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성경 본문 : 시편 3: 1~8(8절) / 찬송 384장-내 주는 강한 성이요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
2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셀라)
===================================================================
읽으며 묵상하며 :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3:1-8)
역경을 잘 극복하면 크게 성장하는 기회가 됩니다. 신앙의 영웅은 저절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역경의 현장에서 영적투쟁을 감당함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이라는 절대 절명의 위기를 극복함을 볼 때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대적의 세력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아야 합니다.
적을 알고 자신을 알면 최소한 완패를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장에 피할 수 있거나 승리의 대책을 세울 수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압살롬의 반란에 가담한 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때 다윗은 자신의 뛰어난 용병술을 발휘하여 대적자들을 물리치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을 기대하며 도망을 갔습니다. 그가 이렇게 도망을 간 것은 비겁한 모습이 아니라 왜 자신에게 대적자들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살피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한 것입니다.
우리는 까닭 없이 대적자들에게 둘러싸일 때가 있습니다. 자신을 공격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 대안 없이 무작정 덤비다가는 당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대적자들에게 둘려 싸여 있어도 피할 길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천만인의 대적이 있다하더라도 그보다 더 강한 하나님을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여호와를 온전히 의지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다윗은 대적들에게 둘려 싸여 있었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막아주시는 방패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왕의 영광을 빼앗겼다 하더라도 영원히 영광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머리를 들 수 없는 좌절가운데서 의기양양하게 머리를 들 수 있게 하실 하나님을 의지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할 뿐만 아니라 목소리를 높여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라는 부르짖음은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기도입니다. 그의 기도 가운데는 어떤 원수라도 능히 꺾으셨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확신하는 모습이 역력히 나타나 있습니다. 대적이 달려들 때나 절대 절명의 위기가운데서 어떤 기도를 하십니까? 야곱처럼 씨름하듯 기도한 적이 언제였습니까? 치열한 영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잠에서 깨어나지 않으시렵니까? 구원은 여호와께 있다고 고백한다면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기도해야하겠다고 결심만하지 말고 오늘부터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주의 복을 주의 백성들에게 충만히 허락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일용할 양식
****************************************************************************************************
살며 생각하며 :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 집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 입니다.
다른 종교는 사람이 자기의 고행이나 수행을 통해 득도하여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치나,기독교는 자아를 내려놓는 겸손의 신앙입니다.
자기 의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의를 붙잡고 자기를 부인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자기 선행 등 자기 공로가 아닌 그리스도 십자가 공로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이 주어진다는 신앙입니다.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하는 사랑과 희생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은혜를 받기도 하고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네 가지 씨뿌리는 비유입니다.
씨가 길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 온통 세상것에 취해 있어 복음의 말씀이 마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이고,
씨가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 돌이라는 것입니다.
즉, 자기 교만과 자만 등으로 가득차 있어 말씀이 뿌리를 못내린다는 것입니다.
씨가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그 사람이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빠져 있어서 결실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씨가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 착하고 좋아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30배, 60배, 90배의 결실을 맺는다는 것입니다.(누가복음 8 : 15 )
여기서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사람의 마음 밭이 좋아야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받고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에게 아무런 은혜도 베풀지 않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 의에 빠져있고,
또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개도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르기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자만은 사망의 앞잡이니라"
따라서,우리는 교만함을 꺽고 겸손해지고 마음을 낮추고 선을 사랑하고 착해지면서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 리스도를 간절히 사모하고 바라 봅시다.
이리하면,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영인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달아 회개토록 하고 성령으로 거듭나 거룩해 지도록 이끄시면서 마침내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믿음과 회개는 함께 합니다.
믿음과 회개는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 집니다.
즉,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회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에 의해서 믿음을 주시고, 회개를 하게 하신 후에 성령의 선물을 주십니다.
성령으로 참된 회개를 하여야 "참 믿음"이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여기서 참된 회개란,죄에서 완전히 돌이키는 것이고,마음을 온전히 예수님께로 돌아서는 것이고,마음과 행동의 철저한 변화를 뜻합니다.
성령으로 참된 회개를 하였다는 것은 나의 나라가 포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이루어 졌다는 것이고, 나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삶이 나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고 성령님이 내 삶을 완전히 지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으로 가는 "좁은 문" "좁은 길" 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회개는 생명얻는 것이고 구원에 이르는 것이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가 회개하여 죄 사함 받아야 성령의 선물을 받는다고 말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우리가 회개하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고 언급 했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시 첫 말씀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였습니다.
이처럼 회개는 우리가 구원얻기 위해서 받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알고 모르게 짓는 죄를 날마다 매순간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카톨릭과 개신교는 믿음이란 단어 속에서 "회개의 중요성"이 상실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목회자들이 회개를 외치면 많은 교인들이 싫어하면서 교회를 떠나기 때문에 회개의 설교를 마음놓고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교인들의 마땅한 자세가 아닙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진실된 회개를 하여야 죄 사함 받고 깨끗해져서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 하시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라고 인정되는 "칭의와 죄 사함"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우선 먼저 성령을 보내시어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회개시켜 주십니다.
이것은 거룩하신 성령님이 죄와는 함께 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된 회개를 하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실 때 비로서 예수님이 그의 영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어야 우리는 생명의 열매를 맺고 거듭나 거룩해져 점차 그리스도를 닯는 성결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 하셔야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 거룩해지면서 "영원한 구원"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성령)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한복음 14 : 16 ) 즉,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우리 안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거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입니까.
당신이 성령을 받아 성령님께서 당신 안에 내주 하시어 구원 받은 백성이 되었다면, 그것은 영원한 구원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많은 교인들이 성령을 받지 못했으면서도 성령을 받았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번 구원은 영원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 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 하시어야 "영원한 구원"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 하신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실제적 연합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가 거룩하신 것처럼 성령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이끄십니다.
따라서 구원은 우리의 영혼이 그리스도와의 실제적 연합에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찰스 피니는 성령이 우리 안에 없으면 지옥간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 하시어야 예수님의 피가 우리 안에 흐르면서 생명얻어 죽은 후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간구 합시다.
그리고 항상 성령 충만하여 완전한 성화를 이를때까지 그리스도께로 향해 달려 갑시다.
여기에 사도 바울이 말한 유명한 글을 남길까 합니다.
"나는 날마다 내 육신을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결코 쉬지않고 달려 가노라"
***********************************************************************************************
질문하며 적용하며
1. 시인이 어떤 형편에 놓여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그가 의지한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1~4절)?
2. 다윗은 천만인의 대적이 달려드는 역경을 어떻게 극복합니까(5~8절)?
3. 당신이 위기에 처할 때 고백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그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하십니까?
************************************************************************************************
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우리 생명의 호흡이요 은혜의 방편인 기도를 올려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응답의 통로로 사용하셔서 기도의 씨앗을 심어 열매를 맺게 하소서
주님께 전심으로 겸손히 엎드릴 때에 좌절하지 아니하는 힘과 소망을 더 하여 주셔서
거룩한 인내의 씨앗을 심어 축복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 위하여 성령님의 충만하신 역사로 능력과 사명이 회복되게 하시고
복음을 위하여 죽기까지 충성하는 놀라운 열매를 맺게 하소서
주께서 성육신 하셔서 사역하실 때 주님이 친히 가르쳐 주신 주기도와
아버지 앞에 드려진 중보의 기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려졌던 피 끊는 기도,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던 시종 일관 기도의 본을 보여 주신 기도의 현장을 기억하며 바라보게 하소서
깨어 있는 주님의 일꾼으로 진리의 말씀을 지키고 전하게 하시고
복음의 광채가 더욱 비추이도록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하여,
주님의 사역자들을 위하여,
자녀들의 순결과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 기쁨으로 거두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
시편묵상
[3편]
1. 저술 배경
시편 3편의 표제는 이 시편이 어떤 상황에서 지어졌는지를 우리에게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윗의 인생에서 너무나 쓰라린 아픔의 시기인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피난 가던 상황에서 이 시편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편의 배경은 사무엘 하 15장-17장입니다.
다윗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시기에 갑작스럽게 사랑하던 아들이 아버지에 대하여
역모를 꾸미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다윗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로
급하게 피난길에 오르게 되었고 그 때에 여러 사람들은 다윗을 조롱하였습니다.
2. 다윗의 환란에 대한 고백
다윗의 왕국이 갑자기 무너지는 것같이 보이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윗을
대적하여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다윗은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나를 치려는 자가 많소이다." 라고 말합니다.
다윗이 완전히 몰락하는 것같이 보이자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숨어있던 이기심과 권력욕들이 드러나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윗 왕에
대항하면서 압살롬에게 협력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윗을 버리고 압살롬에게 충성하게 되자 사람들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다윗은 하나님께 버림받았고
이제 하나님은 그를 돌보지 않으실 것이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무서운 죄를 짓더니 하나님이 이제 그를 완전히 버리셨으며 그는 더 이상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비방했습니다.
3. 다윗의 신앙의 고백
생각할 수 없었던 너무나 엄청난 환란과 역경의 순간을 만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저주하고 조롱하며 떠나갔을 때에도 다윗은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의지하였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오 나의 영광이시니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다윗은 자신에게 오는 환란이 하나님이 징계의 채찍임을 인식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압살롬의 반역이 자신에게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었지만, 자신의 삶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자신의 죄에 대한 징계를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 그러한 징계 후에 자신을 건져내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온전하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만이 자신을 지켜주는 방패시요, 자신을 다시
영광의 자리에 세우실 분이시요, 자신의 머리를 드실 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고백하였습니다. 우리가 정말 감당하기 힘든, 그리고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만날 때에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들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을 의지하기 원합니다.
저는 요즈음 자주 그런 기도를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것같이 보이고, 내 인간적인 이성으로는 제대로 판단이 되지
않을 때마다 "하나님 제가 이해할 수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의 선하신
뜻대로 인도하셔서 주의 뜻을 이루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정말로
감당할 수 없는 역경 가운데 하나님만을 신뢰하여 그 분을 의지합니다.
4. 다윗의 믿음의 기도와 마음의 평안
다윗은 하나님을 완전히 의지하자 그 어렵고 다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 도다."
다윗은 압살롬의 군대가 언제 추격해 올 지 모르는 그 급박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따르는 군대의 숫자가 적은 것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신의 문제의 진정한 해결자는 하나님이심을 신실하게 믿었으므로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그의 심정의 간절함을
나타냅니다. 거지 바디매오는 자신의 눈을 뜨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으므로
주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자들이 조용히 하라고 말렸지만, 그는 언제 다시 주님을
만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체면을 지켜 조용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더 큰 목소리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 간절한 소리를 주님이 들으시고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었습니다.
다윗도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었습니다.
자신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떠나 왔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전이 있는 성산이
시온산에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7절에 "여호와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도움을
간구하면서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셨던 은혜를 고백합니다.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겪으셨나이다." 그는 과거에
자신을 건져주셨던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번의 환란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일어나셔서 자신을 건져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을 믿고 기도한 후에 그는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라.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라" 라고 고백합니다.
너무나 불안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주님을 신뢰함으로 참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 지시기 전날 밤에 불안에 떠는 제자들에게 다락방 강화에서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나의 평안을 주노니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신 것(요14:27)과 같은 평안이 다윗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하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주의 백성에게도 복을 내려달라는 중보하는 기도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5. 우리에 대한 적용
우리들은 과학만능의 사고가 만연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세속화된 세상을 살아가면서 해결하기 어렵고 너무나 당황스러운 문제를
만날 때에 누구를 의지하며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지요?
우리는 다윗과 같이 혼란스럽고 어두운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여
그 분이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남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아파하는 친구에게 들려줄 수 있는,
환란 속에서 기도를 통해 만난 나의 하나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