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간토대학살> 김태영, 최규석 감독, 다큐멘터리, 117분, 2024년
일본정부는 100년이 지났지만, 1923년 간토대학살을 유언비어에 자극받은 민간인들의 짓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는 일본정부가 계엄령을 내리고 조선인들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조선인 학살을 오히려 조장하고, 반성은 커녕 왜곡까지 서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해 임시정부는 간토대학살에 대한 진상을 알기 위해 확실성에 근거해 나름의 통계를 냈는데,
바로 6661명의 희생자를 들고 있다. 일본정부의 200여명의 희생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일이다.
다큐에 소개된 희생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경악을 금치못할 정도로 잔인한 것들이 많았다.
광주에서 받은 충격 이상으로 잔인했다.
기억과 증언과 계승을 생각해야 한다.
= 시놉시스 =
조선인을 향한 대학살 101년간 과거를 부정한 일본 정부
1923년 9월1일, 관동대지진 직후 일본 정부는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계엄령을 내리고, 무고한 조선인을 무참하게 학살하기 시작했다.
인류 역사에 유례를 볼 수 없는 반인류적인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인 학살 사건
그리고 101년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스기오 의원 등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