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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두 가지 준비
미래의 변화를 진지하게 생각하자. 중대한 변화의 시기는 우리는 변화의 방향을 읽는 것이 먼저다. 눈앞의 일만 열심히 하던 우리에게 어떤 재앙을 가져오는지를 우리는 지난 IMF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뼈저린 경험을 했으니 말이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우리의 돈 가치를 지켜야 하고,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미래를 예측 할 올바른 관점과 통찰력은 어찌 알고 키워야 하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부의 흐림을 통찰할 지식과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저자의 목적이었다. 제일 중요한 방법은 사회와 경제가 돌아가는 근본적인 이치와 구조, 시스템적 흐름을 읽는 것이다. 이것만이 부의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위기의 끝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공포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실물경제의 위기가 끝나며 호황이 시작된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고, 순서를 기억하는 것이 금융과 투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위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위기가 오면 주식시장은 물론 금융공포에 휩싸인다. 어떻게 해야 하나? 위기 뒤에 전개 될 금융시장회복과 경제호황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돈의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라! 많은 금융전문가들의 목소리이다. 게임의 법칙은 국가 간의 경재를 예로 들면, 매번 공정한 게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위안화의 가치를 낮게 유지했다. 미국은 매년 3천억 달러의 보조금을 농민에 지급했다. 자본은 정보, 기술, 권력을 독점하려는 경향이 본능적으로 있다. 시장은 경제 교과서처럼 합리적이지 않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더 많다. 시장의 정보의 비대칭과 권력의 비대칭이 유지되는 자본과 권력을 가진 금융기관과 자본가에 의해 부가 쏠리는 경향은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다. 이런 판에서 개인은 본능과 직관에 의해서 편협한 시각으로 게임에 참여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확증 편향을 피하기 어렵다. 개인이 본능에 의존한 결정이 생존의 경제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는 없다. 개인은 결국 자산을 날리고 만다.
저자는 개인이 금융약자의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7가지의 경제 전쟁의 이치를 설명했다.
환율과 부동산과 주식은 결코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경제는 경제를 움직이는 힘의 원칙과 변화의 맥락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인텔리전스Intelligence라고 부른다. 필자는 경제정보information을 많이 아는 것은 경제 인텔리전스가 높은 것은 다르다 말한다. 많은 사람이 미래 예측을 신비한 능력이나 마법의 도구처럼 보거나, 정반대로 사기행각으로 치부하는 것은 미래예측에 대한 편견이라 주장한다. 미래가 중요하다면서 미래를 긍정적으로만 보는 태도도 전혀 무시하는 태도와 못지않게 해롭다.
부자가 되는 출발점은 금융전쟁의 판을 읽는데서 출발한다. 부는 특정 주체가 가지고 있는 재산 전체를 말한다. 부자가 되려면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바로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면 잘 벌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압축 성장 시대에는 어는 분야든 열심히 하면 안정된 삶을 살 부를 축적했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다. 한국처럼 저성장시대에 접어든 사회는 100세를 사는 세상에서 열심히 하면 겨우 생존할 뿐이다. 100세 중 열심히 일하는 시간은 30년이고, 30년은 부모에 의탁해 크면서 배우고, 남은 40년 중 절반은 늙은이가 돈을 벌어야 하고, 겨우 80대 들면 육체 가치가 제로인 상태에서 살아야 한다.
지혜롭게 금맥을 찾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 땀을 그곳에서 흘려야 한다. 돈을 버는 것과 잘 굴리는 것은 다르지 않다. 잘 벌고 잘 불리는 능력은 지혜라는 통찰력에서 나온다. 주식 등 투자시장은 전쟁터다. 이곳에서 언제나 외국인과 기관이 승리한다. 코스피가 최고치에 도달한 최근에도 개인투자가는 수익이 적다. 개인은 폭락장에서 잘 버티는 주식은 팔고, 하락폭이 큰 주식을 사서 손실을 키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한 상위 10개 주식의 하락률을 미리 알고 팔았다. 반전을 노린 개미들이 급등 주나 레버지가 큰 파생상품 시장에 뛰어든다. 결국 태마주는 정보력과 자금력 투자 기술의 싸움인데 개미는 백패하고 만다. 핫머니 같은 외국 투자자는 상대 패를 다 보고 치는 도박이다. 도박판의 타자들이다. 결국 개인 투자자인 개미들은 주식 판의 에너지이자, 상승 판에서는 잃어주고 하락장에서는 비렁뱅이가 동냥자루까지 찧어지는 虎口들이다. 이유는 정보의 비대칭이고 그로 인한 통찰력이 없음이다.
요즘 한국인에게는 일자리, 집, 노후대책이 3대 고민거리다. 젊은이나 은퇴자나 늙은이나 마찬가지다. 필자가 예측하는 가장 가능성이 큰 미래는 “앞으로 10~20년 동안 1~2차례의 경제위기를 거치며 장기적 저성장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 가장 크다” 사회 시스템의 혁신에 성공치 못하면 하나의 일자리를 놓고, 청년과 장년 재취업자와 외국인 노동자 여성 인력이 얽혀서 경쟁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혼란이 극대화 될 것이다. 시위와 폭동이 일어나거나 선거 때 마다 기존 정치권을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극우정당이 출연하거나 프랑스처럼 보수와 진보를 모두 부정하는 선거 결과가 한국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예측한 위기가 현실이 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으로 자산 가치를 잃는다면 은퇴자들은 위험한 미래가 닥친다. 베이비붐 세대는 동물적 감각으로 위험을 예측 대비하기 시작했다. 역사상 유례없는 100세 세상이 오니 자식의 도움을 못 받고 자기가 개척해 살아야 한다. 은퇴 후 40~50년을 자력갱생해야 한다. 월 180만원을 써도 50년은 10억의 현금 흐름이 있어야 한다. 이런 위기는 한국 5천년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노후 대책으로 부동산이 불확실하니 연금을 보자? 결국 연금은 가입인구가 관건이다. 국민연금은 출산인구 최저로 2057년경이면 고갈이다. 연금 비용이 증가하는 젊은이들과 연금 붕괴를 막으려는 은퇴자들이 생존을 건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젊은이들이 미래 권리 재단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한 독일의 예가 남의 일이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 날라들지 모르는 통일 비용 청구서를 제외하고 우리의 노후는 불안하다. 아내와 내 가족을 보호할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아직 오지 않는 미래의 걱정을 하지 말고 오늘 열심히 일하자 큰 소리 치는 사람의 말에 인생을 걸지는 말자.
부의 흐름을 읽으면 길목이 보인다. 역사적으로 부의 흐름은 제도, 기술, 화폐유동성, 패권에 의해 바뀐다. 부의 대이동 속의 역사를 보자. 로마제국의 몰락은 인플레이션에서 시작한다. 고대도시의 번성은 인구, 시장, 제도가 요소인데 현재에도 도시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도시의 역량에 따라 국가의 힘도 결정된다. 로마는 소유권과 형평의 원칙 등의 상법과 시장제도에 근대 자본주의의 기틀을 마련했다. 디오탈레타아누스(서기284~305) 황제 시대에 금화나 은화에 불순물을 넣어 화폐가치를 속임으로서 유통량을 늘여서 사기를 펼쳤다. 따라서 화폐가치는 하락하고 물건 값은 정부 통제로 올릴 수 없자, 식료품과 소비재가 공급이 감소하고, 도시거주자가 시골로 도망을 쳤다. 도시 내 상업이 쇠퇴 하자 세수가 줄어든다. 빈약한 재정에 인구가 줄어들자 군사력이 약화되지만 권력투쟁은 극에 달한다. 서기 476년 게르만 계, 고트족 장군 오도아케르는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리스로부터 황위를 빼앗고 멸망시킨다.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니노풀은 서기 1453년 이슬람의 대포에 무너진다. 역사적으로 중세의 기독교가 무너지고, 근대가 시작된 것이다. 경제적으로 부르주아가 등장하고 부의 대이동이 시작한 시기다. 아시아와 무역하던 실크로드가 이슬람에 넘어간다. 위기에 봉착한 유럽은 바닷길 개척에 나선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다. 1498년 포르투갈 태생의 바스코 다가마가 희망봉을 넘어 인도의 캘라컷에 닷을 내리고 아시아 교역로를 확보한다. 자유무역으로 화폐 유동성이 늘면서 등장한 계층이 부르주아다. 이 말은 부르크 주변에 모여 사는 사람이란 뜻이다. 유럽에는 프라이부르크, 페테르부르크, 룩셈부르크 등 부르크라는 단어가 붙은 도시이름이 많다. 부르크는 중세의 성으로 둘러싸인 도시를 뜻한다. 도시인이란 뜻의 부르주아라고 불렀다.
포르투갈의 성공에 자극 받은 스페인은 1492년 이베리아 반도의 통일을 이룬 뒤 아시아 개척 경쟁에 뛰어든다, 이사벨 1세 여왕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후원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는다. 이태리 제노바 출신의 평민인 그에게 스페인 귀족 신분과 계급을 주고, 신대륙을 발견할 경우 수입의 10%, 무역거래의 1/8을 보장하고, 그 땅을 식민지로 삼을 경우 총독에 임명할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 1492년 10월 12일 콜럼버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 남쪽 해안의 바하마 제도와 쿠바를 발견한다. 스페인은 멕시코, 페루, 칠에 등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노예 매매와 농장경영으로 부를 늘린다. 1545년에 남미의 은광을 발견하여 제국의 영토와 광물 취득으로 국가의 부를 늘려간다. 스페인의 최고 전성기 1556년 펠리퍼 2세는 포르투갈 왕도 겸했고, 이베리아반도, 네덜란드, 밀라노 공국, 나폴리 왕국, 시칠리아 섬, 아프리카 대륙의 남서부, 남아메리카, 필리핀, 부르고뉴 공국 섬, 인도의 서해안, 말라카, 보르네오 섬 등을 아우르는 대 제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스페인 왕실은 엄청난 전쟁비용과 종교개혁이후 퍼지는 신교에 대항하기 위해 전쟁으로 막대한 세금을 징수한다. 식민지에서 들어오는 은량이 줄자 경제 파탄이 온다. 스페인 국왕이 네덜란드 지역에서 신교를 탄압하자 안트베르펜 지역 신교 칼뱅파 목사들이 가톨릭 성당안의 성모 마리아 상과 십자가상을 파괴한다, 성상파괴 운동이다. 상인들도 자신에 유리한 신교와 손을 잡는다. 스페인 왕 펠리퍼 2세는 진압을 명분으로 군대를 파견한다. 무자비인 살육을 저지른다. 성상을 파괴한 1,100명을 사형시키고, 재산을 몰수한다. 인구는 감소하고 항구도 봉쇄되자 대학살과 약탈을 피해 안트베르펜에서 금융인들이 암스테르담으로 피난을 간다. 일련의 사건이 안트베르펜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부의 대이동을 넘어서 스페인에서 네덜란드로 국가 단위의 부의 대이동을 만들었다.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의 부의 대이동도 같은 이치다. 영국보다 먼저 부자가 될 기회는 프랑스가 맞는다. 신교도에 관용적인 나라가 프랑스였다. 그러나 프랑스도 신교도를 박해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신교도들은 프랑스를 탈출하여 스위스 영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한다. 낭트칙령 발표 후 영국,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로 위그노(칼뱅파의 신교도 들 약칭)들이 탈출한다. 이들 덕분에 스위스는 시계와 섬유산업이, 네덜란드는 무역업이, 독일은 정밀제조업 강국이 된다. 프랑스가 놓친 기회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경을 열어 프랑스를 탈출한 위그노를 받아들인다. 이들은 자본가, 상인, 특수기술자, 등의 인재로 영국을 경제적 도약에 일익을 담당한다. 유럽 대륙의 바다 건너 변방인 가난한 영국이 부의 대이동의 덕을 보는 순간이다. 영국이 변방기와 방적기의 발명으로 실트산업이, 금융 산업의 기틀이 된 것도 위그노들의 결과다.
이치란 어떤 일이나 사물이 세상에서 어울려서 존재하거나 움직이는 근본적 원리나 목적을 말한다. 인간은 조작 불가능하고 자명한 이치에서 기본 규칙을 마들어 세상을 경영한다.
구조란 복잡한 규칙들을 가지고 구성원을 짜고 엮은 얼개다. 법칙은 구조를 통해 형상화된다. 흐름은 구조를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진행이다. 경제 통찰력을 높이는 길은 경제의 이치, 구조, 흐름을 간파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이런 것을 간파해서 최적의 타이밍에 투자하여 남들보다 돈을 먼저 벌고, 돈을 더 크게 불린다, 구조와 흐름을 읽는 데는 시스템 사고 기술이 효과적이다. 이런 사고는 부자의 사고기술인데 부자는 나무만 보지 않고 숲을 보는 습관을 지닌다. 우리 몸은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이다. 작은 어느 부분이 고장 나도 걷지 못하거나 어색한 자세가 나온다. 자연도 시스템 중 하나다. 우주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경제도 부자 나라로부터 가난한 나라까지 연결되어 있다. 세상은 상호 연결된 시각에서 보는 습관을 훈련해야 한다. 사회 경제 사람의 변화가 상호 연관되어 어떻게 작용 하는지를 알아야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감동시켜서, 단기간에 매출을 늘릴 길을 찾을 수 있다. 시스템 사고의 마지막은 ‘균형 피드백’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 영원히 성장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회사, 유명제품, 대기업도 영원 성장은 없다. 이는 균형피드백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체는 자체적으로 자기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려한다. 겨울에 체온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몸을 덜덜 떨어 자체적으로 인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우리 삶에도 지연시간을 계산해 넣어야 하는 것이 있다. 전장의 부상병의 몰핀 주사는 이송 시까지의 고통을 덜기 위함이다. 적정량이 넘는 몰핀을 주사하면 심장 쇼크로 죽을 수 있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조직은 문제가 들어나기 훨씬 전에 문제의 싹이 자라기 시작했다. 문제해결 방식은 두 가지다. 두더지 잡기 게임처럼 뛰어 나올 때마다 때려 잡는 법과 시스템 지렛대 포인트를 찾아 공략하는 시스템 사고이다
2019.06.01
부자의 시간
최윤식 지음
지식노마드 발행
첫댓글 부의 흐름을 읽으면 돈 길목이 보인다.
실물경제의 위기가 끝나며 호황이 시작된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