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방종
사역자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영적 방종'입니다. 오즈월드 체임버스는 그의 저서 「주님은 나의 최고봉」에서 사역자들이 종교적 유행이나 세상의 흐름에 취해 '영적 성공'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영적 방종'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누가복음에서 70인이 사역에서 가시적 성공을 거두고 돌아와 그 사실을 보고하자, 예수님은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체임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영혼이 구원을 받아 교회에 나오는가를 계산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것으로 모든 것이 잘되어 간다고 생각하며 흥겨워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역은 하나님이 은혜로 기초를 놓으신 곳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영혼을 구원하는데 머물면 안 되고, 그를 제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영혼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진정한 사역은 구원받은 사
람들이 제자가 되어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마치 '최선을 다하는 것'과 '자랑하지 않는 것' 사이의 외줄타기와도 같습니다. 자랑하려 하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사역자의 올바른 자세를 갖추게 됩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교만'을 슬쩍 집어넣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사소한 유혹들에 날마다 유의하며 깨어 있는 겸손한 사역자가 되십시오.
-출처: 김병삼, 「하나님의 시선」
1- 955. 누구에게 속했는가?
20세기 초 이후로 서구 사람들에게 주된 존재론적 질문은 "내가 누구인가?"였다. 하지만 더 좋은 질문은 "내가 누구의 것인가?"다. '누구에게 속했다'라는 것은 한계를 요구한다. 문제는 누구에게 속하느냐다. 자신에게 속했다면 자신이 한계를 정한다. 이는 자기 의지 외에는 아무런 한계가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께 속했다면 하나님이 정하신 한계를 알고 지켜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 순종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있다.
성경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간음을 우상숭배와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것은, 우상숭배가 곧 자신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간음은 자신이 배우자와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몸은 성령의 전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몸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자유가 없다. 이 시대의 풍조에 속지 말라.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은 우리를 통제하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의롭고 인간적으로 살아갈 힘도 주신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가 그분께 속한 것이 '참되고 좋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악하고 음란한 세상 속에서 바른 삶을 살게 하고, 이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은 "내 삶은 주님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에서 나온다.
-출처: 앨런 노블, 「나는 나의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