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온 헤븐스 도어> 포스터
개봉:1998, 2013
감독:토마스 얀
출연:틸 슈바이거, 잔 조세프 리퍼스
등급:15세 관람가
영화 속 사이드 미러 글,
Objects in mirror are closer than they appear.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다.)
단 며칠 허락된 생명인 뇌종양, 말기 암 두 주인공이
천국이 열린다는 바다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묵직한 주제에 비하여 영화는 시종 가볍게 끌고 갑니다.
바다를 본 적 없는 두 청년이 우여곡절 끝에
눈 앞에 펼쳐진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를 보고, 생의 끝자락에서 안정과 평화를 갖습니다.
그리고 울려 퍼지는 음악이 밥 딜런의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삶과 죽음, 인생 여정에서 이 청년들은 고단한 과정을 내려놓고
비로소 맘 편하게 앉아 천국의 문을 노크합니다.
천국에서 단 하나의 주제라는 바다를 봤으니
그곳에선 소외감 없이 겉돌지 않을 것이라며 안도감도 한몫합니다.
영화는 시종 '바다'에 의미를 둡니다.
죽음이 저 멀리 있지 않다는 것,
삶과 죽음이 분리되어 이해되는 것이 아닌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해야 이해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코미디로 포장은 했으나 OST와 함께 본질을 두드리는 영화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