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분들이 면접 후기들을 올리시면서 올릴까말까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일단 면접시간은 일요일 오후 2시 반이었구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스펙타클한 분위기에서
PT 면접과 임원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ㅎㅎ
1. 오리엔테이션
-2시 30분 : 면접대기실 입장
-2시 30분 ~ 45분 : 인사담당자 분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연수기간 : 6.2 ~ 7.4 <-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연수장소 : 용인 신갈에 있는 하나은행 연수원)
-2시 45분 ~ 3시 : PT면접 준비시간 및 면접비 배부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모든 면접자의 주제가 달랐습니다.
제 경우는 "광우병"과 "악플"이라는 비교적 무난한 주제가 나왔지요.^^;;)
(면접비는 1인당 2만원이었습니다.
모두들 PT면접 준비하시느라 봉투 안을 확인 못하시다가 면접 후 확인하시고
다리에 힘이 풀리신 분도 더러 계셨다는...^^;;)
2. PT 면접
-3시 00분 :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에 선배사원들로부터 간단하게 인사교육을 받고 입장
-3시 05분 : 1조당 5인으로 면접실에 입장. 면접관분들은 총 3명.
좌석 좌측에 화이트보드가 준비되어 있고, 발표시간은 3분.
(원래 개인당 3분의 발표시간을 가진 후 질의 응답시간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저희 조의 경우는 모두 열성적으로 발표에 임하는 바람에 시간초과로 Q&A 시간이 없었어요.ㅎ)
-3시 30분 : 면접실에서 퇴장하여 임원면접 대기
(임원면접을 위해 30분 정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기시간동안에는 인사담당부서의 과장님께서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말씀도 건네시고 편안한 분위기가 유지됩니다.^^)
3. 임원면접
-4시 00분 : 원래 4시에 면접실에 입장할 예정이었으나 시간지연으로 10분정도 늦게 입장
-4시 10분 : 총 5분의 임원분들이 앉아계시고, 지원자는 10명씩 들어갑니다.
면접은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임원분들의 질의응답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로 상식이나 전문지식을 묻기보다 자기소개서 혹은 개인자기소개 발표를 토대로 궁금한 점 및
개인경험담, 경험을 은행업무에 적용한 질문 등이 나왔습니다. 개인기를 요구하시는 임원분도
계셨지요.^^;)
-5시 00분 : 질의응답시간이 길어져서 예정보다 늦게 면접이 끝났습니다.
4. 명찰 반납 및 다과
-5시 05분 : 21층에 마련된 명찰수거함에 명찰을 반납
식당에 마련된 샌드위치와 음료로 간단하게 다과
-5시 30분 : 모두들 연수원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하나은행을 나옴.^^
역시나 최종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임원분에게 한 지원자가 은행에서는 어떤 지원자를 요구하느냐는 물음에 임원분께서
하나가족!!
이라는 짧막한 대답과 웃음으로 답변을 해 주신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들 최선을 다해 임한 면접이었고, 결과의 성패여부를 떠나 최종목적지 직전까지 왔다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
열심히 쓰다보니 번뜩 생각이 났는데... 면접이 오늘 끝이 났군요..^^;;
혹시나 다음번 FM에 도전할 분이 계시면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무리해 봅니다.^^;;
P.S Q : 임원면접시 질문을 하나 밖에 받지 못했어요. 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은 최소한 2개 이상,
많은 분들은 5개까지도 받으셨는데... 질문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있어야 하는걸까요?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여 후기와 덧붙여 질문 드려봅니다.^^;;
P.S 2 : 최종까지 오신 모든 지원자분들! 건승하시길 바래봅니다~
첫댓글 저는 하나도 받지 못했어요ㅠㅠㅠ
힘내세요..^^;; 잘 될거에요!!
저도 하나 받았어요- 그렇지만 저희조는 거의다 1개씩 질문받고 몇몇분들만 3개 받으셨어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조금은 자신감을 가져도.. 흙...
순서 상관없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건 뭐죠...ㅠ.ㅠ 다른 분들은 차례로 물어보던데..나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왠지 불길한 생각이 가시질않네요...
질문은 순서 상관없이 하셨던거 같아요..^^;;
저도 같은 조에 다른 분들에 비해 질문이 단 한개 밖에 없었어요..ㅠ 일단 질문이 많으면 관심이 있다는 거니까요.. 불안하네요ㅠ
그렇겠죠? ㅠㅠ 질문이 많으면 관심이 있다는 뜻... 아흙...
저희조는 자기소개서도 생략하고 질문부터 하셨는데 저도 하나밖에 못받았어요 ㅠㅠ 그래서 면접보는내내 엄청 불안했답니다 ㅠㅠ 다른분들 질문 많이 받으시는거 보고있으니 어찌나 속이 타던지 ㅠㅠ 흑흑
저도 그맘 이해합니다... 하지만 잘 될거라고 함께 믿어보아요 ㅠㅠㅋㅋ
아이고... 당황스런 질문에 엉뚱한 대답으로 얼버무리고... 그나마 마지막에 할말을 하고 나와서 다행이지만... 2:1 조금 넘는 경쟁률인지라 떨어지는 사람도 250명... 안심할수가 없네요...ㅠ.ㅠ
55:1 할때는 느끼지 못했던 경쟁률이 2:1에서 압박을 할 줄이야..ㅠㅠㅋ
같은조였네요. ㅋ 개인기를 요구받은 분이시라고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 봅니다. ㅋ 다들 수고많이 하셨어요! ^^ 아아, 전 아직도 그때의 떨림이 남았습니다.
개인기 요구받은 사람이 아니라 개인기보면서 워~ 부럽... 생각하던 1인입니다. ㅎ
아하! 왜 글을 제대로 안읽었을까요? 개구리 그리신거 기억 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질문 한개 받았어요 ㅠ
힘내요 우리!!
대놓고 봉투 확인했던 1인입니다...ㅠㅠ;;pt땜에 이미 휘청거린지라...뒤에 담당자분 계신지도 모르고 PT주제땜에 아, 미치겠당~이라고 했다가 뒤에서 갑자기 왜요??라는 질문에 멋쩍은 미소로 좀 어려워서요....그랬다는....ㅠㅠ;;;그담부턴 제게 눈도 안마주치시더군요...헐...뭐 2만원이라고 예상은 했지만,,,그래도 대놓고 확인한건 그렇죠??근데 예전에 일할때 우리 사장님은 월급은 받으면 곧장 확인해봐야 신뢰가 쌓인다고 하셔서 저도 모르게 그래버렸다는....아놔...ㅠㅠ;;
설마... 그런걸로... 아닐거에요 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