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경기 있을 때마다
'네이버에 국대 경기 일정과 실시간 스코어 좀 올리라고, 협회는 이건 기본적인 것도 안하고 대체 뭐하는거냐고!'
계속 협회를 뭐라 했는데,
궁금해서 제미나이에 한번 물어봤습니다.
비인기 종목도 일정이 네이버에 올라오는데
농구 국대 경기는 대체 왜 안올라오는거냐고.
그랬더니 제미나이의 답이...
1. 오히려 '애매한 덩치'라서 생기는 계약 분쟁 (중계권 독점)
아예 비인기 종목은 방송사들이 중계권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협회가 무료로 네이버에 영상을 주거나 일정을 올리기 쉽습니다.
반면 축구/야구는 시장이 커서 네이버가 무조건 돈을 주고 사 옵니다.
농구 국가대표 경기는 딱 그 중간인 '애매하게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주로 쿠팡플레이나 CJ ENM(tvN 스포츠), SPOTV 같은 유료 OTT/스포츠 채널이 국제농구연맹(FIBA)으로부터 독점 중계권을 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중계권을 독점하면 네이버에 실시간 점수나 일정 데이터를 공유하는 대가로 높은 금액을 요구하거나 아예 차단하기도 합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중계 화면도 못 보내고 문자 중계도 막혔는데, 비싼 돈 들여 일정 피드를 사 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아예 카테고리를 안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2. 국제농구연맹(FIBA)의 까다로운 데이터 가이드라인
FIBA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아시아컵, 월드컵 예선 등)의 경기 일정, 실시간 스코어, 선수 기록 등의 저작권은 FIBA가 철저하게 통제합니다.
네이버가 농구 국대 일정을 실시간으로 올리려면 대한농구협회뿐만 아니라
FIBA의 공식 데이터 파트너사(예: Genius Sports 등)와도 복잡한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일 년에 몇 경기 없는 농구 국대 경기를 위해 이 복잡한 해외 라이선스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라고 하네요.
일단은 중계권, 저작권 문제 때문이고,
근본적으로는 농구 인기가 애매해서
네이버가 돈을 주고 라이선스 계약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결국 이 말대로라면 협회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얘기...
우리나라는 쿠팡이 농구 월드컵 전체를 계약해버렸고,
네이버가 쿠팡에게 돈을 주고 데이터를 받아올리 없으니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계속 될 수밖에 없겠네요.
가장 좋은 건 네이버가 중계권을 갖는건데
농구가 그렇게 탐낼만한 상품도 아니고...
안타깝고, 서글프고 그렇습니다.
그동안 협회... 욕해서 미안하고...
그래도 일 좀 잘하자! 협회야!
귀화 문제는 대체 어떡할거야~!
첫댓글 문자중계는 없어도 일정에는 있어야지
농구 협회가 데이터 전문 업체를 통해 경기 일정을 데이터화 해서 네이버에 제공하면 저작권에는 걸리진 않지만, 피바의 데이터 사용 가이드라인을 벗어나는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협회가 노력을 한다면 어떻게든 풀 여지는 있는 것 같은데, 행정적인 역량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문자중계랑 일정은 별개 아닐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윗 댓글에도 남겨놨지만 제미나이의 얘기대로라면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네요. 일단 농구협회가 자체적으로 일정을 데이터화하는데도 비용과 인력이 들고, 피바의 가이드라인을 위배하는 것도 행정적으로 풀어야 하고... 뭐 협회가 역량만 있다면 어려운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요;;
@풀코트프레스 결론은 역시 협회군요 ㅠㅠ
결국 또 협회네 ㅜㅜ
처음에 알아봤을때는 '협회 문제만은 아니네' 했다가 더 알아보니 결국 협회 역량 문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