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플뢰르 여행4 - 옹플뢰르 항구를 보고는 어부들의 교회인 생 카트린 교회를 구경하다!
5월 26일 루앙 에서 기차를 타고 르아브르 Le Havre 역에 도착해 시내를 구경하고 택시로
20분에 옹플뢰르 Honfleur 에 도착해 성당과 벼룩시장을 거쳐 항구 Vieux Bassin 에서
보트며 요트와 개성있는 예쁜 집들을 구경하고는 해양 박물관 Musee de la Marine 을 봅니다.
그러고는 회전기구에서 목마 를 타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보는데.... 울 마눌 어른들이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는걸 보더니 이건 시에서 운영하는 공짜인가 보다 라며
올라 타려다가 그래도 미심쩍은지 반대편으로 다녀오더니 돈을 받는다며 포기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걸어서 언덕으로 접어드니 여긴 조금전 항구에서 보다도 더 사람들로
미어터지는데..... 어디서 이리도 많은 "관광객" 들이 찾아오는 것일까요?
거리에 아랍풍 사람들도 보이는데 D일보 파리특파원 동정민씨가 쓴 글 중에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알제리전쟁때 고문- 살해 사과” 라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佛, 60여년
만에 첫 인정 : 프랑스 정부가 알제리 독립 전쟁 당시 알제리인의 죽음과
관련해서 프랑스군의 고문과 살해 사실을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인정하고는 사과 했다."
"엘리제궁은 알제리 독립전쟁 당시 프랑스군이 알제리인들에게 반복적인 고문 을 한
사실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은 1957년
알제리 독립전쟁 당시 실종된 모리스 오댕 이 프랑스군 으로 부터 고문을 당해
숨졌다고 공식 인정 하고 오댕의 아내가 살고 있는 파리 근교의 자택 을 직접 찾았다."
"마크롱 대통령 은 “우리가 진작 (사과) 했어야 하는 일인데 이제야 아내에게
용서를 구한다. 지금까지 해 온 투쟁도 모두 인정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내는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1957년 알제리 독립전쟁시 알제리대 수학과 조교수이자 공산당원이었던 오댕 은 프랑스
공수 부대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됐다. 프랑스군을 상대로 게릴라전 을 펼치던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 대원들에게 은신처 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오댕은 체포된뒤 고문당했고 실종자로 처리됐다. 프랑스 정부는 2014년 오댕이 투옥중
사망한 사실만 인정했다. 130년간 프랑스 식민통치 를 받은 알제리는 1954년 부터 8년
동안 이어진 독립전쟁을 치렀다. 전쟁 기간에 알제리인 150만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에서 오래된 사진 을 보면서 엣날 옹플레르 Honfleur 시가지를 짐작해
보고는 성문을 통과해 언덕길 로 접어드니 여기 골목에 늘어선
가게들은 주로 과일과 치즈와 꿀이며 기름 등 농산물 을 파는가 봅니다?
그러고는 한눈에 보아도 알아볼수 있는 참으로 특이하게 생긴 교회 를 보는데 바로 여기
옹플레르의 상징 랜드마크 와도 같은 생트 카트린 교회 Eglise Ste. Catherine 입니다.
반바퀴를 돌아 위쪽에 어망 그물을 뒤집아 쓴 정문 이 있어 뮤료입장을 하는데
내부에는 긴 의자들이 많이 있고 스테인드글라스 가 있으며
천장에는 만국기 가 펄럭이는데 현재는 교회로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생트 카트린 교회 Eglise Ste. Catherine 는 15세기말 100년전쟁으로 폐허가 된 교회 터에
배를 건조하는 이들이 떡갈나무로 지은 배 바닥을 뒤집은듯한 천장 이 인상적인데 프랑스
에서 가장 오래된“목조 건물”로 르네상스 양식의 오르간은 손잡이에 신화 조각이 있습니다.
피곤해서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교회를 힌비퀴 둘러 보고 다가온 마눌이 별안간
“지금 무슨 생각을 해?” 라고 묻기로 당황합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한상복씨는“여자의 속마음” 칼럼에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말해봐야
오해만 살 뿐이고 밤에 카페에서 술 마실 생각하고 있었다면 시비로 이어질 것이니...
밤에 "자기와 뭐 맛있는 걸 먹을까" 하는 궁리를 하고 있었다고 대답하면 만점
이라나요? 휴가 분위기 에 들뜨면 꼭 남편을 시험에 들게하는 여자들 이
있으니.... 눈치없는 남편이 잘못 풀면 바닥 없는 수렁에 빠질수도 있다나요?
휴가지 바닷가 라면 출제 100% 문제는“나 살쪄 보여” 라는데... 모범 답안은
“전혀 그렇게 안보여” 라고 대답하면 된답니다. “지금이 딱 좋은데”
라는 대답은 살이 쪘다는걸 인정 하는 것이니 70점 짜리 이고....
“그걸 말이라고 묻냐” 라고 솔직하게 답하면 삐치는 와이프 를 보게 됩니다.
난이도 최상급 문제로는 “저 여자 예쁘네? 나랑 비교하면 어때?”.... 문제는 빨리
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면“좀비성 시빗거리” 가 될수도 있다나요?
“당연히 자기가 더 예쁘지” 는 80점짜리 이고, 만점은 “어디?
그럴만한 여자가 없는데...” 라고 두리번 거리는 시늉을 하며 대답하는 것이랍니다.
아내는 진짜로 그런지 듣고 싶은게 아니라...... 남편이 그렇게 말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하네요? 가장 안좋은 답변은 “자기도 결혼전에는 괜찮았어” 또는
“그래도 성격은 자기가 더 나을 것 같은데“ 라.... 마눌의 물음에 대해 교회
맞은편에 탑에 들어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다고 말해주고는 일어섭니다.
말이 씨 가 된다고.... 교회를 나와 바로 옆에 자리한 종루 Clocher 로 들어가는데
여긴 2유로 입장료 를 받는데 내부는 종탑 과 여러 시설들이 볼만합니다.
그렇다고 전망대가 있어 올라갈수는 없고 복잡한 구조물만 바라보는데.... 나무로 만들어
외관이 참으로 고풍스러워 보이는 종루 는 외젠 부댕이 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종탑 내부에는 교회라 그런지 십자가며 성인 등 모형도 보이고 한가지 특이한건
나뭇잎 모양으로 만들어 도금을 한듯한 금관 조형물 이 보이는 것이네요?
밖으로 나오니 아이를 대동한 부모들이 많이 보이는데 조금전 회전기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목마를 타는 어른들도 많았으니 문득 D 일보 파리 특파원 동정민씨의 글 이 떠오릅니다.
동정민씨는 프랑스에서 젊은 여성들이 결혼과 임신을 기피 하고 출산-육아
지원이 줄어든 탓으로 “프랑스 흔들리는 출산강국... 합계 출산율
2014년 2명서 작년 1.88명으로 3년 연속 하락” 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프랑스 파리 서쪽 외곽에 있는 국립 카트르빌 병원에는 해마다 3,000명 이상의
아이가 태어나는 산부인과 가 있다. 이 병원의 저명한 전문의
조엘 블레슈알라르트 산부인과 과장은 지난달 12일 병원을 찾은 기자와
만나 '병원에 있다 보면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며 한숨을 쉬었다."
"프랑스는 2010년 이후 합계출산율이 2명을 넘으며 유럽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출산
강국으로 꼽혀 왔다. 그런데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출산율이 1.88명 까지 떨어졌다."
"여전히 유럽 평균(1.6명)보다는 높지만 최근 3년 연속 떨어지고 있는 하락세가 심각하다.
지난해 10월 부터 올해 3월 까지 6개월 동안엔 출생아 수가 11% 나 감소 했다.
지난해 10월 2061명 이던 하루 평균 출생아 수가 올헤 3월에는 1816명 으로 떨어졌다. "
"프랑스의 고민은 돌파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동안 프랑스는
유럽의 다른 주요국들과 달리 이민자 유입 이 아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앞서는 인구학적 요인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지난해 프랑스의 출생아 수는 사망자 수보다 16만4000명이 많았지만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프랑스 언론 르크루아는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정체이고, 출산율은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보도 했다."
"1996년 1.6명 수준이던 프랑스 출산율이 2000년대 들어 크게 높아진 배경
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 와 정부의 전폭적인 출산 및 육아 지원 이 꼽혀왔다."
"실제 1999년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성인 간의 동거관계를 인정해 이들 가정에도 출산과
육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회연대계약(PACS) 제도가 도입되면서 출산율이 높아졌다 "
"PACS 를 이용하는 커플이 2000년 2만 2000명에서 지난해 19만 2000명
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정체 상태다."
"국내총생산(GDP) 의 5% 를 가족수당 으로 할애할 정도로 출산, 육아 등의 지원을 늘렸던
프랑스는 지난 정부 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현 정부까지 긴축재정 정책에 따라 지원
규모를 줄이는 분위기다. 이 역시 출산에 따른 젊은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블레슈알라르트 과장은 “출산 의료 지원이 없었다면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이의
3%가 태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지원이 줄어드니 그에
따른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출산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젊은 여성들이 결혼과 임신을 미루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분석 했다."
"로랑 샬라르 프랑스 파리 4대 교수도 “미국은 2008년 경제위기 직후 출산율
이 떨어졌지만 프랑스는 그런 추세에서도 예외 였다” 라고 말합니다.
“출산율 저하는 경제적 문제 보다 198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여성들이 이전 세대 보다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열망이 작은 분위기 의 영향이 더 커 보인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출산율이
1.88명 으로 떨어졌다고 이 난리 인 한국은 출산율이 1.0 이하로 떨어졌어도 아주 조용~~~ 합니다?
첫댓글 행복한 시간되세요
오늘도 열심히 걷습니다.
낯선 남의 나라 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