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갑상선수술,갑상선항진증, 갑상선저하증, 갑상선결절,갑상선염, - ★갑상선 전문 카페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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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병일기:
수술 전 갑상선 까페에서 너무나 많은 정보를 얻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하여 체험기를 올립니다.
세상에 온갖 나쁜 병이 많지만 남의 일이겠거니 하며 사는 게 인간인가 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꾸역꾸역 참아가며 밤 10시가 넘도록 직장에 충성하며 몇 년을 살았더니 하나님이 강제로 쉼을 주시네요.
동네 병원에 자궁 초음파 검사하다가 유방, 갑상선 세트로 하면 더 싸다고 해서 세트로 검사했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그 때부터 3주일 간 눈물 참 많이도 흘렸지요. 내게 왜 이런 병이 오냐고 한탄하며, 하나님 고쳐주세요 매달리면서.....
이대목동병원 가니 다시 초음파하라고 해서 하고, 흡인세침검사도 하고, 결국 1센티미터 크기의 유두암이라고 판정나서 전절제. 목수술로 수술날짜 잡았지요.
3일 동안 아침 점심 굶고 피검사, 요검사, CT, 가슴엑스레이, 갑상선스캔, PET, 폐기능검사 등을 하였고, 알레르기내과, 마취과도 갔어요.
9월 28일 입원하고 검사 결과 전이는 없다는 말만 듣고(다른 검사 결과는 아직 하나도 설명 못 들음) 9월 29일 문병인 교수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유명한 의사분이라 워낙 바쁘셔서 그런지 왜래로 갔을 때나 입원했을 때나 2분도 설명을 안 해 주더라고요. 서울대 유명교수님이 10초간 말해주더라는 어떤 분 체험기 읽고 웃음이 나오대요 비슷해서리.
하여튼 그게 좀 아쉬웠지만 1시 30분 수술들어가 3시간 수술, 1시간 만에 깨어나 병실로 와서 바로 내 발로 혼자 걸어 화장실 갔고, 저림 증상도 하나도 없고, 다른 의사샘들이 수시로 입원실에 와서 친절하게 말해 주시고, 간호사들도 친절하고 해주셔서 그냥 감사하기로 했어요. 고생했다고 악수해 주시길래 감개무량해 하면서리... 전이는 없었지만 전절제 시 림프절도 좀 많이 떼어냈다고 어쩌면 동위원소 치료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대요.
다음 월요일 12일 첫외래 가는데 그간 검사한 거 친절하게 모두 설명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위치료 안해도 되길 지금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체험기 보면 그게 무지 힘든 거 같더라고요.
지금은 야채스프가 암에 좋다길래 그거 먹고 현미차 먹고 있어요.
'야채스프1004' 라는 까페 한 번 가보셔요. 암 투병에 도움 되는 체험기 많이 있어요.
수술 전까지 사춘기 중학생 딸애가 공부 안한다고 엄청 싸우며 스트레스 받고 스트레스 주고 했었는데 퇴원하면서 결심했답니다. 공부는 절대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즐겁게 살게 놔두자, 나도 즐겁게 살기 위해 애쓰자.... 이런 것을요. 그래서 잔소리 안하니까 싸울 일이 없네요.
시야를 좀 넓게, 생각도 넓게 가지라고, 주위를 둘러보며 살라고 하나님이 주신 병이라고 생각하고 힘내기로 했습니다.
나비 날려 보내신 환우 여러분들, 우리 모두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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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 빠른 쾌유하셔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시기를..
아채스프1004정보 고맙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수고많으시셨어요.하나님이 주신병.지혜롭고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빙고~~ 바로 그겁니다.... 저도 스트레스가 무서워 아들 스스로 하도록 완전 자율로 키워나가는 중인데... 사회 시스템과 달라 첨에는 고생 좀 했습니다 이제는 잘 했다 싶어요... 아이가 매일 행복하다고 고백 하며 사니까요~~ 대한민국 아이치고 매일이 행복한 아이는 드물거에요.... 그렇게 살게 해 주는 것이 결국에는 크게 만들어 주는 그릇이라 생각하고 산답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건강 하게 크지요... 꿈도 꾸면서.... 비둘기님은 초기에 발견하셔서 치료가 잘 되실 것 같네요 ... 힘내시고 우리 더욱 감사하며 건강하게 살아요^ ^
맞아요!!시야를 좀 넓게, 생각도 넓게 가지라고, 주위를 둘러보며 살라고 하나님이 주신 병이라고...좀 더 내려놓으며 살라고 하신것을...힘내시구요..스트레스 받지말고 살아야죠..화이팅!!
수술 잘 하셨으니 잘 드시고 운동하셔서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병은 얻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많은것들을 깨달아가면서 살고있답니다....함께 힘내요...^^
동위원소하지 말기를 기대해볼께요. 야채스프1004정보 알려주셔 고맙고요. 잃는게 있으면 얻는것도 있죠. ~~~
하나님께서 비둘기 님을 많이 사랑하셔서 이렇게 쉼을 주시는 가 봅니다. 말씀대로 앞으로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금더 느긋하게, 생활을 즐기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샬롬.
비둘기님은 수술전에 많은 검사가 있었네요. 제가 한 원자력 병원은 세침검사후 목CT와 피검사 , 엑스레이가 다였는데..어쨌든 수술도 잘되고 동위 치료도 안해도 된다니 너무 축하드려요. 말안듣는 아이들은 이제부터 아빠한테 넘기자구요. 당분간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만 생각하기로 해요. 화이팅
저도 다른 체험기 읽어보고는 이대병원이 다른 병원과 좀 다른 점이 미리 검사를 많이 한다는 것이에요. 다른 분들 거 읽어보면 PET를 나중에 하던데 이대목동병원은 미리하더라고요. 전이되었나 알아보려면 미리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위치료는 안하길 기대하고 있는 중..... 하여튼 감사하고요 건강하셔요. 화이팅~
하나님에 완전하시고 선하신 은혜가 님~에게 넘치실겁니다. 샬~롬!!!
동위치료 안하길 기원할께요. 저도 여러사람 투병기읽어보니 넘 힘들것같아 무서워요....님 운동열심하시고 긍정적생각만 빠른 회복 바랄게요. 화이팅~~~
수술하시고 쉽게 회복하신거같아 다행이네요..동위치료..안하길 바라지만 하시더라도 너무 씩씩하게 잘하실꺼같아요...아이들 교육방침을 완전 바꾸셨군요...저도 노력중인데 아직 잘 안되네요....이제 겨우 초등생인데...저도 내려놓으려 노력중입니다...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수술 전에 애 때문에 엄청 울었답니다. 막 대드는데 미칠 거 같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욕심을 버리니 잔소리를 안 하고, 잔소리 안 하니 애도 짜증 안 내고,.... 정말 살 것 같아요. 애한테 무지 심한 말도 많이 하고 때리기도 하고, 생각하면 미안하기 그지 없어요. 칭찬만 해줘야지 꼴백번 결심해도 애와 붙으면 말짱 도로묵이 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았어요. 한 1주일 입원하고 오니 제가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이쁜수니님도 저와 함께 노력, 또 노력해요. 건강이 최고....
축하드립니다.. 항상 즐겁게 살아야 겠어요 !!
저도 이대목동병원에서 문병인선생님께 수술받았어요~^^ 선생님이 진료실 두개를 왔다갔다하시며 바쁘게 진료하시더라구요~수술한지 3달되었는데 이번달말에 동위원소치료 하네요~ 비둘기님 화이팅!!저도 화이팅할께요^^
아,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어제 첫외래 갔다왔어요. 2주 후에 피검사해 보고 동위치료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제발 안 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노아님은 동위치료 결정되었으니 힘내셔서 잘 받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