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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르단의 해외자금 유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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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08 | 국가 | 요르단 | 작성자 | 진준현(암만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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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해외자금 유치 - 우호국·국제금융기구의 투자/원조 행렬 -
□ 요르단으로 이어지는 투자행렬
ㅇ USAID(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 4500만 달러의 요르단경쟁력프로그램 출시 - 향후 5년간 4만 개의 직업을 창출하며, 7억 달러의 외국직접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 - 특히 천연기술, 정보기술, 의료서비스, 생명과학 등 신성장 분야에 집중 - 투자금액과 별도로,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교육시스템 개발 대출을 실시 * 불우 학생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학교 건설 및 기존건물 확장, 교사양성 등에 활용 * USAID는 이미 2006년부터 요르단에 학교 27개를 새로 건설하고 학교 36개를 확충하는 자금을 지원
ㅇ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 2013년 10월 암만지사 개소 - 공식적으로 요르단에서 ERBD의 제품 및 서비스 제공: 금융, 소프트론, 기술지원 등 * 소프트론: 대출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상환기간이 긴 차관 - 100만 달러 규모의 소프트론을 현지 발전소에 지원 -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튀니지와 같이 에너지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MENA 국가에 2014년 최소 10억 달러 투자 계획 - 2014년 1월, EBRD 암만지사는 FINCA 요르단지부에 2백만 달러 규모의 시니어론 대출 발표 * 시니어론: 투자등급 BBB- 이하의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변동금리부 선순위 담보대출 채권 * FINCA: 낮은 소득의 중소기업에게 여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ㅇ IFC(세계은행 산하 국제 금융기관) - 요르단 남서부에 있는 117와트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2억2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대출 컨소시엄 출범 - 컨소시엄 중 유럽투자은행, 덴마크수출신용기관, 덴마크수출보험위원회에서 6900만 달러가 제공될 예정
ㅇ EU - 약 60만 명의 시리아 난민 수용을 위한 자금으로 요르단에 54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 - 주로 교육이 필요한 약 7만8000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교육시스템 강화 지원금으로 투자 계획
□ 해외기관 및 기구들의 투자 러시 이유(암만무역관 분석)
ㅇ 지리적 이점 - 요르단은 지리학적으로 시리아, 이스라엘,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에 인접 -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에 대해 폐쇄적이며 시리아, 이스라엘, 이라크는 정치적·사회적으로 심각한 불안요소를 안고 있음. - 또한 인접국들의 주변국가인 레바논, 이집트, 리비아, 이란 등의 국가들도 그에 못지않게 불안한 요소들을 내재하고 있어 현재 주변국가들 중 유일하게 안정된 국가임. - 주변국들(시리아, 팔레스타인, 이라크, 이집트 등)에서 넘어온 난민들을 계속 수용하고 있는 등 레반트지역의 중립국 역할을 함. * 레반트: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이 위치한 지역을 이르는 말
요르단 및 주변국
자료원: KOTRA암만무역관 자체제작
ㅇ 정치적 이점: 서방과 아랍국가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요르단 정부 - 친미 국가: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인접해 있으면서 육로로 왕래를 허용하는 등의 교류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미국도 요르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레반트 진출 거점을 요르단에 두고 있음. * 요르단을 제외한 다른 중동국가는 이스라엘로 가는 교통편이 없으며 여권에 이스라엘 방문 도장이 찍혀있으면 입국을 거부함. *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미국대사관을 요르단에 운영 중 - 국민들의 96%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점을 앞세워 아랍국가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아랍자유무역협정(아랍국가들 사이에 무관세 교역)에도 가입
ㅇ 경제·사회적 이점 - 대미달러 고정 환율을 유지하여 미국의 경제조치로부터 비교적 안전 - 제품 수입 후 주변국으로 재수출하는 거점 역할도 활발하게 수행 중 * 요르단 북부도시 Zarqa에는 약 5000개 이상의 이라크 기업들이 상주, 이라크로의 재수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 - 요르단 국민들의 평균나이는 23세이며 이에 다양한 해외기관 및 기구에서 교육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음. - 특히 요르단 국민들은 타 중동국가 국민들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과 지성을 갖추고 있음. -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약 6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원조 금액도 상당한 편
□ 시사점
ㅇ 요르단은 미국, 유럽, 그리고 걸프 아랍국가들에서도 원조 및 투자를 많이 받고 있음.
ㅇ 이는 요르단의 지리적/정치적/경제적/사회적 이점들이 맞물리면서 발생한 현상
ㅇ 따라서 레반트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요르단을 거점으로 삼을만함. - 요르단인들은 교육수준이 높고 인건비가 저렴하며 요르단 정부도 외국투자기업에 관대함. - 요르단에 발판을 마련한 후 재수출에 능한 요르단 에이전트들의 노하우를 공유, 레반트 전역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Global Arab Network, Zawya News, KOTRA 암만무역관 자체 분석 |