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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아이덴티티
앵커리지 추천 0 조회 170 24.03.15 10:58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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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15 11:30

    첫댓글
    '세월이 약이다' 라고 말해 봅니다.
    어정쩡은 무슨?

    누구에게나
    소망 내지 갈망 정도는 있었겠지요.

    이런 노래 생각나나요?

    졸졸졸 시냇물아 어디로 가니
    강물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ㅎ


  • 작성자 24.03.15 13:46

    세월이 사람을 부드럽게 하는 것은 좋으나
    열정마저 줄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24.03.15 11:37

    날틀?은 무엇인가요? 비행기 정비사?
    앵커리지님. 곧 조르바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겁니다.

  • 작성자 24.03.15 13:46

    지금도 나름 꿈을 줄여 제법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간다고 생각은 합니다 ^^

  • 24.03.15 12:10

    아이덴티티를
    검색해 보았습니다.ㅋ

    앵커리지님은
    국어선생님이 잘 어울리실 것 같네요.
    비행기 정비는 더 잘 어울리시구요.

    아들 둘을 잃고
    앵커리지님을 낳으셨으니
    어른 밑에서
    어머니의 애환이 크셨을듯 합니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살아지는게 인생인가 봅니다.
    자유는 그냥
    꿈만 꿀 뿐이지요.

    앵커리지님
    글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24.03.15 21:49

    큰 회사에서 퇴직 전에 교육팀 강사를 했어요.
    나름 인기가 좋은 강사였답니다.
    기계를 가르치지 말고 인문학을 가르치라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면 나름 자유가 생기더군요.
    어정쩡하지만 삶에 쫓겨 살아가지는 않으니까요.
    꿈을 꾸면 행동해야지요

  • 24.03.15 12:28

    할비를 닮아 야무지게 예쁜 손주들을 보면
    날틀정비던 국어선생님이던
    지난 날들을 열심히 살아오신 보답이 보입니다.^^
    그런 꿈조차 없이 지내버린 저의 세월과 비교해보면
    부럽기까지 한걸요? ㅎㅎ

  • 작성자 24.03.15 13:51

    카톡 사진을 보셨군요.
    제일 큰 손녀가 예쁘게 생겼는데, 성격이 칼칼하고
    밖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모두 외하비 닮았대요 ^^

    둥실님은 꿈이 없었던 게 아니라 현실에 충실했던
    게지요. 늘 성찰하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 24.03.15 13:04

    저는 국사 선생이 되고 싶었어요.ㅎ
    사는 길은 많이 멀어졌지만...
    그래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늘 길 위에 있었으니까요.

  • 작성자 24.03.15 13:53

    역사 좋지요.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에 푹 빠졌다가
    중국편을 읽는데 흥미진진합니다.

    길 위의 삶은, 늘 다른 일상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누구나 길 위에 있지만요 ^^

  • 24.03.15 13:26

    국어 공부는 안해도
    항상 평균 이상으로 잘 하고,
    선생님의 사랑도 듬뿍 받았지요

    유난스레
    국어책을 잘 읽어서 국어시간에는
    항상 일어서서
    책을 읽었었는데..

    이상과 현실은 달랐습니다

    앵커리지님의 직업은
    누군가는 꿈으로 삼고 있을 듯..



  • 작성자 24.03.15 15:03

    예전에는 비행기를 타는 손님들이 아이들에게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을 가리키며,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 라고 했답니다. ㅋ

    사실 만족하고 사는 삶이 얼마나 될까요.
    내 역할 다 하면서 자유 또한 찾아 즐겨야겠지요.

  • 24.03.15 16:13

    잘 읽고 갑니다.
    너른 세상을 일찍 좀 많이 보셨다니 보람도 많았겠지요.
    아직도 현업에 계신 듯한데, 부럽기도 합니다.

  • 작성자 24.03.15 16:37

    퇴직한 기술자들을 나이 핑계로 싼 임금에
    쓰는 것입니다. 좋게 보면 누이좋고 매부도
    좋은 일이지만, 힘이 있을 때 놀고 싶습니다
    ^^;;;

  • 24.03.15 16:30

    요새는 기술이 최고예요.. 내친구는 대학교 안가고 고등학교졸업후 졸곧 54년을 배관공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는 우리가 고등학교다닐때 집안이 어려워 중학교만 졸업후 전기기술을 익혀 친구아버지가 사장인분의 배려로 크라운맥주에 들어가 40여년을 근무를 하고 지금도 빌딩전기실서 일합니다. 어디서 일하든 남자는 일하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입니다.

  • 작성자 24.03.15 16:39

    저는 성공한 사람이네요 ^^
    이 글은 제 정체성에 대해 돌아본 느낌을
    적은 것입니다.

    꿈과 현실의 차이를 재보는 거지요.

  • 24.03.16 03:48

    어린시절, 문학을 좋아하던
    셋째 오빠의 일기장에는
    신석정 시인의 시와 이육사 시인의
    시가 많이 있었답니다.
    오빠의 일기장을 훔쳐
    보면서 문학에 눈을 뜬 것 같습니다.
    한때는 글을 쓰기도 했지만 언제부턴가
    글쓰는 것도 시들해지더군요.

    예전에
    코리아 헤럴드 기자였던 둘째 오빠를
    보면서 기자가 되고 싶었지요.
    그런데 그것도 꿈만 꾸다 말았답니다.

    저는 이제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할머니로, 내 정체성은 굳어져
    버렸답니다.
    앵커리지 님의 글을 읽으면서
    잠시 옛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 지나가 버린 날들.
    현실에 충실해야겠지요.
    깔끔하게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3.15 21:51

    꼭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인생이
    팍팍해집니다. 다만 가끔씩 돌아보면서
    성찰하고 깊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디언들은 막 달리다가도 가끔 멈추어
    선다잖아요. 내 영혼이 잘 따라오라구요 ^^

    이베리아님은 좋은 엄마 좋은 할머니 좋은
    배우자로 살고 있는 듯 합니다.
    댓글 늘 고맙습니다.

  • 24.03.16 12:43


    참 바른 의식을 가지신 분이라는 걸
    글을 볼 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또한
    비행하고 싶은
    그 열정으로
    두 발 딛고 살아가려니
    얼마나
    열불통터질라 했을까 싶기도 해요ㆍ

    저는
    간혹 나를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요
    결국 그렇지도 못할 거면서ᆢ



  • 24.03.16 12:48

    세상사가
    거그서 거근디
    거그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어요

  • 작성자 24.03.16 20:20

    날고 싶다고 모두 날 수는 없잖아요.
    이륙할 자리도 골라야 하고 언젠가는 착륙을
    할 테니 그 자리도 누군가 손을 봐야 하고.

    '책임' 을 다 하는 자는 결코 자유롭게 살지
    못 합니다.
    다소 무책임해야 자유로울 수 있어요.

  • 작성자 24.03.17 21:44

    @윤슬하여 빡세게 산에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세상을
    뜨거나 거동이 불편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나마 나는 멈출 줄 알았기에 이나마 자족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거기서 거기' 임을 아는 건 결국 '멈출 줄 아는' 게
    아닐까 해요. 나는 작년에 팍 늙어부렀소 ^^;;;

  • 24.03.16 14:35

    @앵커리지
    하하하
    그랍시다ㆍ

    나는 그저께 쑥 캐다 늙어부럿소!

  • 24.03.17 10:33

    저는 육사를 꿈꿨는데 못갔고 통일부공무원이 되고자 했는데
    그것도 못하고 김찬삼처럼 세계여행가가 되고 싶었는데 일부만 이루고
    지금은 전공과 아무 관계가없는 시설관리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원은 눈덮힌 설산을 바라보며 침엽수림을 달려가는겁니다

  • 작성자 24.03.17 16:51

    인생 뜻대로 안 되지요^^
    마지막 꿈은 꼭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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