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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입니다.
처삼촌께서 청소대행업체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매번 뵐 때마다 이런저런 하소연 하시길래
오늘 이 곳 게시판과 김해시청 홈페이지를 두루두루 읽어보았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해시가 내놓은 50만 규모에 걸 맞는 청소행정종합대책은 업체를 2개 늘리기 위한 하나의 구실로 들립니다. 인구 숫자가 늘고 안늘고에 기준을 맞출 것이 아니라 현재 김해시의 청소 서비스가 잘되고 안 되고에 기준을 맞춰야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구수에 기준을 두어야 할 것 같으면 중장기계획에 의해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업체에서 언급한 3개의 슈퍼를 없애고 5개의 구멍가게를 만든다는 것에 대한 명료한 답변이 없습니다. 잘 하고 있는 3개의 슈퍼를 경쟁시키는 것이 5개의 구멍가게를 경쟁시키는 것보다 오히려 더 나은 서비스 질을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삼성을 없애고 대신에 수 십 개의 작은 회사를 만들어 경쟁을 시킨다면 그 수 십 개의 작은 회사가 세계 속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 공무원은 예측 가능한 신뢰 있는 결정에 정책의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이 다소 위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답변내용을 보면 기존업체의 직원을 고용조건 변화 없이 승계시키고 기존업체의 잉여장비에 대해 중재 알선하겠다는 내용은 그냥 업체 2개를 만들겠다는 내용 외에 별다른 내용이 없어 보입니다.
신규업체 사장 2명, 동일 직원, 동일 장비, 그리고 규모가 줄어든 3개의 기존업체를 가정하고 경쟁을 시킨다면, 업체는 더 열악한 상황으로 갈 것이고 환경미화원은 힘든 상황에서 어려운 여건을 맞을 것이며 이는 나아가 대 시민 서비스 질 저하를 유도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고용안정과 기존업체의 잉여장비에 대한 것입니다.
고용조건의 변화 없는 승계는 일시적인 방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 없는 신규업체로서는 일의 정착단계에서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여 처음에는 그 제안을 선택할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고용정리가 예상됩니다. 기존업체 직원들은 그 문제가 제일 불안할 것입니다. 그것은 스스로가 약자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임을 시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고용안정은 일시적인 해결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잉여장비의 인수문제입니다. 막대한 자본을 들여 준비한 고가의 장비를 시에서는 신규업체가 인수할 수 있도록 적극 중재에 나서 기존 대행업체의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데 그것은 책임 있는 행정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신규업체와 기존업체에게 그 책임을 떠맡기겠다는 생각으로 들립니다.
좀 더 정책에서의 분명한 이유와 대의명분, 그리고 일시적인 방책이 아닌 장기적이고 납득할 만한 대책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첫댓글 힘내십시오. 잘될 것으로 믿습니다.
네,, 믿어보려 애쓰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좀 그러네요, 어쩜 한사람의 희생으로 여러사람이 사는 방법을 찾있네요,,,, 그건 ,,, ?
골고루 잘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미화원의 현실을 더 자세하게 알게 되는군요
잘 되리라 믿으며...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민주당의 정책이 중산층이 잘살고 친서민 장책을 한다는데 김해 시장은 민주당임에도 불구 다른 길로 가고있네요,
참 요상한 일이네요
업체를 인구수에 비례해서 늘리는건 좋지만
기존의 직원들은 그냥 두고 추가로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합당한 처사를 결정하리라 믿습니다
그러게요, 다른 지역은 있는 회사에 일을 더 많이 주고 친절한 써비스를 원한다고 합니다 업체 느린다는 시군은 김해 시장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