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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에 하던 일 몽창 말아 먹고 올데 갈데가 없어서 우연히 우이동에서 더듬어 올라 간 곳이 도선사 였었는데 별로
길지도 않은 아스팔트길을 꼴백번을 쉬고 또 쉬면서 올랐다.
건강하다고만 생각되었던 내 몸이 이리도 망가졌었으리라곤 상상도 못한 일이라 우선 급한 김에 운동화 한켤레를 구입하곤
다음날로 도봉산 입구에서 남들 가는 대로 따라 올랐는데 빈말이 아니라 포대능선 꺼증 네발로 기었다.
(신장은 짹 팔려서 공개를 몬하겠는데 몬가 이상해서 일부러 목깐통엘 가서 체중을 달아 보니 이미 90킬로를 넘어 서고 있었다.
참고로 돼지도 100근 (60킬로)이 넘어 서면 삶아 먹어도 맛이 괜찮다고 함.)
서울 근교 산행을 주로 하며 어영 부영 살다가 약 4년 전에 처음으로 담배를 끊고 보니 부풀어 오르는 배시대기가 장난이 아니여서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곤 회원에 가입을 하여 2010년 봄에 처음으로 느림보님들과 사량도 지리망산을 올른 이후로 나름대로
줄기차게 산행에 참석을 하는 동안 아무런 반응도 관심도 보이질 않던 예폔네가 며칠 전에는 식탁에 쬼 앉으라고 하더니만
거두 절미하고 대체 이렇게 추븐날씨에도 불구하고 산엘 올라 가는 이유가 모냐는 거다.
필경 곡절이 있을것이란 가정하에 던지는 유도 심문이 틀림 없어 보여 바짝 신경을 곤두 세웠으나 달리 답변할 말이 없었다.
어느 유명 산악인의 저기 산이 있기 때문에 오른다는 선문답을 할라손 치면 울 예폔네 18번인 문찌방에 거시기 찡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할 터인지라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잔대가리를 굴리고 있노라니...
후줄근한 잡표 등산복에 불거져 나온 뱃때지를 보면 개폼 잡을려고 산엘 가는 건 아닌 것 같고, 색안경 끼고 외간 여자들 틈바구니
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 걸로 보아선 작업에 관심이 많은 인간 같지도 않고, 갖고 다니는 구닥다리 핸펀 아무리 뒤지고 또 뒤져
봐도 이상한 전번이 아니 뜨는 걸로 보아선 흔히 말하는 산부인 이란 걸 맹글어 놓은 것도 아닌 것 같고, 느림보 산악회 뒷풀이
에서 개구신이 되도록 마시고도 오리역에 하차를 하여선 순대국밥으로 저녁 꺼증 쳐먹고 들어 오는 걸로 봐선 살을 빼자는 욕심도
아닌 것 같다면서 이실 직고하라고 장닭 붕알 같은 눈을 부라리는데 증말 환장하겠더만요.
산엘 가면 구냥 가는거지 무신 목적이 있고 의도하는바가 따로 있남요? 나 역시 그 사유를 도무지
알수가 없는 노릇인지라 만부득 어제의 산행을 재구성해 보면서 몬가 집히는 바를 우리 느림보 벗님들과 함께 찾아 봄이
좋을 듯 합니다. 답이 있긴 있겠지요 무어.
어릴 적 소풍이나 운동회는 막상 당일날 보단 그 전날 혹은 전전날이 헐 가슴 설레이고 마냥 즐겁듯이 느림보 화요 산행을 앞둔
월요일 저녁엔 몇가지 되지 않는 등산장비와 용품이지만 꾸리고 또 꾸리고 나선 일찌거니 손발을 딲고는 김 동건씨가 사회를
보는 가요 무대를 보면서 들뜬 마음으로 애써 잠을 청해 본다. 자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챠임벨 소리에 후다닥 일어 나선 온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고서야 겨우 탄천을 건너 느림보 리무진이 오는 오리역으로
룰루 랄라 발걸음을 옮긴다.
느림보 산악회는 멤버들의 인성이 수준급이다. 아침에 우선 얼굴만 보고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다.
강 대장님이 준비해 오신 원두커피를 마시며 차내에서 일간 신문을 읽다 보면 어느 새 휴계소를 거쳐 산행 들머리에 당도한다.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차로 단체 사진을 한방 박는다. 그리곤
우선 경사도가 완만한 계곡길을 어슬렁 어슬렁 걷다 보면 약간은 덥다. 옷을 한꺼풀 두꺼풀 벗기 시작한다.
흐미 경사도가 급해 진다.
혈압이 상승하느라 얼굴엔 약간의 홍조를 띄고 호흡은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
물병을 통채로 주둥이에 대고 쬭 쬭 거리며 빨기도 하고 손등으론 얼굴과 목덜미 그리고 여타 은밀한 부위 꺼증 더듬거리며
땀을 딲아 낸다. 거칠어진 호흡이 거의 신음에 가깝게 될 즈음에는
세칭 말하는 껄떡고개란 곳엘 당도하게 되는데 이때 쯔음엔 거의 이성을 잃을 지경이다.
이판 사판 니그즈리 개송판이란 심뽀로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무뎃뽀로 드리 댄다.
혈압이 너무 급상승하여 안돼 안돼 더 이상은 아니 된다고 말로만 웅얼거려 보지만 이미 몸은 갈데 까지 거의 다 간다.
표지석이 있는 정상부에 올랐을 때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켕한 눈으로
사방을 둘러 보니 조망이 환상적이다. 나도 모르게
목은 뒤로 젖혀 지고 잠시 온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절규에 가까운 비명 소리를 내 질른다. 꺼어꺽 꽼 쾍 우잇 태퇘퇫
억겁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이제 막 정상엘 당도한 어느 여성 산벗이 수고했다면서 내 어깨를 감싸며 등을 슬며시 두드려 준다.
수고는 무신 수고
이 모든 것이 다 나 자신이 즐겁자고 하는 짓꺼린데요 무어.
산행을 오래 하게 되면 오감이 열리게 된다고 합니다. 구래서 이런 분들은
기가 쎈 설악이나 북한산 같은 바위산을 올르게 되면 찌릿 찌릿한 산기운을 그대로 느낀다고 합니다.
이룬 절체 절명의 순간을 바로 마운틴 오르가즘 이라고들 한다고 합니다.
먼 소린가 했는데 한참을 읽다 보니 그 참뜻을 이제서는 아시겠져? 흐 흐 집에서 상투적으로 시행하는 야간 등반하고
주간 실제 산행하고 이렇게 비교해 보면 별로 다를 바가 없드라구요.
옷 벗고 숨소리 거칠어 지고 으악 꽥 거리고...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더.
다릿심 쎄다는 걸 보여 줄려고 오줌도 아니 누면서 미끌어 지고 자빠 지면서 죽을 빠 살 빠를 모른채 하산을 서두른다.
계곡에서 잠시 뒷물을 하고선 뒷풀이 장소에 일빠따로 도착을 하여선 션한 맥주 한꼬뿌 하면서 오늘 산행 정도는 아직 꺼증
몸도 아니 풀렸다느니 어느 어느 산을 정복했다느니 머어니 하면서 부품하게 객기를 부려 본다. 이때 즈음이면
산 정상부에서 참다 참다 못 참은 산신령께서 한말씀 하신다. 얌마!
오늘만 해도 네놈 말고도 수백 수천명이 이 산을 올랐고 내일 또한 어김없이 오고 또 온다.
한강에서 조각배 띄우고 삿대질 한번 했다고 한강이 어케 되는 거이 절대로 아니다.
부모미생전본래면목이란 말이 있다.
부모님으로 부터 지금의 이 몸을 받기 전의 나 자신의 본래모습은 과연 무어냐는 것이다.
선승들이 간화선(화두선)을 할 때의 화두 중에서 이 멋꼬? 란게 있다. 경상도 사투리로 이것이 과연 무었이냐는 것인데 그 대상은
지친 송장에 해골을 꽂고 다니는 현재 육신의 나라는 존재의 참 모습 즉 참나 혹은 진아가 과연 어떤 것인가를 찾기 위해
주야 장창 쮸구리고 앉아서 삼매에 들듯이 우리네가 끊임없이 산과 계곡을 찾아 감은,수천리 긴 여정을 거쳐 자신이 당초
태여 났던 강의 원류를 찾아 나서는 연어나 황어들 처럼 우리네도 몬지 알 수 없는 흐릿한 본능의 욕구가 손짓하는대로
청정한 자연 그 본태적인 어떤 곳을 찾아 듬이 아닐런지?
인생사란 참으로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참고로
도봉산엘 가면 회룡사와 함께 절경의 고찰 망월사가 있다. 이 사찰이 위치한 곳이
옥토 망월형 즉 옥토끼가 망연자실하게 달을 쳐다 보고 있는 형국이라 해서 망월사라 이름 지어 졌는데 일제 시절 이곳에
욕쟁이 스님으로 유명하신 무애 도인 춘성 스님께서 주석하셨는데 불사를 일으키느라 산에 있는 나무를 좀 베었던가 보다.
마침내 주재소에 끌려 가서 취조를 받게 되어 우선 신상을 파악하는 단계에서 일본 순사가
본적은?
우리 아부지 자지 입니다.
기가 막혀서... 구럼 주소지는?
울 엄니 X 지 입니다.
잘못 건드리면 골치 아플 것이란 생각이 든 일본 순사가 마침내 훈방 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여엉 틀린 말은 아니자너요?
우리네 조상들은 정초가 되면 세시 풍속이라 하여 여러 가지 놀이도 하고 어른들을 찾아 뵙고 인사도 드리게 되면 올 해는
운수 대통하라시는 덕담도 해 주신다. 그리고
저녁이면 가족들이 모여 앉아서 토정 비결도 보고 화투로 운수점도 떼 보고 기타 여러가지 방법으로 한 해의 운세를 보기도
했었다. 예측하기 어려운, 사람의
길흉 화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궁금증의 발로 였었으리라.
몇 년 전엔 신행 단체 모임에서 양평에 있는 용문산 용문사를 순례한 일이 있었는데 용문사의 주지 스님께서 잠시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법문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훤출한 키에 참으로 잘 생기신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학창 시절 여학생과 함께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렵게 어렵게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이곳 용문사엘
놀러를 온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눈을 뜨고 보니 자신이 승려가 되어 이곳 절의 주지 소임을 맡고 있더란 것이다. 하시면서
질문에 답을 하시는 분께만 특별히 용문사 경내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령 은행 나무에서 열리는 은행 열매를 선물로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이 은행나무가 이리도 오래 장수한 까닭이 세가지가 있는데 무엇 무어냐는 것이다.
첫째는 용문산에서 발원하여 용문사 바로 옆으로 흘러 내리는 계곡수의 마르지 않는 풍부한 수량이고
두번째는 은행 나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사찰 푸세식 해우소(화장실을 뜻하며 남자들이 서서 소변만을 보는 곳은
휴급소라고 합니다) 에서 땅밑으로 제공하는 기름진 거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일대가 낙뢰 즉 벼락이 잘 떨어 지지 않는 특이한 지형이란 것이다.
이판 사판이란 말은 나쁜 말이 아니라 불교 용어이다.
승려가 되기 위해선 머리를 깎고 수계 즉 계를 받아야 되는데 이때 우리가 고댜꾜에서 인문계 자연계로 나누는 것 처럼
수행에만 전념하는 이판승이 되겠느냐 아니면 사무 행정 즉 절의 살림 살이를 맡아 하는 사무승이 되겠느냐를 결정 짓는다고
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자신이 순수(?) 사판승이라 자처하는 분은 단 한분도 본 적이 없지만
내가 알기로는 예배당도 목사님은 성직에만 전념하고 교회 살림 살이는 연륜과 신앙심이 있는 장로님들이 꾸려 나가는 이원화
체제가 이론상으론 있다고는 하는데 글쎄요오...
좌우당간 처녀 붕알 외에는 못 구할 것이 없다는 자본주의 사회의 쪈의 위력 앞에 그 누구가 자유롭겠습니껴?
마지막으로 질의 응답 한가지를 오늘의 선문답으로 던지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더.
예배당이나 절집 건물 꼭대기에 피뢰침을 설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게요?
벼락 틀림없이 떨어 집니다. 그리곤 곧 이어 하늘에서 부처님이신지? 하나님이신지? 젊잖은 목소리가 이죽거리는 말투로
머라 머라 웅얼 웅얼 거립니다.
오늘 따라 졸라라 잘 맞넹.
당초 포천 백운산으로 예정이 잡혀 있었던 오늘 산행은 지난 주 남덕유의 설경이 너무도 황홀하다는 중론이 있어 강 대장님께서
급거 오대산 소금강 계곡으로 산행지를 변경 하였으나 예상 했던대로 입산이 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느림보 리무진 차내에서
몇 군데 후보지를 검색하다 잠시 민족의 영산 태백산으로 결정을 하는 가 하더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마침내 선자령으로
낙점을 하였다고 한다.
차에서 하차를 하고 보니 뿌려 대는 눈빨과 함께 호된 바람이 불어 제킨다.
강 대장님께서 선자령이든 능경봉이든 본인의 선택으로 결정하여 정해진 등산로만 따라서 산행을 하라고 하였지만 난 혹시나
하고 파전에 동동주 파는 난전을 찾을려고 사방 팔방을 둘러 보았지만 보이는 거라곤 눈 밖에 없었다.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등산로를 마악 올라 서기 바쁘게 턱 허니 숨이 막힌다.
두터운 백설기 모포를 뒤집어 쓴 적막의 산야는 고요 그 자체였다.
물레방아칸에서 남의 서방을 만나고 있는 아내를 목격한 벙어리 삼룡이 처럼 어더더더 거릴 뿐 도무지 말도 감탄사도 나오질
않는다. 길 옆으로는
족히 1미터 30쎈티 이상의 눈이 쌓여 있었지만 구래도 외길 통행이 가능한 등산로에는 이고 지고 둘러 맨 많은 등산객들이
잿빛 하늘과 뿌리는 눈빨 사이로 잠시 잠시 모습을 나태 내면서 쇠고랑을 찬 죄수의 행렬처럼 말 없이 걷고 또 걷는다.
톨스토이의 부활에서 첫사랑 도련님을 잊지 못한 채 형리의 손에 이끌려 유형지로 떠나는 카츄사를 만나는 듯한 착각 속에
한참을 걷노라니 그로테스크한 하늘 속에서 찌르래기 군단의 집단군무가 펼쳐 진다.
풍력 발전기의 날개가 그리도 큰 줄은 진즉에 몰랐습니다. 촌놈 티를 단단히 냈습니더.
백두 대간이라는 글자만 유독 시선을 끄는 선자령 정상부에서 쉼 없이 뿌려 대는 눈빨 속에서 한잔 술에 요기를 하고 나니
흐미 그제서야 약간의 한기를 느낀다. 몸을 약간 부르르 떠는 듯 하더니만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쟝르의 오르가즘에 젖어 든다.
스노우 오르가즘?
계속해서 뿌려 대는 눈빨 속에 후드를 쓴 채 큰 바가지로 육계장을 퍼 주시는 홍 대장님 앞에 도열을 하고 보니 노숙자가
따로 없다. 잔 속으로 떨어 지는 눈을 바라 보며
쐐주 한잔 카악하고 얼큰한 육계장으로 속풀이 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그리고
전라도식 표현으론 곰삭은 맛이요 갱상도식 표현으론 군중내가 솔솔나는 환상의 강 대장님표 총각 김치 ... 깐족거리 잔혹사의
표현처럼 "끝"
분당 탄천변에서 장다리 물떼새 돌삐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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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솜씨 대단하십니다.
웃어가면서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돌삐님은 선자령이 몇번째 이시던가요?
몇번째가 중요한게 아니라 선자령 트레킹의 묘미를 아셔야할 것 같아서요.
진고개를 거쳐 노인봉에 올라 사방을 조망하고 황병산 아래 선자령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져 내려옵니다.
높은 산 ..황병산 정상은 군부대가 장악하고 있어 살짝 아래로 통행이 가능합니다.
선자령에 이르러서는 큰나무없는 구릉..삼양목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지요.
여름날 이곳을 통과하려면 무쟈게 땀을 쏟아야합니다.
봄에는 가장 늦게 새싹이 돋고 여름엔 야생화의 천국이지요.
그러나 선자령의 진면목은 겨울이 최고!!
하얗게 눈이 쌓이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쉬익~~쉭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차
그림이 아주 끝내줍니다.
어제 선자령은 온통 회색빛이었습니다.
바로 앞의 풍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러나 펄펄 내리는 눈속을 나풀나풀 걷다보면
눈이 만드는 지평선 너머 한그루 나무가 만들어 내는 풍경화에 넋을 잃고..
갈때마다 만나는 풍경이 아니랍니다.
모든 생명체를 잠재우는 눈 풍경이 고요속에 더욱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항상 돌삐님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글 몇줄 발취하오니 허락 해 주시옵고...스님 주소..용문사 글..등
언제나 복많이<특히 술복>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