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금융은 국가 경제발전과 건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제생활의 각 영역은 금융기관과 다양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된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접적 혹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범죄의 대표적인 예로 전화사기범죄 즉, 보이스 피싱범죄가 있죠.
특성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이며, 피해를 당하여 금전적인 손실을 입지 않더라도 전화에 속거나 전화를 받는 것 자체가 잠재적인 피해를 야기하여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피해가 반복되어 사회 전체를 불신의 사회로 만들 수 있다는 데에 피해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초기 보이스 피싱 범죄는 단순하게 전화를 사용하여 피해자를 속이고, 현금지급기를 통해 계좌이체를 받는 방식으로 피해금을 편취한다는 점에 있어서 해킹 등의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지 않았지만, 피해자의 신뢰를 얻기 위하여 사전에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등 점차 다양한 수법들이 등장하고 있어 그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짜 공공기관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한 신종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재산적 손실과 더불어 자신이 한통의 전화에 속았다는 자책감에 정신적 피해를 겪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에게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보이스피싱 ! 금융정책알리미는 이러한 보이스 피싱 범죄의 다양한 사례들을 짚어보고, 범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숙지해야 할 예방법 등을 다뤄보려 합니다.
보이스 피싱은 크게 은행 사칭형, 자녀 유괴형, 우체국 사칭형, 기타 기관 사칭형, 신종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은행사칭형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여 발신번호를 위조한 후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최근에는 대상자의 주민번호까지 모두 파악하고 경찰관을 바로 연결해 피해자의 판단을 흐리는 피싱수법을 이용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사례는 금융감독위원회를 사칭했던 사례입니다.
ex) 보이스 피싱 : ‘서울 금융감독위원회입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으니 주위에 현금지급기가 있습니까? 입금 해주십시오. 혹시 못 믿으시겠다면 조금 있다 다시 전화 드릴 테니 그 번호로 다시 전화를 해 보십시오.’
▶피해자는 자신의 전화에 걸려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더니 실제로 금융감독위원회가 맞아 결국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에서는 이와 같이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으니 이러한 전화가 왔다면 보이스 피싱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2. 자녀 유괴형
이 유형은 학교에 있는 아이나 군대에 간 아들, 가출한 딸 등 대상이 다양합니다. 이러한 유형은 당황한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 전화를 받았을 때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군에 간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부대 소대장 연락처를 반드시 확인하여, 이런 전화가 왔을 경우 직접 연락을 취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 보이스 피싱 : 유학 중인 딸을 납치했으니 20,000달러를 송금하라.’
▶이러한 유학생 피싱은 국내와 달리 즉시 자녀 확인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유학 학원에서 인적사항이 누출되어 피해를 입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자녀 유괴형 사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항상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을 악용한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조금 더 침착하고 신중했더라면 당하지 않았을 보이스 피싱!
주부 구씨가 의심해 봤어야 할 사항들을 살펴봅시다.
첫째, 수술은 수술 동의서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수술 동의서란 환자에게 행해지는 수술을 허락하고 인정하고 있음을 환자와 보증인이 서명하는 양식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기 전에 환자 혹은 보호자에게 사전 수술동의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과 같이 보호자나 환자의 수술 동의서 없이 수술을 행하지는 않습니다.
둘째,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더라도 어떠한 설명 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술비를 입금하라는 경우는 없습니다.
3. 우체국 사칭형
우체국 사칭형은 ARS통해 우편물이 반송되었다며 가짜 집배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알아내어 가짜 집배원이 안심시킨후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 번호, 계자번호, 등을 알아내는 수법과 금융감독원을 함께 끌여들여 피해자의 실수를 유도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ex)보이스 피싱 : ‘우체국입니다. 고객님께 보내드린 우편물이 아무도 계시지 않아 반송되었습니다. 다시 들으시려면 1번, 상담원 연결을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세요.’
▶우체국은 택배나 물건을 배달시 수취인이 없는 경우 쪽지로 다음날 방문을 예고합니다.
4. 경찰 및 검찰청 사칭형
ex)보이스 피싱 : 서울 검찰청입니다. 7월 10일 1차 법정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2차 법정출석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9번을 눌러 문의해 주세요.
피해자 : 9번을 누르고 ‘무슨 일로 출석을 해야하나요?’
보이스 피싱 : ‘확인을 위하여 성함과 주민등록번호를 말씀해주십시오.’
▶보이스 피싱에 가장 많이 사용된 번호는 경찰청 민원실 번호입니다. 이것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여 받는 사람들의 핸드폰에 자신들의 번호가 아닌 경찰청 민원실 전화번호를 표시하여 일반인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112번호의 허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5. 기타 기관 사칭형
ex)학교 행정실입니다. 학교측의 실수로 등록금 300만원이 두 번 출금되었습니다.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 학번, 이름 등을 알려주면 차액을 돌려드리겠습니다.
6. 메신저 피싱 등 신종 유형
트위터, 페이스북과 메신저를 이용한 피해사례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쌍방향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를 이용한 메신저 피싱은 앞으로 더 유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사진과 프로필이 노출되는 것이 큰 약점인데요. 이는 피셔들이 새로운 피싱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컨텐츠가 됩니다.
날로 수법이 다양해지고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여러 사례들 중 아차! 하고 속기 쉬운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나는 보이스피싱 따위에 속지않아~ 하다가는 김군처럼 큰 코 다칠 수 있겠죠?
김군이 가슴 아픈 폭탄 고지서를 맞기 전 조금만 신중하게 대처했더라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요!
그럼 김군이 놓쳐버리고만 점을 짚어보고 갈까요?
첫 번째,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아무 의심없이 받은 것이 문제였죠?
080, 036 등의 번호로 시작하거나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의심부터 해야한답니다!
끊고나서 다시 걸었을 경우 없는 번호일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두 번째, 카드를 발급한 적도 없는데 연체라니? 순순히 믿지 마세요!
개인정보를 도용당했다는 말에 당황해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되죠 .전화를 끊고나서 카드회사 측에 연락을 해 정말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 잊지마세요~
세 번째, 경찰에 직접 개인정보 도용 수사의뢰를 해주는 카드회사?
친절해도 너무 친절한 뻥카드회사~ 가짜 경찰이 전화해 더욱더 진짜인 것 처럼 느끼게 하려는 수법이죠!
네 번째, 전화로 개인정보(주민번호 등)를 묻는 경찰??
공공기관에서는 절~대로 개인정보를 묻거나 요구하지 않습니다!! 절대절대!내 정보가 도용되면 어쩌지 하는 염려때문에 개인정보를 쉽게 말해주는 순간! 여러분도 김군처럼 씁쓸한 폭탄 고지서!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이와 같이 보이스피싱에는 은행사칭형, 자녀유괴형, 우체국사칭형,경찰 및 검찰청 사칭, 기타 기관 사칭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는 점을 알려드렸습니다. 특히 주로 사칭하는 기관 중에는 공공기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여기서 명심하셔야 할 점은 ‘공공 기관은 절대로 갑작스러운 개인정보 요청과 현금지급기, 인터넷 뱅킹으로 급하게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다양한 수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보이스피싱! 이제 보이스피싱의 유형이 눈에 좀 보이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전화가 온다면 충분히 보이스피싱인지 재차 검증을 해보실 필요가 있으시겠죠?
이제 다양한 보이스피싱의 유형을 알아봤으니 '그놈 목소리, 전화금융사기' 후속 기사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법을 플래쉬와 만화로 알려드릴게요.
후속기사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시선 고정! *^_^*
* 참여한 금융정책알리미 : 박은정, 공태현, 김정유, 홍임촌, 최정빈, 김지원,
한슬기, 김현수, 박지연, 우도향, 서민아, 최여경, 구성은, 정정윤, 이지혜
첫댓글 sliver님,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주의점을 잘 읽었습니다. 저희집에도 우체국, 법원 등에서 오는 보이스피싱이 아주 간혹 걸려옵니다. 그리고 한 번은 친척이 해외에서 곤란한 지경에 놓였다는 황당한 이메일이 온 적이 있지요. 개인병원을 하는 남동생 이메일이 노출되는 바람에 일어난 해프닝이었어요. 특히 시골 노인들의 피해가 적지 않겠지요? 우리 모두 조심, 조심 합시다. ㅎㅎㅎ
나쁜 늠들... 잡아서 모조리 삼청교육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