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꽃 축제가 반겨
화천 평화의 댐 답사를 마치고 서울 김포공항으로 돌아가던 중 댐 하부 비수구미 계곡으로 차를 몰았다. 장마가 들이닥
치기 전 가뭄의 계절, 얕은 강물은 혼탁하게 흐르기 마련이고 푸르게 넘실대던 강물 위로 물살을 가르며 쏜살같이 달리
던 수상보트는 그리운 추억이었고 그림에 떡이었다. 비포장 도로를 빠져나와 기존도로와 합류하여 화천 읍내를 가로지
르는 겨울 산천어 축제장을 지나 잠시 북한강과 나란히 달리다가 403번 지방도를 따라 내륙으로 들어가 춘천 도심을
관통하여 삼악산 등촌폭포 입구에서 강변을 끼고 가평까지 달려간다.
자라섬 교차로에서 주차를 어디에 할 건 지 탐색에 들어간다. 먼저 자라섬 입구 강변 고수부지의 공용주차장이 먼저 눈
에 들어온다. 그리고 주차 유도선을 따라 중도까지 들어간다. 중도 중앙광장 전체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차를
어디에 하느냐가 탐방 동선을 정하는 주요 관건이기 때문이다.
(13:45) 자라섬 닭갈비 (닭갈비, 막국수, 커피, 주차)
자라섬 차도를 따라 자라섬을 한 바퀴 돌고 나와 자라섬과 제일 가까운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 고장에 가면 그 고장의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고 가평도 가까운 춘천의 영향을 받아 닭갈비와 막국수 전문집이 대부분이다. 메뉴는 막국수를 비
빔으로 하느냐 물로 하느냐의 선택이다. 하루 종일 더위에 시달렸으니 물막국수를 시켰다. 관광지에서 맛집을 찾는 우
를 범하지 않기 위해 자라섬과 가장 가깝고 주차할 수 있는 식당을 골랐다.
자라섬 안내소
경기도 가평군 달전리 북한강 일원에 있는 섬이다. 1943년 북한강에 청평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섬으로 西島(303,450
㎡/91,954坪), 中島(197,300㎡/59,787坪), 南島(114,040㎡/34,557坪), 東島(65,500㎡/19,848坪/미개방)와 1
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졌다. 섬 명칭은 주위 산세가 자라가 목을 빼고 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라 차도교
서도(303,450㎡/91,954坪)를 진입하는 다리이다. 서도에는 주차장, 캐라반사이트, 캠핑장, 잔디광장, 야뢰수영장,
출렁다리, 이화원, GS25가 있고
↑ 이화원(생태문화전시관)
←중도 이정표
서도←달전천→캐라반 사이트
중도와 서도는 섬 이후 둑방길로 이어져 있다.
중도와 서도 사이 습지
북한강 흐름
중도 수변 금계국 군락지
야생화 공원
중도 주차장 진입로
중도 주차장 입구 남도 안내판
주차 안내요원 Ok 사인
그늘막
중도 수변 산책로
중도(197,300㎡/59,787坪) 운동장은 주차장, 국제재즈페스티벌 경연장, 모험놀이공원, 등 다목적 광장으로 사용하
고 있다.
서도 수상클럽 하우스와 LG25
중도←습지→남도 힐링존
남도 가는 팻말
남도(114,040㎡/34,557坪) 입구 꽃 페스타 매표소
일반 관람객은 입장권 7,000원을 구입하면 5,000원 지역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가평군과 협력한 업소에서 현금으
로 사용할 수 있다.
한 선생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자라섬에서는 2년 연속 경기 관광축제로 선정된 봄, 가을 년 2회 열리는 '자라섬 꽃 페스타
(5,25~6,16)' 봄 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요산의 하루'
남도는 꽃 정원과 카페, 자라나루 선착장, 짚와이어 탑승장이 있고 114,040㎡/34,557坪 면적 중 약 8만여㎡/24,000
坪에 양귀비, 유채, 금계국, 수국, 패튜니아 등 봄꽃을 심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마침 토요일이라 다양한 관람객이
찾아와 남도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은 봄꽃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자라섬 남도는 꽃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9
년 모래밭에 야생화를 심고 조형물을 설치하여 2020년부터 꽃 축제를 개최하면서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양귀비 정원
탐방로를 햇빛을 등지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남도←샛강→중도
수레국화, 보라유채, 안개꽃, 망초, 오리풀 등 야생화 천국
북한강 맑음 흐름
그늘집
샛강 습지
양귀비(楊貴妃)는 당나라 현종이 사랑한 당대 최고의 미인이다, 양귀비 원산지인 지중해 연안에서는 포피(Poppy)라고
부른다. 열매는 아편(마약)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며 포피가 중국으로 건너가 양귀비라 이름을 얻게 되었다.
양귀비 정원
관상용 꽃양귀비의 학명은 개양귀비라 한다. 통칭 양귀비라 부른다. 마약인 아편을 추출하는 아편양귀비로 구분한다.
한 선생과 '요산의 하루'
보라 유채꽃
금계국 천국
카페 '자라나루'에서 자라섬↔남이섬↔가평나루 페리와 자라섬↔가평나루 집와이어 운행
에어컨이 돌아가고 앉을자리가 있으니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한 선생이 아이스커피를 주문하고 돌아와 30분을 기다려
야 된다고 한다. 카운트로 달려가 제주도 갈 비행시간이 부족함으로 당장 취소하겠다고 하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며 급
조를 해준다. 노인들이 요령만 남아 큰일이다.
한 선생님
'요산의 하루' 북한강, 남이섬( ↑ 800m), 칼봉산, 호명산, 뾰루봉 배경으로
가평 북한강 전경
자라나루에서 남이섬, 칼봉산, 호명산, 뾰루봉, 화야산 고동산, 곡달산, 통방산, 삼태봉, 중미산, 유명산, 용문산 전망
북한강 양귀비 밭
꽃 테마공원 소나무 숲
맥문동 정원
수국 전시장
꽃양귀비
꽃 테마공원 파노라마 사진
지역 재즈페스티벌 공연
물 위에 떠 있는 패튜니아와 흰돛단배
반송
자라섬 공용 주차장
자라섬 둘레 마사토 길
남이섬 못지않게 유명한 명소이다. 대형 주차장의 확보로 오가는 길은 밀려도 주차장은 넉넉하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
에 캐라반, 캠핑, 축제의 장, 꽃 정원 등 소문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우리 늙은 친구들 사이
에도 야유회를 다녀오 올 정도로 유명세가 하늘을 치솟는다. 언제 한번 다녀와야겠다고 벼르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
에 주저 없이 답사를 마쳤다. 서도, 중도, 남도를 합쳐서 약 200,000만 坪의 땅을 한치의 어설프지도 않게 조성하고 짜
임새 있게 관리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가평군의 정성과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15:25) 서울 가는 도로표시판
(15:25) 자라섬 한바퀴 도는데 4,72km, 탐방시간 1시간 30분, 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20시 50분 출발, 1시간 전까
도착하면 된다. 4시간의 여유가 있다. 한 선생은 일찍 도착하면 비행기 스케줄을 앞 당기면 된다고 한다.
2024년 06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