 체험객 얼굴을 쳐다보기도 싫다.어떤 사람은얼마나 열심히 하셨길래라고 물어 보겠지만 나는얼마나 에너지를 낭비 했길래라고 물어 보고 싶다. 열심히 하고 성의를 보이면 체험객들도 좋아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 너무 힘이 들면 일이 재미가 없어지고, 진행하는 사람이 재미가 없으면 표정과 언어에서 짜증이 섞여 나오게 된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많은 힘을 들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 제안형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해설형은 계속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몇 시간을 계속 하기에는 에너지 낭비가 크다. 예를 들어 2시간의 마을해설체험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고 가정 했을 때 2시간을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설명을 하면 본인도 힘들고 체험객도 힘이 든다. 그렇다면 1시간은 해설을 한 후 1시간은 해설을 한 마을 전체를 체험공간으로 설정 해 보물찾기,이장님숙제와 같이 마을에 있는 자원을 조사하고 찾아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체험객들의 반응도 좋고 진행자의 에너지 낭비도 적고 마을자원에 대한 이미지도 더 강하게 각인이 된다. 나. 시스템을 만들자 갯벌체험을 운영하는 마을에서 전화가 왔다. 쏙을 잡는 체험을 진행하는데 오는 사람마다 설명을 해야 하니 목이 아파 진행을 못하겠는데 방법이 없습니까?나는 아주 간단하게 답을 주었다. 잡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입구에 안내판을 만드세요이것이 바로시스템이다. 도로는 신호등이라는 시스템으로 사람과 자동차의 질서를 유지한다. 은행에서는 번호표하나가 모든 혼란을 잠재웠다. 체험에서도 이런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에너지의 쓸데없는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5. 도구를 활용하라 내가 처음 교촌마을에 왔을 때 넓은 체험학교 운동장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 고민의 결과 리어카 4대를 구입했다. 리어카 4대가 황량한 운동장을 다 채우고도 남았다. 농촌에는 도시에서 경험하지 못한 신기한 물건들이 많다. 그 물건들을 체험객들에게 내 놓으면 말이 필요 없다. 지금 당장 마을에서 수집을 하면 작은 민속 박물관을 만들어도 될 만큼 모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전시는 재미가 없다.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설명서도 붙여 놓는다면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으리라, 교촌마을에서는 농촌올림픽이라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여 체험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 가장 안전한 체험프로그램은 만들기이다. 여러 체험프로그램 중에 가장 집중력이 높은 프로그램이 만들기이다. 결과물을 집에 가져 갈 수 있으면 더 좋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만들기가 있다. 몇 번 실패를 경험 한 끝에 이제는 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는 연 만들기가 있다. 과거 전래놀이 캠프에서 계속 실패를 했다. 아이들은 장 장 3시간을 끙 끙 거리며 연을 만들었는데 나는 연은 하나도 없었다. 만들기 프로그램에서 종 종 실패는 하는 경우는 체험객의 수준을 진행자가 동일 시 했을 때 발생된다. 자주 비유를 드는 내용이지만 새끼도 꼬아보지 못한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짚신 만들기를 진행하는 경우이다. 체험객 대부분은 처음 경험한다는 것을 염두 해 두고 특별한 만들기를 제외하고는 2시간 이내에 결과물이 나오는 것으로 하면 좋겠다. 교촌마을에서는 나무목걸이,초롱만들기가 반응이 좋다. 7. 동기를 유발하라 체험은 즐거워야 한다.는 전제를 부정 할 수 없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특히 농촌체험에서 어떤 동기를 부여하느냐?가 체험마을의 과제이기도 하다. 노동과 땀의 소중함,자연에 대한 고마움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즐거움과 흥미라는 동기가 체험객들에게 부여가 되었을 때 진행자는 재미와 흥미를 계속 제공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제공되지 않았을 때 체험객들은 금새 싫증을 느끼게 된다. 농촌에서 놀이공원과 같은 즐거움을 줄 수는 없다. 쉬운 방법으로서 경쟁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적절한 보상 등을 통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농촌의 긍정적 가치를 풀어내면 농촌체험의 지속성을 더 오래 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농촌의 여러 가치 중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책임지고 살았던 자가완결구조를 체험프로그램 속에 적용하고 있는데 단순한 재미와 흥미를 넘어 교육적으로도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방법들을 열거 해 놓았지만 가장 훌륭한 스승은 경험이다. 8. 진행기법 실습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당신은 남들 앞에 설 자격이 없다.’ 가. 정확하게 설명하기 나. 기억하게 하기 다. 평가받기 - ‘당신은 누구를 위해 맛있는 라면을 끓일 준비를 합니까?’- 찾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제언 (아름다운 농촌은 국가 품격을 높인다) (도시민이 찾는 농촌 이렇게 만들자)
최근 서울 근교를 며칠간 둘러보고 돌아간 일본 농촌지역의 말단 공무원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서울 주변의 아파트 건설 붐을 보니 한국이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급속히 물질 우선 사회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일본의 오류를 답습하는 결과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더 발전하면 그때는 반드시 돈과 물질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수도권의 극단적인 과밀화는 일종의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농촌의 피폐상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한 번 잃어버린 농촌의 자연환경과 문화는 부활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일본 도시인들은 물질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정신과 마음의 풍요로움을 찾아 자연과 문화가 있는 농산촌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눈여겨보았으면 합니다.” 한국을 잘 모르는 여행객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한 점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들은 산업화 과정을 우리보다 먼저 겪었기에 그 폐해도 잘 알고 있어서, 도시와 농촌의 격차 문제가 걱정되었던 것 같다. 이러한 도농 간의 불균형 성장으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농촌지역에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 농업농촌테마공원사업 등이 그것이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이 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어 농촌 지역이 도시민이 찾는 곳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행정의 지원과 연구기관의 컨설팅 등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UR 협상 이후 농촌에는 구조개선사업으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었다. 하지만 그 투자가 100% 효율적이었다고는 볼 수 없다. 현재 유리하우스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농촌 관련 사업의 적정성과 내용은 수시로 재검토하고 개선되어야 한다. 또한 일본 여행객의 염려가 현실화 되지 않고 우리 농촌이 지속가능한 농촌, 도시민이 찾는 농촌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이 개선 또는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농촌과 농업에 대한 국민의 생각 바뀌어야 모든 나라가 농업만은 완전히 시장경제에 맡기지는 않는다. 식량의 자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식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최근의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추세를 보아도 그렇다. 환경을 중요시 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기업도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존속하지 못한다. 농업은 환경을 보전하고 인간의 생명을 유지해 준다. 그래서 많은 나라가 다소 경쟁력이 떨어져도 식량만은 국내에서 생산하고자 한다. 신토불이(身土不二)는 우리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슬로푸드 운동을, 미국은 로컬푸드 운동을, 일본은 정부가 주관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의미. 이를 통해 식량자급률 목표를 45%로 제시했다) 운동을 한다. 더욱이 농산물로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은 2025년까지 중동에서 수입하는 석유를 75% 줄이고 농산물로 생산하는 바이오에탄올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일본도 2030년까지 현재의 가솔린 소비량의 10%를 바이오에탄올로 대체하기로 했다.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양성 시급 어느 조직이나 단체나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중요하다. 우리 농촌은 더욱 그렇다. 강원도 평창군의 봉평 메밀이 유명해져 관광객이 해마다 100만 명이나 오는 것도 지역 주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리더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본다. 일본에서 활기를 띠고 있는 농촌 60여 곳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 마을들의 공통점은 지역 발전을 위한 희생적인 리더가 있다는 점이었다. 리더는 80% 정도가 지방행정의 공무원이었고 나머지는 농협 직원과 민간인 등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을 육성하기 위해 각 부처가 앞다퉈 지원을 하며 ‘관광 카리스마’ 등 다양한 시상 제도를 두고 있다. 리더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은 물론이고 장기적이며 실천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의 지원보다 농민들의 자립 의지가 더 중요 FTA 등 농업 개방으로 우리 농가의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가 있으면 기회도 있다는 말이 있다. 암에 걸렸어도 살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있으면 살아난다. 우리 농촌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아무리 지원하고 투자해도 구성원 스스로가 배타적이고 성공 시키려는 의지가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 다행히 정부는 농촌을 그냥 놓아두지 않고 지원하기 위해 농촌 지역 개발을 위한 예산을 적지 않게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나 외부에 의지하기 보다는 농민들 스스로 해결하려는 강한 자립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농민들은 도시 소비자들의 변화나 요구도 수용해야 한다. 지역을 방문한 도시인 소비자에게 고마워하는 마음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한 번 찾은 손님이 다시 찾아온다. 외지인에 대한 배타적인 생각도 버려야 한다. 정년퇴직자 등 도시인이 지역에 스스럼없이 들어와 살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이들의 지혜와 인맥은 농촌 발전을 위한 금광맥이다. 수입 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화하면서 소비자들은 국산 농산물을 선호한다. 그 중에서도 안전한 농산물, 안심할 수 있는 농산물을 요구한다. 이를 충족시켜야 농촌도 살 수 있다. 어려움은 있지만 국민이 먹는 안전한 농산물을 투명하게 생산하여 제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 필요하다. 농촌 지역의 어메니티는 마지막 자원 농촌의 특성이 살아 있는 어메니티(경관)는 우리 농촌이 갖고 있는 마지막 자원이다. 농촌은 도시를 흉내 내기보다 도시에 없는 자원을 발견해야 한다. 즉 도시의 가치관에서 탈피하고 농촌다움을 보존하고 가꾸어야 한다. 여기에는 자연자원, 문화자원, 사회자원이 있다. 자연자원에는 수자원, 지형자원, 동식물자원, 환경자원 등이 속하고 문화자원에는 전통문화, 사찰, 돌담길, 전통가옥 등이 해당한다. 사회자원에는 시설자원, 경제자원 등이 있다. 일본인 여행객의 지적도 경관자원 훼손 후의 문제점을 걱정한 것이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훌륭한 경관을 보유한 산이 난개발 되는가 하면, 서울의 청계천을 복원한 것을 보면서도 자연 상태의 하천을 콘크리트로 덮는 곳이 있다. 지방행정은 어메니티에 관한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사람에게 인격(人格)이 있듯이 국가에는 품격(品格)이 있다. 유럽을 여행하고 전원 풍경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아름다움은 거저 된 것이 아니다. 온 국민이 꾸준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다. 아름다운 전원경관을 유지하는 나라는 품격이 높은 국가이다. 풍요로운 전원풍경 등 어메니티를 보존하는 것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고 농촌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농촌 문제는 종합적·실사구시적으로 대응해야 우리 농촌은 65세 이상 인구가 30.8%를 차지할 정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이로 인한 농촌 사회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10년 후에는 대부분의 자연부락이 지역사회로서의 유지가 불가능한 한계지역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65세 이상이 50%를 넘고 가구 수가 9호 미만이면 환경유지 등 지역사회의 유지가 불가능한 한계지역이 된다는 것이다. 자연환경이 파괴되어 인간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된다면 이것은 농촌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인 재앙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의 모든 부처가 농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농작업 체험이나 농촌 민박 등 농촌체험 활동을 하나의 교육으로 보아야 한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농촌체험이 청소년의 심성 교육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여긴다. 일본의 경우 중·고교생은 한 해에 7일 이상 농촌체험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고, 초등학생은 ‘어린이 농산어촌 교류 프로젝트’를 2008년부터 실시하도록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형 선거공약이 난무하고 있으나 농촌 관련 공약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도시 납세자가 자기가 태어난 고향에 주민세나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았으면 한다. 서울 주변의 신도시는 도시기반시설이 완벽하게 되어있으므로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사람의 주민등록과 자동차의 차적(車籍)을 분리한다면 서울에 살면서도 고향의 자동차 번호를 부착하고 세금을 고향에 납부할 수 있지 않겠는가. 최근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시용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일년에 한 번 방문하여 선물 하나 제공하면서 교류를 했다고 할 수는 없다. 구체적이고 실사구시(實事求是)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퍼주는 것을 바라는 것은 더욱 아니다. 도시와 농촌 간에는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농업의 2차·3차 산업화를 농민 스스로 추진 농업이 농산물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1차 산업에 머물러서는 전망이 없다. 2차, 3차 산업까지도 농업의 범위에 넣고 생각해야 한다.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은 20조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 국민이 식생활을 위해서 지불하는 금액은 대충 100조 원이 넘을 것이다. 수입 개방 등으로 농산물 생산액은 점차 감소할 것이지만 식생활을 위한 지출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안전·안심의 농산물을 생산해서 농민이 판매하는 직매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농산물로 가공하여 판매하는 농가식당도 농촌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행정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전남 어디를 가보아도 친환경 농산물로 음식을 제공하는 곳은 보지 못했다. 친환경 농업의 실체를 도시인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물론 농민이 직접 2차, 3차 산업까지 농업의 범주를 넓히는 것이 간단하지는 않다. 지방행정과 농촌 관련 기관은 농민들이 이런 방향으로 가도록 교육하고 컨설팅해야 한다. 일본 농림성은 여성창업지원팀을 두고 농촌의 부녀자들이 2차, 3차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도시-농촌 교류 위한 연구센터 설립 필요 농촌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 많은 자금이 투자되고 있다. 이를 받아들이는 일선 행정과 농민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교육과 컨설팅이 필요하나, 이를 담당하는 적절한 기관은 많지 않다. 자금이 효율적으로 투자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해줄 연구기관이 필요하다. 이를 담당할 기관으로 가칭 ‘도시-농촌 교류 연구센터’를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하면 어떨까. 농업·농촌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나라는 많지 않다. 하지만 농촌 문제를 소홀히 하는 나라도 없다. 그만큼 농촌 문제는 지구상에서 품격 있는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인 것이다. 정부는 물론 농민과 도시 소비자가 생활공동체적으로 동참하여 온 국민이 즐겨 찾는 활력 있는 농촌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070906 현의송) 제 목 [송미령박사]농촌의 아름다움 재발견은 지역 경쟁력 강화의 출발 송 미 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를 지나다 독특한 이름의 박물관을 만났다. 바로 ‘공동체 박물관’이다. 평범한 농촌 마을의 한 가운데 논밭 사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근사한 박물관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외양을 한 채 자리잡고 있는 이 박물관은 정미소를 개조한 것이다. 정미소 사진을 찍던 한 여류 사진작가가 정미소를 박물관으로 정비하였다고는 하나 아직은 학예사도 없어 사실은 박물관 아닌 공장으로 등록되어 있는 소박한 곳이다. 박물관 안의 정미기계는 마치 장식품처럼 버티고 서 있지만 주민들이 원하면 지금도 여전히 정미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옆의 작은 전시관에는 정갈한 흑백 사진들이 사면 벽을 채우고 있다. 1930년대 대가족의 가족사진부터 수줍은 촌부의 전통혼례사진까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을 거쳐서 우리가 오늘을 살고 있겠지 하는 감회와 함께 왠지 가슴이 찡해온다. ▶ 공동체박물관으로 활용되는 계남정미소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racka/60025377628> 왜 이런 시골의 정미소를 개조해 박물관을 만들 생각을 하였는지 궁금해졌다. 박물관의 여주인은 ‘정미소’가 우리 사회에서 차지했던 의미가 퇴색해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녀는 국가 전체에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고, 쌀이 농업의 전부이던 시절에 사람들의 가치관, 모든 생활문화의 뿌리인 농경문화의 상징이 정미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랬던 정미소가 산업화, 도시화에 밀려 우리의 생활공간이나 생산공간이라는 무대에서 퇴장하고 아예 골칫거리 창고쯤으로 전락해 가는 현실에 대해 조금은 멈추어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6년 5월 공동체 박물관이 개관할 무렵, 관장의 작품 제출 광고에 부응하여 몇몇 주민들은 자기 집의 사진첩에 꽂혀있던 오래된 사진을 쑥스럽게 들고 나왔다. 그들은 그렇게 빛바랜 가족사진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무척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저곳에서 자신들의 마을에 있는 공동체 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고는 뿌듯해 하였다고 한다. 이제 가끔씩은 써레 등과 같은 예전에나 사용하던 농기구를 박물관 앞에 전시용 작품으로 두고 가는 주민들까지 생겼다고 하는데, 볼품없다고 여겼던 무엇에도 유용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이 공동체 박물관을 통해서 재인식되는 듯싶다. 그래서인지 조심스럽게 지역 안에 산재해 있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정미소들을 자원으로 엮어서 정미소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누군가는 별 것 아닌 작은 일이라고 간과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것은 농촌이 가진 크고작은 아름다움의 가치를 배워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최근에 농촌 마을 공가를 개조한 다양한 문화시설, 폐교를 활용한 미술관과 연극무대 등이 비록 수익성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진 못했어도 꽤 각광받는 것을 보면 우리 농촌이야말로 무한한 자원의 보고이고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음을 새삼 실감한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는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얻었지만 전통과 정신적 가치를 다소 소홀하게 다루게 되었다. 그러한 잣대를 가지고 바라본 농촌은 항상 도시보다 못 살고 부족한 곳일 뿐이었다. 지역 경쟁력 강화와는 전혀 별개로 항상 ‘낙후한’ 농촌지역 문제만을 주목했다. 그러나 조금 더 성숙한 잣대로 우리 농촌을 바라본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이야말로 우리 문화의 뿌리를 담고 있는 자원의 보고이다. 그 작지만 소중한 아름다움을 발굴해내고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농촌의 자긍심을 회복하는 작은 노력이 여러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이 농촌지역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농촌이 도시에 비해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가 결국 무엇이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농촌의 작은 자원에 주목하고, 농촌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보자! [그린어메니티] 日의 귀농정책을 배우자 일본은 지금 수도권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인구는 2003년 3천96만명으로 1960년(1천5백78만명)에 비해 2배가 늘었다. 일본 인구(1억2천6백68만명·2004년말) 대비 도쿄권 인구는 24.4%로 한국의 수도권 인구 집중 비율(47%)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도쿄 사람들 중에는 답답한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껴 농촌으로 U턴하거나 J턴(도시민이 고향 인근으로 귀향), I턴(출신지로 귀향)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귀향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도시·농·산·어촌교류센터 등 관련 기구가 전국에 많이 퍼져있다. 도쿄 사람들은 인구집중으로 교통문제와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 녹지 잠식, 공해배출 등 생활 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농촌이 새로운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라이 히코에 지바대학 명예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가에 시달리고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의한 돌연사가 급증하고 있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귀향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80년대 들어서 일본정부는 환경청과 농림수산성, 국토청 등 정부차원에서 도시와 농·산·어촌의 조화와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그 중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이 84년부터 환경청에서 실시한 어메니티 정비계획으로 일본 전국의 58개 기초지자체에 지역 활력을 주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의 농·산·어촌 어메니티전략이 환경청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의미가 있다. 경복대 류선무 교수는 “어메니티사업을 농업 측면에서 강하게 접근했다면 도시민들이 외면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부처간 횡적 연대시스템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일본 정부는 이어 거리 경관 복원, 향토산업육성, 지역 이벤트 등을 정부지원사업으로 활성화했다. 89년 발간한 농·산·어촌 창생(倉生)에 관한 일본정부 시책집을 보면 총 32개 사업이 농촌어메니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 중 농림수산성 주관 사업은 5개이고 나머지는 환경청, 국토청, 건설성, 후생성, 문부성, 문화청, 자치성, 통산성 등 다양한 중앙 정부가 농·산·어촌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남해 다랭이마을에 문화관광부가 경관보호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환경부가 삼척 신리 너와집을 생태우수마을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김상범 박사는 “과거와 같이 농·산·어촌의 하향식 개발은 한계가 있으며 주민참여에 의한 상향식 개발과 농촌에 대한 소득과 생산적 복지 창출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90년대로 들어서면서 일본의 농·산·어촌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 중 두드러진 변화는 농외소득의 비율이 아주 높아졌다는 것이다. 90년 이후 농외소득 비율은 86%로 현재까지 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43%에서 2002년 54%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결국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소홀히 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농정 정책을 과수, 원예, 축산 등 부문별 정책에서 지역총체적 정책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87년 3,300개 지자체에 1억엔의 교부금을 줘 지역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의한 지역활력 만들기를 준비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농·산·어촌지역에서는 지역어메니티 증진이나 향토자원을 개발하는데 이 돈을 썼다. 엄대호 농업기반공사 책임연구원은 “귀향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촌에서도 소득을 올려서 먹고 살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줘야 어메니티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어메니티] 왜 ‘그린 어메니티’인가 농촌인구는 매년 6%씩 감소한다. 이대로 놔두면 5년 뒤에는 농촌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진다. 농촌의 구조조정을 위해서도 농촌인구는 지금보다 더 줄어야 할지 모른다. 늙은 농부들이 떠난 뒤 스러져가고 있는 농촌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방치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정부예산을 퍼부어 농촌을 유지할 수도 없다. 이제 농촌 개발논리가 바뀌어야 한다. 농촌도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 유럽과 일본은 ‘농촌을 떠났던 사람들과 도시의 자본을 다시 역류시키는 방법’으로 농촌을 되살리고 있다. 그린투어(농산어촌 체험여행)와 그린어메니티(녹색향토자원 개발을 통한 농촌혁신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린투어로 성공한 농촌이 있다.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쌀협상으로 외국쌀 걱정에 농산어촌 사람들은 올겨울 더욱 추웠지만 볏가리마을은 훈훈했다. 독일이나 스위스 같은 선진국처럼 소득의 3분의 1이 그린투어를 통한 농외소득이기 때문이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2가구가 농외소득으로 호당 6백만~1천만원을 올렸으며 일부는 수천만원을 벌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자연마을은 4만6천개 정도다. 정부와 농림부는 이 마을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02년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 전통테마마을, 정보화마을, 어촌체험마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강원도와 같이 그린투어에 적극적인 지방정부도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역혁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520개 마을이 공공자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중 볏가리마을과 같은 10여개의 마을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마을이다. 이 마을들은 어메니티를 중심으로 하는 향토자원을 스스로의 힘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와 전문가를 잘 활용할 줄 안다. 또 프로그램을 도시민 중심으로 변화시킬 줄 알며 스스로 주민을 교육시켜 생산력 있는 조직을 만들고 있다. 한국농촌관광학회장인 경기대 박석희 교수는 “강원도 화천 토고미마을, 경주 세심마을, 남해 다랭이마을 등은 서울에서 2시간권 밖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학계의 선입견을 깬 사례”라며 “전국 어디든 향토자원과 농촌체험거리가 좋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1백19조원의 투융자사업이 농촌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일선 지자체를 독려하고 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서 보듯 선택과 집중으로 거점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스스로 혁신과 상업화를 통해 소득과 생산적 복지를 창출하는 것이 농촌 살리기의 핵심이다. 농촌경제연구원 서종혁 박사는 “농산어촌 어메니티와 그린투어를 통해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도시민에게 인식시키며 지역을 창조하는 농촌의 신동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자체는 피동적인 농산물 생산기지가 아니라 도시민과 함께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곳”이라며 “농어촌이 특색있는 어메니티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하면 태안의 볏가리마을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어메니티] 도시문제, 농촌이 탈출구이다 농촌은 도시를 위해 희생해왔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정부가 시장안정을 이유로 외국 농산물을 수입, 찬물을 끼얹기 때문에 농사로 수지를 맞출 수 없었다. 먹고 살기 위해 농민들은 농촌을 떠나 도회지로 몰렸다. 1970년 농가인구는 전체 인구의 44.7%(1천4백42만명)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 7.2%(3백49만명)로 감소했다. 그렇다면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어떠한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해도 먹고 살기는 여전히 빠듯하다. 도시는 포화상태다. 협성대 도시공학과 이재준 교수는 “이제 도회지로 몰려 가는 것으로는 더이상 삶과 행복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도시의 생활조건 악화는 ‘농촌으로 회귀하는 귀향운동’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규격화된 생활양식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김일태 교수는 “도시민들은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를 지향하는 추세라며 식생활과 건강에 대한 불안과 불신 등이 생활가치관의 변화로 이어진다”며 대안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그린 라이프스타일’(green life-style)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도시민들이 농업과 농촌에 기대하는 어메니티(Amenity : 향토지원) 수요는 매우 다양하다. 그린 라이프스타일은 그린 어메니티(향토자원)가 충족되어야 가능하다. 농촌경제연구원 송미령 박사는 “그린 어메니티는 미래산업의 새로운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며 “미리 깨닫고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건국대 원예치료학과 박석근 교수는 “도시에서 자영업으로 파리를 날리고 있을 바에야 그린 라이프스타일의 길목을 찾아 토속음식점을 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바로 농촌 어메니티가 있다. 즉, 도시민이 농촌을 찾는 이유는 아름다운 환경과 경관 감상, 농촌다움의 문화와 전통 체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등이다. 실제 함평, 평창, 서천과 같은 지자체들은 어메니티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그린 어메니티의 성공사례인 함평을 보자. 나비축제 이전에는 함평의 특징적인 이미지가 없었으나 1999년부터 나비축제로 지역이미지를 새롭게 친환경이미지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5월 나비축제는 개최비용 58억원으로 관광객 1백54만명, 총수입 1백4억원을 거두어 약 2배의 장사를 했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지난 6년간 나비 이미지로 얻은 함평군의 총소득은 1천억원을 웃돈다”고 말했다. 도시에서 자영업을 정리하고 그린 어메니티가 좋은 곳을 찾아 펜션 등 민박집을 만들고, 토속음식점을 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람들 중 상당수가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강남 대치동에서 살다 전북 진안 무릉리로 귀향해 토속펜션 무릉원을 짓고 생활하는 수필가 남궁선순씨는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은 행복과 건강을 위한 필요이며 경제적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귀농을 만족스러워 했다. 이제 그린 어메니티는 도시와 농촌문제를 해결하고 골칫거리인 중장년 실업난의 새로운 돌파구로 작동하고 있다. [스크랩] 지역마케팅과 그린투어리즘의 실천 글쓴이: 허제비 다미아노 조회수 : 9 08.07.21 06:38 지역마케팅과 그린투어리즘의 실천 - 새댁이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 1. 지역도 상품이다 지방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지역을 팔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이벤트 하나로 시골 깡촌이 일약 명소도시로 탈바꿈 되는가 하면 고객의 욕구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지역은 금새 쇠퇴의 길을 걷게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특히 관광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은 더욱 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할 때 아마추어 관광과 프로페셔널 관광, 그리고 관광모자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른바 모든 분야(event)가 관광이라는 모자를 쓸 수 있다. 해병대캠프와 육군사관학교 사열식은 관광모자론의 훌륭한 샘플이다. 즉, 돈 때문에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제고 때문에 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한 경우였으나 결과적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져왔다. 그러나 관광산업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유니폼(?)까지도 갈아입으면 그때부터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른바 관광농원사업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역에서 팔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상품은 바로 체험인 것이다. 바야흐로 체험을 파는 시대가 온 것이다. 시작해 보라 KBS의 '체험 삶의 현장'과 같이 모든 분야가 다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체험관광이 중요해 지니까... 2. 농촌에 불고 있는 두 가지 바람 지금 농촌에는 두 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앞에서 불어오는 역풍으로는 국제화에 대한 압력, 과속화의 진행, 그리고 심각한 고령화현상이다. 그리고 뒤에서 불어오는 순풍은 유기농 농산물(안전한 농산물)섭취에 대한 열망, 농업체험에 대한 기대, 농촌을 보양공간으로 기대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두 가지 바람을 이용해서 순항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가의 소득감소가 한결 같기 때문에 수입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부업(福업)의 개발(농업경영 다각화)이 필요하다. 그리고 농촌의 주인인 농민들이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농촌에서 새로이 시작할 사업을 생각한다는 것은 농촌에 있어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다. 끝으로 농촌지도자(젊은농민)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즉,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이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3. 왜 마을단위 개발인가 대규모의 단위개발에서 파생되는 물리적, 사회·문화적인 이질적 요소로 인하여 마을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추진되지 못하였다. 도시의 상대적인 개발과 부의 집중으로 인하여 농산어촌의 인구노령화 및 문화복지시설 등의 부족으로 도농간의 사회·문화·경제적인 격차가 심화되고, 마을단위의 테마성 개발로 독특한 지역이미지 구축 및 관광객유치 도농교류의 활성화로 지역 향부론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마을단위의 지역진흥을 위한 농산촌과 도시민이 주축이 되어 교류할 수 있는 전략의 수립이 미비하고, 그간 농어촌 소득증대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온 관광농원, 농어촌 휴양단지, 민박마을 등은 개별 단위의 농가로 이루어진다는 한계로 인하여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지 못해왔다. 따라서 농산촌 지역에서 방문객에게 자연, 문화와의 교류를 즐기는 체험형 여가활동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도농교류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개발의 공간적 범위를 마을 단위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4. 그린투어리즘이란? 그린투어리즘은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도시민과 농촌주민간의 교류형태로 추진되는 체류형 여가활동』을 말한다. 농촌지역에서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의 침체로 인해 농업을 포함한 모든 경제활동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농촌의 매력을 관광상품화하여 도시와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농업을 포함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그린투어리즘의 전략적 포인트가 있습니다. 즉, 그린투어리즘을 통해 도시민은 여유 있는 휴식공간, 새로운 체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농촌주민들은 농산물판매(1차산업), 가공사업(2차산업), 숙박.음식물서비스(3차산업) 등 소득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린투어리즘은 농촌의 자연경관 자체가 심신의 피로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정과 친절, 바가지없는 순박함이 주는 편안과 아울러 아름다운 경관, 깨끗한 환경, 신선하고 풍부한 농축산물은 농촌을 찾지 않고서는 접하기 힘든 자연의 혜택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린투어리즘의 핵심 키워드는 그리움과 신기함이다. 농촌은 그리움의 모태이며, 농업은 점차 신기한 존재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그린투어리즘의 주요 대상은 「어린이와 가족」이며, 자연체험과 만들어 보기 그리고 역사에 초점을 맞추어,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을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농사와 먹거리를 중시하여, 마을 독자의 자원을 발굴해 활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사업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능력과 지혜를 발휘하고, 또 방문객으로서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은 농업과 마을의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다함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 가고 싶은 것이다. 5. 그린투어리즘의 원칙과 철학 첫째, 반드시 지역주민이 주인공이어야 한다. 행정의 주도도 아닌, 도시로부터의 자본이 주인공이지도 않은, 거기에 살고 있는 마을사람들이 주인공이어야 한다. 둘째, 그린투어리즘 사업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그 지역에 남도록 해야 한다. 도시로부터 유입되는 일방적인 투자는 그 수익이 반드시 도시로 되돌아간다.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농가민박, 식당, 농산물 직판장 등에 남아 있어야 한다. 셋째, 그린투어리즘은 바로 그 지역(마을)의 자원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흔해 빠진 시골생활과, 있는 반찬에 밥 한 그릇 이지만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최대의 자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6. 그린투어리즘의 전개방향 그린투어리즘의 전개는 농업과 관광, 농업과 교육,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개될 수 있다. 첫째, 농업과 관광을 연계하여 농가민박, 농가레스토랑(축산농가의 고기집경영, 양돈농가의 삼겹살집, 낙농농가의 아이스크림 등), 농·특산물직매소(농가레스토랑과 복합경영), 둘째, 농업과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은 수학여행이나 지역학습활동과 연계한 농촌체험프로그램 등이 있다. 그리고 향후 농업과 복지를 연계하는 방안으로는 농가를 도시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이나 전원휴양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7. 녹색관광 마을만들기 과정 녹색관광 마을만들기는 아래와 같이 지역개발, 농산어촌, 환경, 관광, 마케팅, 경제, 건축, 디자인, 인터넷, 유통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1) 마을개발 기본방향 수립 - 주체적인 주민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 전문가 집단과의 지속적인 협의 -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의 수립 - 관련계획 및 부문계획과의 조화 - 도농교류 활성화 방안 - 마을 개발방향 설정 2) 마을개발 추진체계 - 예비조사 - 마을만들기 협외회 구성(지역주민) - 녹색관광마을 만들기 사업제안(전문가/지역주민 대표) - 부문별 기초조사 - 선진사례 답사, 전문가 강의, 주민회의 등 -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수립 - 마을정보화 구축/주민 서비스 교육 실시/이벤트 개최 - 단기/중기/장기 계획 수행 - 평가 및 보완계획 수립 3) 주요 세부추진방안 - 주민조직 및 교육 - 농산물 생산 및 소득증대 - 마을환경개선 - 녹색관광실천 - 특산품/기념품 개발 및 판매 - 마을이벤트 개최 - 홍보 및 마케팅활동 8. 마치는 글 방송국 PD들은 흔히 드라마를 만든다는 말 보다 연출한다고 표현한다. PD들은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할 때 시청자들이 자기가 만든 드라마를 보고 감동 받고,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기자의 특징과 무대, 세트, 소품 등 TV화면에 나타나는 모든 것들이 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연출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역마케터는 드라마PD와 매우 흡사하다. 지역마케터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속성들을 하나하나 발견해서 관광객들이 감동을 받고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가지고 마을을 연출한다. 인기 있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그 척도가 되듯, 유명한 지역은 방문객 수가 그 인기도를 나타내주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든 지역이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마케팅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요즈음 관광객들은 웬만큼 감동시켜서 재 방문을 유도하기가 어렵다. 그만큼 지역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이제는 관광객 감동이 아니라 졸도(?)를 시키는 차원에 이르러야 비로소 만족을 하고 재 방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광은 사람이하고 서비스 또한 사람이 한다. 서비스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노력이 따를 뿐이다. 9. 사이카이 마을의 그린투어리즘 마을 만들기 土과 食에 신경쓰고, 사람과 자연과 문화를 살려서 방문하는 사람을 대접하고, 새로운 접촉을 소중히 키워나간다. 그것이 그린 투어리즘 발전의 원동력이다. 사이카이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이 풍부하여, 여러가지 농축산물의 생산이나 어업이 번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 유적지도 무수히 존재하고 있어, 전통 유적지도 소중히 보존되고 있다. 사이카이 마을의 그린 투어리즘은, 이러한 갖추어진 입지 조건과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 한 것으로, 차세대를 짊어지고 나아가는 어린이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도시와 지방(시골) 주민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도모한다. 더욱이 복지 시책의 일환으로서, 시골의 고령자가 활약하는 공간을 만들어, 여러 가지 체험 교류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생활의 지혜를 전승해 나간다. 지역 사람들의 지혜와 자연과 문화를 유효하게 활용해 나가면서, 방문해 오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접하고, 새로운 교류를 만들어가는 사이카이 마을의 그린 투어리즘이다. 거기에서부터 새로운 마을 만들기의 가능성은 넓어지는 것이다. 농업 체험으로 고향(시골)이 변한다, 활기를 띤다! 사이카이 마을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마을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농촌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고 도시 사람들과의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 가족 모두가 수확의 가을을 만끽하기 - 귤 따기, 감자 캐기 귤은 사이카이 마을을 대표하는 특산품의 하나로서 그 수확 체험은 10월에 행하여진다. 이사노우라 공원으로부터 차로 5분 정도의 밭에는 이와자키 와세 (와세; 성장이 빠른 작물, 빨리 개화하고, 결실, 성숙하는 품종), 하라구치 와세 등의 품종의 귤이 풍부하며 참가자는 생산자로부터 가위를 받아 귤 따기에 참가하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 딸 수 있기에 매우 기뻐한다. 귤 따기를 마음껏 만끽한 참가자는 다음으로 고구마 캐기에 도전. 목장갑을 끼고 스콥으로 땅을 파 나가면 빨갛고 맛있게 생긴 고구마가 나온다. 흙 범벅이가 되면서도 수확 체험을 즐기는 참가자들. 체험 후에 군고구마가 나뉘어지면 더욱 웃음꽃이 피곤한다. 두 가지 체험 후에는 점심 시간. 참가자는 이세노우라 공원에서 돈지루 돼지고기를 넣은 미소시루의 한 종류와 주먹밥을 먹는다. 또 그 후 사이카이 마을에 관련된 퀴즈 대회가 열려 이긴 사람에게는 새로운 특산품으로 인기가 있는 숯 돼지고기(炭美豚) 먹이에 숯을 넣어 기른 돼지를 선물한다. 수확 체험을 즐기고 맛있는 것을 먹는 이 이벤트는 참가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하루였음에 틀림없다. - 고구마 심기, 炭美豚(돼지고기를 넣은 미소시루의 한종류) 바베큐 고구마 심기는 수국이 피는 6월에 이루어지며 근접 마을로부터 약 200명이 참가 한다. 체험 장소는 이사노우라 공원으로부터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장소의 밭이다. 미리 손질된 밭에 일정한 간격을 두면서 모종을 심기만 하면 되므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평소에 땅을 접촉하는 기회가 적은 참가자는 흙을 만지는 것을 매우 즐기며, 어서 수확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목소리가 들리곤 한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모종 심기를 마치면 이번에는 이사노우라 댐으로 이동한다. 댐에 관하여 설명을 듣고 다음으로 공원 내의 광장에서 바비큐를 즐긴다. 물론 모든 재료는 마을 내에서 수확한 것으로 특히 먹이에 숯을 섞어 사육한 炭美豚은 고기가 연하고 냄새가 적어서 호응도가 높다. 역시 밭일 후의 식사는 각별히 맛있다. - 어린이들이 흙 범벅이가 되어 도전! 벼 베기 이사노우라 공원 근처에 있는 논에서는 마을 초등학생이 벼베기에 도전했다. 모내기나 제초등 모든 작업을 해온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벼 베기는 무엇보다 기다려온 시기이다. 선생님에게 낫의 사용법을 배우면서 정성스럽게 벼를 베고 그것을 짚으로 단단히 메어 대나무에 걸어 둔다. 처음엔 논의 미끌미끌한 느낌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지는 모습이다. 그 중에는 진흙 범벅이가 되어서 개구리나 사마귀를 잡는 아이도 있다. 어린이들은 실제로 농업 체험을 함으로써 작물을 만드는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배웠다. - 낚시 팬에게 인기 있는 이벤트, 농어 낚시 농어낚시대회는 이사노우라 공원에서 연 4회 정도 개최되며 매회마다 나가사키현 내부는 물론이고 사가현이나 후쿠오카현에서도 많이 참가한다. 이른 아침 7시부터 정오까지의 5시간으로 가장 큰 배스 담수어를 낚는 것이다. 또 상위의 3명에게는 낚싯대와 같은 상품이 걸려 있기에 모든 참가자는 신중하게 경기에 임한다. 이 대회는 낚시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소문난 이벤트로서 참가자의 약 80퍼센트는 몇 번이나 참가하여 낚시 기술을 겨루고 있다. - 명인 제도 제정 도자기 교실 그린 투어리즘을 즐기는 방법에는 그 지역의 전통문화나 예술에 접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마을에서는 특히 기능이나, 예능에 뛰어난 사람으로 그린 투어리즘의 즐거움이나 매력을 전달 해줄 사람을 명인으로 인정, 각 분야별로 지도 커리큘럼을 작성하고 방문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시스템)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 종합 교류 터미널을 핵으로 한 지역 일으키기의 모임 (민박 지원) 농가나 어가에 있어서 민박 경영은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이다. 마을에서는 민박 경영에 관심이 있는 농가나 어가를 모이게 하여 설명회를 개최하여 민박에 관련된 법적 제도나 행정상의 지원 체제, 경영관리의 방법에 관해서 지도하면서 선진 지역의 시찰도 하여 새로운 그린투어리즘의 거점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 사이카이 마을 특산품인 돼지고기 炭美豚(스미비돈) : 특산품의 개발 농림, 어업자, 농협, 보급 센터, 시장 관계자, 소비자 대표 등으로 개발 조사 연구회를 발족하여 식료품의 시험 재배에 착수 하면서 사이카이 마을만의 특산품 개발에 힘쓴다. 또한 시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자의 판매 전략도 검토해 나간다. - 사이카이 마을의 환경 보전형 농업 실험 농장(土만들기와 환경 보전형 농업 장려) 농지의 보전과 생산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농약이나 화학 비료의 투여를 억제하면서 농산물의 생산에 임한다. 또한 사이카이마을 환경보전형 농산물 재배기준(가칭)을 작성하여 그 기준을 토대로 농산물의 안정 공급을 도모한다. 文化: 사이카이 마을 역사 민속 자료관(고향 문화 보존) 고향 안에서 계승되어 온 역사적 문화적 유산은 그 지역만의 것이다. 마을에서는 기존의 역사적 유물이나 유적 문화재 등에 대하여 재고하고 그것에 대한 마을 주민의 의식과 관심을 높이고, 중요한 자원으로서 다음 세대로 계승 시켜 나가고 있다. - 交流: 사이카이 마을에서의 학생 교류(초등 학생의 교류) 차세대를 짊어질 초등학생에게 지역의 역사나 문화를 알리고 계승해 나아가는 것은 사이카이마을의 그린 투어리즘 목적의 하나이다. 마을에서는 마을 전체를 교류의 장소로서 자리 매김하고, 캠프나 농림어업 체험, 연극 대회, 연구 발표회 등을 통해, 마을 안팎의 초등, 중학생들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도모한다. 그린 투어리즘을 지탱하는 큰 힘 : 특산품과 직매소(직판매장) 사이카이 마을에서는 오리지날 브랜드인 하라구치 와세나 이와자키와세를 비롯하여 말린 무나 대나무 숯 등의 특산품들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계절 농축산물이나 맛있는 가공품들을 판매하는 직판매장은 마을의 그린 투어리즘을 지탱하는 원동력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마케팅과 그린투어리즘의 실천 - 새댁이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 명소마케팅센터 황 길 식 1. 지역도 상품이다 지방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지역을 팔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이벤트 하나로 시골 깡촌이 일약 명소도시로 탈바꿈 되는가 하면 고객의 욕구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지역은 금새 쇠퇴의 길을 걷게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특히 관광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은 더욱 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할 때 아마추어 관광과 프로페셔널 관광, 그리고 관광모자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른바 모든 분야(event)가 관광이라는 모자를 쓸 수 있다. 해병대캠프와 육군사관학교 사열식은 관광모자론의 훌륭한 샘플이다. 즉, 돈 때문에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제고 때문에 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한 경우였으나 결과적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져왔다. 그러나 관광산업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유니폼(?)까지도 갈아입으면 그때부터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른바 관광농원사업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역에서 팔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상품은 바로 체험인 것이다. 바야흐로 체험을 파는 시대가 온 것이다. 시작해 보라 KBS의 '체험 삶의 현장'과 같이 모든 분야가 다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체험관광이 중요해 지니까... 2. 농촌에 불고 있는 두 가지 바람 지금 농촌에는 두 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앞에서 불어오는 역풍으로는 국제화에 대한 압력, 과속화의 진행, 그리고 심각한 고령화현상이다. 그리고 뒤에서 불어오는 순풍은 유기농 농산물(안전한 농산물)섭취에 대한 열망, 농업체험에 대한 기대, 농촌을 보양공간으로 기대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두 가지 바람을 이용해서 순항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가의 소득감소가 한결 같기 때문에 수입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부업(福업)의 개발(농업경영 다각화)이 필요하다. 그리고 농촌의 주인인 농민들이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농촌에서 새로이 시작할 사업을 생각한다는 것은 농촌에 있어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다. 끝으로 농촌지도자(젊은농민)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즉,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이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3. 왜 마을단위 개발인가 대규모의 단위개발에서 파생되는 물리적, 사회·문화적인 이질적 요소로 인하여 마을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추진되지 못하였다. 도시의 상대적인 개발과 부의 집중으로 인하여 농산어촌의 인구노령화 및 문화복지시설 등의 부족으로 도농간의 사회·문화·경제적인 격차가 심화되고, 마을단위의 테마성 개발로 독특한 지역이미지 구축 및 관광객유치 도농교류의 활성화로 지역 향부론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마을단위의 지역진흥을 위한 농산촌과 도시민이 주축이 되어 교류할 수 있는 전략의 수립이 미비하고, 그간 농어촌 소득증대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온 관광농원, 농어촌 휴양단지, 민박마을 등은 개별 단위의 농가로 이루어진다는 한계로 인하여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지 못해왔다. 따라서 농산촌 지역에서 방문객에게 자연, 문화와의 교류를 즐기는 체험형 여가활동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도농교류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개발의 공간적 범위를 마을 단위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4. 그린투어리즘이란? 그린투어리즘은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도시민과 농촌주민간의 교류형태로 추진되는 체류형 여가활동』을 말한다. 농촌지역에서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의 침체로 인해 농업을 포함한 모든 경제활동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농촌의 매력을 관광상품화하여 도시와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농업을 포함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그린투어리즘의 전략적 포인트가 있습니다. 즉, 그린투어리즘을 통해 도시민은 여유 있는 휴식공간, 새로운 체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농촌주민들은 농산물판매(1차산업), 가공사업(2차산업), 숙박.음식물서비스(3차산업) 등 소득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린투어리즘은 농촌의 자연경관 자체가 심신의 피로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정과 친절, 바가지없는 순박함이 주는 편안과 아울러 아름다운 경관, 깨끗한 환경, 신선하고 풍부한 농축산물은 농촌을 찾지 않고서는 접하기 힘든 자연의 혜택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린투어리즘의 핵심 키워드는 그리움과 신기함이다. 농촌은 그리움의 모태이며, 농업은 점차 신기한 존재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그린투어리즘의 주요 대상은 「어린이와 가족」이며, 자연체험과 만들어 보기 그리고 역사에 초점을 맞추어,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을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농사와 먹거리를 중시하여, 마을 독자의 자원을 발굴해 활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사업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능력과 지혜를 발휘하고, 또 방문객으로서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은 농업과 마을의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다함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 가고 싶은 것이다. 5. 그린투어리즘의 원칙과 철학 첫째, 반드시 지역주민이 주인공이어야 한다. 행정의 주도도 아닌, 도시로부터의 자본이 주인공이지도 않은, 거기에 살고 있는 마을사람들이 주인공이어야 한다. 둘째, 그린투어리즘 사업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그 지역에 남도록 해야 한다. 도시로부터 유입되는 일방적인 투자는 그 수익이 반드시 도시로 되돌아간다.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농가민박, 식당, 농산물 직판장 등에 남아 있어야 한다. 셋째, 그린투어리즘은 바로 그 지역(마을)의 자원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흔해 빠진 시골생활과, 있는 반찬에 밥 한 그릇 이지만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최대의 자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6. 그린투어리즘의 전개방향 그린투어리즘의 전개는 농업과 관광, 농업과 교육,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개될 수 있다. 첫째, 농업과 관광을 연계하여 농가민박, 농가레스토랑(축산농가의 고기집경영, 양돈농가의 삼겹살집, 낙농농가의 아이스크림 등), 농·특산물직매소(농가레스토랑과 복합경영), 둘째, 농업과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은 수학여행이나 지역학습활동과 연계한 농촌체험프로그램 등이 있다. 그리고 향후 농업과 복지를 연계하는 방안으로는 농가를 도시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이나 전원휴양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7. 녹색관광 마을만들기 과정 녹색관광 마을만들기는 아래와 같이 지역개발, 농산어촌, 환경, 관광, 마케팅, 경제, 건축, 디자인, 인터넷, 유통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1) 마을개발 기본방향 수립 - 주체적인 주민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 전문가 집단과의 지속적인 협의 -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의 수립 - 관련계획 및 부문계획과의 조화 - 도농교류 활성화 방안 - 마을 개발방향 설정 2) 마을개발 추진체계 - 예비조사 - 마을만들기 협외회 구성(지역주민) - 녹색관광마을 만들기 사업제안(전문가/지역주민 대표) - 부문별 기초조사 - 선진사례 답사, 전문가 강의, 주민회의 등 -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수립 - 마을정보화 구축/주민 서비스 교육 실시/이벤트 개최 - 단기/중기/장기 계획 수행 - 평가 및 보완계획 수립 3) 주요 세부추진방안 - 주민조직 및 교육 - 농산물 생산 및 소득증대 - 마을환경개선 - 녹색관광실천 - 특산품/기념품 개발 및 판매 - 마을이벤트 개최 - 홍보 및 마케팅활동 8. 마치는 글 방송국 PD들은 흔히 드라마를 만든다는 말 보다 연출한다고 표현한다. PD들은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할 때 시청자들이 자기가 만든 드라마를 보고 감동 받고,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기자의 특징과 무대, 세트, 소품 등 TV화면에 나타나는 모든 것들이 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연출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역마케터는 드라마PD와 매우 흡사하다. 지역마케터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속성들을 하나하나 발견해서 관광객들이 감동을 받고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가지고 마을을 연출한다. 인기 있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그 척도가 되듯, 유명한 지역은 방문객 수가 그 인기도를 나타내주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든 지역이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마케팅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요즈음 관광객들은 웬만큼 감동시켜서 재 방문을 유도하기가 어렵다. 그만큼 지역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이제는 관광객 감동이 아니라 졸도(?)를 시키는 차원에 이르러야 비로소 만족을 하고 재 방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광은 사람이하고 서비스 또한 사람이 한다. 서비스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노력이 따를 뿐이다. 9. 사이카이 마을의 그린투어리즘 마을 만들기 土과 食에 신경쓰고, 사람과 자연과 문화를 살려서 방문하는 사람을 대접하고, 새로운 접촉을 소중히 키워나간다. 그것이 그린 투어리즘 발전의 원동력이다. 사이카이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이 풍부하여, 여러가지 농축산물의 생산이나 어업이 번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 유적지도 무수히 존재하고 있어, 전통 유적지도 소중히 보존되고 있다. 사이카이 마을의 그린 투어리즘은, 이러한 갖추어진 입지 조건과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 한 것으로, 차세대를 짊어지고 나아가는 어린이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도시와 지방(시골) 주민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도모한다. 더욱이 복지 시책의 일환으로서, 시골의 고령자가 활약하는 공간을 만들어, 여러 가지 체험 교류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생활의 지혜를 전승해 나간다. 지역 사람들의 지혜와 자연과 문화를 유효하게 활용해 나가면서, 방문해 오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접하고, 새로운 교류를 만들어가는 사이카이 마을의 그린 투어리즘이다. 거기에서부터 새로운 마을 만들기의 가능성은 넓어지는 것이다. 농업 체험으로 고향(시골)이 변한다, 활기를 띤다! 사이카이 마을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마을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농촌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고 도시 사람들과의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 가족 모두가 수확의 가을을 만끽하기 - 귤 따기, 감자 캐기 귤은 사이카이 마을을 대표하는 특산품의 하나로서 그 수확 체험은 10월에 행하여진다. 이사노우라 공원으로부터 차로 5분 정도의 밭에는 이와자키 와세 (와세; 성장이 빠른 작물, 빨리 개화하고, 결실, 성숙하는 품종), 하라구치 와세 등의 품종의 귤이 풍부하며 참가자는 생산자로부터 가위를 받아 귤 따기에 참가하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 딸 수 있기에 매우 기뻐한다. 귤 따기를 마음껏 만끽한 참가자는 다음으로 고구마 캐기에 도전. 목장갑을 끼고 스콥으로 땅을 파 나가면 빨갛고 맛있게 생긴 고구마가 나온다. 흙 범벅이가 되면서도 수확 체험을 즐기는 참가자들. 체험 후에 군고구마가 나뉘어지면 더욱 웃음꽃이 피곤한다. 두 가지 체험 후에는 점심 시간. 참가자는 이세노우라 공원에서 돈지루 돼지고기를 넣은 미소시루의 한 종류와 주먹밥을 먹는다. 또 그 후 사이카이 마을에 관련된 퀴즈 대회가 열려 이긴 사람에게는 새로운 특산품으로 인기가 있는 숯 돼지고기(炭美豚) 먹이에 숯을 넣어 기른 돼지를 선물한다. 수확 체험을 즐기고 맛있는 것을 먹는 이 이벤트는 참가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하루였음에 틀림없다. - 고구마 심기, 炭美豚(돼지고기를 넣은 미소시루의 한종류) 바베큐 고구마 심기는 수국이 피는 6월에 이루어지며 근접 마을로부터 약 200명이 참가 한다. 체험 장소는 이사노우라 공원으로부터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장소의 밭이다. 미리 손질된 밭에 일정한 간격을 두면서 모종을 심기만 하면 되므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평소에 땅을 접촉하는 기회가 적은 참가자는 흙을 만지는 것을 매우 즐기며, 어서 수확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목소리가 들리곤 한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모종 심기를 마치면 이번에는 이사노우라 댐으로 이동한다. 댐에 관하여 설명을 듣고 다음으로 공원 내의 광장에서 바비큐를 즐긴다. 물론 모든 재료는 마을 내에서 수확한 것으로 특히 먹이에 숯을 섞어 사육한 炭美豚은 고기가 연하고 냄새가 적어서 호응도가 높다. 역시 밭일 후의 식사는 각별히 맛있다. - 어린이들이 흙 범벅이가 되어 도전! 벼 베기 이사노우라 공원 근처에 있는 논에서는 마을 초등학생이 벼베기에 도전했다. 모내기나 제초등 모든 작업을 해온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벼 베기는 무엇보다 기다려온 시기이다. 선생님에게 낫의 사용법을 배우면서 정성스럽게 벼를 베고 그것을 짚으로 단단히 메어 대나무에 걸어 둔다. 처음엔 논의 미끌미끌한 느낌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지는 모습이다. 그 중에는 진흙 범벅이가 되어서 개구리나 사마귀를 잡는 아이도 있다. 어린이들은 실제로 농업 체험을 함으로써 작물을 만드는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배웠다. - 낚시 팬에게 인기 있는 이벤트, 농어 낚시 농어낚시대회는 이사노우라 공원에서 연 4회 정도 개최되며 매회마다 나가사키현 내부는 물론이고 사가현이나 후쿠오카현에서도 많이 참가한다. 이른 아침 7시부터 정오까지의 5시간으로 가장 큰 배스 담수어를 낚는 것이다. 또 상위의 3명에게는 낚싯대와 같은 상품이 걸려 있기에 모든 참가자는 신중하게 경기에 임한다. 이 대회는 낚시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소문난 이벤트로서 참가자의 약 80퍼센트는 몇 번이나 참가하여 낚시 기술을 겨루고 있다. - 명인 제도 제정 도자기 교실 그린 투어리즘을 즐기는 방법에는 그 지역의 전통문화나 예술에 접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마을에서는 특히 기능이나, 예능에 뛰어난 사람으로 그린 투어리즘의 즐거움이나 매력을 전달 해줄 사람을 명인으로 인정, 각 분야별로 지도 커리큘럼을 작성하고 방문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시스템)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 종합 교류 터미널을 핵으로 한 지역 일으키기의 모임 (민박 지원) 농가나 어가에 있어서 민박 경영은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이다. 마을에서는 민박 경영에 관심이 있는 농가나 어가를 모이게 하여 설명회를 개최하여 민박에 관련된 법적 제도나 행정상의 지원 체제, 경영관리의 방법에 관해서 지도하면서 선진 지역의 시찰도 하여 새로운 그린투어리즘의 거점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 사이카이 마을 특산품인 돼지고기 炭美豚(스미비돈) : 특산품의 개발 농림, 어업자, 농협, 보급 센터, 시장 관계자, 소비자 대표 등으로 개발 조사 연구회를 발족하여 식료품의 시험 재배에 착수 하면서 사이카이 마을만의 특산품 개발에 힘쓴다. 또한 시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자의 판매 전략도 검토해 나간다. - 사이카이 마을의 환경 보전형 농업 실험 농장(土만들기와 환경 보전형 농업 장려) 농지의 보전과 생산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농약이나 화학 비료의 투여를 억제하면서 농산물의 생산에 임한다. 또한 사이카이마을 환경보전형 농산물 재배기준(가칭)을 작성하여 그 기준을 토대로 농산물의 안정 공급을 도모한다. - 文化: 사이카이 마을 역사 민속 자료관(고향 문화 보존) 고향 안에서 계승되어 온 역사적 문화적 유산은 그 지역만의 것이다. 마을에서는 기존의 역사적 유물이나 유적 문화재 등에 대하여 재고하고 그것에 대한 마을 주민의 의식과 관심을 높이고, 중요한 자원으로서 다음 세대로 계승 시켜 나가고 있다. - 交流: 사이카이 마을에서의 학생 교류(초등 학생의 교류) 차세대를 짊어질 초등학생에게 지역의 역사나 문화를 알리고 계승해 나아가는 것은 사이카이마을의 그린 투어리즘 목적의 하나이다. 마을에서는 마을 전체를 교류의 장소로서 자리 매김하고, 캠프나 농림어업 체험, 연극 대회, 연구 발표회 등을 통해, 마을 안팎의 초등, 중학생들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도모한다. - 그린 투어리즘을 지탱하는 큰 힘 : 특산품과 직매소(직판매장) 사이카이 마을에서는 오리지날 브랜드인 하라구치 와세나 이와자키와세를 비롯하여 말린 무나 대나무 숯 등의 특산품들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계절 농축산물이나 맛있는 가공품들을 판매하는 직판매장은 마을의 그린 투어리즘을 지탱하는 원동력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Green-tourism에 대한 올바른 이해 요즈음 Green-tourism이란 말이 새롭게 받아드려지고 있으며 녹색관광, 관광농업, 농촌관광, 농업관광등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광농업을 처음 거론한 사람으로써 개념정립을 할 필요성과 시기가 되지 않았느냐는 제안을 받아오던 중 관광자원의 대상과 범위 그리고 개발주체에 따라서 표현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발견하고 외국의 사례와 우리말 표현시에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지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류선무-청농 농업 연구소) Green-Tourism의 어원은 프랑스에서 관광활동지역에 따라서 푸른 바다가 있는 해안지역에서는 Blue-Tourism, 눈이 덮인 산악지에서는 White-Tourism, 녹음이 짙은 전원지역에서는 Green-Tourism이라고 한데에서부터 시작되었으나 농업 관계 부서에서는 통괄하여 Agri -Tourism으로 부른다. 즉 프랑스에서는 Green-Tourism이란 말을 Tourism-Vert(우거진 숲=Green)라고도 말하며 녹음(綠)의 관광을 의미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농촌관광(Rural Tourism)과 동의어로 사용되고있지만 이 경우 전원지역 외의 해변, 산악지역의 관광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Green -Tourism을 1970년대에는 농가에서 지내는 관광이라고 정의했으나 요즈음은 농가에서 행하는 관광사업을 Agri-Tourism이라고 구별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Rural-Tourism과 Green-Tourism을 함께 사용하는데 전자는 농촌지역의 관광이라면 일반적으로 Green이란 말이 없어도 농촌지역 관광은 Green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해서 해석하며 통상적으로 동의어로 사용한다. 그러나 Green의 개념에는 단순히 녹음(綠)과 자연만이 아니고 모든 생명의 존중, 자원의 적정이용, 다양한 평가, 생물상호관계의 인식 등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시키고 있다. 그래서 농촌관광을 말 할 때에는 Rural-Tourism, Farm Tourism, Country park, Green-tourism을 혼용해서 사용하고있으나 일반적으로는 Rural-Tourism을 많이 사용하고있다. 또한 독일은 농산촌지역 에서 즐기는 휴가개념에는 전원지역에 산재해 있는 호텔과 팬션(식사제공)에서 지내는 전원에서의 휴가와 농촌지역의 농가가 운영하는 숙박시설(식사제공 및 자취)에서 지내는 농가에서의 휴가로 2종류가 있는데 Green-Tourism은 대개 후자인 농가에서의 휴가를 가르친다. 이탈리아는 Green-tourism이란 말보다는 Rural-Tourism과 Agri-tourism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다. Agri-Tourism은 농업인이 숙박 등 관광적 요소를 도입하여 농업과 함께 경영활동을 하는 경우이고 비농업인이 농촌지역에서 농업생산활동은 실천하지 않고 다만 식당이나 숙박등 관광 관련업을 실천하고있는 것을 Rural-Tourism이라고 구별하고 있다. 따라서 Agri-Tourism은 법적인 보호나 지원을 받을수 있으나 Rural-Tourism은 그렇지 못하다. 그 이유는 Agri-Tourism경영자는 농경지 경작에 의한 국토 보존 등 공익적 기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공적지원요청에 근거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에 따라서 Green-Tourism, Agri-Tourism, Rural-Tourism을 혼용 또는 선택적으로 사용하고있으나 이것은 경영주체나 지역환경범위에 따라서 다르게 호칭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Green-Tourism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농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하여 농업 관계 부서만이 아니고 타 부처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야하는데 농업?농촌 글자가 들어가면 선입견에 해결하기 어렵고 골치 아픈 문제로 받아드리고 있으나 Green-Tourism을 그대로 표현하면 21C 환경시대에 있어서 농업문제가 아닌 국민 복지정책으로써 호의적 태도로 협조적이고 일반국민들도 그 개념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Green이란 표현에 선의적 또는 호의적 감정을 갖고 받아드린다는 것이다. 즉, Green-Tourism이란 도시와 농촌과의 관계를 재구축해서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새로운 지역공동체인 삶의 방식의 선택으로써 첫째, 관광자원의 대상이 농촌환경(생산?생활?역사문화?자연?사회환경)을 말하며 둘째, 사업주체는 농산촌의 농업인 또는 비농업인이 자발적 합의형성에 의해서 중소규모(자본 5억~100억, 면적10~20ha)의 관광개발을 말하며 셋째, 도농교류의 목적이 농촌측의 소득증대만이 아니라 도시민의 자연욕구충족(체험학습)이란 보완적 관계에서 공생?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같이 Green-Tourism이란 말은 유럽에서부터 시작하였으나 유럽국가들 중에서도 프랑스만이 Green-Tourism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Green-Tourism 과 Agri-Tourism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Rural-Torrism을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는 Agri-Tourism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같이 국가별로 농촌지역에 있어서 관광사업을 농외소득증대와 농촌활성화에 목적을 두는 것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경영주체나 개발범위에 있어서 농업인이 농업에 관광사업을 접목하여 경영할때는 Agri-Tourism(관광농업)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농촌거주 비농업인이 민박(B&B&)또는 농가 식당을 경영할 때는 Rural-Tourism이라고 말하고 Agri-Tourism 과 Rural -Tourism을 모두 포함해서 말할 때는 Green-Tourism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만, Green-Tourism을 우리말로 표현 할 때는 직역하면 “녹색관광”이라고 해야하나 요즈음 Green이란 말이 “환경”이란 말을 대신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고 Green-Tourism이라고 할 때 농촌환경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농업인 또는 비농업인)이 합의형성에 의해서 관광사업을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경영하는 것이므로 “농촌관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Rural-Tourism이란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말로 표현 할 때는 똑같이 “농촌관광”이라고 말하는 것이 엄격한 의미에 있어서 차이는 다소 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올바른 이해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 ▶ 작성자 : 유상오 (2007-05-02 오전 10:07:51) ▶ 첨부파일 : 첨부파일없음 ▶ 제 목 : [해외 그린투어리즘] 프랑스 오통마을
[해외 그린투어리즘] 프랑스 오통마을 프랑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두 시간을 가면 노르망디에 서정적인 농촌 오통(Le Tilleul Othon) 마을이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평야의 한가운데 등대처럼 오똑 솟아있는, 수채화 같은 마을이다. 노르망디 전통 양식의 농가들이 예쁜 정원과 어우러져있고, 마을 중심부에는 교회의 높은 탑이 공동체적 농촌사회의 원형을 상징하고 있다. 마을주민은 300명 남짓. 그러나 이곳을 찾아오는 그린투어 방문객은 연간 6만여명이다. 마을인구보다 200배 많은 방문객이 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훈훈한 가족애와 따뜻한 농촌사람들의 환대가 있기 때문이다. - 주민 300명에 방문객 6만명 - 오통마을에는 ‘접대 농민’이라는 뜻의 ‘아퀘이으 페이장(Acceuil Paysan)’ 이란 농가가 있다. 아퀘이으 페이장은 농촌 교육체험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으로 프랑스 전역에 400여곳 있다. 농촌 공동화를 막고, 농업활동을 도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공생하자는 의미의 네트워크인 셈이다. 오통마을의 그린투어 특징은 아퀘이으 페이장을 중심으로 공익적인 농촌체험을 한다는 데 있다. 다른 유럽마을의 체험은 개인의 재미와 감동을 중시하지만, 오통마을의 체험은 농업과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도시민들에게 자연스러운 농촌사랑을 전해주는 데 강조점을 둔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은 가족체험이나 어린이 체험으로 한정돼 있다. 이 또한 최대한 지속 가능성을 중시한다. 예를 들어 농장 식구가 늘어났어도 농장 규모는 그대로 유지한다. 농장 규모를 확대하기보다는 농업과 연관된 다른 활동을 결합함으로써 지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신영숙 과장은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체험과 도농연계는 우리나라에도 적극 도입돼야 한다”고 말한다. - 도시사람들 따뜻이 맞아 - 어린이 대상 체험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컨셉은 ‘농촌다움’과 ‘자연’이다. 도시의 유치원·초등학교 교사들과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도시 어린이들이 자연속에서 농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한다. 프로그램은 한나절짜리부터 며칠짜리까지 다양하다. 버터 만들기, 곤충 채집, 빵 만들기, 거위 사료 주기와 농장인근에서 캠핑하기, 보트 타기, 연날리기, 부메랑 던지기, 마차 타기 등을 하도록 짜여 있다. 아이들이 오통마을에 와 제일 먼저 하는 체험은 ‘빵은 어디에서 오는가’이다. 수확한 밀을 가지고 밀가루를 만들고, 밀가루 반죽으로 빵을 구어 내는 체험을 통해 ‘먹는 것’과 ‘체험하고 있는 것’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이 있음을 눈치채도록 한다. 밀을 수확하고 난 겨와 짚들이 축사로 옮겨져 가축 키우는 데 쓰이고, 가축은 고기와 가죽을 남겨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어른들은 누구나 알지만 어린이에게는 흥미로운 사실을 체험으로 느끼게 해준다. 며칠간 오통마을에서 묵었다가 떠날 때쯤이면 어린이들도 밀밭에서 공생하는 곤충과 식물, 새의 이름이 귀에 익숙해지고 농업활동은 물과 바람, 자연의 섭리 위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농촌사랑 자연스레 체득 - 지역아카데미의 오현석 박사는 “프랑스의 경우 그린투어 마을이 제공하는 체험프로그램과 교육효과가 운영자와 교사들 사이에 깊이 있게 논의되고 있으며 이러한 것들이 농촌체험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며 “우리 농촌체험도 일방적인 농촌프로그램을 따라가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농촌관광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도시와 농촌간 소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 농촌관광이다. 지난 1984년에 제정된 농어촌 특별조치법과 농어촌 정비법에 의해 관광농원사업, 농어촌 휴양관광사업, 농어촌 민박사업 등이 추진됐다. 최근에는 녹색농촌 체험마을, 농촌 전통 테마마을, 팜스테이 마을 등이 추진되고 있다. 농촌관광은 농사체험과 같은 교육적, 문화적 측면을 지닌 체험 관광과 쾌적하고 경관이 좋은 농촌에서 심신을 편하게 유지하는 휴양적 요소인 숙박 관광으로 나뉘어 진다. 도농교류와 주5일제 근무가 실시되면서 휴양적 요소가 중요시되기도 한다. 또한 농촌 관광은 장소에 따라 상품의 내용과 경영방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대도시근교는 주말농원 등의 농사체험, 산촌은 등산 등 자연 산책과 삼림 체험, 산채 채취 등, 농촌은 농사 체험과 농산물 구입을 비롯한 축산물 가공체험 및 구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소득이 되는 상품의 종류에 따라 숙박 체류형, 음식물 판매형, 농산물 판매형, 체험형 등이 있다. 음식물 판매형은 민박, 관광 농원, 팜스테이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 숙박 체류형과 음식물 판매형은 대부분 동시에 이뤄진다. 농산물 판매형은 방문판매나 인터넷에 의한 네트워킹 판매가 이뤄진다. 체험형은 각종 체험 활동의 대가로 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체험 대상자는 유치원 또는 초등학생들이 많다 . 그러나 농촌관광은 최근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있다. 먼저 제도적으로 기반시설과 주변시설에 대한 규제가 많고 조성에 많은 비용이 든다. 둘째, 운영에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셋째, 홍보와 마케팅이 부족하다. 넷째, 마을 단위로 추진되고 있는 농업 활동과 펜션 등의 고급 민박형 숙박시설과 같은 비농업적 활동이 이원화되어 있는 구조이다. 반면, 유럽은 농업인이 숙박시설을 개조하거나 보수를 하면서 가계 잉여가 농촌 관광자본으로 재투자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가가 자산을 축적할 기회가 없어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농업인이나 은퇴농 등이 고급 민박형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농업 활동과 연계된 경우는 농가가 서비스 생산 영역에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농촌주민의 삶의 질 증대, 관광객 만족, 깨끗한 농촌 환경의 유지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숙박중심의 관광 사업에서 농산물의 가공과 판매로 연결되는 복합 경영으로 전환하고 마을 단위의 사업추진으로 다양성을 갖추어 투자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 현재의 농촌 관광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다. 사람과 문화의 교류 행위. 즉 농촌주민과 도시민, 농촌과 도시의 문화가 서로 교류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농촌의 인정이란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사업자로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요구된다. 농촌 관광을 담당하는 농업인들에게 농촌 관광의 비전을 확신시키고 창의성과 전문 경영지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도농교류를 강화하고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계속 찾아올 수 있게 하는 내부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농촌 관광은 다른 유형의 관광과 비교할 때 비교적 참여율과 대중의 관심도가 높다. 반면 재방문 비율이 낮다. 이에 따라 농촌 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방문 비율이 높아야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재방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농촌 어메니티와 농촌 체험장소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 이루어질 일은 아니지만 지역마다 가치를 지닌 어메니티 자원 발굴 및 가치를 높이고 상품화하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때 농촌 관광과 농촌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다.
농촌관광, 이제 다양성과 차별성이다 강 신 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오지 농촌마을의 활로는? 70년대 경제개발이 시작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도시로 앞다투어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의 앞세대들은 가난한 고향을 버리고 일자리와 희망를 찾아 도시로 나갔다. 우리는 이것을 이촌향도(移村向都)라 부른다. 이촌향도는 먼 과거의 얘기가 아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우리 농업은 개방화?국제화 물결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농가는 감당하지 못할 규모의 부채더미와 불안정한 소득구조 속에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농촌환경은 무차별적인 난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우리 농촌은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농어촌 지역의 인구는 1965년 55.1%에서 1900년에는 15.5%, 2002년에는 7.5%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인구감소는 생산력이 있는 청장년층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져 인구의 공동화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50세 이상 고령인구가 농촌인구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요즘 농촌에서 50세면 청년소리를 듣는다. 갈수록 일손은 부족해지고 빈집은 늘어만 간다. 생산기반도 약화되고 있다. GDP대비 농림어업의 생산비중은 1990년 8.5%에서 2002년 3.7%로 20년간 1/4정도 감소하였다. 농가경제의 기반이 무너지면서 도ㆍ농간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1990년 농가소득이 도시가구의 97.4% 수준이었으나 2002년에는 73%로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WTO 뉴라운드의 농업협상과 중국의 WTO 가입 등으로 새로운 환경변화가 예상된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더라도 분명한 것은 우리 농가 소득의 하락과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은 낮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 나라는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고도로 집약적인 농업을 하고 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화학비료나 농약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한 농업은 이제 거꾸로 농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농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고 농지의 산성화를 가속화시켰다. 뿐만 아니다. 농촌지역은 무계획적인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농촌 곳곳에 고층아파트, 공장, 도로가 들어서면서 급속히 훼손되었고, 경관이 수려한 지역이면 어김없이 러브호텔과 음식점이 들어서 농촌고유의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 이로 인한 농업용수 오염은 정상적인 농업생산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분별없는 도시민들로 인한 위화감은 농촌공동체의 해체를 부채질하고 있다. 농촌관광, 농촌도 상품이다 이제 농촌과 도시가 상생(相生)하기 위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농촌에서 도시로 향하는 이촌향도(移村向都)가 아니라 도시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이도향촌(移都向村)이 바로 그것이다.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 바로 농촌관광(green tourism)이다. 소비자인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찾아와 쉬고 체험하며 농산물을 사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행히 도시민들의 생각도 바뀌고 있으며,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도시민들은 지금까지의 생활방식으로부터 탈피하여 물질적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와 여유 그리고 활력을 회복하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농촌에게 더 할 수 없이 좋은 기회이다. 오늘날 농촌이 풀어야할 핵심과제는 ‘어떻게 농촌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나아가 농촌 지역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가’ 이다. 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시장경제라는 큰 틀 속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어 그간의 ‘농업=생산’, ‘농촌활성화=농가소득 증대’라는 고정관념과 다른 발상이 필요하다. 그 대안은 바로 농촌이라는 하드웨어에 관광서비스란 소프트웨어를 접목하여 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도시민들은 답답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를 더욱 강하게 표출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아름다운 경관, 문화자원, 농산물은 도시와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농촌관광 활동은 대규모 리조트와는 달리 자연파괴를 최소화하면서 농촌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 평화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이어야 한다. 도시민들이 농촌의 가정에 체류하면서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그 지역사람들과 교류하며 여가활동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농촌주민이 주체가 되어 소규모 투자로도 다양한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농어촌개발을 촉발하고 유지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제 농촌도 상품이다. 마을도 브랜드(brand)이다. 마을을 상품으로 인식하고 팔아야 한다. 판다는 말에 거부감을 가질 사람이 없지 않겠지만 지역을 좀더 매력적인 곳으로 알리자는 것이다. 장소마케팅(place marketing)이란 게 있다. 어떤 지역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고, 기업과 주민, 관광객이 선호하는 이미지와 제도, 시설을 갖추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기업이 찾도록 지역의 상품가치를 높여 활성화하려는 전략이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로 국내 농업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 부처에서는 농촌관광 관련 시책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재 관련 사업은 농림부?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진흥청 ?전통테마마을?, 행정자치부 ?정보화시범마을?, 농협 ?팜스테이마을? 등 6개 부처 11개 사업으로 약500개 마을이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농촌관광팀을 신설하거나 체험마을을 지정하여 지원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농촌관광마을개발은 도입기를 지나 양적 확대기로 접어든 상태이며, 이제 질적 도약(質的 跳躍)을 모색할 단계에 왔다. ?맞춤시대, 차별화만이 살길이다? 문제는 많은 수의 농촌관광마을이 개발되었음에도 지역 특성을 살려 차별화되지 못하고 비슷비슷하게 획일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행정의 획일적인 선정기준과 융통성없는 사업시행체계가 문제이며, 주민들의 판에 박힌 아이디어, 전문가들의 막연한 전망과 기대도 문제이다. 지금은 맞춤시대이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인 도시소비자의 니즈(needs)에 맞추고 동시에 마을의 개성을 살려야 한다. 찾는 장소마다 취급하는 제품이 비슷하고 분위기 또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최대, 최초?가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온리원(Only One)전략?이 필요하다. 농촌관광마을의 차별화는 있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마을의 자원을 찾아 아이디어를 덧붙여 상품화하는 안목에서 출발한다. 벤치마킹은 필요하지만 단, 베끼기와 복제품이 늘어나면 함께 망하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비전과 사업영역(Vision & Domain)의 차별화이다. 전국의 마을수는 줄잡아 4만7천개. 도시민이 기억하고 다시 찾는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마을과 구별되는 특성이나 개성이 있어야 한다. 다른 마을에는 없는 장점 한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독특하고 의미있는 차별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테마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강원 화천군 토고미마을의 ?고향이 되어드립니다?, 충남 서산시 오학리의 ?별마을, 꿈과 상상력을 채워 드립니다?가 좋은 예이다. 둘째, 상품(Product)의 차별화이다. 마을의 대표 농산물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좋다. 이때 농촌다움으로 컨텐츠, 즉 상품을 기획하도록 한다. 농산물뿐만 아니라 추억과 향수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과 축제도 상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체험과 민박 등 서비스를 함께 판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농산물은 최대한 가공을 거쳐 부가가치를 높이고, 여기에 농촌관광을 소비자를 불러들이고 이야기를 덧붙여(storytelling) 판매를 하자는 것이다. 향토음식과 민속주 등 먹거리와 아름다운 경관도 상품이 될 수 있다. 모든 마을이 민박, 체험프로그램, 농산물로 승부할 수는 없다. 마을이 처한 입지여건이나 능력에 따라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셋째, 과정(Process)의 차별화이다. 농산물을 보다 신선하게 판매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농촌마을이 대부분 시장과 원거리인 만큼 농산물은 택배와 전자상거래를 주로 하면서 소비자를 농촌관광으로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끊임없는 품질향상으로 방문객 만족을 도모하고 결과적으로 수익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농촌관광에서는 좋은 서비스와 프로그램, 감동적인 체험이 핵심상품이고 경쟁력이다. 마음을 담아 도시민들이 기대하지 않은 1%를 더 전달해야 한다. 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품으로 전달과정이 중요하다. 즉, 똑같은 체험프로그램도 진행자에 따라 만족도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사람(People)의 차별화이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비전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핵심이다. 주민들 스스로의 의지가 중요하다. 하루아침에 능력이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는 실전경험과 이을 통한 학습, 노하우를 나누어야 함은 물론이다. ?어떤 사업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 지도자의 열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행정은 주민들을 이끌어가기보다 도와주는 도우미역할을 해야하며 전문가는 주민들과 행정을 응원하는 응원단이 될 필요가 있다. “창조적인 농촌”을 꿈꾸자 농촌관광으로 우리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변화와 희망’이 동시에 필요하다. 언제까지 정부에서 시키는 대로 지원해주는 대로 미래를 맡길 것인가. 농촌주민 스스로 나서야 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이다. 언제까지 과거처럼 획일적으로 또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인가. 정책은 농촌주민 스스로 나서도록 동기를 부여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 스스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비로소 지역의 자연이 살고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나부터 변해보자. 내가 한번, 나부터 한번 해보자. 남은 안 하더라도 우리 마을부터 해보자’는 생각이 중요하다. 그래서 간단한 것, 쉬운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꾸고 변해야 한다. 도시민을 불러 오자고 큰 돈 들여 대형 건물부터 짓고 보자는 태도는 위험하다. 도시를 모방하고 도시의 관점에서 봐서는 안된다. 흔히들 쉽게 권하는 민박조차 평생 농사만 짓던 농민들에게는 벅찬 벤처사업(venture business)이다. 주민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농촌이 농촌관광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활로를 찾는 ‘창조적인 농촌(creative community)’이 되어야 한다. 디지털 시대, 스피드가 경쟁력인 시대라고 말한다. 농업과 농촌환경도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와 변화능력이야 말로 생존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판에 박은 아이디어 경직된 행정으로는 농촌관광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그렇다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은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안목과 발상의 전환에서 나온다. 창조의 세 가지 요소는 세심한 감수성과, 풍부한 상상력과 무한한 실험정신이라고 한다. 감수성이란 세심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자원이 될 만한 것들 상품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트렌드 변화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다. 상상력이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롭고 엉뚱한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것이다. 실험정신이란 떠오른 아이디어를 집중력과 인내를 가지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농촌관광이라면 지금까지 개발해오던 관광지와는 그 기준과 방식이 달라야 한다. 관광지개발이라고 하면 모든 지역이 도로를 넓히고 주차장과 화장실을 만든다. 주변으로 땅값이 오르고 가든과 러브호텔이 들어선다. 이제 달라야 한다. 골짜기마다 들어앉은 산간 농촌마을은 그 자체가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어느 곳이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가 있고, 농산물이 있다. 사람이 살아온 얘깃거리가 있다. 이것이면 충분하다. 농촌마을마다 역발상 아디이어로 새로운 농촌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만들어 찾아오는 도시민들에게 체험을 제공하고 추억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변화하는 주민, 응원하는 행정 이러한 농촌 가꾸기를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안목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가만히 앉아서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눈을 넓히고 도움을 받으려면 부지런히 발 품을 팔아야 한다. 앞서 나가는 지역을 견학하고 사람을 찾아 다녀야 한다. 민박을 할 마음이 있다면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내가 먼저 체험해 봐야 집 떠난 관광객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특산물의 개발과 판촉활동에 이르기까지 배우고 익혀야 할 지식은 너무도 많다. 흥하는 마을, 망하는 마을의 차이는 철저히 분석하고 여러 사람이 모여서 토의하고 멀리 크게 보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생각, 아이디어를 모으려면 주민들끼리 단합하는 마을의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 상호불신은 최대의 적이다. 남을 해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를 위한 것도 아니면서 뒷다리를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일단 결정되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할 것이다. 뛸 사람, 걸을 사람, 앉을 사람 각자 능력에 맞게 역할을 분담하되 남이 뛰고 걷는데 방해하진 말아야 한다. 주민들 스스로 새로운 눈으로 농촌에 잠재된 자원과 능력을 재발견해야 한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런 작은 성공을 반복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나가야 한다. 행정은 일방적으로 이끌어 가기보다는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교육과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응원자(supporters)이자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농촌관광을 통한 농촌활성화는 가능할 것이다. 외국의 관광농업운영형태와 국내발전방향 1. 관광농업의 개념 최근 관광농업이라고 하는 말이 자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관광농업이라는 개념이 아직 낯설고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법 또한 정립되지 않은데다 우리 농촌 현실의 문제까지 얽혀 있어 현재 관광농업에 대한 확실한 개념정립과 함께 실천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려면 도시 측면에서의 변화는 물론 농촌에서의 소득, 즉 경제적인 측면의 변화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 도시 측면에서의 변화 첫째, 소득의 향상을 들수 있다. 이제 우리 나라는 꾸준한 경제발전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일보직전에 있을 만큼 국민소득이 향상되었다. 예전에는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공급했으나 점차 생활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어 소비위주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 둘째, 여가시간의 증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사회 각 분야의 일터는 노동집약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경제발전의 각 분야에서 자동화, 전산화가 이루어져 편리한 생활필수품이 개발됨으로써 시간이 절약되고 여가를 활용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셋째, 교통수단이 발달을 들 수 있다. 각종 도로정비수준이 향상되고 대중교통수단의 발달 및 자동차의 증가로 전국이 1일 생활권 화되고 있다. 넷째, 교육수준의 향상을 들 수 있다.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자아실현을 위한 욕구가 높아진다고 한다. 이때 관광이라는 여가 활용을 하게 된다고 한다. 다섯째, 커뮤니케이션, 매스컴의 발달을 들 수 있다. 현대는 가정에서도 TV나 신문 등을 통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때 다양한 정보매체는 인간에게 욕구와 동기를 유발시켜 행동을 유도한다. 여섯째, 각종 공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되고 있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도시와, 산업화 추세는 매년, 폐수 등의 공해물질을 끊임없이 배출시키고 있다. 따라서 도시인들은 여가가 생기면 야외로 나가 맑은 물과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욕구가 증가되고 있다. 이상의 여러 원인들로 인해 결국 도시인들이 관광을 즐기게 되었고 관광인구가 증가하게 되었다. 2) 관광농업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농촌의 변화 첫째, 도시주변 농촌의 농지감소 및 농촌환경의 파괴현상을 들 수 있다. 주변의 농지나 임야는 주택지, 공장 등으로 전용되어 계속 줄어들고 토지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소득이 농업소득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연한 근교임야는 찾아오는 도시인으로 인해 농촌환경의 오염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둘째,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을 들 수 있다. 인력부족과 고령화 문제는 기계화를 통한 집약농업 또는 기업농업으로 극복해야 하며 여성노동력을 활용하고 특히 이농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강구책을 세워야 한다. 넷째, 농업기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한철에 국한되어 재배되던 각종 채소,화훼,과수류들이 농업기술의 발전과 각종자재, 품종의 개량으로 연중 재배 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다섯째, 농업경영의 합리화를 들 수 있다. 요즘 농촌에서는 작물 선택에서부터 출하까지 생산비와 순이익을 계산하여 농사에 임할 정도로 농업경영의 합리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농민도 일반 샐러맨처럼 출퇴근하고 월급 타며 이익배당을 하는 농업주식회사가 늘어나는 등 점차 농업기업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여섯째, UR이 주는 파고현상을 들 수 있다. 이제 농민들도 UR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UR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도시, 농촌의 각 변니천요인들로 인하여 도시인들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의 휴식욕구로 농촌을 찾게되고 농민들은 자연환경을 제공하여 소득을 높이기 위해 탄생된 것이 관광농업이다. 즉 1차산업을 상업농화하고 여기에 서비스산업을 연결한 것이 관광농업인 것이다. 따라서 농업은 시대적,경제적,문화적,환경적 요소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새롭게 등장한 녹색산업으로, 도시인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농촌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농업은 이러한 경제적인 소득 이외에도 도시인과 농촌농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함과 동시에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농촌현실에 비추어 볼 때 관광농업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농민은 농산물을 생산, 도시에 공급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녀를 교육시켰으며, 각종 공산품을 소비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생산활동과 소비는 농촌의 경제적 성장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결국 도.농간의 심한 불균형이라는 부산물만 남게 되었다. 또 근대화 바람과 함께 많은 젊은 층의 노동력이 도시와 집중되면서 농촌곳곳에서 폐동하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농업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은 많은 부작용이 생길 소지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국가 경영적인 측면에서 농촌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에서는 농촌일손돕기 등의 지원보다는 보다 현실성 있는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1. 회사 농촌 돕기 자매결연, 농촌으로의 휴가, 초. 중. 고 학생들의 농촌에서의 자연학습, 체력훈련 등을 제도화하여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아울러 농촌에서도 각종 시설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에서는 입학생이 줄어드는 농업계고등학교, 이름만 바꾸는 농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함과 동시에 전문적인 관광농업인에 대한 인재육성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2. 한국 관광농업 개발의 필요성 요즈음 우리 농촌은 이농현상에 따른 노동력 부족, 농촌인구의 고령화,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래 농민은 도시 노동자보다 농한기가 있어 노동시간이 짧고, 기후에 제약을 받으며, 가지고 있는 토지 자본의 회전율이 낮아 구조적으로 못살게 되어 있으며, 정부에서도 농공병진책에 의하여 노력을 하고 있으나 농업은 세계적으로도 사양산업으로 어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우리 나라 헌법에 주거의 자유가 있는데, 어느 주가 농촌에 살라고 해서 농촌에 남아 있겠는가? 또한 농촌 인구가 이동해서 어느 분야에 종사하던 간에 국가 경영면에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만 문제는 우리 나라 농토나 임야가 공장부지화 또는 주력단지화 한다 하더라도 그 전부를 변화시킬 수는 없고, 이때 농지를 경작할 최소한의 인력이 필요하고, 이 사람들의 생활에 있어서 교육, 문화 그리고 소득 수준이 도시 노동자와 같게 하여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만 진다면 누가 정든 고향을 떠나려고 하겠는가? 농촌이 잘 살려면 농촌의 소득이 증대되어야 하는데 농업소득보다는 농외소득이 많아야 한다는 것은 대만이나 일본의 농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도 농공단지를 설치해서 그 해결책을 유도하고 있으나 그 현실은 어떠한가? 이제 농촌에서 생활하기 위한 생존권의 문제는 첫째: 농민 스스로 해결하여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농산물을 축성 재배한다던가 증산한다던가 직거래한다던가 해서 농업소득을 올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농촌의 농산물과 환경,문화등을 활용하여 1차산업을 3차산업화 즉, 상업농화(商業農化)하여야 한다. 이러한 관광농업은 우리 나라 농업경영의 전환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떠오르는 샛별처럼 우리 농촌의 한 분야를 환하게 비추어 농촌지역을 활성화시키는데 그 도화선이 될 것이다. 그리고 관광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광농업은 기업농으로 발전할 것이다. 둘째: 요즈음 동시 어린이들은 각종 과외학습(피아노,테권도,속셈등)과 만화가게 출입, 전자오락에 심취하여 어른들 보다 더욱 바쁘다. 그 결과 심신이 나약하여 참을성이 적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질환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2세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자연에서 얻는 지식도 많은데 자연과 멀어져가는 도시 어린이들을 위해서 농촌체험을 통하여 우리 생명체를 유지해 주는 농산물의 고마움, 농촌의 이해, 자연의 학습으로 올바른 후세교육을 시켜나아 갈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도시의 어른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농촌체험에 참가하여 자기가 겪었던 옛추억을 이야기하여 줌으로써, 어려웠던 과거를 일깨워 주며, 자연의 섭리를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위용을 자랑하는 아파트 단지나 빌딩. 공공시설 공간에 시고 고향의 맛을 접할 수 있는 농산물 직판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아량을 풀어야 한다. 셋째: 정부에서는 신 농업정책에 생산기반 시설투자 및 기계화, 유통구조개선등도 중요하지만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관광농업정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서 “농촌일손돕기”나 “한 회사 한 농촌 돕기”도 도농교류 촉진사업으로 관광농업 활성화로 연계되어야 하며, 더욱 더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각 부처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경제기획원에서는 농립예산중 관광농업예산을 그 중대성에 비추어 증약하여야 하며, 농림수산부에서도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종합평가회를 개최하여 제도개선을 모색하여야 되고, 교통부에서는 관광외화 수입이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건전한 국민관광 차원에서 농촌관광을 정책적으로 전개하여 이용을 활성화 시켜야 하며, 문교부에서도 초, 중, 고등학생들의 자연학습 및 심신수련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제도화하여 관광농업의 이용을 촉진하여야 한다. 그리고 농업도 하나의 직업인으로써 택할 수 있도록 입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농업계고동학교나 농과대학의 커리큐럽을 개선하여 농업후계자 양성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리 농촌은 농산물을 생산하여 도시인에게 공급하였고, 어려운 형편에서 자식을 공부시켜, 산업 근대화에 고급인력으로 공급하였으며, 그들이 만든 공산품을 소비해 주는 등 희생만을 강요된 셈이다. 그러나 현재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도시인들은 그들의 부모나 고향에 대하여 어떻게 보상하였는가를 반성하여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그들의 자녀들은 부모의 고향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자연 생태계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고, 죽을 때는 고향을 찾게되며, 그것도 조상들의 선영곁에 묻히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윤택을 찾을 마음이 들기 전에 농촌고향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자진해서 실천하여야 한다. 관광농업은 도농교류를 통해서 도시인에게는 휴양의 장소로 제공하여 그들의 욕구를 해소하여 주고, 농촌에는 소득증대의 기회도 연계되어 도농소득격차를 자연스럽게 해소하며, 이러한 것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관광농업정책은 신농책의 우선순위에서 선두에 서야하며 우리 나라 경제발전이 새마을 운동에서 비롯되었던 것처럼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3. 한국관광농업의 실태 우리 나라는 자연발생적으로 관광농업이 있었으나 정책적으로는 1984년부터 관광농업을 도입하여 지정 육성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운영상태가 미진한 상태이다. 즉 현재 운영하고 있는 관광농원들도 경험의 부족으로 특색 있는 관광농업상품을 개발하고 있지 못하며, 그 외에도 자금부족, 휴양 및 서비스 시설의 미비, 홍보부족, 정부지원정책의 미흡 등의 원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본인의 한국관광농업의 운영실태분석과 소득증대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관광농업 이용 자들은 과거에는 보는 관광에서 1일 생활권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그 성향이 바뀌고 있고 도시 근교의 관광농업에서 친구, 가족, 직장동료들과 함께 찾아와 관광농업이란 이미지가 말해 주듯이 새, 개구리, 매미소리등의 시골풍경 감상과 낚시, 천렵(물고기 잡기)과 같은 옛날 시골생활의 추억을 살릴 수 있는 분위기와 휴양시설이 잘 꾸며진 자연환경속에서 휴양하며,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음식 맛보기나 신선한 과실 따먹기 및 농작물의 재배, 수확의 체험 그리고 무공해 농산물 및 토산품을 사가기를 원하고 있다. 더욱이 방문이용자들은 자녀들의 자연공부 및 심신 수련의 장소로 개발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이상의 실정으로 보아 관광객의 욕구에 맞도록 관광농원을 개발한다면 발전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4. 외국의 실태 외국의 관광농원실태는 그 시작 동기에 있어서 차이는 있으나 아주 활발히 개발되어 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근래에는 농촌인구구조개선과 도농교류(都農交流)를 위해서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 녹색관광, 농업관광, 농촌관광)이라 하여 정책적으로 1960년대부터 각국이 활발히 보급하고 있다. 따라서 그 실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독일 관광농원의 역사는 독일의 분구원(Kiein Garten)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독일 국민은 워낙 근면하여 집안의 화단에도 꽃만 보는 것이 아니고 토마토, 호박, 상추 등을 심어 자가 소비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하던 것이 제1차 세계대전후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탄생한 것이 분구원이다. 그러니 주말농장의 형태로 주말이면 여가선용을 위하여 농장에 와서 농작물을 가꾸고 체재를 위한 통나무집을 짓는다던가, 레크레이션 시설을 도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제도의 목적은 자연에 대한 친밀감을 도모하고 도시근교지역의 농지보전과 녹화유지를 위하는데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은 시민농원 협회가 지주(개인, 공공단체)로부터 임차하여 회원에게 일정한 면적(평균300평방메터)을 이용하게 하거나, 이용자가 직접 지주에게 임차하는 방식이 있다. 그리고 이용기간은 원칙적으로 기한(30년)을 정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무기한 또는 상속도 인정된다. 이용토지는 공유지가 8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영국 영국은 귀족이 살던 성(城)이 많고 이러한 곳은 자연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됨에 따라 여가공간의 확보와 성(城)의 보전을 위하여 토지수용법을 만들어 농촌공원(Country Park)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는 신선하고 무공해 식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할당지(Allotment)라 하여 농촌공원내에 있는 토지의 경작이 늘고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과 일 구획의 면적은 독일과 비슷하고, 이용기간은 1년이며 이용토지는 공유지가 99%로 많고, 부속건물의 건축은 보통 불가능하나 꼭 필요한 경우는 지방당국의 동의 필요로 한다. 이러한 농촌농원의 기능은 새로운 관광객의 욕구에 부응하고 국립공원의 기능을 보완하여 주고 있다. 3)미국 미국은 국립공원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하여 후세교육을 위하여 개척당시의 자연환경보존과 농업방식을 재현하고 농기구를 전시하여 농촌공원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도 이러한 농촌공원 뿐만 아니라 도로변이나 관광지 주변에 채취형(과일이나 채소) 관광농원이 많이 발달하여 편의시설(파고다, 벤취, 잔디밭등)을 설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4)이태리 이태리나 스웨덴은 농업경영의 개선을 위해서 관광농업을 도입하고 있다. 즉, 이태리에서는 관광농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농외소득의 증대를 위해서 농장에 관광객을 유치해서 과일을 직접 따거나 가꾸고, 스웨덴에서는 농기를 개축하여 민박을 설치해서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그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5)스위스, 스페인 스위스는 만인권이라하여 남의 산이라 하더라도 자연이 아름다운 곳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피크닉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농가에서는 농민(젊은 사람)이 호텔학교를 입교해서 1년은 이론을 배우고 또 1년은 현장에서 실습을 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면 호텔은 말이 호텔이지 농가를 개축한 것이며 민박에 가까운 가족경영의 호텔이다. 그러나 가족경영의 장점을 살려 서비스면 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어, 계속 찾아오게 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그 나라 외화수입의 가장 많은 부분이 관광수입이면서 해외여행(Out Bound)은 실시하지 않고 국민관광을 장려한다는 차원에서“휴가는 농촌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많은 사람들을 농촌으로 보내어 도시인과 농민의 교류 또는 지역개발을 위해 농림성에서 여가공간을 확보하여 나아가고 있다. 6)네델란드,호주 네덜란드는 원예(특히 화훼)산업이 발달한 나라로서 개화기에는 전국이 아름다워서 세계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실정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원예를 중심으로 생산만을 고집 하는 것이 아니고 내국인을 상대로 여가공간을 창출하여 공공 녹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이나 면적규모는 독일이나 영국과 비슷하고 이용기간은 유기한(10년)으로 토지는 공유지가 93%로 많다. 한편 호주는 개인농장에서 비닐하우스를 중심으로 나비를 키워 나비의 모든 생태를 볼 수 있도록 하고, 나비와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는 나비농장으로 꾸미던가 하여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7)러시아 러시아에서는 다카라하여 공급공산당 간부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정년퇴직후 집단농장에 입소하게 되면 그곳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그 농장의 일부에서 채소나 과수를 가꾸면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관광농원은 실버타운(siver Town)의 성격이 강하다. 8)일본 일본에서는 우리 나라의 요즈음 농촌 실정과 비슷한 상황에서 출발하였다. 즉 농촌의 이농현상,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농촌의 소득증대등의 요인에 의해서 관광농업을 보급하기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지역개발과 도농교류의 증대를 통한 농촌의 이해, 2세들의 자연에 대한 교육 그리고 도시인들의 여가공간의 확보 등으로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sim)이라고 하여 정책적으로 활발히 지원, 촉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농민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부락중심(단지화), 국가기관(공영개발),공공사회 복지단체(사단법인)에서 많이 개발하고 있는 상태이며, 그 형태도 관광농원, 자연휴양촌, 과수농원촌, 농업공원, 시민공원, 체험농장, 학동농원, 관광식물원(양산센타), 관광목장, 휘싱센타, 농원 호텔, 농촌유학센터등 다양한 형태로 그 특징의 이미지(Image)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각 형태의 기능은 대동 소이하다. 각각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관광농원,과수공원촌 관광농원이나 과수농원촌은 관광농업은 처음 보급할 당시 기존의 독농가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이 경작하고 있던 과수원을 중심으로 노동력절감을 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과일을 직접 따먹게 하여, 그들의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는 욕구충족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보니 부대사업으로 특색 있는 향토요리를 개발하게 되었고, 재미를 본 농민은 한 계절밖에 과일 수확을 할수밖에 없게 되자 여러 가지 과일을 혼합하여 심어 영업기간을 늘리는 한편, 단체방문등 방문객이 많아지자 숙박시설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독농가의 활동은 파급효과를 가져와서 과수단지를 중심으로 과수공원촌의 형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곳은 대개 당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2)자연 휴양촌 자연휴양촌은 우리 나라 휴양림 개발과 비슷한 형태인데 요즈음 관광객들은 먼곳을 찾아서 보는 관광이 아니라, 1일 생활권에서 휴식하려는 경향이 있고 자연이 풍부한 산림이나 계곡을 찾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에서는 많은 시설을 하지 않고 간단한 시설(화장실, 급수대, 벤취, 운동장, 야영장등) 만을 갖추고 유치한다던가 야영을 하도록 하는 형태이다. (3)농업공원 농업공원은 도시근교의 농지가 도시계획에 의하여 공장지대화 또는 주택단지화 됨에 따라 그 지역의 농업특성의 본전을 위하여 일정지역을 그 원형을 보존하고 일부를 공원화함에 따라 인근 도시민의 휴식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농업공원은 공공단체(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개발이 주도되고 있으나, 근래에는 지역민의 협동이나 외부자본의 합작으로 많이 파급되고 있다. (4)학동농원,체험농장,농촌유학센타 근래 선진국에서는 물질문명 속에서 풍요롭게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너무없고 물질만능에 치우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이고 2세교육은 그 나라의 장래를 좌우하는 것인데, 과연 그들의 교육목표는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즉 우리는 자동차와 텔레비젼없이 살수 있어도 쌀이나 채소, 육류(고기), 생선등 농어민이 생산한 농어민에 대한 이해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2세교육을 위해서 학동농원, 체험농장, 농촌유학센타와 같은 곳에서 농촌의 이해와 자연학습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곳들의 시설들은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뿐만 아니라, 지역조건에 따라 다르고 하지만 여러 가지 체육시설(농구, 테니스, 체육관, 수영장, 운동장, 싸이클장등), 야영장, 단체숙박시설, 향토문화관, 공작실습(향토도기, 목공등)등이 있다. 운영주체도 개인보다는 국가단체(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법인인 많다. 그러나 많은 이용객(대개 부모와 학생이 같이 옴)이 옴에 따라서 인근의 관광농업이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농촌유학제도는 아주 적극적으로 도시의 어린이를 산골학교에 전학시켜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걸어서 학교에 다니게 한다던가, 개인 농가에 배치하여 노인을 섬기고 그 농가의 일을 돕는다던가 하는 것이다. 그 기간은 1주일 코스, 2주일 코스, 6개월 코스, 1년코스등이 있는데 많이 활용되는 상품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찾는 단기 코스가 인기가 있다. (5)시민농원 시민농원은 아주 도심지 근처의 공한지나 하천부지 등을 중심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처음 보급할 때는 많이 계약하였으나 관리가 잘되지 않아서 계속해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근래에는 다시 소득이 높아졌고, 여가시간이 많아 졌는데다가 노령인구가 증가하여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6)관광식물원, 관광목장, 휘싱센타 관광식물원이나 관광목장, 휘싱센타는 지역의 환경조건을 잘 살려서 운영되고 있다. 즉 관광식물원은 화훼단지나 온천지대를 중심으로 그곳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서 전시 식물관을 년중 개화하도록 개화기를 조절하던가 여러 가지 식물을 특성별로 선인장은 실, 관엽식물온실, 열대식물온실등을 조합해 관람시간을 30분 내지 1시간 반정도 소요되게 설치하고 주위에는 휴식공간이나 기념품,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해수욕장 지역이나 온천지대에서는 저녁시간이 무료하므로 식사와 곁들어 쇼를 관람하게 하는 곳도 있다. 관광목장은 넓은 공간을 활용해 가축을 관람하고 야외에서 바베큐를 즐기게 하는 곳이 많다. 휘싱센타도 계곡의 물을 활용해서 낚시터를 조성하고 휴식공간에서의 식사와 관상어의 감상 및 판매를 하고 있다. (7)농원호텔, 민박 농원호텔이나 민박은 국립공원이나 해수욕장 부근에서 많이 발달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자기가 살고있는 집의 빈방을 활용해 부업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시설을 많이 개선하여 우리 나라 장급이나 여관이나 1급호텔 수준으로 깨끗하게 전업화 하고 있으며, 따라서 메뉴도 향토요리로 관광객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성수기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곳에서는 여러 가지 스포츠, 레크레이션 시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8)대 만 대만은 일본과 비슷하게 꽃과 과수(포도, 딸기, 열대과일등)을 활용하여 개별형 관광농원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지역형관광농업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다. 즉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단 뒤 위락시설이나 기반시설(도로,주차장등)을 설치하고 운영하며 주위의 자연발생적 또는 농업특성을 살릴 수 있는 농업단지를 육성하여 그곳을 찾는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이웃의 관광농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도 지역개발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의 지원과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농원의 홍보도 함께 하여주고 있다. 5. 도입 체제의 확립 외국에서의 관광농업 보급목적이 농촌의 소득증대, 자연환경의 보전, 지역개발, 도시민과의 교류, 농촌의 이해, 휴양공간의 확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등 다양한 목적하에서 추진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도시인의 휴양장소제공, 농촌의 소득증대를 주목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나 농촌의 구조개선 사업으로 지역개발 차원에서 그 보급방법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농업은 생산기술 보다는 새로운 농업경영의 기술이 중요시 되므로 이러한 관광농업기술의 보급을 위하여 관광농원을 경영하는 사람은 물론 기술지원을 맡은 농촌진흥청 산하 지도사, 농가 선정을 하는 행정담당 공무원, 자금지원을 하는 농협, 축협직원들의 전반적인 농업경영 교육이 자주 이루어져야 하며 우수 관계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연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예 경비부담은 자체 예산으로 이루어 지면 좋겠으나, 부족할 때에는 관광농업 경영자들이 지원해서라도 꼭 실현되어야 한다. 그리고 관광농업육성을 위한 지원체계가 일원화 되어야 한다. 현재 농림수산부에서는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에 근거하여 육성하고 있으나 교통부에서는 관광 진흥법상 전문휴양업으로 일정기준에 의거 등록제로 실시하고 산림청에서는 산림개발법상 휴양림 규정으로 산림자원개발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하여튼 농촌의 여러 가지 자원을 활용해서 농촌을 활성화 시키는 데의 목적은 갖고 있으나 산발적인 기준이나 기술보급보다는 일원화 시키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우리가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려 해도 자금이 없으면 추진할 수가 없다. 농촌에서 관광농업을 시작하려면 적어도 5억원 내지 10억원의 자금이 있어야 년중 운영할 수 있는 규모의 농원을 꾸밀 수 있는데 농촌의 실정이 그러하질 못하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예산의 한계성 때문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투자 우선 순위에서 생산적 요소보다는 증액 우선 배정하여 주어야 한다. 후술하겠지만,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적으로 사병농원 또는 단지를 조성하여 따라서 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하며, 한편 휴양지단지같은 대단위 개발은 외부 자본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여 도시의 자본이 건실하게 농촌에 투자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상공회의소나 전경련과 같은 단체회원들을 장관초청으로 설명회를 갖고, 도시 자본이 농촌회생을 위하여 유입되도록 농공단지 유치시와 동일한 정도의 혜택(취득세, 등록세, 소득세등)을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6. 보급방법 지금 선진국들에서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기술혁명)에 의해서 새로운 자본, 새로운 기술, 새로운 상품, 새로운 조직, 새로운 판매방법의 연구가 한참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의 관광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사례를 본따서 그대로 모방경영을 하기보다는 취사선택하고 한국적 경영방법의 개발보급이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써 현재 우리 나에서는 공동참여(5호이상)을 원칙으로 하고, 비농가 참여도 허용하여 2년에 걸쳐 2억5천만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금년부터 정부지원없이 개인 농가의 허용도 시도하고 있으나 좀더 과감하게 관광농업의 활성화로 지역개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급방법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으로서 다음과 같은 형태의 보급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1) 개인형 농촌에서의 입지조건이나 자금능력이 있는 독농가들이 관광농원의 개발계획을 자기가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때 정부의 자금지원이나 기술, 운영지도를 받아 실천할 수가 있다. (2) 단지형 단지형은 현행 5호의 현업농 형태로 실천되는 방법인데 이때의 계획수립은 참여농가가 세워서 실철할수도 있고, 지방단치단체가 수립한 계획에 농가가 참여하는 형태이다. 이렇게 실천할 경우 지원자금의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형이나 단지형에서 보조금이나 융자금액만 노리고 참여할 수도 있어 부실경영의 우려가 높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을 수립할 경우에는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직접운영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도하여 나아가는 것이 좋다. (3) 지역형 지역형은 지역주민의 다수 희망농가가 농촌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서 서로 협동하여 자기의 농가가 임야 그리고 도입시설을 설치하거나, 국공유지를 연명으로 임차하여 운영해 나아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단지형보다 참여 농가수가 많고, 운영방법에서도 단지형에서는 개인 농가별로 출납이 가능하나 지역형에서는 협업 농의 대표 결재하에 공동관리된다. 이러한 방법을 도입할 때에는 사전에 지역주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 설명회나 토론회를 가져야 한다. 다만 문제점은 농민들이 부족하므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4) 제3섹타(SECTOR)형 전술한 바와 같이 농민들은 농지나 임야만 가지고 있을 뿐이지 아이디어나 자금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부동산투기의 오해와 과다한 부동산 구입에 따른 문제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가 정책적으로 연결시켜주고, 공동의 이익배분을 사전에 조정하여 농촌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신임 농림수산부장관의 말씀대로 농촌의 불황일 때가 최적의 투자시기이며, 무조건 이농현상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농업은 기계화, 시설화, 되어야 하고 막대한 자금 없이는 곤란하므로 관광농업이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유치해서 기업농으로 육성하고 지역민을 토지나 임야를 현물 평가하여 투자함으로서 이익배당과 월급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기업농은 법인화하여 회계처리가 정확하여야 하고, 관광농업은 투자후 5년정도는 지나야 정상 운영되므로 조세감면규제법에 의한 다른 농업분야의 면세혜택을 주어야 한다. 7. 개발 방법 (1)산림지역에서의 개발방법 산림지역에서는 자연상태를 그대로 활용, 나침반과 지도만 가지고 게임을 즐기게 함으로서 체력을 단련시키거나, 성취 욕을 배양케 하거나, 협동심을 키우게 할수 있다. 요즈음 심신이나 나약하여지고 개인주의화 되어 가는 어린이들에게는 이러한 형태의 관광농업생품이 알맞다.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는 것은 어린이와 중.고등학교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장려되어야 한다. 이것을 더욱 흥미롭게 진행하려면 군데군데 통과지점에 자연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식물(야생화, 약초등)을 심어 가꾼다. 관광농원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런 식물의 이름을 맞춰 보게 하거나 안내판을 세워 식용할 수 있는지 여부 어떤 질병에 효과가 있는지를 설명하여 주면 좋다. 그 외에도 곤충 암석 등의 이름 맞추기 나무를 보고 동서남북을 알아내기 앞산의 높이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도 있다. 또 경사가 완만한 곳은 계단식으로 개발하여 두릅,취,도라지,원추리,고사리등의 산채를 재배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수도 있다. 입장료를 받고 이들 산채를 채취하게 하면 관광객들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계산을 채취량을 달아서 일정량 이상일 때에는 초과분에 한에 추가요금을 받도록 한다. 특히 원추리와 도라지는 꽃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 좋다. 그리고 야생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소동물원(小動物園)이나 산림에서 서식하는 곤충들을 인공사육하여 그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채집할 수 있도록 하여 주는 것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자연박물관 형태로 그 지역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그 생태 및 분포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볼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이때 설계요령은 1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 기념품 판매소, 연구실 등을 설치하고 2층에는 관람실과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군데군데에 비디오를 설치하여 자기가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동식물의 생태를 휴식을 겸해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관람기간은 너무 길면 실증을 느끼게 되므로 짧게는 30분 길어도 1시간 30분이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이 외에도 찾아오는 사람이 실증을 내지 않고 일정시간이 머무를 수 있도록 심신수련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설은 규모와 종류에 따라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겠지만,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건강상태를 채점하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다른 가족들보다 점수가 낮을 때는 가족건강을 위하여 자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중산간 지역에서의 개발방법 중산간 지역에는 임야와 전답이 혼재하고 있으므로, 산 간지에 적합한 시설과 평야지에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바다로 피서를 많이 갔으나 근래에는 계곡을 많이 찾는 경향이므로, 야영장을 설치해서 숙박을 유도하고, 잔디밭이나 오솔길을 만들어 조용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 양식한 미꾸라지나 붕어를 입장객 수에 따라 계곡에 방사하여 그물로 잡게 함으로써 천렵의 기분을 갖게 할수도 있다. 산자락에는 진달 채를 인식하여 동산전체가 불 타오르는 듯하게 조경하고, 멧돼지 바베큐를 맛보게 하는 것도 흥미가 있다. 그리고 약초 원을 설치하여 각종 약초의 종류와 용도, 효과를 알게하고 희망하는 고객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이때 민박을 겸해 장기 체류토록 유도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근처에 약수터라도 있으면 사업효과가 높아질 것이다. 약초원을 꾸밀 때는 약초의 키, 개화기등을 잘 파악하여 심어야 한다. 계곡의 물이 충분하면 양어장을 만들어 단순한 붕어 낚시외에 상류에서는 송어, 하류에서는 메기 등을 낚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잡은 고기는 소금구이와 메운탕을 해 먹을 수 있게 하거나, 돈을 받고 이러한 음식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이때 낚시는 대개의 경우 어른들이 참여하므로, 가족들이 왔을 때 어린이들은 흥미를 못찾기 쉽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여 금붕어나 비단잉어를 방사한 연못에서 어린이들이 고기밥을 주거나 잡게 하여 가져가게 할 수도 있다. 잡은 고기에 대해서는 요금을 받을 수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서비스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미니 수족관을 설치하여 그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나 수생 곤충을 넣어 기른다. 이러한 시설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어 자연학습 효과도 높일 수 있다. 각종 관상어를 종류별 또는 크기별로 판매하거나 입장할 때 낚시도구를 가져오지 않아도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낚시 도구를 임대하여 주고 사용료를 받는 것도 관광농원의 수입을 증대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3) 평야 지에서의 개발방법 평야지에서는 교통이 편리한 곳을 택해 향토음식을 개발 제공할 수 있다. 요식업은 그렇게 많은 면적이 필요로 하지도 않고, 조금도 비교적 적게 든다. 그러나 주차장은 넓어야 하며, 주위를 아름답게 조경 하여야 한다. 비닐 하우스 단지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거나 수경재배한 채소를 직접 채취하게 하고 그곳에서 바베큐를 즐기게 할수 있다. 그리고 디저트로 방울 토마토 등을 직접 따 먹을 수 있게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비닐하우스는 무엇보다도 주의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바베큐장 안팎에 꽃을 전시하거나 수세미, 조롱박 등을 재배하여 분위기를 돋우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디저트가 끝난 다음에는 기념품을 사갈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출구에 기념품 판매코너를 설치하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화훼단지에서 활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축산단지에서도 바베큐나 가공육을 판매할 수 도 있고, 또한 염소나 토끼를 방사해 놓은 뒤 먹이는 판매하고, 어린이와 함께 놀고 먹이주는 모습을 사진에 담게하여 즐거웠던 추억을 남기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도로에는 앵무새 집을 설치하며, 앵무새와 이야기하는 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거워 하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축을 전시하거나 돼지 경기, 닭싸움을 관람케하고, 젖소의 젖을 짜보게 하거나 축사를 청소하게 하는 등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도 있다. 미니 골프장은 지형에 따라 그 형식이 다양하지만 가능하면 자연미를 살릴 수 있도록 꾸민다. 그외에도 게이트볼장이나 테니스 코트, 베드민트장 같은 시설의 도입도 생각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 농업의 6차산업화와 경영의 다각화 1. 농촌마케팅의 필요성 인생은 탄생부터 고행(苦行)가운데에서 생존전략(War Game)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연극처럼 감미롭고 감동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로스토우의 제로섬게임의 원칙이 퇴색하고 엘빈토플러의 제3물결이론이 설득력을 얻고있는 가운데에 뉴욕증권시장 건물 폭파장면을 본 우리들은 문명의 충돌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만감이 교차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일리야프리고린(러시아인)의 혼돈의 이론(chaos theory)이 더욱 설득력을 갖게하는 가운데에 미국이란 나라는 다민족국가로서 무질서 가운데 질서가 유지되는 세계제일의 나라에서 그러한 일이 생겨났으니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지구상의 모든 국가와 민족 그리고 종교에서 사랑과 자유, 세계평화를 외치면서 필자가 신문을 보기시작한 이래 한번도 평온한 적이 없는 것은 그 해결방법이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한편 마찬가지로 농업도 경제산업의 한분야로서 구조적 어려움 때문에 사양산업의 위치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많은 고민을 낳고 있다. 즉 오늘날 농업농촌문제가 농업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점에 와있고 농업문제가 아닌 정치문제로 비화하여 쟁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적 MA, Big Deal, Benchmarking의 방법은 없는 것인가? 이러한 경우 그 방법으로서 농업도 생산만이 아니고 가공+판매는 물론이고 상업?공업?서비스가 결합하여 또한 문화와 교류를 통한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지역경관과 자연의 활용 나아가서는 환경?교육?휴양까지도 결합한 폭넓은 결합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금 후기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의 점진적 변화는 사람들의 가치관, 기술관, 사회관, 지식관이 변화하여 체험?학습에 의한 지식화 사회를 촉진하고 있다. 또 이러한 지식화 사회는 인간중심의 교육을 통해서 지식을 가공하고 분석하고,통합하고, 분배하는 작업으로 새로운 창조를 낳게하고 있다. 요즈음 급변하는 사회현상은 고학력 시대를 맞이하여 지식화 사회를 촉진하고 항상 새로운 창조를 위한 평생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즉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대결에서 시장경제원리의 승리는 세게화 사회로 국가와 국경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으며 소품종 다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문화, 개성화, 특성화만이 자기존립을 보장할 수 있다. 이와같이 미래사회는 토지+자본+노동+신지식이 요구되고 자기존립을 위한 창조현상은 평생교육을 통하여 삶의 기준과 가치의 질 향상이 중요시하게 되었고 국가나 기업보다는 가족이나 자기중심의 존재가치가 더욱 중요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농촌지역에서 농촌생활과 농촌문화를 체험학습한다는 것은 폭넓은 지식습득을 통해서 윤택한 삶을 창조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지금까지의 농업경영구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의 구축을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언하면 생산과 가공등 단독활동 또는 관련사업에서 여러 가지 이질적인 요소를 결합한 지역산업을 구축할 필요성과 중요성이 증가하고있음을 깨닿게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가공등 기본적인 기능에 교류와 문화등 부가적?정보적 기능을 접목한 계획에 의해서 농촌의 지역활성화와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들은 옛날부터 “궁하면 통한다”고 배웠다. 농업?농촌도 인공환경의 사회구성요소에 하나로서 공생?공존?공영의 길은 무었인지 농촌마케팅의 방법은 내일의 농업?농촌 르네상스를 가저올 것을 확신하고 있다. 2. 농업의 6차산업화란? 필자가 농업의 6차 산업화란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은 1990년 일본 국토청 지방진흥국에서 발행한 “신농촌디자인”이란 책에서 이다. 그내용은 농업은 1차, 가공은 2차, 판매는 3차산업으로서 1×2×3=6이라 6차산업이라고 하면서 이중에 한가지라도 빠져서 “0”가된다면 0×2×3=0가 된다는 이론적 근거로 1차,2차,3차 산업이 꼭 공존해야된다는 것이였다. 그러나 2차×3차=6차가되고 1차+2차+3차=6차가 됨을 나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후 상당기간 고민하면서 연구한 끝에 1998년6월 농촌관광계발론에서 산업적으로 분류할 때 농업은 1차산업 공업은 2차산업 상업은 3차산업이되며 경영학적으로는 생산은1차산업, 가공은 2차산업, 판매는 3차산업 이라고하면 생산+가공+유통+a(체험+학습+교류)=6차산업으로서 이러한 상업농 경영방식은 복합농촌건설에 목적이 있다고 정의했다. 즉 1차,2차,3차산업이 4차산업인 정보산업에 의해서 유통이 촉진되고 문화,종교,철학,향기,향락등 5차산업인 소비산업(생산적써비스,소비적써비스)에 의해서 새로운 재생산이 창조된다면 상기의 모든 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인 농촌지역의 6차산업은 체험학습에 의해서 인간의생활과 잠재력을 무한히 극대화할 수 있는 창조의 공간이요 지혜의 개발지역인 것이다라고 정리했다. 그러나 산업사회의 분류는 18C 영국의 경제학자 콜링 크라크(C.G.Clark)씨가 산업혁명이후 사회변화를 보면서 경제진보의 여러조건에서 일국의 산업은 1차산업(원료식품), 2차산업(원료가공), 3차산업(써비스공급)으로 분류했고 William petty법칙에서는 경제발전에따라 자본, 노동력,소득의 비중이 증가됨에 따라서 1차→2차→3차 산업으로 변동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사회현상을 산업사회로 분류했으나 앞으로는 산업사회라고 하기 보다는 정보화사회 또는 환경중시사회, 지구공동체사회 등으로 호칭하는 경향으로보아 Green-Tourism을 통한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선택으로서 생산과 소비가 현장에서 이루러지는 자원순환형의 지역공동체라 부르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 할 것이다. 이미 세계산업구조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써비스산업이 50%에 육박 함으로서 모든산업구조를 이끌어 가고있는 현실에서 농업도 변화를 강요받고 있고 변화하지 않으면 존립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하에서 경제적요인의 1차(농업),2차(공업),3차(상업)산업과 사회적요인의 관광,휴양,교류,문화,생활,건강,교육이 지역의 자원인 자연적 환경요소와 결합하여 이질적 요소들이 원스톱시스템(one stop systeme)인 생산→가공→유통→소비→재생산 형태로 구축되어 농가 소득증대 및 경영의 다각화, 환경의 보전, 지역진흥 및 활성화, 도농교류촉진,농업?농촌의 이해촉진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사이에 신뢰가 형성된다면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으로 물밀드시 몰려들어올 수입농산물에 대비하여 농업?농촌의 새로운 형태인 내발산형산업으로 고용창출을 도모할뿐만이 아니라 특히 여성과 고령자 노동력을 활용함으로써 농촌복지대책에도 크게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업농 경영방식은 지금까지 토지+자본+노동=생산이 아니라 토지+자본+노동+신지식(Green-Tourism)=생산(특성화한 마을)로써 자원순환 시스템(Recycle)적이고 농업적레크리에이션(Agri-Recreation), 무공해적(Zero Emission), 환경친화적(Envirorment Friendly)으로 농촌관광마을(Rural Tourism Village),생태마을(Eco Village),건강휴양마을(Refresh Village)형태로 환경농업의 종합예술로서 새로운 형태의 마을이 탄생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농촌지역은 입지별(산간지,중산간지,평야지,해안지등),자원별(채소,과수,화훼,축산등),유형별(문화체험,농촌체험,생활체험등)로 다른지역과 차별화, 특성화시킬 수 있게 상징성을 부여하고 유인력, 창조력, 실천력으로 독창성있는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가꾸기등 농촌공원화사업의 전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의 추진은 첫째, 사업의 선정 둘째, 경영주체결성 셋재, 추진방법의 결정 넷째, 후원회 조직 다섯째, 수많은 회의(250회~300회,3~5년간)와 토론을 통해 주민교육 합의형성과정을 거치면서 공감대를 조성하고 인재육성을 해야 무엇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 것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3. 농업의 6차산업화와 경영의 다각화 농촌지역이 식량생산과 국토환경 보전기능을 발휘하는 가운데 “농자천하지대본”만을 외치며 농업인들의 소득구조가 쌀생산과 원예작목인 식료품생산에 의존하여 생활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간 것 같다. 또한 현실적으로 추곡수매와 가격보상문제 그리고 수입농산물 관계가 농업인의 생존권을 가지고 사회불안요소로 등장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농업인의 소득구조개편으로 경제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물론 모든 지역의 농촌과 농업인이 농업의6차산업화로 변신할 수는 없지만 상당수의 지역은 입지조건에 따라서 다극화 현상과 기업농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와같이(생산+가공+유통)+(체험학습+교류)=6차산업화는 농촌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선택으로서 단순노동에서 기업농형태의 고급노동으로 취업의 장이 마련되어 U턴?J턴?I턴자가 증가 할 것으로 판단되고 여러가지 시설과 조직활동, 직거래형성,특산품개발,건강식품개발,농민시장형성 등을 기존농업에서 탈피하여 관련산업(광고,숙박,교통,음식등)이 육성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것들은 농촌마케팅활동을 더욱 적극적이고 그리고 공격적으로 밀착경영형태를 이끌어가려면 농업+관광, 농업+휴양?보양, 농업+의료(치료), 농업+교육, 농업+복지, 농업+문화 가 세트플레이(Set play)할 수 있는 전술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개인농가경영에는 수요창출의 한계가 있으므로 마을단위의 팀플레이(Team play)가 이루러지려면 지역경영형(후술)으로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여 실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여야 한다. 그리고 효율적?안정적인 경영주체가 지역농업의 상당부분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는 농업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지역전체 기본계획으로서 신규취농의 촉진, 인정농업자의 육성, 법인 경영으로의 발전, 후계자확보와 육성을 목적으로 한 경영구조 대책을 수립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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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AND MADE "산들비누" 원문보기 글쓴이: luc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