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천안대책회의가 지난 31일 5월29일 발표된 정부고시 철회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하는 3보1배 거리행진을 천안역에서 야우리백화점까지 진행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3보1배에는 천안대책회의 관계자 및 자발적 참여자 등 30여명이 참가했으며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따라 안전하게 진행됐고 1시간30여분간 행진한 끝에 야우리백화점 앞에 도착했다.
3보1배를 마친 천안대책회의는 오후 8시부터 시민들과 함께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천안시민 촛불문화제를 이어갔다. 이날 9차 촛불문화제에는 천안시민 촛불문화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인 5백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촛불문화제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 학교를 마치고 온 교복 입은 학생들, 현장에서 대열에 동참한 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백석중에 다니고 있다는 박모양 외 3명은 수업을 마치고 촛불문화제를 기다리고 있었고 젖소 옷을 입고 나타난 북중학교 학생들은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촛불문화제에 참가하고 있다며 열성을 보였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고시철회, 협상무효를 외치며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고 “우리는 가족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왔고 우리에게 배후세력이 있다면 그건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자발적 참여임을 강조했다.
1인 발언에 나선 천안공업고등학교 양석진 교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쓰촨성 지진 현장을 찾아 나도 눈물이 난다고 했는데 지금 여기가 쓰촨성 대지진 현장”이라며 “국내의 함성과 분노의 목소리에는 귀를 막고 있으면서 엉뚱한 곳에 가서 눈물을 흘린다”고 힐난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야우리 광장 맞은편 골목을 행진하는 것으로 이날 문화제를 마감했으며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천안신문 유창림기자) |
첫댓글 어유!!내새끼덜 나랄위해 이러케 힘드능구나
6일날은 안하나요?/ 평일은 학교때문에 참석하기 힘든데...
7일날 한대요 ^^
6일날 서울로 모여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