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고구려 대회에서 느낀 점을 한가지 올리고자 합니다.
장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출발후 5km정도 지날때 장갑을 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장갑을 가져왔는데도 가방에 넣어 둔 채로 물품 보관을 했던거죠.
하프가 지나면서부터 오른쪽 팔굼치 뒷부분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왜 통증이 오지, 궁금해 하면서 뛰었죠.
알고 보니 손에 전달된 추위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겨울철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은 체온 보호와 동상과 같은 찬 기온에 의한 신체손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기온과 바람의 세기, 지형 등 여러가지 감안 요소들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기온을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먼저 섭씨 영하 7도가 기준입니다. 영하 7도까지는 폴라텍 롱타이즈와 반팔 혹은 긴팔 폴라텍 셔츠 위에 나일론 계열의 윈드브레이크를 걸치고, 한겹 빵모자와 면장갑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영하 8도부터는 폴라텍 롱타이즈위에 반드시 윈드브레이크를 덧입어야 하며, 상의도 폴라텍 긴팔셔츠 위에 쿨맥스 민소매셔츠 등을 하나 더 입고 그 위에 윈드브레이크를 입어야 합니다. 모자도 두겹으로된 빵모자가 적당하며, 장갑도 폴라텍 장갑 위에 두꺼운 장갑을 하나 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말은 한 겹으로 된 마라톤 양말을 신으셔도 좋습니다.
기온이 섭씨 영하 9도 이하가 되면 마스크나 가리게 등으로 얼굴 등 노출부위을 최소화 해야 됩니다. 달리기 자체가 자전거 타기와 같이 바람을 만들면서 나가는 운동이기 때문에 노출 부위의 냉각손상에 더 취약한 운동입니다.
물론 이런 것은 기준일 뿐이며, 각자의 취향이나 체질에 따라 달리할 수가 있습니다만,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의 유연성이 감소되어 근육 파열과 같은 손상을 입기 쉬우며, 머리를 통한 체열 손실 또한 굉장하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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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때로 습한 날씨에서 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따뜻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다. 다음 설명할 포인트들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적합한 복장과 장신구들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지침이 될 것이다.
#1 추위란 무엇인가?
사람마다 이에 대한 답변이 다를 것이다. 많은 러너들은 섭씨 약 4도 정도를 반바지에서 타이츠로 그리고/또는 반팔에서 긴팔로 바꾸는 기준으로 삼을 테지만, 다른 사람들은 기온이 섭씨 약15도 밑으로 떨어지면 춥게 느낄 수 있다.
해답은 근육이 팽팽하게 수축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게 입는 것이다. 추운 날 옷입기의 제일 원칙은 기온/체감기온을 확인한 후 거기에다가 섭씨 약 7~9도 가량을 더한 후 거기에 맞춰 옷을 입는 것이다.(즉 온도계가 섭씨 0도를 가리키고 있다면 섭씨 약 7~9도에 맞는 옷을 입으라는 뜻--譯註)
집 밖으로 나설 때 따뜻하게 느낀다면, 머잖아 달리기를 하기에는 너무 많이 입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설령 기능성 옷이라고 하여도 발수(수분을 빨아냄) 속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입는 것은 너무 적게 입는 것보다 더 비참할 수 있다. 이것은 장거리 달리기에 있어서는 탈수증에 빠질 위험을 증가시킨다.
#2 면 소재의 옷을 입지 말라.
달리기용 기능성 의류는 면보다 50% 더 빨리 피부의 수분을 발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섬유로서 발수와 건조를 촉진하는 천으로 직조될 수 있다. 이러한 섬유의 예로는 coolmax, capilene, polypropylene, thermax, dryline/drylete 등 다수가 있다. (최근에는 Nike Dri-fit, Gore Windstopper Underwear 등도 출시됨)
#3 여러겹으로 입어라
서늘한 날씨에서부터 추운 날씨에 이르끼까지에는 옷을 입는 두가지 수준이 있다.
첫번째는 기초층이다. 이것은 발수층으로서 서늘한 날에서 온화한 날까지는 이것만 단독으로 입을 수 있고 또는 추운날에는 속옷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두번째 수준은 바람이나 눈비를 막아주는 외피(조끼 또는 자켓)이다. 미세사(微細絲 ; microfiber) 외피는 열기는 발산시키고 큰 빗방울은 차단하는 치밀한 섬유 조직을 사용함으로써 햇빛, 비 그리고 바람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준다.
고어-텍스(Gore-tex)와 같은 일부 외피는 방수 기능이 첨가되어 있거나 또는 방수가 가능하도록 외피에 적층물(얇은 층을 켜켜이 쌓은 것--옮긴이)이 부착되어 있다. 방수기능이 뛰어날수록, 외피의 호흡능력은 떨어진다. 습한 겨울 날씨에는 호흡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4 머리와 손을 덮어라
체온의 50%가 머리를 통해 상실되는만큼, 추운날 머리를 덮어주는 것은 중요하다. 귀는 가장 손상받기 쉽기 때문에 귀를 덮는 머리띠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머리용 소품이다. 머리띠 외에도 머리를 감싸는 소품은 망사에서부터 양털 모자까지 다양하다.
손을 보호하기 위한 소품으로는 대부분의 러너들이 일반적으로는 장갑 내피라고 알고 있는 가벼운 장갑을 사용한다. 추위에 민감한 사람이나 순환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외피가 있거나 방풍물질이 첨가된 양털 장갑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또 다른 중요한 소품(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중요)은 아주 추운날 바람을 차단해 주는 기능성 팬츠이다.(남성의 생식기가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풍 기능이 있는 반바지--譯註)
달리기 전문 매장은 러너들에게 최신의 기능성 의류를 제공해 주는 훌륭한 원천이다. 가장 중요한 열쇠는 기후 조건(추위, 바람, 습도, 강우량)을 잘 평가하여 자신의 몸을 그 기후조건에 어떻게 대처할 지를 아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더 따뜻하고 뽀송뽀송한 달리기(a warm and dry run)를 할 수 있다.
-저자 : 테레사 기브리엘(Teresa Gibreal) , Phidippides Running Center, Atl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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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좋은 정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위 글은 훈련하는데 필요한 복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대회에 나가서는 좀더 신중을 기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대회에서의 기록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해도 어느정도는 가벼이 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주책없는 소릴 나부렸네요. 하하하하. 휘리릭~~~
첫댓글 좋은 정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위 글은 훈련하는데 필요한 복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대회에 나가서는 좀더 신중을 기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대회에서의 기록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해도 어느정도는 가벼이 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주책없는 소릴 나부렸네요. 하하하하. 휘리릭~~~
훈련대장님!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무척 춥다고 하는데, 걱정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보 감사 합니다.
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탱큐~~~~~~~~~~감사한글 쭈~~욱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