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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과 독선 끝내고 소통과 협치하라는 명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훈구 기자 ufo@donga.com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11일 새벽 1시 지역구 개표가 80% 넘게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위성정당 비례대표를 합쳐 110여 석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을 낼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여당이 이처럼 크게 패배한 것은 역대 총선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집권 3년 차에 국정 대전환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
32년 만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 2년 국정에 최악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2년 전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를 이룬 뒤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던 국민의힘으로선 참혹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4년 전 민주당의 총선 압승은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린 결과였다. 여야의 위치가 바뀐 지금, 국민은 거대 야당의 폭주에 대한 견제보다는 국정의 1차 책임을 진 정부와 여당을 매섭게 질타한 것이다.
민심은 무엇보다 윤 대통령의 일방적 국정 운영과 독선적인 ‘검사 리더십’을 준엄하게 꾸짖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과 내각 곳곳에 자신이 잘 아는 사람, 같이 일해본 사람들을 배치하면서 내부의 쓴소리는 사라졌다. 언론과의 소통 단절, 입을 틀어막는 과잉 경호는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고착화했다. 나아가 밀어붙이기식 정책 드라이브는 번번이 국회 권력을 쥔 야당과의 충돌을 불렀고, 그때마다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 탓과 거대 야당 탓으로 일관했다. 야당 대표와 밥 한 끼도 함께하지 않은 것이 그 단적인 예일 것이다.
그처럼 야당과의 대화와 협치를 외면하면서 윤 대통령은 당정 일체를 내세워 여당을 사실상 ‘윤석열의 당’으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 여당 대표를 연달아 내몰고 주저앉혀 여권의 응집력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런 무리한 당 장악으로 한때 확장됐던 보수의 지평은 크게 좁아졌다. 나아가 일부 열성 지지층을 향해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며 이념 논쟁의 선두에 서서 진영 대결을 조장하는 모습마저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도 윤 대통령은 초대받지 않은 이슈 메이커였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후배 검사 출신 법무부 장관을 여당의 수장으로 보낸 뒤 자신도 전국을 돌며 24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균형 재정을 외치던 게 언제였냐는 듯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같은 수십조 원 규모의 재정 지출 약속을 쏟아내며 사실상 여당 선거전을 측면에서 지원했다.
그런 한편으로 윤 대통령은 부인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대통령실 참모의 막말, 주호주 대사 임명 논란 등 불편한 이슈에는 여권 내부 갈등까지 불사하며 여당 선거를 ‘대통령 리스크’에 빠뜨렸다. 특히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따른 의정 갈등 장기화는 윤 대통령의 뚝심이냐 오기냐라는 논란을 불렀고, 선거전 후반 불거진 야당 후보들의 부동산 비리와 저질 막말 논란은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묻혔다.
이처럼 선거전 내내 윤 대통령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일대 변신을 노린 국민의힘의 노력마저 무색해졌다. 정치 신인으로서 여당 쇄신을 외치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목련 피는 봄’ 같은 뜬구름 공약을 남발하더니 어느새 거칠고 험한 언사로 범죄자를 단죄하던 검사 시절로 돌아갔고, 선거 종반엔 ‘야당 200석’의 위기론을 내세운 읍소전략만 남겼다.
그래서 나온 결과는 참담했다. 국민은 윤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에 깊은 실망감을 표시하며 변화할 것을 명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은 물론이고 국정 기조 전반의 대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정치적 현실이 됐다. 당장 야당의 협조 없이는 예산권과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렵고, 입법이 필요한 정부 정책도 거대 야당의 견제 속에 국정의 주도권을 확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윤 대통령에겐 3년의 임기가 남아 있다. 직면한 정치 환경은 대통령 당선의 여세를 누리며 높은 기대를 받던 임기 초반과는 전혀 다르다. 윤 대통령에게 지난 2년 거야의 벽이 핑곗거리였다면, 앞으로 3년의 거야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윤 대통령 자신도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여당이 다수당이 되지 못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 예견처럼 당장 여권 내 패배 책임론에 시달리는 등 잔인한 시간이 닥쳐올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스스로 바뀐다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설득하는 겸손한 리더가 돼야 한다. 전면적인 국정과 인사 쇄신, 열린 소통으로 신뢰부터 되찾아야 한다. 야당의 협조를 얻는 데 필요하다면 준거국내각이라도 꾸려야 한다. 국민의힘 역시 변해야 한다. 수평적 당정 관계를 정립할 지도부를 신속히 구성해 대통령과 야당 간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은 첫 삽도 못 뜬 상태다. 역대 정부의 굵직한 개혁도 대부분 여소야대에서 이뤄낸 협치의 결과였다.
2024-04-11 07:26:53
민심은 윤이 집권초에 범죄자들을 츠전박살내지 못하고 김명수 끄나풀들의 농단에 질질 끌려다닌데 대한 피로가 누적되어 범법자가 개판쳐서 될대로 돼보라고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추천28비추천82024-04-11 07:20:26
그냥 개돼지들의 인기투표다. 큰 의미부여 하지마라. 정치 돌아가는걸 뭘 안다고 투표질들이냐....
추천22비추천92024-04-11 07:13:00
애쓰지 말고 그냥 하야하는게 모두를 위해 좋다
2024-04-11 09:16:42
분명한 범죄자들을 감옥에 넣지 않고 방관 하드니 꼴 좋다. 앞으로 이런 범죄자들이 법위에서 군림 할텐데 누가 법을 지키려 하겠는가? 참으로 암울하다. 이제 남은건 하루 빨리 이런 범죄자들을 사법 처리 하는거다.
답글0개추천1비추천02024-04-11 08:46:39
참패의 핵심은 의대생,전공의등 의료진의 가족등 50만~100만표를 몰아내버린것.국민의 힘 패배자들의 표차를 보면 정말 분노와 한숨만나온다.지도자의 그릇과 무능에 대해..머리나쁘면 몸이 고생이고 지도자가무능하면 국민이 고생이다. 산토끼들의 환호를 취해 집토기 다 내몰고..텅빈 목장에서 깊은시름하는적에,어디서 들려오는 지민비조의 노래는 님의 애를 끊나니..어즈버 70여년의 태평년월이 꿈이런가 하노라..이제 빈그릇이나 들고 구걸행각이나 나가볼까..
답글1개추천2비추천02024-04-11 08:44:38
한국 사회에서 보수 지지자는 죄다 6070이고 노령화되었다. 앞으로 줄어들 일만 남았다는거. 2030을 우군으로 끌어들여서 저번 대선, 지선을 힘겹게 이겼는데 그 후에 윤통이 2030 뒷통수만 쳤는데 이길 생각을 했나?
답글0개추천0비추천12024-04-11 08:37:18
부정 선거라고들 하는데 이보세요 선관위는 집권당 쪽이지 야당 쪽이 아니랍니다. 좀 이성을 말들 합시다. 좌파 얘들 처럼 억지 부리고 왜곡 할겁니까? 이제 정신들 좀 차립시다.
답글1개추천0비추천22024-04-11 08:35:12
윤통은 책임지고 물러나라. 사설이 틀린말이 단 하나도 없다. 내 지인들 국힘당 찍지 않고 거의 기권들 했다. 무엇을 뜻하는가? 물러가라. 윤통이 있는한 국힘 힘들다. 벌써 윤측하고 한 측축하고 대립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는 한동훈 때문에 졌다고 한다. 그래 그따위로 계속해라. 탄핵 될거다. 초기의 윤통이 나니다. 김여사 뇌물도 한마디 사과 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전가 했다. 국힘이 그나마 110석 정도가 나온것이 기적이다.
답글1개추천2비추천22024-04-11 08:33:09
윤대통령이 불통대통령이라고 심판했다고??? 범죄자와 간첩들로 이뤄진 야권은 191석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단체로 세뇌당하지 않는한 있을수 없는 일~!!! 이건 수사가 들어가야 한다 중앙선관위원장 노태악은 자유대한민국에서 부정선거를 떠드는 국민들은 입을 봉하려 한다 이것도 수상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이런 상황에도 의혹을 가지면 안된다고??? 노태악 위원장은 부정선거를 감싼다 의심하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답글0개추천2비추천32024-04-11 08:32:54
김준혁도 양문석도 이재명도 대장동 변호사 5인방도 당선????? 이걸 믿으라고??? 부정선거가 의심되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시민단체가 고발해야할듯~!!!!!
답글0개추천1비추천32024-04-11 08:06:37
2024ㆍ4ㆍ11ㆍ !
대한민국은역사적소명을다하고!
범.죄.천.국.으로.개.국.하는도다!
죄상이천지를덮어넘치는데도~!
하옥의기술부족과무능!업무태만이!
찢명과足국을깜빵에못처넣어~!
범죄천국 개국공신!
전버무버장관.한.똥.흉.
현껌짤짤쫑장.이.원.썩.
이뼌씽쐬뀌덜덜덜덜덜!
이땅에서! 사라져라🈹️
2024-04-11 08:03:22
윤석열은 한국여성들을 너무 순진하고 정직하고 정의롭다고 생각 했나? 그렇지 않다, 한국여성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앵벌이 시켜서 딱아 먹어도 구케로 보내 주는 것이다,그라고 여성비하발언도, 모녀스토킹칼살인해도 데이트폭력이라고 하고, 성범죄 불법대출,자녀학비리 실형해도 한국여성은 상판떼기만 반반하면 열광하는 줄 몰랐나? 신경쓰지마라 한국은 비정상이 정상이니까> 윤석열 꼴리는대로 해뿌려, 기왕 이래된바에, 어차피 잘한다고 해도 손가락질 못한다고해도 비정상에게 욕먹을 것이니?
답글0개추천7비추천32024-04-11 07:47:24
윤석열은 한국여성들을 너무 순진하고 정직하고 정의롭다고 생각 했나? 그렇지 않다, 한국여성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앵벌이 시켜서 딱아 먹어도 구케로 보내 주는 것이다,그라고 여성비하발언도, 모녀스토킹칼살인해도 데이트폭력이라고 하고, 성범죄 불법대출,자녀학비리 실형해도 한국여성은 상판떼기만 반반하면 열광하는 줄 몰랐나? 신경쓰지마라 한국은 비정상이 정상이니까> 윤석열 꼴리는대로 해뿌려, 기왕 이래된바에, 어차피 잘한다고 해도 손가락질 못한다고해도 비정상에게 욕먹을 것이니?
답글0개추천4비추천02024-04-11 07:26:53
민심은 윤이 집권초에 범죄자들을 츠전박살내지 못하고 김명수 끄나풀들의 농단에 질질 끌려다닌데 대한 피로가 누적되어 범법자가 개판쳐서 될대로 돼보라고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답글0개추천28비추천82024-04-11 07:23:02
2024ㆍ4ㆍ11ㆍ !
대한민국은역사적소명을다하고!
범.죄.천.국.으로.개.국.하는도다!
죄상이천지를덮어넘치는데도~!
하옥의기술이 부족해서리!
찢명과足국을깜빵에못처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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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버무버장관.한.똥.흉.
현껌짤짤쫑장.이.원.썩.
이뼌씽쐬뀌덜덜덜덜덜!
이땅에서! 사라져라🈹️
2024-04-11 07:20:26
그냥 개돼지들의 인기투표다. 큰 의미부여 하지마라. 정치 돌아가는걸 뭘 안다고 투표질들이냐....
답글0개추천22비추천92024-04-11 07:13:00
애쓰지 말고 그냥 하야하는게 모두를 위해 좋다
답글0개추천23비추천192024-04-11 06:49:19
From Tx Dallas
Now work hard for 대한민국
2024-04-11 06:47:23
보수는 노령화에 따라서 갈수록 더 큰 폭으로 선거에 져 왔다. 이를 반전시킨 것은 중도의 대표인 안철수와의 단일화였음을 모두가 안다. 소수화 기득권화 된 보수들이 국민에게 투표로 한 안철수와 공동정권 약속을 깨고 중도층을 핍박 해 온 것에 대한 당연하고 민주적인 보복이다. 그래도 정권 잡은 자기들은 여전히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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