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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는 서른 아홉에 혼자가 된 과부였다.
엄니는 가끔 지지리 복 없는 년이라며 탄식을 하곤 했는데 나는 그녀한테서 끝물로 나온 막내 아들이다.
어쩌면 내가 세상에 나오면서 그녀의 불행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어머니는 유독 남의 눈을 의식하며 나를 키웠는데 애비 없는 자식이란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신경을 썼다.
내가 어릴 때 어머니한테 자주 들었던 말은 "넘 아니면 깨 홀랑 벗고 사는 것이여."였다.
그래서였는지 옷차림을 무척 중요시했는데 어머니는 이것을 입성이라고 했다.
"아무리 없이 살어두 입성이 정갈해야 하는 것이여."
송곳 하나 꽂을 땅뙈기도 없이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이라 날마다 남의 집 품팔이로 새끼들을 먹여 살렸지만 명절 때면 꼭 새옷을 사서 입혔다.
딱 두 벌로 한 계절을 났는데 잠옷도 되고 외출복도 되는 다목적 입성이었다.
청개구리 습성에다 유난히 개구장이였던 나는 옷이 성할 날이 거의 없었다.
어머니는 더러워진 내 옷을 빨아 말려서 무릎 헤진 바지와 뒤꿈치 구멍난 양말을 꿰매느라 바빴다.
아마도 막 개학을 한 3월의 이맘 때쯤일 것이다. 그때는 3월에도 많이 추웠다.
새옷을 입고 나가 동무들과 놀다 진창에 넘어져 완전 흙투성이가 되어 집에 왔다.
아침에 벗은 옷은 빨랫줄에서 아직 잔뜩 물을 머금고 있는데 옷이 딱 두 벌이라 갈아 입을 옷이 없다.
"아이구, 이 넘아! 내일 핵교 갈 텐디 이런 차림으로 갈 겨?"
어머니는 서둘러 저녁밥을 먹고 나서 가마솥에 물을 넉넉히 붓고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뜨거워진 솥뚜껑 위에 젖은 내 옷을 올려 놓고 말렸는데 늦은 밤까지 부엌을 드나들며 빨래를 뒤집어야만 했다.
어머니의 이런 수고로움으로 나는 이튿날 뽀송뽀송한 새옷을 입고 학교에 갈 수 있었다.
없이 살아도 입성이 정갈해야 한다는 어머니 가르침 때문인지 나는 지금도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
비싼 명품 옷은 없지만 수수하고 단정한 복장이다. 나의 옷차림이 바로 상대방을 위한 존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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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이 그 아이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어머니 곁을 떠났다.
젖을 뗀 강아지가 어미 곁을 떠나듯 학교를 졸업하면 당연 부모 곁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말(馬)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란 속담을 나중에 알았지만 나는 열네 살에 입성을 했다.
인천에서 공장을 다니던 누이를 따라 무작정 상경했다. 촌뜨기였던 나는 인천도 부천도 성남도 몽땅 서울이라 여겼다.
인천 십정동에서 시작해 서울 가리봉동 구로공단 등 주로 달동네에 살며 짐승처럼 밥벌이를 했다.
손톱 밑에 낀 까만 기름때는 퐁퐁 세제 묻힌 수세미로 지우고 목구멍에 낀 쇳가루는 연탄불에 굽는 돼지갈비로 벗긴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무협지에 나오는 검객도 삼국지에 나오는 장수도 성문을 열고 입성을 해야만 자신의 목적을 완성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서울에서 미숙아처럼 덤벙대며 살고 있고 여전히 미완성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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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수필방을 들여다 봤으나 감히 들어올 생각은 하지 못했다.
"현덕님 글은 수필방에 제일 어울려요."란 말을 여러 사람에게 들었다.
누군가는 내 글이 다소 어두워 OO방과는 맞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방 저방 가릴 거 없이 내가 머물면 그곳이 맞는 방이지 나와 맞고 안 맞고가 어디 있겠는가.
규정만 준수하면 그뿐, 꼭 어느 방이라 가릴 생각은 없다.
수필방에 발을 딛는 것도 입성이라면 입성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고놈 참 수필방 입성 한번 요란하다."
맞다. 원래 빈 수레가 요란하지 않던가. 이 사람, 오늘 참 요란하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넵! 좋게 읽어주셔서 다행입니다.ㅎ
옷차림이 바로
상대방을 위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현덕님이 얼마나 반듯하신 분인지
가늠이 됩니다.
밤새
옷을 말리기 위해 부엌을 드나드시던
어머니의 정성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제 어머니는
설 전에 밤새 조청을 끓이시느라
부엌을 드나드셨고
종종 아궁이 앞에 운동화를 말려 주셨었지요.
현덕님의 수필방의 입성
두 손 들어 반깁니다.^^
ㅎ제라님의 아주 따뜻한 환영이네요.
문득 강아지 체온처럼 따뜻했던 예전 고향집 부엌 아궁이 앞이 생각납니다.
제 입성은 비싼 옷으로 잘 입는다기보다 평범한 옷으로 단정하게 입는 편입니다.
오일장이나 1년에 한두 번 딸네집 방문할 때 빼고는 평생 몸뻬를 입고 살았던 제 어미에 비하면 저는 귀족 복장입니다.
제라님의 고운 정서는 명절 앞두고 조청을 끓이셨던 어머님과 닮았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입성이 좋아야한다고 하셨고
또 이곳에 입성했으니
좋은글 종종 보겠네요.
석촌 선배님이 수필방 터줏대감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선배님이야 출중한 카페 경력으로 어느 방에서든 중심을 잡아줄 수 있지만 저는 아직 적응 중인 새내기입니다.
어디서든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드뎌, 현덕이 친구가 제대로 방을 찾아왔구려..ㅎ
5060에서 글 좀 쓴다는 분들이 모여있는 곳..
작가님들도 계시고~그 이상으로 잘 쓰는 분들도 많지만,
요새는 만연체 형식의 글 보단 공감이 가는 자기고백식 글이 더 반응이 좋은 듯..아무튼 환영합니다..^^
남동이님이 여기까지 오셨네요.ㅎ
수필방에 글 좀 쓴다는 분들이 모여있다는 말에 저는 꼬리부터 내립니다.
나는 그저 쓰고 싶은 글을 쓸 뿐 누구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꽃이 핀 풍경보다 꽃물 든 사람 가슴이 좋고
단픙 든 나무보다 느티나무처럼 모든 걸 품어주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저는 글도 쌉싸름한 글을 더 좋아하네요.ㅎ
'입성' 깨끗이 차려입고 入城하심을 환영합니다.
저는 '삶'방에 첫 발을 내디뎠으나, 제가 감당할
(?) 만한 곳이 아닌 듯하여 이곳에서 가끔 글
올리고 있었습니다.
가끔은 현란함도 필요하지만, 그 요란스러움이
때로는 비껴가고 싶은 소란스러움으로
느껴지기도 하는지라...
ㅎ 여기 계셨군요.
저는 되레 이곳이 더 감당하기가 벅찰 것 같아 그동안 입성을 망설였던 사람입니다.
앵커리지님보다는 제가 더 넉살은 좋은 듯하여 조금 안심이 되긴 하네요.
저는 어느 방이든 양다리는 못 걸치더라도 퐁당퐁당은 할 생각입니다.
어디서든 서로 좋은 글벗이 되기를 희망합니다.ㅎ
현덕님. 안녕하세요.
학수고대하던 님이 오셨네요.
반갑기도 하지만,
글에서 느낌과
실제로 본 님의 모습은
긍정 그 자체이십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한 모습으로 당당함이었습니다.
모처럼 오시는 걸음에
제가 지금 남도 여행중이어서 댓글이 늦었습니다.
수필방에 입성했음을
커게 환영합니다.
아! 콩꽃님 남녘으로 꽃구경 가셨나 보군요.
지난 여름엔가 콩꽃님을 뵀을 때, 내 어릴 적에 시집을 간 큰누이를 만난 기분이었답니다.
다소곳한 외모와 조용한 말투에서 고운 성품을 느낄 수 있었네요.
수필방에 아주 느리게 적응할 생각입니다.
귀한 꽃구경 많이 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요.ㅎ
수필방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저도 글은 잘 쓰지 못하지만 수필방의
분위기가 좋아서 머뭅니다
앞으로의 글도 기대할께요~^^
ㅎ 루루님을 처음 뵙습니다.
어찌 보면 글 쓰는 사람보다 소리 없이 읽어주는 사람들이 더 소중한 분이지요.
저도 커피 마시는 카페부터 요란한 곳보다는 조용한 곳을 좋아합니다.
모쪼록 머무는 곳에 루루님의 마음이 편안하시길 바랍니다.ㅎ
입성을 환영합니다. 건강한 나날 보내시며 좋은글 기대합니다.
언덕저편님 반갑습니다.
이따금 들어와 구경만 했던 곳이라 아직은 낯선 수필방입니다.
어디서든 자주 뵙길 바라옵니다.
수필방 애독자 중 한 명인 수피도 유현덕님 수필방 입성을 큰 박수로 환영합니다.
진솔한 유현덕님 글은 언제 읽어도 감동 가득입니다. ^^~
ㅎ 수피님이 수필방 애독자셨군요.
뭐든 좋게 보이는 것은 수피님이 그만큼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살기 때문입니다.
저는 경험한 것을 제 마음에 담았다가 글로 옮길 뿐 보태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소 거칠고 근본 없는 글임에도 좋게 읽어주시니 감사하네요.ㅎ
입성이란 말을 뜻 따라 술술 두 가지
이야기로 잘 풀어주셨네요.
일찍 홀로 되신 어머님의 자식사랑
긴 세월이 쌉싸름하고,
서울 입성하셔서 겪어내신 일들
또한 쌉싸름합니다.
그런 이야기, 앞으로 자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설렙니다.
아~ 쌉싸름하다는 형용사를 저는 참 좋아합니다.
글도 그런 글을 좋아하고 나이 들면서 맛도 쌉싸름한 음식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좋은 약이 입에 쓴지는 모르겠으나 쓴맛 나는 글을 마음에 담으면 점점 단맛으로 변한다는 것은 알았네요.
먼곳에서 모쪼록 건강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ㅎ
정갈한 입성으로 수필방에 좋은 글
선물로 안고 입성하셨네요.ㅎ
중의적 표현이 참 재미있습니다.
서른 아홉에 혼자 되신 어머니.
그 어머니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아버지 없는 자식 소리
듣지 않게 하시려 무척 애쓰시면서
사신 것 같습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신 지라
결혼해서 시댁에 살면서 '애비없이 자라서
저렇다.'는 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
늘 숨죽이며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일찍 일어나서 좋은 글 읽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베리아님의 진정성이 온전히 느껴지는 정성 가득한 댓글이 감동입니다
댓글도 본문 못지 않게 소통의 수단임에도 저는 글 쓰기보다 댓글 달기가 더 어렵답니다.
이베리아님 댓글 읽으며 또 배웁니다.
아비 없는 자식이라는 말 듣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대목에서 저와 감정 접선을 제대로 합니다.
이것은 오직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거든요.
절반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 되세요.
유현덕님 글 말없는 애독잡니다
수필방에서 편안하게 님의글을 보게되
반갑습니다
자주 뵙길 진심 원합니다
저도 쌉싸름한 글 좋아합니다 ^^
ㅎ 해솔정님이 제 독자이셨나 보군요.
일기를 쓰듯이 손가락 가는 대로 쓰다보니 가끔 치부가 드러나기도 해서 민망할 때가 있습니다.
쌉싸름한 글 좋아하신다는 말씀에 다행스런 생각도 드네요.
일면식도 없는 분들과 글로 소통하는 것 또한 쓸맛, 읽을맛 같은 감성 미각의 일부이지요.
감성을 감지하는 혀는 입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있으니까요.ㅎ
저도 해솔정님처럼 유현덕님 글을 좋아하는 애독자입니다
수필방에 안 계시면 안 될 분이 이제야 나타나셨네요
한 줄 한 줄 감탄하며 읽다 보니 감성에 젖었습니다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가리나무님 반가워요.^^
이 댓글로 사람끼리 글로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항목인지를 깨닫습니다.
더욱 성의있게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변변치 못한 글을 좋게 읽어주시니 힘이 나에요.
늘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
가을님,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유현덕님 반갑습니다
수필방 입성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드디어 수필방에서 유현덕님의 솔직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 유려한 글을 만날 수 있음에
기쁨니다.
언제인가부터 유현덕님의 글에 매료되어
때론 마음이 아려 토닥토닥 해 드리고 싶었고,
때론 뜨거운 응원에 박수를 보내곤 했지요.
기억하시려나요,,,
가나아트센터 박대성화백 전시글에
감사의 댓글을 썼던 김지원입니다.
한동안 삶의 방에 님의 글이 없어
서운하기도 했었지요.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길요!!!
제가 댓글 못쓰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님의 글을 응원하며
님의 행복을 기원함을 기억해 주시길요!!!
ㅎ 김지원님을 기억합니다.
박대성 화백을 향한 님의 무한 사랑에 제가 되레 감격을 했더랬지요.
제 글의 숨은 독자였다는 말씀에 다시 깜짝 놀랍니다.
박대성 작가 그림만으로 연결된 댓글 인연이 아니었음을 오늘 알았네요.
지원님, 꼭 댓글 달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라도 이렇게 읽어주신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정성스럽게 글을 읽는 님의 열성도 참 보기 좋네요.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눈팅만 하는
수필방에 유현덕님이 입성이라
어찌 그냥 지나치리오~^^
축하해 드리려고
수필방에 댓글을 쓰게 되네요 ㅎ
저처럼 푼수끼 댓글은
수필방에서는 작아져서
어렵거든요~ㅠ.ㅠ
저도 옷에 대해서 TPO에 맞게라는 생각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식 입성 신경쓰느라 늦은밤까지 아궁이 드나든 어머님의 큰사랑~
살면서 큰 힘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ㅎㅎ 정아님 여기까지 오셨군요.
저도 가끔 눈팅만 하던 수필방이라 아직은 이곳이 낯설어서 조금 서먹하긴 하네요.
삶방은 제 고향 같은 곳이라 제가 카페를 떠나지 않은 이상 오래도록 머물 생각입니다.
늘 정감 있는 댓글 주시니 정아님의 부지런함도 대단하네요.
막 잠자리에 들려다가 반가운 댓글에 답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옷차림에 대한 생각까지 저와 비슷해서 동질감도 생기구요.
정아님, 평온한 밤 되시길요.ㅎ
내 어머니는 집에 들어오지않는 서방 탄식만
하다가 35의 나이에 가셨는데, 어린 아들에게
소설의 소재만 남겨주셨구만...
앞으로도 삶의 냄새가 폴폴~ 나는 글을
기다려보겠네...수필방 입성 화이팅~!!
아~ 일찍 가신 형 어머니의 인생도 기구하지만 그 상처를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야 했을 형의 마음도 가늠하기 막막합니다.
서른 아홉에 혼자가 되고도 재혼을 하지 않은 내 어머니 인생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쩌면 나는 계부 밑에서 자라야 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저는 무종교라 하나님도 부처님도 믿지 않지만 운명이란 있다고 믿는 사람이네요.
제 어미는 39살부터 88세까지 그 긴 밤을 홀로 지새우며 살다 세상을 떠났답니다.ㅠㅠ
@유현덕
계부...ㅎ~
우리 어린 형제자매들은 계모밑에서 소설을 쓰고
시인이 되고 노래를 부르며 살다가 두들겨 맞고
늙어가고 한탄하며 다들 떠나고 , 작은 누나와
나만 남았다네...(^_*)
유현덕님 수필방 입성을 축하 드립니다.
틈날 때마다 수필방에 들러 말없이 호사를
누리고 있는 일인입니다.
"어른 김장하"글 감사했습니다.
지척에 살며 존경하는 분입니다.
다시 한 번 입성 축하드려요.*^*
둘시네아님을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른 김장하는 얼마전 영화로도 나왔었지요.
김장하 선생을 존경하신다니 둘시네아님이 어떤 분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어디서든 머물다보면 이렇게 다시 만나는가 보네요.
늘 좋은 날 되세요.
현덕 님
수필방 입성을 축하 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옷을 정갈하게 입히셨네요
늘 단정한 모습 보기에도 좋구요
쭉쭉 써내려간 글속에는 값진 보석들로
빛이 나네요 ♡♡♡
ㅎ 리즈향님 어느새 여기까지 다녀가셨네요.
늘 긍정적으로 읽어주는 리즈님의 심성 또한 부모님 영향 때문입니다.
교육자 집안에서 반듯하게 자랐으니 리즈님이 똑 부러지는 주관에다 자기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겁니다.
운영자로 그 선한 영향력 카페 곳곳에 스미게 하면서 즐거운 카페생활 하시길 바랍니다.ㅎ
5060 카페의 글쓴이 중 제 기준으로는
으뜸으로 꼽히는 유현덕님이
딱 맞는 옷을 입었네요
현덕님 글 처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글이 요즘 많이 없더라구요
예전 라디오에서 나오는 연속극을 듣는것 같아요
글은 못쓰지만 수필방에 자주 들락 거릴것 같네요~ㅎㅎ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 이곳에서 제가 으뜸이라는 건 당치않구요.
지영님 고개를 끄떡이게 했다면 꾸미려 하지 않고 일기 쓰듯 쓴 글이어서 그럴 겁니다.
범방에서 수고하는 지영님한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빚진 것 같은 제 마음을 어떻게 덜어내야 할지,,
항상 응원 보내는 것으로 대신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